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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의 어머니ㅋ

..... 조회수 : 12,642
작성일 : 2009-04-03 12:51:28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가수 이적의 어머니는 유명한 분이시죠

아들 3형제를 다 서울대 보냈는데

이분은 애들 방생하기로 유명하신 분이예요

애들이 가고싶다고 할때까지 학원도 안보내고

큰 아들 고3때 유학인가 가고..

그 책중에 이런 부분이 있어요

아들 3형제를 키우다보니 집을 치워도 치워도 어질러져서

나중에는 어질린대로 내버려 뒀는데

어느날 손님이 와서 그러드래요

"이집 아이들은 상상력이 뛰어나겠다고"
IP : 168.248.xxx.1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4.3 12:53 PM (218.37.xxx.224)

    이적 기억에 자기집 걸레로 바닥청소하는걸 본기억이 없다고 그러던데요...ㅋ

  • 2. ㅋㅋ
    '09.4.3 12:55 PM (125.178.xxx.140)

    아이들이 제대로 방생되서 공부도 못했으면 아마 집안이 산만해서 얘들도 공부 못한다 했겠죠?

  • 3. ^^
    '09.4.3 12:55 PM (141.223.xxx.142)

    먼지에게도 시간을 줘라... 하셨다죠?
    내버려 두면 즤들끼리 알아서 모일테고 그 때 쏙 집어서 버리면 된다고 하셨다든가?... ^^

  • 4. 다라이
    '09.4.3 12:59 PM (211.237.xxx.72)

    먼지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줘라 --- 제 방 볼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 5. 성공
    '09.4.3 1:01 PM (210.92.xxx.3)

    성공했으니 다 성공요인이 되겠죠....
    20여년전 그 분한테 여성학 수업 듣는데 황당했던거....
    아들 셋 다 서울대 보낸거 수업 내용과 상관없이 맨날 자랑했어요..
    넘 기가막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아들 가수 하기 전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맨날 아들 셋 서울대
    자랑만 했어요...우리 서울대 아닌 대학 수업 시간에요....ㅠㅠ

  • 6. ..
    '09.4.3 1:06 PM (218.52.xxx.12)

    애들의 결과가 잘 좋았으니 방생교육으로 훌륭하게 자식 키웠다 소리 듣지
    그 중 하나라도 어긋났어봐요.
    애들 놔 먹여키워 배렸놨다고 욕먹었겠죠.

  • 7. 읽었는데
    '09.4.3 1:07 PM (122.100.xxx.69)

    저도 읽었는데 절대로 가만히 두었는데 서울대 갔던거는 아닌거 같았어요.
    저부분은 저렇게 했지만
    길다란 책상을 놓고 엄마,아빠가 책읽고 공부하는 모습 보인거하며
    그것도 교육이면 교육 이잖아요.
    글 읽는 중간중간에 저 분 나름대로 교육 철학이 있으시구나..했어요.
    절대로 아무 조건없이 방목한건 아니였단 생각이...

  • 8. ..
    '09.4.3 1:23 PM (211.245.xxx.130)

    이적 어머니도 단지 방목하고 키워서 서울대 보냈다라고 말하진 않았을거에요.
    책은 안읽었지만 이러저러 많은 내용이 있었는데 그중 한가지 청소를 안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될수 있고 책은 안읽고 그 얘기만 들은 사람들은 청소안하고 살면 서울대 보내는거냔 식으로 그 엄마에 대해 뭐라뭐라 하는거죠. ㅎㅎㅎ

  • 9.
    '09.4.3 1:30 PM (125.186.xxx.143)

    엄마가 서울대인데-_- 아들들은 엄마 머리 닮는다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10. ???
    '09.4.3 1:30 PM (218.37.xxx.224)

    이적어머니가 20여년전에 아들셋다 서울대 보낸걸 자랑하고 다녔다면.....
    지금 이적나이가 최소 40은 되야하는거 아닌가요...???
    뭐가 좀 이상하네요... 이적나이 아신는분 계신가요?

