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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생님 때리는 수준이 거의 정신병 아닌가요?

초등맘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09-03-17 04:39:29
초등 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올해 담임이신 40대 여자선생님....

정말 이런 선생님이 있긴 있구나 싶습니다. 어젠 아이 하교후에 심란해서 하루종일 집안일도 안잡힙니다.

학기초부터 선생님에 대한 소문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반성문 몇십장 쓰는건 예사..
손으로 구타하는건 버릇수준이고.. 얼굴이든 몸이든 어디든 때린다는군요.
뭐 이정도는 이미 들어서 학기초부터 바짝 긴장하면서 애한테 단도리 잘 시키고 있습니다.

며칠전엔 그러던군요
선생님이 조그만 잘못만하면 손으로 등을 세게 때린다던지 책으로 머리를 내리친다던지 한다구요
그것도 강도가 굉장히 세답니다.
애들 맞는 소리에 학교가기가 무섭다구요.
울아이도 음악시간에 책으로 머리 아주세게 한번 맞았답니다.

입학해서 삼년동안 학교가기 싫다고 말한적 한번도 없는 아이입니다. 그정도로 긍정적이고 활달한놈이구요
헌데 요즘 표정도 어둡고 툭하면 선생님 무서워 학교가기 싫다는겁니다

어제 하교후 아이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정말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반친구중 한명이 학생정리를 안했다는 이유로 책상을 들어서  아이쪽으로 집어던졌다는군요
우루루 쏟아진 책들을 주워서 다시 아이머리를 내리쳤구요..

사물함 정리 제때 안한아이 ... 사물함에 있는 책 다 꺼내오라 시켜 그책으로 머리를 아주 세게 내리쳤구요..

님들... 어제 하루종일 심란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맞은아이부모한테 전화를 할수도 없습니다. 그 부모는 저보다 더한 상처를 입을테니까요.. 또한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까봐...

이제 겨우 학기시작인데 올한해 어찌 버텨볼까요..  
울신랑왈..  그 모든 상황을 달력에 적어 놓으라네요.. 여차하면 학부모들과 같이 행동할꺼라구요..

참고로 이선생 아동폭력으로 경찰서에 두번 갔다왔단 얘길 들었습니다.. (애들사이에서도 소문 파다합니다..이미)

전 지금 너무 무섭습니다
IP : 123.213.xxx.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7 6:13 AM (220.120.xxx.99)

    글로만 읽어도 무섭습니다.
    일단 남편분 말씀대로 다 기록해두세요..
    언제 어디서 누구를 무엇으로 얼마나 떄렸는지 전부 다요..
    맞은 아이 엄마들한테도 알리세요..그냥 두면 더 많은 아이들이 더 심한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럴때야말로 엄마들의 단결된 치맛바람(?)을 보여줄때가 아닌가 싶네요.

  • 2. 정신병동
    '09.3.17 6:56 AM (220.90.xxx.223)

    들어가 있을 인간이 선생을 하고 있군요.
    저 정도면 완전 애들한테 자기 스트레스 다 푸는 거네요.
    지금껏 애들 볼모삼아서 학부모들한테 별 소릴 안 듣다보니 완전 개망나니 정신병자 짓해도 무서울 게 없나 봅니다. 요즘도 저런 선생이 있군요.
    밥 먹고 살기도 팍팍한 세상, 누구는 상사 눈치보랴 직장 잘릴까 걱정인데,
    저런 것들한테 선생이랍시고 월급 주고 애들 패는 것 부모로서 볼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잘하는 교사분들 망신은 저런 정신병자들이 다 시키는 거겠죠.

  • 3. 가로수
    '09.3.17 7:21 AM (221.148.xxx.201)

    학교나 담임선생님에 대한 항의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이건 그냥 넘어갈 알이
    아니군요 아이들의 정신적 상처가 얼마나 클텐데요
    이건 증거자료를 확실하게 준비하여 학부모차원에서 대항하여야 할 일입니다
    흔히 교사 학부모의 대립이 일어날때 교사의 잘못이 분명한데도 대부분 교사들이
    동료교사의 편을 드는 경우가 많이 학부모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하고 순식간에
    학부모를 몹쓸인간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준비 잘하시고 같은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의견을 모으시고 준비하셔서 그교사를
    더이상 교단에 있지 못하도록 하세요 내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의 정신적인
    충격과 더 나아가 그아이을의 장래가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이럴때 사랑과 용서운운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데 내아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용기를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 4. ...
    '09.3.17 7:26 AM (118.219.xxx.252)

    제가 나이가 낼모레면 오십인데
    옛날엔 정말 무식한 선생들 너무 많았어요
    싸데기 올리는건 보통이고요 수업시간에 짝하고 말좀했다고
    와서 머리채를 양손으로 하나씩 잡고 둘이 박치기 하고요
    그때 별 본적 있답니다
    숙제 안해가면 손바닥 맞는건 아주 기본이고요
    책상위에 올라가서 종아리 맞는것도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었어요
    요즘같으면 아마 그런 선생들 구속되겠죠
    헌데 요즘도 그런 선생님이 있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 5. 정신병자가
    '09.3.17 9:13 AM (119.148.xxx.222)

    선생을 하고 있는게 맞네요
    아동폭력으로 경찰서를 두번이나 갔다왔다면서, 왜 학교는 이런 선생을 방치하고
    학생들한테 위협을 하고있는지..이해불가입니다.
    남편분말씀대로 체크했다가 나중에 증거로 잡아야겠네요

    오늘아침 뉴스에서
    일제고사반대한 선생님들 모두 또 해임이 정당하다고 결론이 났더군요
    썩을때로 썩어버린 못말리는 교육부가 되어버렸네요
    공정은 택도 없는 어느 인간때문에...

