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낮에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저에게 전화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네, 저 직장맘이고, 학교 다니는 아이는 아이 봐 주시는 이모님이 봐 주십니다.
학교 갔다 올 시간 지나서 아이가 집에 없고 이모도 집에 없으면,
아이 데리고 돌아 오는 길에 아이가 놀거나 학원에 갔거나 뭐 그런 상황이겠지요.
아이가 집에 없다고 일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전화하면,
며느리는 뭐 아이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ㅠㅠ
전화 자주 드리는 며느리는 아니지만, 분명 일주일 전에 전화 드렸는데,
(그렇죠 일요일에 드렸으니..정확하게는 일주일이 넘었군요.ㅠㅠ)
지난 주에는 전화도 없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면서
남편,저, 아이 모두 회사와 학교 잘 다니는지 물어보시네요.
제가 일하는 곳은 키보드는 참 자유(^^)로운 곳인데,
전화 통화 한 번 하면 반경 10명에서 20명은 다 알게 되는 사람 소리 잘 나지 않는 곳입니다.
이런 곳인지 아시면서 전화하셔서 저런 얘기 물어 보시면, 진짜 난감하지요.
더 자유로운 직장에 근무하는 아들에게는 전화 안 하시면서 말이에요.
낮에 전화 받고, 시댁에 뭔 일 난 줄 알았습니다.
근데 집에 애가 없다고 전화 하셨다니요..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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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전화했더니 애가 없어서 전화 했다.
며느리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9-03-31 19:19:29
IP : 202.20.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erene
'09.3.31 7:43 PM (219.248.xxx.218)어머니, 직장에서는 전화를 자유롭게 받기가 어려우니까 제가 직장에 있을 때는 급한 일 아니면 전화 삼가주세요.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고부간의 문화가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쯧.2. gg
'09.3.31 7:49 PM (211.106.xxx.58)제 시어머님은 집으로 전화해서 제가 없으면 당신아들핸드폰으로전화해서 저를 찾습니다. 당신아들이 회사에 있는데 제가 어디있는지 어떻게 알까요 ,.
제 핸드폰 당연히 잘 터지는데 ~~ 집에없으면 아들핸폰으로하시는건 무슨 심보일까요 ?3. 직장에선
'09.3.31 7:56 PM (125.142.xxx.175)시어머니 전화받지 마세요. 적당히 핑계대고. 우리 새언니 그러는데 ㅋㅋㅋ
4. 저는
'09.3.31 9:26 PM (115.136.xxx.174)일하는중에 저나오면 어머님 저 일하는중이예요.나중에 전화드릴게요.그러고서 끊어요.
몇번 그리 하니 눈치껏 안하십니다.정말 급할때 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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