  • 11. 더블에이
    '09.4.3 1:31 PM (121.150.xxx.187)

    아들 셋이 서울대간건..엄마의 교육이나 가치관때문이라기보다
    머리 좋은 아들 낳은 덕입니다요~~
    서울대 들어간 친구왈~~ 신입생 엠티가서 보니 자기만 집안에서 서울대 처음이지
    다른애들은 형제들도 동문이고 아버지..삼촌..뭐 이런식으로
    역시 서울대는 머리가 우선되어야하는구나라고 얘기했었던 기억나요

    그렇다고 머리좋다고 다 서울대간다는 얘긴 아니었어요

  • 12. ...
    '09.4.3 1:33 PM (218.156.xxx.229)

    그걸 보고...사람들이 "이사가나?" 라고 했다던대?? ㅋㅋ

  • 13. 바다
    '09.4.3 1:36 PM (122.35.xxx.14)

    이적이 마흔넘은 중년인가요?

  • 14. gg
    '09.4.3 1:39 PM (118.221.xxx.25)

    이적이 70년생 우리나이로 40으로 알고잇는데요..그 책은 옛날에 나온거에요...

  • 15. 이적은
    '09.4.3 1:47 PM (61.254.xxx.182)

    빠른 74년생 92학번이구요,
    밑에 동생도 있습니다 ㅋㅋ

  • 16. 그러니깐요..
    '09.4.3 1:54 PM (218.37.xxx.224)

    위에 성공님 댓글보고 나이 계산해보니... 이게 뭥미??... 싶은것이....ㅋㅋ

  • 17. 다른건 모르겠고
    '09.4.3 1:56 PM (211.40.xxx.58)

    아이들이 엄마가 책 쓴다 하니
    "엄마가 우리 서울대 가는데 보태준거 하나 없는데 뭐로 책 쓰냐' 하고 이야기 하더래요

    이에 엄마왈
    "내가 너희들 가만히 내 버려뒀잖아 , 그게 얼마나 어려운데."
    했다고 책에 써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그래요
    고2 아들놈 가만히 보고 있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 18. 보통
    '09.4.3 1:57 PM (122.100.xxx.69)

    정확히 십몇년을 모르니까 20년 이렇게 썼겠죠.
    십년은 넘은것 같고 암튼 오랜 세월이 흘렀단 생각에 그렇게 썼는게 아닐까요?
    괜히 제가 오지랖!!

  • 19. 저 89학번이구요,
    '09.4.3 2:19 PM (114.204.xxx.23)

    그 분에게서 여성학 수업 들었는데...
    수업 시간에 아들들 얘기 하는거 한번도 못 들었어요.

    음..제 기억에는, 수업 시간에 아들들 자랑이나 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었는데...

  • 20. ...
    '09.4.3 2:28 PM (211.209.xxx.76)

    모든지 타고난게 90%는 되는것 같아요.
    본인이 공부에 취미가 있으니까 알아서 했을거고, ....

  • 21. 그분아들
    '09.4.3 2:30 PM (58.102.xxx.205)

    <사랑해 울지마> 공동 연출하는 MBC 이동윤 PD가 그분의 세 아들 중 한명이죠.
    명석하고, 예술적 감각도 뛰어난 PD라고 들었어요.

  • 22. 현실
    '09.4.3 2:39 PM (222.236.xxx.100)

    아들 셋에 엄마가 뒤늦게 공부도 하셨다니
    청소가 대수였겠습니까?
    어쨌든 잘 자라준 아들이 고마울 따름이지요.

  • 23. 이적 어머니..
    '09.4.3 2:42 PM (125.131.xxx.106)

    우리 아파트 살아요..
    가끔은 지나다가 보기도 하구요..
    처음엔 옷차림이 특이해서 유심히 봤는데 한 번은 이적이랑 같이 가는 거 보고
    확실히 알았네요..

    이적이 벌써 40이라니..
    하기는 저번에 한 번 봤는데 살이 많이 쪘더라구요..

  • 24. 우리집 먼지들
    '09.4.3 2:42 PM (125.186.xxx.39)

    제가 너~~~~무 시간을 많이 주고 있는 거죠~!

