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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게 아무것도 아닌 고민

. 조회수 : 1,010
작성일 : 2009-03-31 14:03:10
제발 나중에 이게 아무것도 아닌 고민 이었으면 좋겠어요

전 아이에게 욕심은 없구요

그저 즐겁게 인생을 살아줬으면 좋겠는데

아이가 학교생활이 엄청 힘드네요.

날마다 보는 쪽지시험과

학원 시험

이 학원 저 학원  안 가르칠수도 없구요

아주 열심히 하고 아주 착한데,

성적은 안나와요...

그저 본인 알아서 잘 살아 줬음 싶은데

엄마를 의지하고, 자꾸 문제가 안풀리면 울어요.

참..아이의 학창시절이 힘들어 보이네요

그리고 어릴때 늦게 서두른 탓으로 병원에 늦게 가서...조금 결격사유의

문제가 있어요.

일상에서 불편하고 장애아 그런건 아니고요

신랑은 아이가 아픈아이도 있고 자폐아도 있는데,

그런 부모는 어찌 키우겠냐고..

저에게 늘 후회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늘 후회가 되고

아이에게 미안하고,

그리고 아이 때문에 늘싸워요.

어쩔땐 낳은 제가 너무 미안해요.

아이가 아픈것도 아니고 공부조금 못하는데

나중에 ....제가 이일 가지고 고민했던걸 ...웃긴다 하고 생각하게 되겠죠
IP : 121.148.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9.3.31 2:09 PM (123.204.xxx.126)

    객관적으로 일반아이보다 약간 떨어진다면
    그걸 인정하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감당할 만큼만 시키시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데만 주력하셔요.

    아이가 즐겁기를 기대하시면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남들처럼 학원으로 돌려봤자
    아이의 좌절감만 키울뿐입니다.

    학교의 기본적 수업만 따라갈 수 있도록
    교과서 중심으로 국어와 수학만 엄마가 직접 체크해주시고...
    숙제를 제대로 했는지만 봐주시면 됩니다.
    대신 나머지 시간에는 아이가 관심 있는 거,즐거워하는 걸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엄마가 욕심을 버리면 아이도 엄마도 편해질거라 봐요.

  • 2. .
    '09.3.31 2:11 PM (119.203.xxx.27)

    초등학생이라면 사교육을 최소한으로 줄여주세요.
    운동 싫어하지 않으면 한가지 정도 시켜주고.
    너무 학원가로 돌던 아이들은 오히려 고학년 정도
    되면 두손 들어버려요.

  • 3. ...
    '09.3.31 2:12 PM (222.109.xxx.219)

    마음비우고 아이 눈높이에 맟추세요.

  • 4. 원글
    '09.3.31 2:25 PM (121.148.xxx.90)

    초등 6학년입니다
    너무 시키지 않구요..영어.수학만
    내년에 중학교가 너무 걱정되서요
    눈높이는....
    아이가 잘하는거 있음 밀어줄 생각입니다.
    실업계고 전문학과도 괜찮고요.

  • 5. ...
    '09.3.31 2:33 PM (222.109.xxx.219)

    우리애도 6학년 여자아이인데 큰애라 더 신경쓰고 더 큰 기대감에 좀 들들볶고 어렸을때부터
    그래왔는데 많이 후회가 되더라구요..많이 어긋나고 그랬어요..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이해 할려고 눈높이를 맟추니 스스로 잘합니다..공부 잘하는것 엄마들에 우상인데 마음대로 안돼요..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 6. 두고두고
    '09.3.31 2:59 PM (220.84.xxx.212)

    우리애도 6학년 남자아이인데 님의 아이와 꼭 같은 처지입니다. 신체적인 문제는 아무것도없이 건강하고 다른 아이들에비해 학습면에서 조금 처진정도 입니다.병원에서 검사하니 경계선 지적장애라고 하더군요, 또래에 비해 아주조금 지적능력이 떨어져 학습부진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단을 받은 후엔 힘들어하며 다니던 학원도 그만두고 학교에도 특수반(거창한거 아니고 특수교육받은선생님이 부진한아이들 수업후 개인별로 매일매일 교과과정을 도와줍니다)신청해서 도움받습니다, 그리고 저는 내일 시간표대로 교과서배울부분을 아이의 수준에맞게 간단하게 예습시켜 줍니다,잘하진못해도 수업시간에 뭐가뭔지 몰라서 헤매진않게 할려구요...위에 누나가있어 해당수업시간에 뭘하는지 그때그때 물어보기도 했네요..

  • 7. 원글
    '09.3.31 3:04 PM (121.148.xxx.90)

    윗분...진단은 어디 병원으로 가서 받는지요.
    아주 조금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게
    저희 아이도 해당될수 있으려나.

  • 8. 두고두고
    '09.3.31 3:07 PM (220.84.xxx.212)

    부진한 아이에게 학원은 스트레스만 주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는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잘하는 아이들도 잘 못따라가는데 느린아이들에겐 지옥일겁니다. 학교에서도 따라가지못하는 수업시간이 고통일텐데...엄마가 좀 더 섬세하게 아이를 돌볼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숙제많이도와주고 준비물 꼼꼼하게 챙겨주고 책가방정리 확실하게 도와주고...우리아이도 게으르지않고 항상 너무 열심히해서 엄마를 기쁘게해주고 싶어하니 그게 더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힘내세요...말씀대로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될거라 저도 믿고 있어요..

  • 9. 두고두고
    '09.3.31 3:20 PM (220.84.xxx.212)

    댓글달고나니 질문이~~
    대학병원 어린이 정신과에 가서 받았어요,정신과라고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할거없고 신체적인외상없이 상담을하는건 모두 정신과 이더군요. 지적능력,언어,행동능력등 검사프로그램이 따로있고 아이와1:1로 한시간반가량 걸렸구요 2년전에 검사비용은 250,000정도 였네요..아이는 즐겁게 검사에 응했고 힘들고 그런건 없었어요. 검사전엔 아이가 왜이렇게 잘 안될까 무작정 걱정만 했는데 알고나서는 차라리 마음이 더 편해지고 저에게도 알맞은 대응능력이 생겨났어요~~그리고 지적능력이 처진다고해서 수긍하고 아무것도 안할순없기에 아이의 공부를 엄마인 내가 하는거라는 전제하에서 내가 계획하고 아이를 따라오게 만들고 있어요..아이가 하다가 모르는걸 엄마에게 물어보는 식의 공부는 해당되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 10. .
    '09.3.31 7:06 PM (121.148.xxx.90)

    감사해요..
    아이에 대해 자세히 써주셔서..어쩜 난감한 상황일수도 있는데
    정말로..따로 쪽지 보내고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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