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중딩 반장선거" 정확한 정황

화가남 조회수 : 909
작성일 : 2009-03-17 06:50:27
아이 에게 차근차근 다시 대화를 했습니다.

선거방식은 투표가 아닌 거수였구요
출마한 아이들은 눈감고 책상에 엎드렸데요

선생님은 학교에서 서너번째 잘나가는 무서운 선생님이시고
남자학교라 요즘도 아이들 채벌 많이들 하십니다.

몇일전 전학온아이가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엉뚱한 한마디 했다가
땸을 몇대 맞았다는.....

그런 선생님인데
반장할사람 손들어 했을때
우리아이가 네번째로 손을 드니

"난..저런애 맘에 안드는데...."이런식의 말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 선생님앞에서 왜 소견발표를하지
아이들을 선동하는 행동을 했냐고 하니
애들은 더 좋아하는데....하는겁니다.

4명이서 후보가 됐고
우리아이가 맨 마지막 번호가 됐는데
"위에서 부터할까 아래서 부터할까?"

"우리아이 포함 몇명 위에서 부터요"했는데
느닷없이 후보들은 업드려 하더니
아래서부터 거수를 시켜
첫번째 호명아이가 돼버리고
창피해서 귀막고 누워있다 일어나보니(아이들이 웅성거려 선생님말은 못들었고)

칠판에
* * * - 이름앞에 점만 두개 있더래요
다른 아이들은 몇표씩 적혀있고

나중에 물어보니
선생님이 "저런애 찍으면 1년간 고생한다. 잘 찍어라"했다고 하고
반장은 1학년때 지금 담임샘이 담임한반 아이가 된겁니다.

반장이야 다음에도 기회가 있고
안해도 그만이지만

선생님께서 어찌 이러실수 있는지 잠이 다 안옵니다.

IP : 61.81.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가
    '09.3.17 8:15 AM (119.64.xxx.78)

    원하는 애 안됐다고 투표 다시 시킨 선생도 있었어요.
    저는 피해자였구요.
    저희 엄마가 학교 안오는 엄마였거든요.
    그 당시 반에서 유2하게 자가용 있고, 엄마가 치맛바람 날리던
    집 애가 재선거 해서 부반장 됐어요.
    나이도 어린 선생이 어떻게 그렇게 썩었던지.....
    지금 생각해도 불쾌한 인간이었네요.

  • 2. 어휴
    '09.3.17 8:17 AM (61.72.xxx.67)

    정말 문제 많네...
    어제 잠시 읽은 내용도 깨는데
    투표가 아니라 거수 였다니 ....

    이게 교육입니까?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원글님 감당 하실수 있는 만큼은 꼭 따지셔야할듯한데요.
    선생님 인품은 안봐도 비디오네요..

    나이많은 남자 선생님들 여 선생보다 더 악날한 경우도 많아도
    제가 고3때 경험 햇어요, 흐흐흑

  • 3. 분위기
    '09.3.17 8:29 AM (211.109.xxx.18)

    한 마디로 애가 찍힌거예요??
    요즘은 개성이 강한 시대라
    개성 강한 샌님도 많고,
    개성 강한 애들도 많아서
    배가 어디로 갈 지 모르는 판입니다.
    산으로 갈 지, 하늘로 갈 지.
    따진다고 뭐가 달라질 거도 없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지금은 다만 자중해야할 때인 거 같습니다.