  • 25. ^^
    '09.4.3 2:50 PM (165.132.xxx.107)

    이적 어머니 박혜란씨 유명한 여성학자시죠. 한국 여성학자 1.5세대쯤 되는.. 그 세대들의 특징은 본인들 좋은 가정에서 여자이지만 집안의 든든한 후원 하에 공부 많이 하신 엘리트들이라는 거.. 그리고 그만큼 똑똑하고 자신감 있고, 자기 삶에 방해물같은 거 크게 생각 안 하시는 분들입니다. 아이들도 부모님의 그런 면모들 보면서 자존감 높고 자아 강하고.. 그러니 방목해도 할 공부는 하는 거죠. 그리고 요즘은 대학입시가 너무 정교하게 짜여져서 그렇지만, 저때만 해도 공식적으로는 과외 금지, 학원 금지로 학교 공부와 각자 알아서 하는 공부와 학교의 야간 자율학습 뭐 이런 걸로 공부하고 시험보던 때이죠. 저도 비슷한 학번으로 그렇게 공부해서 요즘말로 sky중의 하나 나왔고요.. 제가 드는 생각은 요즘의 입시 제도와 경쟁 체제는 정말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못해 극악무도하다는 생각이에요. 저 72년생으로 베이비붐 세대, 최대 입시 경쟁율.. 이런 속에 지내왔지만.. 그냥 일반고에서 과외 학원 안 하고 공부하고, 부모님들도 그냥 열심히 공부해라 말씀해 주시고 도시락 싸 주시는 정도의 후원하셨죠. 그런데 요즘은 태어나자마자 아이들 경쟁 속에 밀어넣고, 입시제도 정교화해서, 엄마의 정보력 치맛바람 없으면 애저녁에 경쟁에 낙오되는 이상한 분위기인 거 같아요. 그렇다고 그런 경쟁 뚫은 아이들이 정~말 똑똑하냐 하면 대학생이 되어도 중고등학생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미성숙아들 같은 느낌...
    아이들에게는 가장 먼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찾아나가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데.. 정말 안타까워요..ㅠㅠ

  • 26. 저도
    '09.4.3 2:54 PM (211.46.xxx.160)

    저 90학번이고 박혜란 선생님 수업 들었는데요.
    이적이 데뷔하기 전이었을 뿐더러
    아들들 얘기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
    나~중에 졸업하고야 아들이 셋이었고 다 똑똑하단 걸 알았습니다.
    개인적인 일 자랑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었구요 22222
    힘있고도 차분한 수업 참 인상깊었어요

  • 27. 저도
    '09.4.3 3:00 PM (211.47.xxx.210)

    박혜란 교수님 수업 들었던 사람입니다..
    저도 여성학 수업 아주 좋았했더랬어요
    잠시 옛생각이 나서 그냥 지나쳐지질 않네요 ^^

  • 28. ㅋㅋ
    '09.4.3 3:17 PM (121.138.xxx.212)

    제가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청소를 안하며
    제발 치우라는 남편에게 들이댔던 근거의 책이 바로 그 책이랍니다.
    다 애들을 위해서 청소 못하고 살았답니다. ^^ㅋㅋ

  • 29. ...
    '09.4.3 3:30 PM (211.215.xxx.217)

    저도 91학번.여성학 수업들었습니다. 아들얘기를 하셨던듯은 하신데,그다지 자랑은 아니었던듯. 학점을 후하게 잘 주셔서 고마웠던 기억이.나중에 이적이 그 교수님 아드님이란거 알고 깜놀했던 기억이.

  • 30. ..
    '09.4.3 3:33 PM (211.202.xxx.130)

    엄마가 교수이고 아버지도 잘은 모르지만 교수일테고
    집에서 꾸준히 공부를 해야만 하는 직업이니
    공부하거나 책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타고난 머리로 그 아이들 심성 바르게 자라줬으니
    옆에서 떠들며 만든거겠죠..

  • 31. 난 부정적이야
    '09.4.3 3:40 PM (122.37.xxx.197)

    부모의 좋은 머리 타고난거
    부모들이 집에서 공부하며 환경 만들어 준거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강남 살았을 겁니다...지역적 조건이 좋았던거..
    그래서 ,이미 출발선이 다르다라고 전 생각했지요..
    그 분의 책은 좋게 읽었습니다만...

