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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일조량과 기운(?)의 관계가 있을까요?
층수도 25층건물중 중간정도되구요.
그런데 이 아파트가 동간위치가 'ㄱ'자로 만들어져서 1시정도가 지나가면 빛이 안들어와요. 옆동에 가려서요.
남동향이면 아침일찍부터라도 빛이 들어오다가 그치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사실 일부러 남향을 찾아서 이사를 왔었는데 이렇게 빛이 가리는지는 잘 몰랐어요.
전 그냥 남향이면 먼저 낮시간에는 밝고 그외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 이정도의 짧은 지식을 갖고 있어서 남향이면 그냥 다 좋은건줄알고 왔어요. 층수도 낮은층이 아니라 큰 걱정도 없었고..
집에 있으면서 낮에는 참 어둡다.. 하고 생각했어요. 뭐 세시나 네시만되도 부엌쪽은 너무 어두워서 이걸 불을 켜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생각할정도요..
여름에는 당연 빛 안들어오고 겨울에는 이정도니... 일년에 빛들어오는 시간이 별로 없는거죠.
어린애들키우느라 외출도 자주 못했는데 최근 다른동 다른층의 집에 가게됬는데요... (더 높은층)
집에 들어서자마자 정말 깜짝놀랐어요. 너무나 집이 밝은것이.... 밝은색의 인테리어도 그랬을거라 생각되지만... 빛의 강도가 저희집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그냥 집에만 있어도 활기가 넘칠거 같은... 정말 밝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애들키우느라 힘도들었지만 항상 넘 기운이 없고 처져있었거든요.
한마디로 활기가 없이 살았어요.
가끔 내가 어떻게 그렇게 씩씩하게 회사도 다니고 즐겁게 살았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예전의 나를 기억하는것이 새로울정도로요...
일조량이 조금은 관계가 있지않을까 하는 의심마저 들더라구요.
전세만기가 얼마안남았는데... 여기서 2년정도 더 사는게 현재로선 가장 좋지만 또 이렇게 어두침침한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좀 답답해지네요.
괜시리 제가 오바하면서 생각하는걸까요? ^^; 남들도 다 잘사는데...
1. 지추뎐
'09.4.5 2:37 AM (125.176.xxx.13)당연하죠.
일조량과 인간의 기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조량이 적은 나라일수록 우울증 지수도 높아요.
관련 뉴스 찾아보시면 많이 나올거에요.2. .
'09.4.5 6:54 AM (59.6.xxx.114)상관 있다고 봅니다.
오바 아니예요.
개발 관계로 집 나와 전세 살고 있는데 그런 문제 때문에 발품 많이 팔았어요.
제 성격도 그렇고 연로하신 부모님 때문에 일조량 많은 밝은 집 찾느라 일삼아서
오전 오후로 다니면서 동그늘 지지않나 보구 다녔어요.
재계약해서 3년째인데 만족 합니다.
앞이 트인 서향으로 흐린날 아니면 항시 밝습니다.3. 인절미
'09.4.5 7:32 AM (61.105.xxx.209)당연히 상관관계많아요
그러니 일조권 침해라며 법적소송까지 불사하는거겠죠
햇빛 쬐는 시간 적으면 건강 나빠져요
우울증도 올 수 있구요
혹시 많이 피곤하고 기운없으시다면
건강에 이상은 없나 검진도 해보세요4. 쳐져요..
'09.4.5 8:20 AM (121.170.xxx.96)결혼후..북향집에서 살았는데...
늘..빛이 안 들어오니... 자꾸 쳐지고...우울해지고...
너무 안 좋더라구요...
지금은...남남서..살고 있는데...
저는,,오후 3-4시면.. 몸이... 다운되기 시작하는데.. 햇빛때문에 많이 업되요.
일조량...정말 중요해요..5. 맞아요
'09.4.5 12:33 PM (124.56.xxx.161)아이들 어릴때 3년간 1층아파트에서 살았었는데요 해가 하나도 안들고 집안 보일까봐 키큰나무까지 심어져있어서 아침부터 거실에 형광등 켜고 살았거든요, 완전 동굴같았는데
얼마나 우울했었나 몰라요.
햇빛 정말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