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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하고 자주 놀러가세요?
시어머님이 동서네하고 당일치기로 놀러가세요.
경상도 어디로 꽃놀이 가신다는데
왕복10시간 정도 걸린다네요.
새벽4시30분에 출발해서 간다고 하네요.
시동생이 운전하고
앞자리에 어머님 타시고
뒷자리에는 동서랑 1살짜리 아기랑요.
그 차엘 저도 같이 타서 가자네요..내참.
카시트도 없이 왕복10시간 거리를
뒷자리에서 어른 2명이랑 아기2명이 어떻게 가나요.
제가 같이 한번 갔다가
완전 녹초되서 왔어요.
애는 보채고 울어제끼지
옆자리에는 동서랑 1살짜리 시조카랑 앉아있어서 난리지..
그때 왕복 4시간정도였는데
이번엘 또 어떻게 가나요?
제 남편은 일때문에 못가는거 아시는데도 그러세요.
저혼자 무슨 재미로 3살 짜리 아들넘 데리고 꽃놀이 가나요?
지금까지 동서네랑 어머님이랑 몇 번 놀러가는 동안
전 딱 한 번 갔어요.
이번에도 저 안간다고 좀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아요.
대놓고 말씀은 안 하시지만요.
처음 물어보셨을때 안간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2,3번 물어보시는건 대체 무슨 생각인가요.
걍 친구분들하고 놀러가시면 되지
왜 철되면 며느리 앞세워서 그러고 다니시는지..
1. ..
'09.4.7 3:09 PM (203.142.xxx.240)가족들과 함께 놀러가고 싶어서 그러신거죠.
그걸 정말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2~3번 더 물어보는건 혹시라도 상황이 바뀌었을까, 같이 가고 싶어 그러신거죠.
그걸 '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하는 것,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2. 저는
'09.4.7 3:17 PM (219.251.xxx.18)어머님이랑 놀러다니고 싶어도 어머님이 안가신다고 해서 섭섭하구만.
아들 이쁘고 똑똑하게 키워 고스란히 메눌에게 준 시엄니가 너무 고마워서 더 해드리고 싶은 맘만 있는데..3. 저도
'09.4.7 3:20 PM (220.75.xxx.180)신혼초에 모시고 많이 다녔어요 강원도부터 시작으로 제주도 까지 여름휴가는 늘 같이 모시고 여행가고 해외여행까지 시어른 모시고(가이드가 놀라더군요 첨본다고) 다녔어요
어른들은 아들며느리 같이 놀러다니니까 많이 좋아하시던데요
10년 넘게 그렇게 다녔더니만 지금은 부모님은 또 어딜 안데리고 가나 바라고만 계시고 전 솔직히 많이 불편했지만 며느리 도리라고 한건데 가면갈수록 불편해요
습관되니 자꾸 부모님은 같이하려고만 해서 저흰 몸과 마음 경제적으로 좀 힘든데
지금 신혼초로 되돌아갈수있다면 부모님 모시고 다니는 것 보다 식구(남편,아이) 이렇게만 좀 다니고 싶어요 그런 추억이 하나도 없어서
원글님 맘이 편해야 여행도 즐겁지요 그냥 내키지 않은데 억지로 따라 나서지 마세요 나중에 안좋은 추억만 떠오리니까요4. .
'09.4.7 3:20 PM (211.115.xxx.71)정말 애랑 좁은 차에서 시달리는거 얼마나 힘든데요~
더군다나 남편도 없는 상태에서 저같아도 절대 싫어요~
아이없이 어른만 가도 힘든 왕복 10시간 거리를
카시트도 없이 어떻게 오가라고...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거길 끼겠어요.
어머님은 물론 바쁜 아들 대신해서 며느리 바람도 쐬어주고싶으시고 그런거겠지만
단지 그것만 생각하실뿐.
며느리와 손주 힘든건 생각 못하시는거 같아요.
저번에 다녀와서도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씀 감사하지만 나중에 남편 같이 갈수 있을때 간다고 잘 말씀드리고 빠지세요~~5. 그런데
'09.4.7 3:21 PM (164.125.xxx.183)정말 며느리가 가족일까 하는 의문?
왜 오라 하시는지 저도 순수하게는 생각되지 않는.
동서 눈치가 보여서일까 싶기도 하고.
정말 시어머니한테 며느리가 가족일까???
