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보육료때문에 문제가 생겼어요..ㅠ.ㅠ
그 방송때문에 저희 어린이집에 운영상 변화가 생기려 해요. 문제는 그 변화가 긍정적인 변화가 아니라는거..ㅠ.ㅠ
제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인기가 많은 어린이집이에요...대기인원이 천명이 넘어가는 곳이거든요...
대학 부설 어린이집인데,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과 사랑이 넘치는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아주 좋아하면서 잘 다니고 있었어요..
문제는 나라에서 정한 보육료대로 하면 운영이 빠듯해서 3만원에서 5만원까지를 추가로 부담해서 내고 있었구요... 엄마들은 동의서를 제출하고 구청에서는 인정해서 그 추가금액을 포함한 금액으로 어린이집 운영이 이루어 졌구요..
그런데 이번에 불만제로 방송여파인지 구청에서 이제는 더 내면 안된다고, 딱 나라의 기준에서만 받으라고 하네요..벌써 권고가 왔다고... 만일 이를 어기고 운영하면 문을 닫게 된다고 하구요..
그런데 그 기준에 저희들이 보기엔 조금 그런게.. 한우를 쓰고 좋은 식자재를 쓰고 선생님을 추가로 더 참여시키면서 운영하기엔 너무 부족한 금액인거에요..
게다가 어린이집은 보육이 위주기에 교육활동비용이 낮게 책정되어 있는데, 여태까지 저희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던 방식은 교육비가 상당히 높거든요...책값이나 교재비 등등..
며칠전부터 엄마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데... 참 답이 안나오네요..
제가 화가 나는건 이렇게 어린이집의 기준을 낮춰놓고 맞벌이 부모들에게 어린이집을 보내라고 하면... 가뜩이나 아이들을 맡기는것 신경쓰이는 엄마아빠들이 어린이집에 맘놓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가 하는거에요..
교육청의 기준에 따르지 않는 호화 영어 유치원같은 곳으로 보낼 수 밖에 없잖아요..
이게 비단 여기 어린이집의 문제만은 아닐텐데 말이죠.. 구립같이 나라의 지원이 전폭적으로 이루어지는 어린이집이나 삼성어린이집처럼 재단이 너무 빵빵한 곳이야 영향이 없겠지만 사설 어린이집이라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혹시 다른 어린이집중에 이런 문제가 생긴 곳이 있는지요? 만일 있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였을까요?
저는 4-5만원 더 내고 더 좋은 교육을 받는 지금의 상황에 아무 불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부모님들도 멀리 차타고 와서 이곳에 보냈건 거구요...만일 나라의 기준에 맞춰 보육의 질이 낮아 진다면 그걸 참을 부모들도 없구요..
아, 혹시 제 글에 기분나쁘실 분들 계시다면 사과드릴께요..
나라 기준에 맞춘다는게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그보다 조금 더 좋은 환경을 갖춘 어린이집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에요.. 최저와 최고만 있고 중간이 없다는게 문제가 아닌가 해서요..
1. ..
'09.4.3 1:31 PM (220.86.xxx.153)식비를 별도로 받을 수 있을 거여요... 제가 보내는 유치원은..
유치원비는 월 27만원인가 28인데..
1. 식비 월 5만원
2. 재료비/도구비 월 5만원정도.. (몬테소리라고.. 그런데,, 어짜피 예전 교구 그대로 이기에 정말 돈 더 받을려는 의도밖에는 없어요)
3. 영어 수업비 5만원
결국은 15만원 더해져서 43만원 정도 되네요...2. ..
'09.4.3 1:33 PM (220.86.xxx.153)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제도인데,, 정말 비슷한 금액에 돈을 과외로 안대고 질을 유지할려면... 엄마들이 그룹을 짜서 발런티어링하면서 필요한 도구/재료를 직접 사다가 주는 것도 괜찮을 거여요...
열심히 하셔요..3. 불만제로
'09.4.3 1:33 PM (124.49.xxx.43)유치원이 아니라 어린이집이라서 문제인거 같아요..
어린이집 법령이 엄청 까다롭더라구요..
특활비도 8만원이상은 못받아서 4개 과목 합해서 8만원으로 맞추었더라구요..4. 불만제로
'09.4.3 1:35 PM (124.49.xxx.43)도구나 재료를 사주는것도 어린이집 회계상 안되게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맞벌이 부모들이 많아서 엄마들의 자원봉사에는 한계가 있구요..(거기다가 맞벌이 엄마들이 못가면 그게 또 문제가 되잖아요.. 초등학교에서 많이 보는 그 모양새가 나올게 뻔하더라구요)5. 전 반대입니다.
'09.4.3 2:00 PM (220.75.xxx.150)월 5만원 정도의 금액 때문에 제도를 바꿔야 하는 수준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윗분은 도구나 재료를 사다주는게 회계상 안된다는게 뭔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제 아이가 그렇잖아도 이번에 어린이집을 옮겼는데, 작년에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쓰던 재료 그냥 보냈습니다.
재료를 어린이집에서 일괄 구매하는 방식도 있을테고, 학부형들이 직접 사다 주는 방식도 있을테구요.
여하간 전 나라에서 기준을 정해서 시행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기준이라 함은 충분히 현실을 반영해야하겠지요.
어린이집은 서민층의 아이들이 다니는곳인데, 이런저런 잡비를 강제로 걷게 되면 어린이집이 서민들에게도 부담스러운곳이 됩니다.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는 잡비를 걷는 수준을 허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제 아이가 다니는곳은 우유값을 따로 받는데, 간식비를 걷을수 없기 때문에 우유는 선택사항으로 걷습니다.
전 이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 따라서 어린이집에서 나눠주는 우유가 안맞는 아이도 있을수 있고요.
우유를 싫어해서 안먹는 아이들도 있을테구요.
내 아이는 좀 고급우유를 먹이고 싶다 하면 집에서 먹는 우유를 가방에 넣어보내면 되고요.
선택할수 있는 잡비 정도 걷을수 있게 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해요.
여하간 법령이 까다롭다면 수정 할 필요는 있지만 그 수정이 서민들에게 높은 문턱이 되게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6. .
'09.4.3 5:34 PM (152.99.xxx.60)교재비도 영수증 제출하면 국가에서 보조해주는것으로 알아요.
다만, 먹거리가 문제일텐데요..
제가 아는분이 어린이집(?) 교육비 관련 감사 일을 하시는 분이신데, 말씀하시길..
원비 외에 국가에서 간식비나 교육자재비가 지원된다고 들었어요.
결론은원장의 욕심.. 폭리가 문제인거죠..
안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저 맞벌이인데요..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내 아이를 보낼 만 하다고해서 모든 부모가 같은 형편이 아니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