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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호두까기인형 보신분께 여쭤볼께요
발레를 옛날부터 너무 보고 싶었는데 비쌀것 같아 볼 생각을 안하다
올 겨울에 발레가 너무 보고 싶은 거예요.
이번주 주말에 부산문화회관에서 하는걸 볼건데 입장료가 8만원에서
좌석에 따라 4만원 까지가 있거든요.
저처럼 막연히 발레라는걸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 가는 거면 어떤 좌석에서
보는게 젤 좋을까요?
돈이 부담이 없다면 R석을 사겠는데 둘이 보면 16만원이라 좀 간이 떨리고요.
첨 보는거라 실패하면 돈 아까워서 어쩌지 싶구요.
그래도 이왕 보는거 좋은 자리에서 보는게 좋을까요
마음 같아선 4만원좌석 예매하고 싶은데 좋은 공연 자리때문에 감동이 덜하면
그것도 후회될거 같은데...
공연 많이 보신 분들께 여쭤보면 결정을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좌석이 8만원, 7만원, 5만원, 4만원 이렇게 네가지 네요.
답글 부탁드려요^^
1. 작년에...
'05.12.11 12:40 PM (61.77.xxx.26)예술의 전당에서 보았죠.
꽤 좋은자리이던데. 다른사람이 예약해줘서...
다른 뮤지컬들은 재미 잇던데 호두까기 인형은 전 졸았어요.
발레 전공할거 아닌데 궂이 비싼 자리 앉을거 있나요?2. wkl
'05.12.11 1:06 PM (211.192.xxx.201)일반적으로 좋은 자리라는 게 있기는 하지만, 각자 좋아하는 자리는 또 달라요. 저같은 경우 발레는 맨뒤 가운데가 젤 맘에 들어요. 다행히 비교적 싼편이고... 발레는 댄서 얼굴보는거 중심이 아니니 굳이 앞자리일 필요라 없고... 전체 움직임이 잘 보이는 자리가 좋다고 해서 이층 앞을 쳐주기도 하는데, 전 내려다보면 다리가 짧아보여서 별루더라구요.
3. wkl
'05.12.11 1:07 PM (211.192.xxx.201)그리고 호두까기 인형은 정말 예습 안하고 가면 별 줄거리가 없기 때문에 꼭 예습하시고, 음악을 충분히 익혀둔 다음에 가세요. 그래야 잼나게 볼수 있답니다...
4. 전
'05.12.11 1:15 PM (211.226.xxx.69)호두까기인형 보러가서 기함했어요.
어린이를 데려온 분들이 너무 너무 많았구요. 어른 한분이 옆집 아이들까지 줄줄이 인솔해 오신분도 있던데요. 당연히 분위기가 소란스럽고 여기저기서 아이들 이야기 소리 들리고...
어린이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라서, 또 연말이라서 더욱 그랬겠지요.
어린이들 많은 공연장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5. 발레...
'05.12.11 2:24 PM (203.251.xxx.59)저는 작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보고 왔어요. 아이 둘과 저 이랗게 3명이라 젤 싼 좌석을 사서 갔어요. 저는 공연이 보고 싶은데 돈이 부담스럽다하면 싼 걸로라도 사서 꼭 봅니다. 저도 좋은 좌석도 앉아 봤지만(남이 사 줬을 때) 자리에 따라 감동이 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따라서죠. 오히려 비싼 좌석에 앉았을 때 공연이 돈 값을 못하면 정말 본전 생각나죠. 물론 호두까기 인형은 정말 좋아요. 유니버셜 발레단 공연은 무대며 조명이며 손색없습니다.그리고 유료좌석은 싼 것이라 해도 다 볼 만한 자리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공연을 하나쯤 봐줘야 한 해가 마무리되는 듯합니다.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 되시길...
6. 봄
'05.12.11 6:16 PM (222.232.xxx.204)wki 님~!
예습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저희도 아이들과 갈 예정인데
음악을 충분히 익힐 수 잇는곳이 있음 좋겠어요.7. ..
'05.12.11 9:23 PM (218.38.xxx.180)비싼 자리가 좋기는 하지요. 무대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도 잘 보여요. 좀 더 집중하기 좋구요.
