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아이가 새로운 물건을 갖고와서 누가줬다고 하는데 의심이가요

어쩌지요? 조회수 : 998
작성일 : 2009-04-06 15:59:37
2학년 딸아이인데도 물건에 신경을 많이 써요
뭐 많이 갖고 싶어하기도 하지만 누구 주기도 잘 줘요..
근데 연필 같은거 맨날 깎아주면 지건 다 없어지고 늘 새로운 연필이 있어요
자기거 잃어버리거나 누구랑 바꾸었다고 누가 줬다고..
그럴듯하기도 하고 자기것 새거와 남의 낡은것을 가져오는걸로 봐서 훔친 정황이라고 의심은 안했어요

근데 만보기같은 어떤 쓰던 흔적이 있던 기계를 가져왔더라구요
좀 다그쳤더니 **가 준거라고..(전 **는 누군지 모르구요)
그런데 눈빛도 흔들리고 뭔가 불안함이 역력해보였어요
그래서 한번 물어보자...했더니 제발 물어보지는 말라고 하더라구요
사실대로 말할기회를 몇번 줬는데 똑같이 정황 설명을 하다라구요
그런데 아직도 의심을 떨칠수가 없어요
만일 아닐수도 있어서 더 다그치지는 못했는데 만일 제가 염려한거라면
정말 이번에 단단히 고쳐줘야 할것 같은데..
이럴경우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야할지요...
IP : 118.218.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만한때에는
    '09.4.6 4:09 PM (202.30.xxx.226)

    책가방에 지 학용품만 있는게 아니고,
    지우개며 연필이며 잔뜩입니다. 문구류 대이동이 일어난걸까요.

    줬다고 하는 그 애도 아마 별 생각없이 줬을수도 있어요.

    저는 그럴 경우,
    **가 이걸 너한테 준 걸 ** 엄마가 아시면 아마 속상해하실지도 모르니까
    내일 다시 **한테 가져다 줘라... 합니다.

  • 2. 요즘 애들
    '09.4.6 4:12 PM (59.5.xxx.126)

    대체로 아까운것도 잘 모르고 뭐든 다 잘 줘요, 터무니 없는 거래도 잘 하고요.
    너무 채근하지 마시고 '너는 걔 뭐 줬니?'하고 물어보시고
    '걔 다시 갖다 줘라'라고 말씀하셔요.
    그리고 나중에 남의것 그냥 가져오는거 아니라고 말 한 번 하시고요.

  • 3. 흠..
    '09.4.6 4:23 PM (121.156.xxx.157)

    나이 차이는 좀 있지만 7살 저희 큰아들이 그랬는데요 간혹 스티커 북을 가지고 온다던가 연필이 바뀐다던가 딱지가 새로 생긴다던가..
    한 번은 거짓말하는 것이 눈에 딱 보이길래 그랬죠
    경찰, 도둑, 엄마 아빠와의 이별.. 그런 순서로 얘기를 해 주었어요.
    엄마가 왜 슬픈지,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좀 단편적인 예로) 그렇게 쭉 설명을 해
    주었더니 그 이후에는 그런 일이 아직 한번도 없네요.
    진지하게 얼굴을 마주 대고 한번 얘기해 보세요.
    (도움이 안되었을라나..--;)

  • 4. 어머...
    '09.4.6 4:25 PM (125.241.xxx.146)

    가져오는 애들은 별 생각없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달라고 하는...만만한 상대가 정해져 있어요.
    그 아이랑 엄마는 정말 스트레스받는답니다.
    저희 딸이 그러거든요.. 매일 연필 다섯자루씩 넣어주면 두어자루나 남겨와요. 짝꿍이 자기 필통 꺼내기 귀찮아서 자기것 빌려간다는군요.
    예쁜 지우개나 열쇠고리 달아주면 몇몇 친구들이 대놓고 달라고 졸라대어서 결국 놓고 다녀요. 그런 애들하고 멀리 떨어져 앉으면 좀 나아지구요...
    물건 없어지는 건 별것도 아니지만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만만한 호구노릇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든답니다. 아마 저희 애도 그렇겠지요.

    원글님 이야기가 아니구요 제 경우이니 오해 마시구요.
    누구에게 받아오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아보실 필요는 있으실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작은 물건이라도 원래 주인한테 직접 자초지종을 물어보시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 5. 경험자
    '09.4.6 4:36 PM (222.236.xxx.100)

    아이 셋 키우면서 자꾸 받아오는 경우
    결국은 그 물건으로 문제가 생기더군요.

    제일 약소한 것이 항의전화-(정말 상대가 알아서 준 경우임에도)
    그 다음은 주운 것을 그냥 가져온 경우였고요
    심한 경우에는 슬쩍하거나 자기가 어떻게든 마련한 것 등등이었습니다.

    아이랑 잘 이야기해 보세요.

  • 6. 원글
    '09.4.6 4:41 PM (118.218.xxx.130)

    어떤식으로 말해주어야 할지요..
    제가 걱정하는것도 바로 자꾸 물건에 집착하다가 슬쩍하는걸로 발전할까봐서 입니다..

  • 7. ...
    '09.4.6 4:43 PM (58.231.xxx.27)

    그 물건 준 아이네 가자고 해보세요 손잡고 나갈준비 하면 다른대답이 나올 수도 있구요
    집에 돈을 가지고 나가서 사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여자아이들 같은 경우 그런 경우가 많이 있어요
    가지고는 싶고 사주지는 않고 그럴경우 어떻게든 그걸 가져야 해서
    집안에 돈을 가져가기도 하고 (실제로 제 주위에 초등 여자 아이가
    한달새 2십여만원을 엄마 가방에서 빼갔는데 몰랐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엄마가 주위깊게 관찰하시고 대처를 잘 하시는게
    좋아요 막연히 아이말만 믿고 지나가면 힘들어 지기도 하니까요....

