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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아기 머리에 피가 많이 .. 베이비시터가 의심스러워요
그런데..
둘째 아이 머리에 지루성피부염 (쇠똥)이 두껍게 나 있는데
손싸개를 안하면 긁어서 상처가 나기도 하거든요
꼭 손싸개를 해주는데..
낮에 아이 업어서 재워주신후에 .. 자는 아이 방에 자꾸 들어가시는 거에요
아이가 큰애소리때문에 자꾸 깨려고 한다고 하면서요
(작은 아이 자는 방에서 아무 소리도 안났는데..)
그리고는 30분을 안나오시길래 들어가봤더니 아이 가슴에 손얹고 가만히 옆에
누워계시더군요
제가 나오니까 따라나오시면서 애가 자꾸 깰거 같아 그랬다고.. 변명을 하셔서
전 낮잠은 그렇게 깊게 안재우고 그래야 밤잠 잘잔다고 괜찮다고 했더니 그후로는 안들어가시더군요
그리고 아이 깰때 들어갔는데
글쎄 아이 머리에 온통 피가 묻어있었어요
나중에 보니 딱지가 많이 떨어져있더군요 - 딱지가 떨어질정도로 아이가
긁은 적은 없었어요.. 작은 스크래치가 나는 정도였지
처음엔 아이 손싸개도 두쪽 다 벗겨져 있길래
-끈으로 묶는 거라, 간혹 풀리기도 하거든요
(사실 양쪽 다 풀린적은 처음이고.. 게다가 자다가 그런적은 없었는데 )
손싸개가 풀어져서 머리를 긁다가 피가 났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잠자리에 놓여있던 손싸개에 피가 잔뜩 묻어있는거에요
그런건 또 처음봐서 너무 놀라고.. 이상했어요
손싸개를 하고 피가 나도록 긁을수는 없을텐데???? 하구요
제가 너무 놀라 두서없이 소리치고 이런저런 추리를 할동안
아주머니는 정말 단 한마디가 없더라구요
그 경황없는중에도.. 이렇게 냉정한 사람이 다 있나 생각이 들 정도루요
그러더니.. 한마디 하는말이
이 정도면 아이가 비명지르고 울었을텐데
연고 발라주세요
도대체 상황에 안맞는 말이라 어떻게 이해하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 큰 문제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나보다 생각도 되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아이가 그런거 같진 않아요
그렇다고 정황 증거만으로 업체측에 항의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가만있기에는 정말 억울하구요
저 요즘 머릿속에 안개가 끼어서 판단력이 흐리거든요
위에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냉철한 82님들 도와주세요
아기때문에 속상해서 잠이 안와요
낼 황사 젤 심하대서 병원도 못가겠고
1. ...
'09.3.17 2:46 AM (220.88.xxx.143)안봐도 뻔하네요...내일이라도 당장 베이비시터 바꾸세요...세상에....에효..
2. 두아이맘
'09.3.17 2:47 AM (220.79.xxx.179)네.. 바꾸긴 할텐데.. 오늘 패이도 드리기 싫어요.. 정말 가슴이 벌렁거려서..
어떻게 항의를 할까 고민이에요3. 나참...
'09.3.17 3:02 AM (220.90.xxx.223)애한테 뭔 짓을 한 건지...
간혹 여드름 난 거나 딱지 앉으면 그거 짜거나 떼지 않으면 꼴을 못 보는 사람이 있다던데 그런 케이스 아니예요?
왜 딱지 앉은 애 머리는 손을 대서 딱지를 뜯어놓은 건지... 뭔 심보래요.
전에 친구 뺨에 여드름 난 것보니 자기가 짜주고싶어서 환장하는 줄 알았다고 자고 있는 친구 뺨에 여드름 짜려고 손댔다가 친구가 깨서 못했다는 사람말 들어봤는데,
저런 쪽인 건지...애 상처 건들이면서 스트레스 푼 건지.
할 말은 하셔야겠네요. 완전 병적이네요.4. 원글
'09.3.17 3:07 AM (220.79.xxx.179)제가 오바해서 생각하는건 아니죠?
아이가 손싸개한 상태에서 딱지를 뜯어내는게 가능한지..이게 문제에요..
사실 이전에 이런일이 없었다는것만으로도 항의할수있을텐데
괜히 엄한 사람잡을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살짝 있거든요5. 애들이
'09.3.17 3:16 AM (125.190.xxx.48)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어제 못하던걸 오늘 갑자기 할 수도 있거든요..
잠시 애가 맨손으로 뜯었길래..베이비시터가 놀라서 손싸개를 해줬지만,,
다시 머리에 손을 대서 손싸개에 피가 묻었다..뭐 일케..
애기 손톱에 피가 살짝 베어있다면..100% 겠고..
아님..나참.님 말씀대로 그런걸 보고 못참는 사람이겠죠.
제 남편이..그런걸 못참는 사람이거든요..
울 애기들 애기띠 아토피 올라온거,,머리피지 건드릴려는거
막는다고 힘꽤나 썼어요...^^6. 흠..