가족은 커녕 내가 당신 아들 뺏어간 나쁜 사람 아닐까 하는 마음만이라도
안들게 해줬으면 하는데.6. 저도님~
'09.4.7 3:21 PM (211.115.xxx.71)저도 저도님 말씀 동감입니다~
3년차인데 첫해 모시고 다녔더니
계절 바뀔때마다 바라십니다.
남편도 은근 항상 같이 하길 바라고. ㅡㅡ..7. 시어머니
'09.4.7 3:23 PM (202.30.xxx.226)랑은 여행 괜찮아요.
제주도도 다녀왔었고, 꽃놀이도 다녀왔고요.
그런데, 꼭 시누네 식구가 같이 가려해서 가끔 파토가 나네요.
시누덕?에 시어머니도 제외시키고 우리끼리 가게 되는 경우 많아요.8. 자유
'09.4.7 3:30 PM (211.203.xxx.207)신혼 때부터, 둘째 낳기 전까지는 시부모님과 자주 다녔어요.
둘째 낳고부터는 아이들 감당하기 피곤하기도 하고,
시어머님도 건강이 악화되셔서 못 다녔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남편도, 자기 인생에서 그 때가 부모님과 가장 즐거웠던 때라 하네요.
이번에 시아버님 돌아가셔서, 유품 정리하면서 사진도 정리하는데...
고인이 되신 우리 시아버님, 활짝 웃고 계신 사진은...
그 때, 그 몇 년간 저희랑 놀러다니시면서 찍은 것들뿐이더군요.
어른들 편찮아지시면, 또 한분 떠나고 그러시면...
남은 이들이 그분을 추억할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동서네가 잘 하는 것이네요.
동서네가 안 가면 덜 번거로울텐데,
괜히 님까지 가야 하니 싶은 생각 드시더라도
윗동서로서, 애쓰는 아랫동서 칭찬도 할겸...
같이 다니시면서 밥 한끼라도 사고 하는 것
좋을 것 같은데요...
먼 거리여서 아기 데리고 힘드시면,
이번에는 장거리 여행 힘들어서 빠지겠다고
가까이 가실 때, 같이 가자고 얘기하시고...
가셔서 동서네 맛있는 점심 사주시라고,
어머니께 용돈이라도 좀 찔러 드리세요.9. 웃음조각^^
'09.4.7 3:30 PM (125.252.xxx.38)저는 친정쪽에선 여행을 잘 안가시려고 하는 타입이고 시댁에선 일년에 한두번씩 시동생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콘도 활용할 겸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세요.
저 개인으로도 우리식구 딱 3명만 어디 놀러가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시댁이랑 짝짜꿍으로 놀러가는 것 대환영이고요.
이럴때 아니면 코에 바깥바람 넣기 힘들거든요.
아이가 아주 어려서 장거리 가기 힘든 경우 제외하고는 매년 한두차례씩 시댁식구들이랑 놀러 갔다 옵니다.10. 너무 하신다.
'09.4.7 3:33 PM (211.195.xxx.221)남편도 없는 장거리여행을 게다가 어린아이도 있는데 뭐하러 가나요.
어머님은 전에 그런적이 있으셔서 맘이 바뀌지 않을까 하고 재차 물어보시는 거 같은데, 그렇게 즐겁지 않은..오히려 힘들어보이는 여행은 굳이 갈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즐겁지도 않은걸 억지로 의무처럼 강요받게 되면 앞으로 시댁하고 같이 하게 되는 모든 일들이 싫어질거 같아요.
여행이 즐겁자고 가는건데, 누구는 속에서 눈물흘리고 있는 상황이 되겠는데요.
그러니 억지로 내키지도 않는거 따라다니실 필요 없으시구요.
잘 다녀오시라고 안부전화 넣어드리시면 될것 같은데요..11. 그리고.
'09.4.7 3:40 PM (219.251.xxx.18)애들 어릴 때나 같이 여행다니지 중딩되고 그러면 어림없습니다.
지금 어머님댁에 가면 애들이랑 같이 여행가서 찍은 가족사진 제일 잘보이는데 있습니다.^^
애들도 저도 그 추억이 넘 좋아요.
힘든 점이 있지만 그것이 시부모와 같이가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구요.
누구랑 같이 가도 어려운 점은 항상 있는거니...12. 봄꽃
'09.4.7 3:42 PM (121.139.xxx.164)차라리 원글님네 가족과 다음에 한번 더 가자고 하세요.