  • 6. 어이상실
    '09.3.17 9:13 AM (118.219.xxx.22)

    저희애 초2인데 남의일같지 않네요.

    저런 인간쓰레기는 교단에서 물러나게 만들어야 되지않나요?

    그래도 그냥 지나치면 도 그런게 반복되고 40대면 아직 20년은 교단에 있을건데 조치를

    취해야된다고봐요.

  • 7. 저럴경우
    '09.3.17 9:19 AM (59.5.xxx.126)

    몰래 cctv 촬영하면 법에 저촉되나요?
    떨립니다.
    저도 아이 초1 3월경에 아이 데리러 갔다가 우연히 목격했는데요.
    담임 책상앞에 애들이 공책 가지고 가서 검사받는데 뭘 잘못했는지
    앞에 서 있는 아이 배를 향해서 공책을 밀어서 팍 찌르더라구요.
    애는 휘청하고 그게 아프고 안아프고를 떠나서 그런 신경질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너무 놀랐어요.

  • 8. 몰래
    '09.3.17 9:23 AM (219.250.xxx.124)

    촬영하시길 권해봅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목격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안되면 제가 여기 안양인데.. 여기 공중전화박스에서 그쪽 학교 교장실로 전화해드릴수 있습니다. 뭐하는거냐고...
    설마 그것까지 추적은 안하겠지요.

  • 9. --
    '09.3.17 9:24 AM (124.5.xxx.199)

    말씀하신대로라면 누군가 힘있는 어른이 아이들을 보호해줘야할 것 같아요.
    저라면 애 책가방에 mp3녹음기를 넣어 보낸다던지 아니면
    교실앞에 카메라핸드폰이라도 들고 가서 감시하겠어요.
    적어도 부모가 지키고있는 동안엔 아이들도 대책없이 당하진 않겠지요.

  • 10. 까만봄
    '09.3.17 10:51 AM (114.203.xxx.240)

    그러게...초3 저의 아이도 어제 의기소침해서 들어오길래...
    뭔일 있냐고 물어도 없다더니...
    저녁먹으면서...자기 앞자리에 아이가 정리정돈 않했다고 선생님이 책을 던졌는데...
    그게 튕겨서 자기 눈아랫부분에 맞아서 눈이 튀어나오는줄 알았다네요...
    저 어릴때도 물건 집어던지는 몰상식한 쌤은 없었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울 아이 눈이 잘못되었으면...
    근데,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얘네 쌤도 학교에서 유명하다는데...
    내아이만 단속하는게 능사는 아니지 싶네요...
    쌤들도 무료봉사하는거 아니고 받을만큼,받고 참 편하게 살더만,왜 이럴까요?

  • 11. 그냥
    '09.3.17 12:26 PM (125.178.xxx.195)

    쓰레기 같은 선생들이 가끔씩 섞여 있는데 그런 쓰레기물에 아이가 걸리면 정말

    한 숨만 나오고 아이가 인질처럼 여겨져 하늘이 노랗습니다.

  • 12. .
    '09.3.17 1:29 PM (121.148.xxx.90)

    저희아이 담임샘은 50대 후반 여자 선생님,,,,저희 2학년 인데,
    작년에 그 선생님이 아이들 뺨을 그리 후려 쳤답니다.
    저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아파트 평수가 조금 크다는 이유로...50대 후반 선생님이 학교에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50대 후반이면 저희때 선생님들..헉
    미칠지경 이네요.
    저 날마다 신랑하고 실랑이중...이사가고 싶어

  • 13. 음...
    '09.3.18 12:14 AM (59.11.xxx.121)

    그렇게 맞은 아이 엄마에게 말 안해주시는 이유가 들으면 상처받을 거라서라구요?
    님... 그건 아닙니다.
    내 아이가 그리 맞았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다면 그게 정말 더 상처입니다.
    그리고 내 아이 아니라도 다른 아이가 그리 맞는데 쉬쉬 하는 게 당연한 건가요?
    언젠간 내 아이도 맞을 수 있습니다.
    설사 내 아이는 끝까지 안맞을 자신있다 쳐도 다른 아이 그렇게 맞는 건 내버려 둬도 되나요?
    꼭 맞은 아이 엄마에게도 알리고 학부모들이 다 같이 나서서 막아야 합니다.
    저라면 내 아이가 안맞았어도 그런 이야기 들었다면 아이 부모에게 알리고 내가 나서서 그 선생에 맞설 겁니다.
    그 일로 내 아이가 불이익을 당한다면 그런 학교를 상대로 더 강하게 싸워야지요.
    전 아이에게 불의를 참지 않는 모습 가르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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