  • 8. 대부분의
    '09.4.6 5:37 PM (118.176.xxx.182)

    아이들은 그 시기가 지나서 소유개념이 확실해지면 괜찮아지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야단치지도 마시고
    아무리 그 아이가 준거라도 이렇게 큰(비싼) 물건은 어린이끼리 주고 받을수 없는거라고
    돌려주자고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 9. ..
    '09.4.6 6:32 PM (125.177.xxx.49)

    서로 주기도 하는데 연락 말라는거 보니 .. 수상하네요
    위 글 처럼 잘 얘기하고 돌려주라고 하세요

  • 10.
    '09.4.6 10:46 PM (125.179.xxx.36)

    연락하고, 같이 가셔서 확인하시길...만약 그 아이가 줘서 가져왔다 하더라도

    남의 물건을 자꾸 가져오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잖아요.

    별 상황이 아니고 그 집에서는 별 물건 아닐수도 있지만

    남의 물건을 자꾸 가져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초장에 확실히 하실 필요가 있어요.

    특히 물욕이 있는 경우는요. 아이가 굳이 나쁜 마음을 먹었다는게 아니라 욕심이라는게

    처음엔 별거 아닌걸루 시작되지만 나중엔 좀 커질수도 있잖아요.

    엄마가 지켜보고, 관심갖고 있고,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킬 필요있구요.

    돌려주라고 말씀만 하실게 아니고 같이 가셔서 그 아이랑 그 엄마랑 만나서
    처리하시면 더 좋을 듯 해요.

  • 11. 좋은기회...
    '09.4.7 6:20 AM (123.108.xxx.134)

    엄마한테 다른 관심 갖기위해 하는 경우도 있어요

    매일 이런 저런 애기 동화 얘기도 좋구요 비유를해서 얘기 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세요

    이번 기회에 엄마와 대화하는 습관(?) 잘 만들어 놓으면 사춘기 때도 편하게 넘어 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화를 내지 말고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 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00 안산으로 이사를 가야해요. 8 안산사시는분.. 2009/04/06 754
449499 檢, MBC 진입 체포영장 집행 방침 2 세우실 2009/04/06 377
449498 이승철은 노래를 정말 잘 부르네요... 나이들수록 목소리도 더욱 호소력있고 13 정말 2009/04/06 1,191
449497 원목식탁과 화이트 식탁 어떤게 더 나을까요 2 선택의괴로움.. 2009/04/06 585
449496 일본사립학교 8 궁금 2009/04/06 1,111
449495 오늘은 인터넷쇼핑으로 열 좀 받는군요.. 4 울적.. 2009/04/06 992
449494 강남사는녀자의 우리가족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생활 상식 6 1 강남사는녀자.. 2009/04/06 813
449493 황당한 손님 6 소심맘 2009/04/06 1,232
449492 딸아이가 새로운 물건을 갖고와서 누가줬다고 하는데 의심이가요 11 어쩌지요? 2009/04/06 998
449491 우이동 솔밭공원 근처..살기 어떤가요? 3 ..... 2009/04/06 583
449490 게시판에 글린글 몇개월지나면 없어지나요? 1 하루하루가... 2009/04/06 349
449489 정은이 등장(단 분리수거..배설은 여기로) 5 .... 2009/04/06 366
449488 강남사는녀자의 잉여분들을위한 tag heuer 발음 강의 12 강남사는녀자.. 2009/04/06 1,055
449487 어느 friday night에 있었던 일! 5 팔랑팔랑 2009/04/06 553
449486 코디가 정수기를 달라는데요.... 9 웅진코웨이 2009/04/06 1,008
449485 남자양복 콤비.. 2 .. 2009/04/06 376
449484 유모차 대여하는곳 소개해주세요 5 대여 2009/04/06 442
449483 남편옷 아이옷 사고나니..제옷은 항상 못사요 ㅠㅠ 7 거지꼴아줌마.. 2009/04/06 1,218
449482 컴터 포맷하려는데요.. 도와주세요 3 컴맹 2009/04/06 369
449481 베개 속안에 솜, 플라스틱 빨대자른것 같은(?) 것 어떤게 나을까요? 6 베게속이야기.. 2009/04/06 1,175
449480 평창 봉평 피닉스파크 근처 8인 잘만한 곳은? 여행 2009/04/06 279
449479 으~~~~ 옷 사고 싶어서 근질근질해요. 9 참을인 2009/04/06 1,077
449478 어제 인감증명서에 도장 위조해서 사기친거보니 걱정이되는데... 4 궁금이 2009/04/06 973
449477 강남사는녀자의 우리가족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생활 상식 5 5 강남사는녀자.. 2009/04/06 851
449476 제가 말실수 했나요? 4 ... 2009/04/06 938
449475 오랜만에 짓는 함박미소 2 사랑해 군인.. 2009/04/06 392
449474 조선일보 "이종걸 의원 발언 보도하는 언론 강력 대응" 7 세우실 2009/04/06 677
449473 예금 출금할때 꼭 본인이 가야하나요? 4 은행업무 2009/04/06 590
449472 강남사는녀자의 우리가족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생활 상식 4 5 강남사는녀자.. 2009/04/06 630
449471 마을학교 4월 강좌안내- 정혜신의 여성우울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5 마을학교 2009/04/06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