  • 32. .....
    '09.4.3 3:50 PM (122.34.xxx.23)

    이적 74년생이에요 저랑 동갑이어서 기억하고요...이적 밑에 동생도 있구요.

  • 33. 집이
    '09.4.3 3:52 PM (211.192.xxx.23)

    지저분해서 공부를 잘하고 애들을 방생해서 잘한게 아니라 엄마가 똑똑해서 유전인자가 좋앗던 이유가 크죠,,다른 집 애 그집에 갔다놓으면 어찌될지...
    우리집도 안 치워서 먼지는 커녕 우담바라가 생겼는데,,애들 성적은 뭐 별로 ㅎㅎㅎ

  • 34. ...
    '09.4.3 4:01 PM (221.138.xxx.71)

    댓글들 보다보며 느낀건,
    사람 이상하게 매도되는거 순식간이겠단 생각이 드네요

    전 이적 어머니 얘기 이글에서 처음 본거지만
    만약 밑에 다른님들글 없었고, 저위에 댓글만 봤음
    이상한 여자네...수업시간에 맨날 자식자랑만 하구...
    이렇게 생각했을테고, 또 다른사람에게도 그런 얘기들을 옮기며
    그여자 이상하대더라..이런식으로 옮겼을지도 모르죠

    근데 밑에 보니 아들자랑 들어본적없다...자랑할 사람도 아닌듯했다..
    수업 정말 괜찮았고 좋은기억으로 남는다 는 글들이 더 많네요 -_-''
    역시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남의 말 함부로 해선 안되겠다 느끼고 가요 ㅎㅎ

  • 35. ;;;
    '09.4.3 4:04 PM (122.43.xxx.9)

    일단 엄마, 아빠의 두뇌가 뛰어나니..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것이구요.
    (이게 최고의 요인일 겁니다. )

    게다가 위에 72년생이라는 ^^님 말씀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요.
    우리나라 입시제도야 예나 지금이나 살인적이지만
    지금은 특히나 태어난 순간부터 대학을 보내기 위해 애들을 키운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의 직업은 아이의 매니저구요.

  • 36. 애들이
    '09.4.3 4:04 PM (219.241.xxx.10)

    뭐라 안해도 잘 하니
    방목한 거 아닐까요? ㅠㅠ

  • 37. 맞아요^^
    '09.4.3 4:06 PM (122.43.xxx.9)

    방목해서 잘한게 아니라
    알아서 잘해주니 방목했다가 맞지요.

  • 38. 아버님은
    '09.4.3 4:07 PM (121.169.xxx.32)

    사업하는 분으로 알아요.
    책에 그렇게 씌여있어요.중국에서 하신다고..

  • 39.
    '09.4.3 4:33 PM (219.248.xxx.230)

    Sussess covers a multitude of blunders.

  • 40. 맑음
    '09.4.3 5:05 PM (210.183.xxx.28)

    6살 울아들이 한글을 못 읽는건 제가 청소를 너무 깨끗하게 해서인듯..나도 지저분하게 한번 살아볼까봐요 ^^

  • 41. d
    '09.4.3 5:39 PM (125.186.xxx.143)

    ㅋㅋ공부를 잘해주니 방목은 아닌듯하구요.
    제가아는 분.. 부모님 두분이 서울대 교육학과교수인데, 제대로 방목을 ㅎㅎㅎㅎ

  • 42. 인상
    '09.4.3 5:41 PM (221.153.xxx.137)