장거리를 그렇게 가는건 모두 힘들어요.
아님 원글님네도 가족 모두 같이 가시구요.13. ^^;;;
'09.4.7 3:47 PM (203.171.xxx.130)시어른과의 여행이 편하고 안 편하고를 떠나서
카시트 없이 아가 둘이나 데리고 가야 한다니 ...
위험하지 않을까 부터 생각드네요. ^^;;;;
그리고 시어른과의 관계가 편한 집도 있고, 불편한 집도 있죠.
여행 정도는 본인이 불편하시면 그냥 사양하세요.
꼭 해야할 일들도 많은데 여행까지 불편함 무릎쓰고 함께 하실 필요는 없죠.
저희라면 남편도 없이 시동생 내외와 시어머니 모시고 가는 여행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안 간다고 말씀 드릴 듯 해요.
뭐... 저희야 저한테 의견 물을 사이도 없이 남편이 먼저 잘라줘서... ^^;;;;14. 글쎄요.
'09.4.7 3:48 PM (124.49.xxx.42)어떤 시댁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전 시부모님과 가자 그러는데 시부모님들이 너네들끼리 다녀라..노인네들끼고 다니지 말라고 하시네요..
남들은 부럽다 하지만 너무 선을 그으시는 시부모님도 조금 그렇네요..(갱상도며눌~)15. 어쩌다 한번이시면.
'09.4.7 4:02 PM (119.67.xxx.200)어쩌다 한번이시면...괜찮지만....
아니시면 솔직히 말씀하세요...왕복 10시간 힘들다고...
애가 밖에만 나가면 운다고...
저희 시어머니는 주말마다 아들 딸 부르시죠...
아들 딸 데리고 놀러갈려고 그러시죠...(참고로 시조카 2)
틈만나면 딸데리고 아들집올려고 그러시죠...
오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밥먹고 과일먹고...낮잠잡니다...딸하고...
시조카는 쳐다도 안보고...날 위해서 애 둘을 난건지...
애 둘 키우느라 자기 딸힘들다...
애 둘 키우느라 힘들다...
누가 낳으랬냐고!!!!!!
왜 나한테 맡길려고 하냐고요!!!
내핏줄도 아닌데16. NO
'09.4.7 4:17 PM (58.230.xxx.188)Never
17. ..
'09.4.7 4:24 PM (211.108.xxx.34)저도 10년정도 그러고 살았는데,
4년전 한바탕 뒤집은 후 다시는 같이 안갑니다.
제 성격이 까칠해졌는지 이제 더이상 못참겠어요.
집집마다 틀리겠지만 시가식구랑 "놀러" 가는게 가능한가요?
일하러 가는거 아닌가요?
옛날일 생각만해도 화가 치미네요.18. ....
'09.4.7 4:41 PM (125.186.xxx.199)시집 식구와 같이 가면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일 하러 가는 게 맞죠. 휴가가 아니라 노동절이 되고요. 특히 호텔도 아니고 콘도로 놀러가면-_- 휴-_-
그렇긴 한데, 그래도 시누가족까지 같이 안가고 시어머님만 모시고 가면 갈만 합니다. 저도 요즘은 배짱이 늘어서 아침은 대강 먹고 점심은 사먹고 저녁은 상추쌈에 고기나 구워 먹고, 설거지는 남편이! 를 강하게 주장하거든요.^^19. 전
'09.4.7 6:23 PM (218.148.xxx.214)저는 시어머니와 여행가는 것은 불편하지 않지만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면 싫을 것 같아요.
우리가족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는것은 괜찮지만 동서네 가족과 남편도 없이 가는건
저라도 거절이예요.20. 저라면
'09.4.7 7:18 PM (59.22.xxx.33)그냥 꽃놀이도 귀찮아서 안가지만 어린 애 데리고 남편도 없이 왕복 10시간짜리 꽃놀이가
진정 꽃놀이인지. 아무리 어른 공경도 좋고 봉양도 좋지만 이건 여행이 아니라 중노동인데요.21. 확실하게안간다
'09.4.7 8:48 PM (222.238.xxx.193)하셔요.
며느리랑 손자 힘든건 생각도안하고 그러시는지......
자리넓어도 아이데리고 장거리여행 힘든데 왜 그렇게 생각이 없으신건지.....
확실하게 이야기하시고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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