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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밥을 너무 안먹어요~~~~~ㅠㅠ
그런데 이 녀석이 어느날부터인가 밥을(사료) 잘 안먹네요.
여기 가끔씩 보면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그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던데,그래서 좀 여쭤보려구요.
진짜 어느날 부터 밥을 잘 안먹기 시작한거구요...
그동안은 병원에서 알려준대로 사료를 물에 불려서 줬었어요.
그런데 지금쯤이면 거의 불리지않은 맨 사료를 줘야하는가봐요.
그럼 제가 그 시기를 많이 놓친건가요?**;;
그 이야기를 언뜻 듣고선 이후엔 저도 사료를 안불리고도 줘봤는데 그래도 여전히 잘 안먹어요..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참!!간식은 거의 주질 않고 있어요.입맛 버린다해서 가능하면 주지 말라고 그래서요.
개껌이나 밀크먼스틱 아~주 가끔씩 줘요.
지난주일인가에 저희 아들이 강아지 이빨을 하나 발견했는데,이갈이 하느라 이빨이 빠진거였나봐요.
(개 이빨 빠진건 처음봐서 저도 무척 신기했었어요^^;;;)
이갈이 할 때 잇몸이나 이가 아파서 밥을 못 먹거나 그런가요??
오히려 아픈거보담은 간지럽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뎅...
하도 안되겟어서 어제랑 오늘은 사료를 한 1분정도만 불려서 줬더니만 킁킁 냄새를 맡더니만 딱 두 개를 먹네요.
그리구선 몇 시간이 지나서도 먹질 않길래 하도 걱정이 되어서 제가 손에 서너알씩 올려서 줬더니만 억지로 다 먹었어요.이거 어쨌거나 먹어서 다행이긴하지만,나쁜버릇 생기게 하는건 아닐지 걱정도 되구요~
진짜 이전엔 밥주기가 무서울 정도로 후다닥 먹었던 먹보 강아지였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가끔씩 저 밑에도 전에없이 오래 핥구(@@;;)...반항도 쬐금씩하는게 이거이거 벌써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에 온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강아지 많이 키워보신 82님들 도움말씀 좀 부탁드려요^^
참고로 아픈곳은 전혀 없는 튼튼한 강아지에요.
얼마전에 검진도 받구 그래서 그건 장담하거든요...
1. ^^
'09.4.5 3:56 PM (116.37.xxx.227)님 사랑이 넘쳐서 그럴겁니다. 저도 푸들2키우는데 원래 예민해서 밥 잘 안먹어요. 아무 문제없이 안먹는거면 그냥 이틀정도 굶기세요. 간식도 암것도 주지마시고 신선한 물만 챙겨주시면 먹습니다. 사료는 이제 안불리셔도 되요. 그리고 밥을 하루종일 그릇에 넣어놓지 마시구요, 주고 나서 안먹거든 20분 정도 뒤에 치우세요. 그래야 잘 먹습니다.
2. 그럼
'09.4.5 4:28 PM (211.202.xxx.11)운동을 시켜보세요.
우리 강아지도 한번씩 매일 먹는 밥이 질리는지 안먹는때가와요. 그날은 심하게 운동을 돌립니다. 공원 네바퀴 돌리고나면 와서 마구 퍼먹지요.
생리중일때도 밥 많이 안먹는 강아지도 있어요. 대신 생리전에는 엄청 먹어대죠. 이건 참고만하시구요. 먼저 운동을 시켜보심이 좋을 듯해요~
사료도 바꿔보시구요.3. 어머
'09.4.5 4:29 PM (121.88.xxx.149)전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의 강아지는 아직 어리고 맛있는 걸 먹으려고 반항하는 거 같진 않은데...
저희 강아지 경우에는 저희 밥먹고 나서 혹시 고기라도 줄까해서-종종 주거든요-자기 밥은 조금만 먹고 저희가 줄때까지 기다렸다 저희한테 받아 먹고 자기 사료양을 더 먹을건지 말건지를 결정하거든요.
때론 제가 밥에 고기나 닭살을 섞어 주기도 하는데 떨어져서 사료만 줄 때는 항의표시로 안먹기도 하다가 정 배고프면 나중에라도 사료를 먹어요.