  • 4. 헉....
    '09.3.17 9:05 AM (119.64.xxx.88)

    그런거였군요~ 아래에 저희 고2때 담임샘 얘기 댓글로 달았었는데 이 선생은 더 악랄한 선생이네요. 아예 자기가 맘에 드는 아이를 시키고 싶었나보네요.
    사실 저희 지금 5학년인 딸네미 3학년때(처음으로 반장선거할때)는 선생님이 직접 한 아이를 반장 후보로 추대했대요. 자기가 한 아이 추천하겠다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 아이를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선생 그 아이 1학년때부터 엄청 예뻐라 하면서 다른 반 되었을때도 간식들고 그 아이반 찾아가서 건네주고 했을 정도였답니다. 그 부모를 좋아했다더라구요.
    참 별의별 선생 다 있어요.
    그런데 그런 선생 건드리면 아이가 더 힘들어져요. 전 그래서 그냥 그 해 학교에 거의 안갔었답니다. 그 선생때문에 전학간 아이까지 있을정도였거든요~
    잘 생각하셔야겠네요.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참 어찌 살아야 하는 건지.......

  • 5. 음.
    '09.3.17 9:20 AM (221.139.xxx.15)

    어제 숨고르기라고 글달았었습니다.
    어제 올리신거와는 확연히 다른 내용이네요.
    제가 님의 아이를 모르고 글만 보고 말씀드리는거지만 죄송하지만 화를 멈추시고 역시 한발짝뒤로 물러서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말이 '밖에 나갔다'고 했다가 '눈을 감고 엎드렸다' 이건 분명히 차이가 있거든요.
    게다가 귀를 막고있어서 아무것도 못들었다나 어제는 친구에게 들었다던 '저런아이 뽑으면'이라는 말이 원글님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했다는건데 그건 공식적으로 '나는 너 마음에 안든다'고 밝히신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럼 어쩌시겠습니까.
    전 성급하게 화를 내시기보다는 다른 아이친구들 말을 더 들어보시고 이후에 대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아이가 말한 그대로 폭력도 행사하고 아이를 왕따시키는 나쁜 선생님이라면 아이를 전학시킬 생각까지하시고라도 아이를 위해서 싸우셔야죠.

  • 6. 윗글에 공감
    '09.3.17 10:13 AM (220.125.xxx.19)

    아이 말이 변하는 걸 보면 조금 객관적인 시선에서 상황을 다시 알아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아이말이 정말로 모두 사실이라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잘잘못을 확실히 따지시고요

  • 7. 반장선거를
    '09.3.17 12:49 PM (221.225.xxx.44)

    거수로 했다니 참 이해 안가네요.
    무슨 공개투표도 아니고 공산당인가???
    아이 반친구 몇명 초대해서(생일이라고 적당히 둘러대시든지) 그때의 정황을 알아보세요.
    그래야 선생님을 찾아가든 학교홈피에 올리든 대처방법을 찾죠.
    괜히 섣불리 서두르면 아이에게만 피해가 가니 정확한 상황을 안후 움직이셔야 할것 같아요.
    근데 뭐.. 거수투표했다는것만 봐도 선생의 자질은 전혀 아니올시다네요.

    전 다른반 선생님(아이학년 주임선생)이랑 학교홈피 게시판에서 싸운적이 있어요.
    별일 아닌내용이었는데 교장이 잘못한것 같아 글을 올렸더니 그 선생이 반박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다행히 다른 학부모들이 도와줘서 일이 대충 잘 마무리 된 일이 있어요.
    사건의 전말을 잘 알아서 정당치 못한 일이었다고 판단된다면 그 대처방법은 냉정하고도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찌되었건 참 난감하고 힘드시겠어요..

  • 8. 까짓
    '09.3.17 2:27 PM (121.169.xxx.32)

    중학교 반장,,우리애학교에서는 서로 안할려고 합니다.
    엄마들이 피곤하니까 후보로 오른애는 우리집 가난하다고 엄살도 부리고..
    그런데..이건 반장이 문제가 아닌 학생에 대한 교사의 자질,인권문제네요.
    가장 기초적인 선거에 개입하지 말아야할 중립적인 교사가
    훈시를 하고 거수로 기명투표를 한 아주 원시적인 방법입니다.
    거기에 아이들을 따르게끔 무언의 압력을 행사한듯한 비교육적인 행태에 대해
    설사 부모님이 나선다해도 반장 하나 떨어진 문제보다
    오히려 반애들에게서 님 아이를 분리시키려는 음모(?)까지 거론하셔야 겠습니다.

