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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중에 예고다니는 부모님 조언해주세요
근데 요즘 심심찮게 실기 폐지론이 나오고 또 주위에서 굳이 예고를 다닐 필요까지
없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심히 고민중 입니다
순수미술보다 디자인쪽을 염두에 두고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예고에 디자인과가 있나요
학원에서는 예고를 나와서 미대로 가는게 인문계나온 애들보다
훨씬 유리하다는데 공부도 중하위 정도여서 그리 좋은 대학을
갈수 있을까 싶어요
여기는 인천 입니다 1월 부터 입시반에서 주12시간씩
하고 있는데 그냥 인문계가서 그때 준비할까 아님
예고에서 준비할까 저울질 하고 있네요
애아빠는 학원에서는 당연히 예고 시키라고한다며(상술로)
학원 말은 듣지말라는 식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부탁드려요
1. 아직
'09.3.31 8:25 PM (118.223.xxx.206)너무 이르지않나싶군요.
지금 중1이면 계속 진로가 바뀔지도 모르지않나요?
우리애가 올해 홍대 디자인과 들어갔는데 고2 겨울방학때부터 학원다녔어요.
실기 따라가느라 힘들었지만 전부터 다닌 아이들은 고3전까지는 좀 느슨히 다니더라구요.
좋은 예고가려면 공부도 웬만큼 해야하고 또 거기서 좋은 대학가려면...
미술학원에서는 실기에 너무 집중시킵니다.
좀더 지켜보심이 어떠실지요.2. 예고
'09.3.31 8:46 PM (122.202.xxx.190)서울예고,선화예고 이하로 갈꺼면 인문계다녀도 다들 잘갑니다.특히미술은..,서울선화는공부도함께시키지만 그나머지학교들은 예고가서 떨어지는게 다반사더군요.
3. ...
'09.3.31 9:15 PM (211.175.xxx.30)벌써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우선 아이가 미술을 하고 싶어한다니, 미술 학원 나가게 해주시구요.
공부... 빡세게 시키세요.
서울 예고, 그 중에서도 미술과... 장난 아닙니다.
서울대, 홍대, 전부 다 내신 보고, 수능 성적도 봅니다.
서울대는 심지어, 수학도 꼭 봐야하고, 다른 학교 다 안하는
논술도 봅니다. (디자인 계열의 경우)
그것도 모자라서 한해 뽑는 인원도 두 손가락 간신히 채워 넘깁니다.
다시 말해서, 미술을 전공한다고 해서, 공부 못해도 된다...
이게 아니라, 거꾸로, 공부를 못하면, 미대는 꿈도 꾸지 마라..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꺼에요.
주 12회는 아직 너무 많구요, 일주일에 두번만 보내셔도 충분합니다.
한번 가면 4시간씩 소모하기 때문에, 다른 공부에 지장 있을 수 있답니다.4. 예고졸업생
'09.3.31 9:15 PM (115.136.xxx.174)저는 음악 전공이라 좀 다를지모르지만 제친구 선화나온 미술과 친구 이대랑 서울대 홍대 많이 갔어요..^^
5. 없음
'09.3.31 9:37 PM (211.219.xxx.83)예고든 미대든 공부랑 실기랑 7:3으로 비중을 두고 지도하세요.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그리고 마지막 고3때 공부랑 실기랑 3:7로 하시고..
수능보고나서 막판 실기 올인하시면됩니다.6. 졸업생
'09.3.31 9:38 PM (114.206.xxx.124)실기폐지 못할겁니다.
미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예고진학이 훨씬 유리한 건 사실이에요. 인문계에서 미대준비하려면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공부대로 실기는 실기대로 시간과 체력, 금전적 소모가 많아요.
예고에서는 필요한 과목만 공부하면 되고 실기수업도 따로 있습니다.
예고안에 서양화, 동양화, 응용미술, 조소 등 전공이 나뉘어져서 일찌감찌 전공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실기를 준비할 수 있구요.
예고진학하려고 해도 중1부터 준비하는 것은 아이가 지칠 것 같아요. 예고를 목표로 하되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3학년부터 집중적으로 해도 늦지 않은 것 같아요.(제 경험상...)7. 유호정
'09.3.31 9:58 PM (116.121.xxx.12)저희 아이는 예중 예고 나와서 지금 디자인 전공 하고 있는데 디자인 전공하려고
한다면 굳이 예고 보낼 필요 없을것 같네요. 성적이 안좋으면 실기 실력 아무리 좋아도
좋은 학교 절대로 못간답니다.8. ..
'09.3.31 10:16 PM (123.254.xxx.181)얼마전에 조카가.... 고1되었는데... 아는 교수님께 실기평을 들으러 갔었어요....
교수님왈..... 무조건 공부 잘해야한다..였습니다....
고1까지는 죽어라 공부하고 고2부터 실기 준비하라고 했답니다....9. ..
'09.3.31 11:41 PM (124.56.xxx.39)솔직히 선화, 서울예고 나와도 후진?? 대학 가는애들은 가요. 우리때도 그랬어요.
인문계로 고2에 시작해서 홍대를 나온 저는 나름 자부심이 있었어요. 서울예고, 선화예고 나온 애들 같은 과에 많았는데, 대부분 미술을 초등때 늦어도 중학교 1-2학년에 시작한애들이었거든요. 그랬지만 그들보다 실기 제가 못한다고 생각한적이 없으니까요.
가끔 명문 예고 출신인데, 삼류대학 다니는 아이들 보면 이해가 안가고는 했지요.
각설하고, 제가 지방 2류 예고 강사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학력이 중, 하위권이면 오히려 예고가 대학 진학에는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최상위권애들은 오히려 좋은 예고에서 내신으로 밀려서 제대로 진학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좀 급이 떨어지는 예고는 중하위권 학생들한테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내신 따기 쉽고요, 학교에서 알아서 실기대회도 열심히 내보내주고 실기 수준, 전공 등을 관리 해주니까요. 아무래도 같은 성적으로 인문계 다니는 애들보다는 그나마 좀 낫게 진학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중학교때 성적이 중하위면 곤란~~합니다.
실기는요, 아이가 재능만 있다면 고등학교 3년 바짝하면 다 됩니다.
실제로 제가 있던 예고의 경우 아이들 입학할때 그림 좀 되는 애들은 반도 안됩니다. 대부분 서양화과 지방이구요, 디자인 쪽은 중3때 서너달 기초만 배워서 시험 쳐 들어온 애들이었거든요.
지방 예고들은 대부분 어차피 거의 미달 아니면 다행이기때문에 그래도 다 붙구요,
좋은 대학일수록 성적이 관건입니다. 실기로 결판 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