    깊었던 책이네요.
    전 얼마전에 우연히 읽었는데요
    무조건적인 방목은 아니었지요. 자연스레 공부할수밖에(?)없는 환경조성 해주구요.
    스스로 알아서 하게끔 이끌어주었던데요. (엄마가 매일책상앞에 앉아있으니 당근 자연스레 공부, 독서 등등)
    저도 청소이야기가 제일 가슴에 와닿았죠.
    집을 위해 내가 있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집이 있는거다 라며 청소에 대한 스트레스를 버렸다구요.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해놓으면 (집이든 아이들 입은 옷이든) 아이들이 그거 어지를까봐 또는 더렵혀질까봐 생각이 갇힌다구요. 상상력을 키워주기위해선 정돈하려 애쓰지 않아대요.
    그 부분 읽고 앗싸~하며 늘 가슴한켠 죄책감처럼 있던 지저분함. 정리정돈 잘 못함을 애써 위안했다는.ㅎㅎ
    국영수 학원등은 정말 하나도 안보냈고, 아 물론 본인들이 정말 원했던 기타학원, 미술학원은 보냈다고 했습니다.

  • 43. 딩구
    '09.4.3 5:58 PM (211.243.xxx.177)

    저도 그거 아주 오래전에(책 나왔을때?) 읽고 너무 인상적이고 재밌어서
    나중에 내가 엄마가 될때 다시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책이예요~
    청소나 방목이 너무 부각되는거 같은데요~
    책의 제목처럼 '믿는만큼'이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들을 믿어주는 거요~
    책이 항상 바닥에 깔려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많이, 쉽게 접할수 있었다고 읽은거 같은데~^^

  • 44. ..........
    '09.4.3 6:47 PM (211.211.xxx.37)

    기본머리가 있있으니 다들 성공했겠고...
    엄마가 대학교수였으니...보고 배운게 공부하는 거 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요.

  • 45. 앨런
    '09.4.3 7:47 PM (125.187.xxx.52)

    이적씨 74년생이고 92학번 맞아요.
    재작년에 제가 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본인에게 직접 들었어요 -.-;;
    "참.. 93학번이시죠? 저두 그렇거든요"
    "아뇨.. 92학번인데..."
    "김동률씨랑 동갑인줄 알았는데...."
    "네. 같은 74인데 제가 학교 일찍 들어가서요~"
    이상입니다 -.-;;

  • 46. 책 내용을
    '09.4.3 7:48 PM (218.48.xxx.14)

    잘 읽어보지 않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은 데 놀랐습니다
    제 아이가 어릴 당시 이 책을 읽고 팬이 되었었는데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이분이 청소를 안한 이유는
    집에 동네 꼬마들이 하도 들락거려서입니다
    아들 셋만으로도 넘치는데 항상 현관문이 열려있어서
    온 동네 아이들이 몰려들어서 거실서 함께 놀았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도 책대로 따라하려고 하다가 울컥한 적 많았습니다
    아이들 서너명만 몰려와서 놀고나면
    거실 바닥에 모래 가루며, 음료수 엎지르고 간식 부스러기에....
    정말 청소하기 싫어서 나가 놀아라고 하고 싶을 정도...
    그래서 애들 초딩때는 겨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에와서 놀게 했네요
    그것만으로도 전 애들 친구들에게 인기짱인 엄마였어요
    초 4 때인가 학급 회의 시간에 급우들이 선생님한테 그랬대요
    우리 애 엄마같은 엄마 갖고 싶다고
    자기들은 밖에서 놀다가 친구 데리고 집에 가면 엄마가 막 인상쓰고 화내는데
    저는 어서 와라 반기면서 심지어 간식까지 준다면서요....
    그런 말까지 듣고서는 더욱 분발해서... 하여간
    중학교 들어가고 나니 제발 놀러오라고 해도
    애들이 너무 바빠서 못 오더군요

    어떤 교육학자가 했던 말이 떠올라요
    어려서 원없이 실컷 놀아본 아이가(놀이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껴본 경험이 있어야)
    커서 성공하는 어른이 된다고요
    공부를 하건 뭘 하건 말이죠...
    애들이 큰 지금 정말로 실감하는 말입니다
    초딩때 열심히 학원다닌 애들보다
    엄마 후원 받으면서 신명나게 논 애들이 훨씬 공부 잘해요

  • 47. 모모엄마
    '09.4.3 8:12 PM (211.208.xxx.253)