    하긴 촛불 수사에 신영철같은 인사까지 거들고 나선 나라니 뭔들
    제대로 돌아가겠어요.님아이의 다친 상처를 반드시 회복시켜주세요.
    그래봤자 이미 엇나간 막장교사의 겉치레 사과정도겠지만,
    앞으로 일년간 각오 단단히 하셔야겠어요.
    그래도 옳지 않은 행동에 관해 반 아이들 전체에도 님자녀분의 자존심은
    스스로 지킬수 있도록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당당하게 대응하세요.
    이런일로 자칫 위축돼면 님아드님은 앞으로 사회생활할때에도
    주눅들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013 역시 당해본 분들이 정확하시네요.(탁재훈 관련) 53 성추행 확신.. 2009/03/17 10,690
447012 초등1학년 아이 학교 홈피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2 행복이 2009/03/17 359
447011 아래--"중딩 반장선거" 정확한 정황 8 화가남 2009/03/17 909
447010 친구가 필요할 때... 3 2009/03/17 556
447009 이선생님 때리는 수준이 거의 정신병 아닌가요? 13 초등맘 2009/03/17 1,385
447008 4개월 아기 머리에 피가 많이 .. 베이비시터가 의심스러워요 15 두아이맘 2009/03/17 2,328
447007 주유민 정말 멋있네요 ^^;;; 대만드라마 마르스,빈궁귀공자... 4 주유민좋아^.. 2009/03/17 3,419
447006 이가자 체인점에서 컷트만 하는데 얼마인가요? 1 컷트 얼마?.. 2009/03/17 658
447005 파닭이라고 아세요? 13 파닭 2009/03/17 1,633
447004 궁시렁 거리는 시어머니VS앞에서 얘기하는 시어머니 5 난 며느리 2009/03/17 1,247
447003 드라마 다시보기무료? 드라마라이브.. 2009/03/17 167
447002 초등1학년 반대표.. 5 ... 2009/03/17 942
447001 지네나 전갈 키워보신분 있나요? 힘들까요.. 7 너는펫 2009/03/17 808
447000 집주인때문에 하루하루 피가마르네요.(인생선배님들 충고부탁드려요,,) 4 전세 2009/03/17 1,417
446999 서울시 ‘한강운하’ 152억 추경 시민단체 반발 4 세우실 2009/03/17 421
446998 어떤지요? 띠궁합 2009/03/17 262
446997 일산에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4 aj 2009/03/17 698
446996 옛날엔 봉지빵도 맛있었는데 요새는 왜.... 14 에크~ 2009/03/17 1,417
446995 전세 재계약시 부동산중개비는...? 4 ^^ 2009/03/17 805
446994 고3을지낸자녀를 두신분 7 꽃미남아들 2009/03/17 1,219
446993 F4중에서... 15 구준표보다도.. 2009/03/17 1,674
446992 시부모님 말에 만신창이가 된 내 맘을 왜 남편은 몰라줄까요? 11 저 좀 도와.. 2009/03/17 1,581
446991 제 머리 어떡할까요? 2 고민 2009/03/17 688
446990 와이프가 일로 늦으면 꼭 술마실 거리 만드는 남편... 8 남편은 남... 2009/03/17 617
446989 집게벌레 퇴치법 아시는분??? ㅠㅠㅠㅠㅠ 2 어우으.. 2009/03/17 1,484
446988 학부모총회때 울딸은 어디로...? 9 걱정입니다... 2009/03/17 1,182
446987 영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4 답답해서 2009/03/16 479
446986 나 이제 진짜 늙었나 보다 26 아놔 2009/03/16 4,324
446985 후라이팬 크기 고민 도와주세요 9 도움청함 2009/03/16 868
446984 폭력교사 'YES', 일제고사 해직교사 'NO' 3 세우실 2009/03/16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