조금 싼 좌석으로 가면 시야가 덜 좋지만, 전 이럴 때는 조그만 쌍안경 가지고 가지요. 그런대로 좋던걸요. 그런데 안 가져 가도 그 앞에서 빌려주기도 하잖아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매해 무대가 볼 만해요.
좌석은 그냥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도 충분히 좋으실거에요.
그런데 공연 장소에 따라서도 좀 달라요.
전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세종 문화회관에서도 보고 예술의 전당에서도 봤거든요.
그런데 예술의 전당이 훨씬 좋았구요. 공연 되는 회마다 무용수가 조금씩 달라요. 그러니까 보시고 싶은 무용수가 있다면 어떤 시간에 나오는지 확인 하시면 좋을 듯..8. 핫코코아
'05.12.11 9:39 PM (210.105.xxx.231)공연전에 팜플렛을 꼭 사세요
대충 줄거리라도 미리 읽고 입장하시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오페라나 뮤지컬과는 다르게 가사도 없고 오직 곡과 몸짓으로만 표현되는것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대충 이해하고 가는게 좋더라구요
미리 호두까기 인형 씨디를 사셔서 음악을 귀에 익혀 놓으시면 훨씬 더 발레 감상을 멋지게 하실수 있습니다
씨디 사시면 각 곡마다 소제목이 다 적혀있습니다
왜 우리 가요도 콘서트에 가면 아는곡이 더 신나게 들리는 것처럼 발레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연 감상하시는데 좋은 자리면 더할 나위없으시겠지만 자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너무 가쪽 자리나 너무 뒷쪽은 피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공연장 입구에서 망원경 빌리셔서 가끔 무용수들 얼굴 어떻게 생겼나..구경하는것도 재미있어요 ㅎㅎ
저는 작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봤는데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 보러갑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무용수들에 따라 다르게 느낌이 온다는군요
올해는 작년이랑 비교해서 어떤 느낌을 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즐거운 발레 공연 감상하시면서 행복한 시간 되세요~9. 딴 소리지만
'05.12.11 10:08 PM (222.234.xxx.154)쌍안경(내지는 오페라 글래스) 빌릴 수 있나 알아보시고 미리 예약하시거나 해서 빌리세요..
먼 자리도 전체 윤곽을 볼 수 있어 좋은데 가끔 표정 연기 같은 거 보려면 하나쯤 있으면 좋답니다..^^10. ^^
'05.12.11 11:31 PM (218.54.xxx.143)여러 발레작품을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R석에서도 보고,,
싼 윗층 뒷좌석에서 봤었는데 다 장단점이 있긴해요.
개인무 같은 경우야 앞좌석이 집중도 좋고 잘 보이긴 하지만요..
군무 같은것은 되려 R석이 시야가 좁게보여 더 답답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작품 전체적인 무대를 보기에는 뒷좌석이 더 좋습니다.
처음이시라면 시험삼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한번 감상해보시고..
맘에 들면 자주 기회를 마련해서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11. wki
'05.12.12 1:33 AM (211.192.xxx.201)봄님, 위의 핫코코아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시디 한장 사시는 게 최고예요. 가능하면 해설이 잘되어 있는 거면 더 좋겠지만, 인터넷에 자료는 많으니까 뭐... 우선 줄거리 파악시키시고, 각 음악들이 왜 거기서 나오는지, 어떤 뜻을 가진 음악인지를 알려주세요. 커피 설탕 등등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이거든요. 그걸 안뒤에 그 음악을 춤으로 표현하는 걸 보는 재미는 또 다르답니다. ^^
12. 동화책도
'05.12.12 2:12 AM (68.34.xxx.84)예습하기엔 동화책도 좋아요
제가 어렸을 때엔 계몽사에서 나온 호두까기 인형 동화책이 있었는데요,
그걸 참 좋아해서 여러번 읽었더니 학교에서 음악시간 같은 때에 따로 공부할 필요도 없이 귀에 쏙쏙... 놀듯이 공부할 수 있었어요.
동화책이라지만 줄거리가 풍부해서 어른이 봐도 재미있을 거예요. 팜플렛만 봐서는 줄거리 재미는 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