    댓글 쓰려고 로그인했네요.
    박혜란씨는 10년간 애들 키우고 주부로만 살다가 다시 대학원 공부에 도전했었대요.
    애들 키워야지 굳은 머리로 공부도 해야지 하니 청소를 포기하고 사셨던 거죠. 또 도우미 손을 빌자면 할 수도 있지만 여성학 한다는 여자가 또다른 여성의 노동으로 편히 산다는 것도 싫어서 그러셨다고요.
    애들 그냥 내버려 둔 것도 아니고 어릴 때 정말 열심히 놀아주며 키웠다고 하고요.
    강남에 살긴 했지만 그 대단한 강남 한복판에서 사교육도 안시키고 촌지도 안주며 애들 셋 키우는 거 보통 사람은 쉽게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책도 읽어보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재단하듯 말하는 건 좀 지양했으면 싶네요.

  • 48. 그옛날엔
    '09.4.3 9:16 PM (114.205.xxx.72)

    방목해도 좋은 결과를 보는게 가능했죠.
    비단 박혜란샘 댁 뿐만이 아니구요.
    요즘은 무조건적인 노력보다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없으면 결과를 못 얻는
    시대인지라, 요즘도 방목해서 빛을 봤다는 사례가 있으면 좀 알고싶네요.
    저희 형제도 방목으로 컸고 대학을 잘들 갔죠.
    근데 본인들은 혼자서 공부했지만 자식들을 절대로 방목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 49. ㅎㅎ
    '09.4.3 10:16 PM (124.49.xxx.42)

    윗분중에 한분 저랑 같은 아파트 사시네요..무지개아파트 ㅎㅎ
    아들셋도 다 성품좋고 며느리들까지 성품이 좋은거 같았어요..다 똑똑하고 사려깊고..
    손주도 이쁘던데요..ㅎㅎ
    근데 방목은 아닌듯..

  • 50. 책내용을님
    '09.4.3 10:41 PM (119.207.xxx.10)

    저랑 비슷하게 사셨네요..ㅎㅎ
    내용도 동감입니다.^^

  • 51. 애들이잘나서
    '09.4.3 11:15 PM (218.238.xxx.188)

    그 분, 주중에 직장때문에 애들이랑 시간 못보낸거, 주말엔 무조건 애들끌고 나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것도 안하신것처럼 보이지만, 그 피곤한몸 이끌고 아이들위해 주말마다 여기저기 체험학습다닌것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김연아도 그렇고, 아이 성공하려면 엄마의 힘이 절대적인것같아요.
    그리고 머리도 타고 나지 않았을까요? 다 같이 방생으로 키워도, 다 서울대 가는건 아니듯...

  • 52. 이적선배는
    '09.4.3 11:19 PM (125.189.xxx.13)

    저의 고등학교 한학년 윗 선배에요. 반포의 남녀공학이구요..제 친구가 이적하고 같은 써클이었는데 써클도 사회***** 였어요. 술자리에서 되게 힘들어했다고 하던데.. 자기와 엄마랑 뭐가 안맞데나...? 아마 진로문제였던거 같아요. 아님 공부인지도??
    암튼 지금은 서울대출신 상관없이 자기 하고싶은 일 하니까 성공이라 할수있을거 같아요.^^

  • 53. ...
    '09.4.3 11:37 PM (124.51.xxx.47)

    자식에게 뭘 시키기보다
    안 시키고 방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건데요.
    더구나 집안 형편되고 부모가 아는 거 많은 경우...

  • 54. 열매
    '09.4.4 12:49 AM (222.234.xxx.74)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식들이 창의력 넘치고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반듯하게 자랐다면 부모가 잘 기른 공이 크겠지요. 방목과 방치는 다르겠지요. 단순히 집 어지럽게 한다고 창의력이 길러질까요. 얼핏 보면 막 키우는 것 같지만 그만큼 세심했다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전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 생각해요. 그 때는 입시가 지금과 달라서 서울대 가능하고..아이들 머리가 좋아서.. 물론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치겠죠. 하지만 세 아들 모두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도시락도 싸가고 책임감 있게 키우는 것이 어디 쉬운가요. 그렇게 할 수 있는 내부의 힘을 부모가 길러줬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결과물 말고 그렇게 도달할 수 있었던 과정을 들여다 본다면 배울 점이 많을텐데 머리 좋아서~ 집안 좋아서~~이런 결론들...웬지 냉소적으로 보여지고 부모 마인드가 그렇게 냉소적이라면 아이들 삶에 발전적 ,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싶습니다.