하지만 원글님은 저같은 케이스가 없었던 걸로 봐서 이해가 안되네요.
제 걱정은 얘가 아픈 것은 아닌가해서요...4. 우리 집 개도
'09.4.5 4:35 PM (220.86.xxx.9)그런 적이 있었어요. 아주 오래 전에...
의사샘이랑 상담하니까 ... 사료 먹기 싫어
(사람 음식 먹고 싶어서) 저항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굶기라고...
한 2일 굶겼는데... 얘가 고집이 있어서 정말 생으로 굶더군요.
저 겁이 더럭 낫지요.
다시 의사 샘 왈,"이 세상에서 굶어죽은 개는 없답니다."(물론 밥이 있는 상황에서)
자그만치 1주일 버티더군요. 저나 애나 왕고집.^^
그 뒤로는 사료 절대 거부 안하고 주는 즉시 바로 다 먹고
자기가 먹을 거는 오로지 사료이고 사람음식은 그저 특별간식일뿐
배 채우는 용도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압니다.
..... 저는 굶기라고 말하고 싶네요.
애 건강하게 함께 오래오래 사는 길이예요.
건강검진 하셨다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5. 음..
'09.4.5 5:01 PM (123.98.xxx.177)날씨도 좋은데 운동 많이 시켜주시구요.
물론 사료만 먹는것이 좋다고 하지만....그래도 맛있는것도 좀 주고 하세요.
전 닭가슴살 마트에사서 말려서 간식으로 주거든요.
그리고 고기도 좀 볶아주시구요...
치즈도 좀 주시구요....6. 원글이
'09.4.5 6:47 PM (110.8.xxx.19)아~!!그런 해결책도 있었네요^^;;
사료를 바꾸거나..아님,굶겨봐야겠어요.
절대 아픈건 아니라면 이거이거 고집부리는거 맞쪄~??(이론~!!*.&;;)
답변주신 분들 무두 넘넘 감사드려요.
요즘 햇살 좋은데 가끔씩 운동겸 산책도 시켜봐야겠네요.
토이푸들이라 쬐금만 움직여도 혀를 빼고 헥헥거리길래 힘든가해서 아직 밖에 한번도 산책시켜준적이 없었거든요.(해피야 미안솔~~^^;;)7. ..
'09.4.5 8:41 PM (61.105.xxx.111)어디가 아프면 굶기면 안되지만 병원에서도 건강하다고 한다면 굶기는게 답이죠.
개들이 얼마나 눈치가 빠른지 아시면 놀라실겁니다.
주인 앞에서는 아픈척,불쌍한척, 다리까지 절더니
병원가니 펄펄 뛰더이다...
즉, 아픈 척하면 주인이 절절매는 걸 아는 거죠.
그러니 밥 때 되면 사료를 주었다가 30분쯤 후에 싹 치우세요.
그리고 저녁때 한번 더 내놨다가 잠시 후 치우고.
내내 놔두지 마세요.
그려면 '언제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밥먹어'하고 주었다가 30분 후
'치운다'하고 치우세요.
말귀도 알아듣는답니다.
며칠하다보면 '밥 먹어'하면 알아서 먹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시키세요.
그러면 더 빨리 배가 고파지거든요.8. 5개월령
'09.4.5 8:42 PM (115.140.xxx.26)아마 이갈이때문에 이가 불편해서 그럴 가능성이 100%
울 멍멍씨도 그렇고..밥 안먹는다는 글 보면 대부분이 이갈이 시기더군요.
계속 안먹으면..병원가서 흔들리는 이빨들 빼달라고 해보셔요.
흔들리는 것들만요!!! 다들 조만간 빠지지만 그동안을 못참으시겠다면...9. 저
'09.4.5 9:57 PM (119.149.xxx.66)강아지가 아닌 개 여러마리 키웁니다.
딱 정답은 사료그릇에 사료만 담아두고
먹을때까지 아무것도 주지마시고 안먹으면
그냥 굶기세요.
배고프면 먹습니다.
한마디로 개가 주인 간 보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