'09.3.17 3:20 AM (58.143.xxx.253)저는 '이정도면 애가 비명지르고 울었을텐데' 이말이 맘에 걸리네요.
자신이 한짓이 아니라는 뜻인데 , 자신이 한짓이 아니라면 냉담하게 저런말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어? 어떡하지? 하면서 연고 어딨어요? 빨리 발라야겠다!! -> 뭐 이런 반응이어야죠.
몰카라도 설치하세요.
그냥 넘어가지 말구요.7. 새싹이
'09.3.17 3:20 AM (118.222.xxx.199)일단 아줌마 한테 여쭤 보시지 그러셨어요. 그 아줌마가 이상한 분이 아니길 바랍니다.
글구 그 쇠똥이욤. 울 아이도 앞쪽으로 좀 두꺼웠거든요.
근데 그거 머리 감기실때 살살 손으로 몇번 문질러 가면서 아주 살살이요. 그러면 불어가지고 떨어져 나가거든요. 상처 아물면 그렇게 해서 다 떼어내 주세요. 그럼 그런 상처 날 일이 없을거에요. 글구. 쇠똥뜯어 낸다고 그런 상처 없던데 ... 제가 잘 몰라서 억지로 떼어 냈었거든요.8. 원글
'09.3.17 3:23 AM (220.79.xxx.179)그런데 애들이님 말씀처럼 했다면.. 무슨 말이 있었을텐데..
아무 말도 안하고.. 입 꽉 닫고 있었거든요..
그게 자꾸 생각나요 -_-
그리고 참, 보통 아이가 긁었을때 피가 손톱끝에 조금 묻는데
오늘은 전혀 없어서.. 역시나 의심스럽고..
빨리 자야하는데.. 작은 애한테 괜히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잠이 안와요 ㅠ9. 딴얘기지만
'09.3.17 3:23 AM (222.236.xxx.154)손싸개해주는 것 아이에게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가급적 손톱을 짧게 관리해주시고 손싸개는 사용하지 마세요
쇠똥은 베이비오일 같은 거 발라서 불리면 깨끗해지구요
심한 경우엔 약한 연고-리도맥스나 보송같은-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10. 그런데..
'09.3.17 3:23 AM (24.155.xxx.230)저희 둘째 신생아 때 보니
손싸개를 하고도 지 팔뚝을 다 긁어놓기도 하더군요.
울기 시작했는데 조금만 늦게 안아주면 팔과 다리를 다 긁어놓아서
손싸개,발싸개를 해줬는데
웬걸요...그래도 피가 날 정도로 다 긁어놓더라구요.
저도 이게 원,가능하나 싶어서 참 놀랐었는데
손톱,발톱 다 깍고 아무리 싸줘도 소용이 없었어요.
신생아도 그게 가능했는데
4개월 아기도 가능할 수 있다는 염두는 두셔야 할거 같아요.11. 원글
'09.3.17 3:26 AM (220.79.xxx.179)흠님, 아줌마는 어찌되었던 그만 만나기로 했어요.. 인상도 정말 희안해서
무섭기도 했고..
새싹이님, 그런데 뜯긴 자리가 한두개가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럼 피가 날수있지 않을까요.. 에고.. 글 읽고 쓰다보니 점점 확신만 생기네요12. 원글
'09.3.17 3:29 AM (220.79.xxx.179)딴얘기님, 네.. 저도 손싸개 해줄때마다 좀 그래서
같이 놀아줄때나 별로 가려워하지 않을때는 벗겨놓곤 해요. 손톱 관리 더 신경써야겠어요.정말
베이비오일 써서 많이 없어진게 이정도랍니다.. 나으면 또 해야죠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알려주시고..
그런데님, 귀한 정보 감사해요
꼭 염두해둘께요.. 남편이랑 다시한번 추리해봐야겠어요 -_-13. 흠,
'09.3.17 3:31 AM (58.143.xxx.253)아아 애기 너무 안됐네요..
이미 사람 내보내고 끝난일이면 너무 걱정하지말고,, 애기 많이 다독여주세요.
놀랬겠네요.
근데 참, 베이비시터라는게 그래요.. 믿을만한 사람 구하기 힘든것 같던데.
요새 이런얘기 종종 듣네요14. ...
'09.3.17 8:43 AM (116.121.xxx.94)울 아이 어릴 때 그렇게 머리에 두껍게 내려앉았더랬어요.
저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거니 방치하고 있다가 친정엄마께 야단을 들었어요.
그 상태로 그냥 놔둔다고요...
머리 감길 때 녹두가루 구해다 살살 문질러줬더니 한방에 해결했어요.
녹두가루의 세정력이 은근히 강하거든요.15. 병원가서
'09.3.17 9:49 AM (143.248.xxx.67)연고 처방받으세요. 초장에 잡아야 해요.
하루나 이틀만 바르면 괜찮아져요. 그리고 나서 오일도 살살 해 주세요.
그냥 두는게 오히려 더 나빠질 기회만 줄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