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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활발한 사람.. 어떤가요

피곤해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09-03-31 19:49:16
2살어린 아는 동생이.. 좋게 말하면 엄청 활발하고 나쁘게 말하면 푼수끼가 있다 해야하나..

목소리도 큰데다 귀여운척 하는 목소리 있죠? 목이랑 코에 힘주고 내는 소리..;;그런걸 자주내고
엄청 수다스러운데 요즘 공통의 관심사가 생겨서 좀 자주 어울렸었거든요

아.. 근데 오늘은 만나면서 '피곤하다 피곤해..'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겁니다

처음 얘를 알게 됐을 땐 밝은 성격이 좋았고 아무 아이한테나 이쁘다 귀엽다 잘해주고
그러니 그런말 들은 엄마들은 엄청 또 좋아하면서 얘랑 말 섞고.. 하길래 참 밝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는데
점점 만나서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피곤하네요

자기 아들래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탄성을 지르고(백화점에서 아주 큰소리로 ;;)
누구야~ 일로와~ 일어서~ 아이이쁘다~~ 를 비롯한 기타등등 감탄사 연발 !!

상대적으로 저희 딸..좀 뻘쭘해지고..;;;

암튼.. 성격 밝은것도 좋지만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게 밝은것도 피곤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나는 너무 어둡나?? 싶어서 쬐금 울적하네요
IP : 221.141.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31 7:55 PM (117.20.xxx.131)

    친구중에 그런 친구 하나 있어요..

    이 친구 만나면 진짜 유쾌하고 재밌긴한데 가끔 그게 도가 지나칠때가 있어요.
    심한 욕설을 사용한다던지, 혹은 남을 공격 한다던지..그래서 가끔 어? 이 친구 왜 이래?
    할때도 있어요.

    근데 알고보니 조울증 환자 더이다..ㅡ,.ㅡ;; 친구들은 항상 조증 상태일때 만난다는..
    심한 조울증이 있더군요..쩝.........

  • 2. 이러분
    '09.3.31 7:55 PM (211.176.xxx.169)

    만나면 만날 땐 재미있는데 집에 가면 몸이 노곤하면서
    아주 녹초가 되는 느낌이 들 때 있어요.
    아무래도 기를 뺏겨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주변에 음습한 사람보다는 이런 밝은 사람 있었야 좋다고 하네요.
    그 밝은 에너지를 나도 모르게 흡수해서 나에게도 좋은 기운이 온다고 하니
    너무 울적해하진 마세요.

  • 3. ...
    '09.3.31 7:58 PM (58.140.xxx.162)

    우와, 겉과 속다른 인간. 속에 컴플렉스 덩어리.

    코맹맹이소리로 귀엽게 말하고, 사람들에게 아주 사랑스럽게 굴고,,,,그런 어린애 아는데요.
    그애가 바로 틱이 있답니다. 남들이 자신을 무시하는걸 견디지 못해요. 그것이 아주 작은 무심코 한 행동 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 4. ..........
    '09.3.31 8:03 PM (211.211.xxx.144)

    마음과 삶이 공허한 사람이 수선스럽게 살죠...대체로 우울증 환자들이~

  • 5. 저역시
    '09.3.31 8:12 PM (220.88.xxx.29)

    너무 들떠있는 사람들 대하고 나면 피곤해 지더군요..

  • 6. 그리고
    '09.3.31 8:16 PM (117.20.xxx.131)

    이런 사람들 특징이 또 남 가르치는건 되게 좋아하지 않아요?
    제 친구는 그러거든요. 꼭 자기한테 뭐 물어줬음 좋겠고 뭐 궁금해 줬음 좋겠고..
    그걸 꼭 자기한테 다~물어봐. 그럽니다.
    혹여나 물어보게 되면 신나서 가르치듯이 얘기해주구요..
    마음이 허하다 보니 남들에게 자꾸 인정을 받고 싶고..뭐 그런걸까요.

  • 7. ㅎㅎ
    '09.3.31 8:24 PM (125.60.xxx.143)

    ...님 말씀과 그리고님 말씀 딱 이예요.

  • 8. 피곤해
    '09.3.31 8:28 PM (221.141.xxx.243)

    맞아요. 가르쳐주는거 엄청 좋아해요. 어떤사람이 저한테 뭘 물었는데 냉큼 끼어들어 막 설명해주고 ㅎㅎㅎ 여자는 자기처럼 애교 있어야 한다고 자기입으로 말하고 그래요 ㅎㅎㅎ
    마음이 허해서 그런건지 아님 진짜 본인이 이쁘고 애교있고 활발하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ㅎㅎ

  • 9. 앗.
    '09.3.31 8:39 PM (218.238.xxx.188)

    악기관련 수업 문화센터에서 윗 댓글, 원글님 글쓰신 분같은 성향의 엄마를 만났어요,
    저 역시 피곤한 스탈같아서 피하게 되더라구요.
    자꾸 눈마주치고 친하려고 하고, 목소리 코맹맹이에 크고, 자기아이에게 하는 말을 지나치게 크게하고, 딴엔 친절을 베푸는건지 모르겠지만, 본인도 그 악기 초보면서 이래라저래라 우리 아이 자세까지 참견하고..(사실 제가 그 악기를 오랫동안 배웠기때문에 말 안해도 다 아는데, 제 사정 모르고 너무 나대는것같아 싫더군요.)
    어쨌든 저랑 코드가 안맞는거같아 눈인사정도만 하고, 시선느끼면서도 모르는척 되도록 말 안섞으려하고 있네요.

  • 10. 123
    '09.3.31 8:46 PM (211.35.xxx.46)

    근데 사람들은 다 그런면 갖고 있는것 맞죠? 다만 저 경우는 좀 심하고.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잘 웃고 유독 즐거운 사람들은 내면으로 더 상처나 어두운 면도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좋게 말하면 내면이 성숙되서 작은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의 소중함을 안다. 뭐 이런식으로 표현할수 있고 그게 눈에 거슬릴정도면 조울증이나 이런걸로 표현되겠죠.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 11. ...
    '09.3.31 8:48 PM (220.75.xxx.189)

    에휴 저희 사무실에 한명 있어요..
    첨엔 얌전한 아이였는데 요즘 부쩍 자기 커리어나 결혼문제 땜에 불안해선지
    (회사도 1월부터 그만둔다 안그만둔다 계속 번복하다 내일부터 오전근무만하겠다네요..--;)
    완전 말이 많아졌는데,,
    말하면서 하이톤에 목소리가 다 갈라지는데다 침을 못삼킬정도로 말을 많이 해서
    옆에 있는 우리가 다 숨차고 힘들어요
    오늘도 진이 다 빠진 것 같아요

  • 12. 예전에
    '09.3.31 9:33 PM (58.209.xxx.11)

    인간극장에 나왔던 팝아티스트 여자분(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정말 밝고 활기차고 귀여운 사람인데 혼자있을땐 말이 없고..집에 들어서니 혼자계신 엄마 아파서 누워계시고...
    그렇게 처한 현실은 우울모드더라구요.
    겉만 봐선 절대 알수없는게 역시 사람인가봐요.

  • 13.
    '09.3.31 9:36 PM (221.138.xxx.67)

    예전에 님, 말씀하신 사람이 낸시 랭 인가요?
    지금 엄청 활발히 활동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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