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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놀러오는 이웃집 애들 때문에....
내성적인 성격인데 유치원다니고 부터 친구들하고 노는걸 참 좋아해요(거의 그렇겠지만)
그래서 지금 방학기간인데 아주 갑갑해하네요 심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여기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동네친구들 사귀고 그런성격이 못되요...제가...
주로 혼자놀고 친구라고 해봤자 다들 학교다닐때 사귄애들 그것도 한손에 꼽을정도죠
저는 집에서 혼자 시간보내는걸 좋아하거든요.....성향이 다른 사람과 같이 어울리는거 엄청 피곤해해요..
헌데 애가 자라면서 아이 위주로 포커스를 맞춰줘야 할것 같은 필요성을 느끼죠
아이는 친구가 필요하고 친구를 만들려면 엄마가 도와줘야 하니까요....
그래서 윗집애들 놀러오는것도 반갑게 맞는데.....아이들이 너무 극성이에요
저는 애들 버릇없이 구는거 못보는 성격이라 아이들을 좀 잡아요 ...금지하는것도 많고 좀 엄격해요
근데 윗집엄마는 완전히 풀어서 키우다가 본인 기분나쁠때나 욱할때 우르르 애를 잡더군요
그래서 애들이 좀 드세요. 장난감을 던지거나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서 안된다고 하면 나몰라라 자기 맘대로 하려하고 ....잘못을 저질러도 사과할줄 모르고. ...뻔히 보고있었는데도 자기는 안그랬고 우리애가 그랬다고 거짓말하고 냉장고에서 먹을것도 멋대로 꺼내서 먹고(그것도 초토화를 시킵니다 걔네집에 놀러가면 사탕하나 안주고 지네엄마가 주면 울고불고 난리를 쳐요)
속에서 천불이 올라옵니다.
요즘 방학이라 9살짜리 누나랑 5살짜리 남동생이랑 매일같이 놀러와서 몇시간을 있다가 가는데 우리애 장난감도 다 독차지하고 아주 난장판을 만듭니다.
원체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이 못돼놔서 ..우리아이도 근근히 키우는데 드센애들 참아주려니 정말 홧병이 날것 같아요
1. 어쩔수있나요
'06.1.8 6:44 PM (124.5.xxx.125)피하는수 밖에요.. 이웃아이 부르는거는 우리아이와 잘 놀고 잘 지내면, 그냥 애생각해서 내가 귀찬아도 간식도 주고 어질러도 참는건데, 엄마와 아이가 다 스트레스면,, 놀러오는 시간에 시장을 나간다거나, 손님이 오실테니 오늘은 안되겠다고 도려보내던가,, 몇번하면, 좀 줄어들꺼예요,, 윗집 엄마도 님네가서 너무 잘 놀다오나보다, 님이 애들 오는거 싫어하지 않나보다 해서 계속 보내는 모양입니다. 전 그것도 잘 이해 안가지만요,,요즘 아파트 생활은 철저히 개인위주라, 삭막하기까지 해요,, 그래서, 남에게 피해주는거 무지 신경써야 합니다. 보내더라도 1-2주일에 한번씩 이쪽에서 오라고 그러면 1-2시간씩만 놀게하고 데려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남의집에 애들만 보내본적도 거의 없어요.. 제가 좀 그쪽으로는 쌀쌀맞죠
2. ,,
'06.1.8 8:30 PM (221.157.xxx.235)쩝...모든 아이엄마들의 고민 아닐까 싶어요...적당한 선에서..적당히 가끔 놀러와야 반갑지요.
담에 놀러올때는 전화하고 오라고 하세요..전화로는 놀러가도 되냐고 물었을때..오늘은 안되거든..담에 놀러와~ 라고 말하기가 얼굴보고 얘기하는것보다 쉽잖아요.3. iambusy
'06.1.8 10:32 PM (221.143.xxx.226)남의 집에 와서 멋대로 허락도 안 받고 멋대로 냉장고 문 열고 그러는 아이들 기본적으로 가정 교육이 잘못되어 있는 아이입니다.
아무리 어려도 엄마가 가르치면 남의 집에 가서 함부로 나대지 않거든요.
그런 아이들이 님의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제멋대로 놀다 간다면 님 아이에게도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에요.
험한 행동이나 말투 등을 은근히 배우겠지요.
일단 님의 집에 온 이상은 내 집 룰에 따라야 한다는 거 주지시키고 그걸 지키지 못했을 때는 남의 아이라도 제제를 가하셔야 해요.
냉장고 문이든 뭐든 허락받지 않고는 함부로 열지 못하게 하셔야 하구요.
님의 아이도 남의 집에 가면 그대로 따라 배워서 할거에요. 님이 제지하지 않고 그냥 놔두는 걸 계속해서 보게 된다면요.
저두 아이 친구 많이 만들어주려고 어떤 아이든 집으로 놀러오게 해서 같이 놀게 하고 개방을 많이 했던 엄마인데요.
같은 나이라도 가정교육이 제대로 된 아이와 그렇지 못한(부보가 신경쓰지 않고 방임하는 아이)들은 행동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간식을 줘도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 한마디 할줄 모르고 갈때 올때 온다간다 인사 한마디 없고.. 허락도 없이 냉장고 뒤져서 막 꺼내먹고... 그런 아이들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말했어요. 남의 집에 가서 어른께 인사 안하는 거, 허락받지 않고 남의 집 물건 함부로 만지는 건 나쁜 행동이라구요.
엄마가 예의없는 아이들을 싫어한다는 걸 아니까 우리 아이가 앞서서 인사 안하는 친구는 "우리 엄마야 인사해." 이렇게 먼저 시키구요. 냉장고 문 함부로 열려고 하면 못 열게 하고 우리 엄마한테 허락받아야 먹을 수 있는 거라고 가르치더군요.
님의 아이에게 놀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주시는 건 좋되 님의 교육관에 비추어 맞지 않는 아이들은 님의 보호 아래서는 님이 기준 하에서 행동할 수 있게 규제를 좀 하셔야 할 거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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