  • 55. 111
    '09.4.4 1:30 AM (222.106.xxx.52)

    교수 아이들은 다 서울대 가는건가요?
    머리 좋다고 다 서울대 가는건가요?
    아이큐 순으로 서울대 들어가는게 아니잖아요.~~
    물론 기본적인 머리는 좋겠지만..교육에 대해 쓰신 분인데..머리좋아서 서울대 갔다라고
    매도 하는건 먼지..?

  • 56. ...
    '09.4.4 2:41 AM (222.119.xxx.210)

    정작 이적씨는 별로 서울대가고싶지도 않았다
    오히려 서울대진학을 권하는
    부모님께 반발심이 들었었다..예전 방송에서 이런 말 들었었는데..
    물론 자녀분들 다 잘키우셨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분들이지만..
    서울대에 셋다보냈기에 자녀교육 성공했다라고 평가받는게
    예전부터 좀 황당하네요

  • 57. 저도
    '09.4.4 7:26 AM (221.146.xxx.97)

    방목과 방치는 다르다고 봅니다
    ^^

  • 58. 부럽네요
    '09.4.4 8:38 AM (218.232.xxx.37)

    요즘같이 초등학교때부터 숙제시키는 것도 힘들어서 허덕대는 엄마로서는 너무 부럽기 그지없네요. 너무 궁금한게-- 이적씨가 40살이라면-- 혹시 옛날 공부방식, 객관식 학력고사세대때는 그런게 가능한데 요즘같은 세대에서도 그렇게 방목해도 잘 될지가 너무 궁금해요.
    저도 애들 무조건 놀게하자 주의였는데 주변을 보면 정말 그런게 아니구-- 실제로 애도 좀 뒤쳐지는 거 같구-- 하여간 교육관에 혼란이 옶니다.

  • 59. .
    '09.4.4 9:12 AM (61.85.xxx.176)

    시아버님은 서울대 나오셨는데
    우리 신랑은 이건 뭐..
    아이큐는 좋다는데 어째 잔머리만 굴리니..
    돌연변이 유전자 -.-;;

  • 60.
    '09.4.4 9:42 AM (125.186.xxx.143)

    매도가 아니라, 엄마가 방목하고, 집안 정리를 안해서 서울대를 간게 아니라는거죠.
    촛점을 아들3명의 서울대진학에 맞추니, 당연 머리야기가 나올수밖에요. 아들들은 엄마머리 닮는다는데 ㅎ이런거죠. 보통애들을 그렇게 키우면 어찌될까요?ㅎㅎㅎ

  • 61. ..
    '09.4.4 9:47 AM (123.215.xxx.159)

    먼지얘기, 방생얘기등등... 다 역설적인거지...
    그걸 곳이곳대로 다 믿기엔 좀 그렇죠...
    사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스펙이 좀 남다른데.. 어떻게 우리잣대로 그걸 다 믿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뭐 이것도 그냥 내 생각...ㅎㅎ

  • 62.
    '09.4.4 9:51 AM (125.186.xxx.143)

    그분이 자신의 커리어도 그렇게 쌓고, 아이셋도 서울대 척척가고했으니. 미담이 되는걸테구요 ㅎㅎ

  • 63.
    '09.4.4 9:56 AM (220.118.xxx.82)

    애들은 어째~~ㅜㅜ

  • 64. ^^
    '09.4.4 1:02 PM (114.206.xxx.107)

    이적 울남편이랑 고교동창인데요..
    반포고등학교..졸업사진에 있더라고요~본명이 이동준이던가~
    전교1등은 아니었대요ㅋㅋ
    그래도 전교에서 놀았으니 서울대갔겠죠~^^
    나중에 울아들도 서울대로~고고씽~소망입니다~
    울남편이 73년생이니까 이적은 73아니면 빠른74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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