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로 난방하는데요, 겨울만되면 남편이랑 실랑이하는거 지쳐요.
남편은 추위를 많이타편이라 보일러 가동버튼을 자주 누르고요, 전 그럼 가서 끄고요.
그렇다고 제가 추위를 안타느냐..전 더 타거든요.
전 내복도 입고 스웨터도 입고 양말도 신고있어요.
아이하나있고요. 이렇게 벌벌떨며 난방한거같지않아도 이번겨울 평균 11만원나왔어요.
따뜻하게나 지냈으면 억울하지나않죠.
근데 남편은 그런 노력을 안해요. 얇은 티쪼가리하나 입고 추워추워 입에 달고살아요.
스웨터를 입으라고해도 답답하다고하고..
방금도 10시에 난방했는데 11시에 또 돌리네요.
이제 4월바라보는데 언제까지 좀 서늘하다고 난방할거냐구요.
엄동설한에도 난방 안하는집 많다는데..
다큰 어른이 힘든거 추운거 왜 못참는지 이해불가.. 난 좋아서 이러구 있냐..
좀 만 추우면 다다다가서 보일러틀고..
12월에 선풍기처럼생긴히터있잖아요.
그걸 사서 난방비를 줄여보재요.
밤에 티브이볼때 몇시간이고 끼고있더니 웬걸 ..전기요금 8만원나왔어요. 헐..
그렇다고 난방비는 안나왔느냐. 난방비는 그대로 나왔답니다.
히터 전기요금 많이나온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요즘건 전력대비성능 좋아서 안그렇다고 하더니..참.
저희집 온수를 한참 틀어야나오거든요. 전 물아까워서 찬물에다 그냥 씻는데
이사람은 뜨거운물 콸콸 나올때까지 세월아 네월아 틀어둬요.
이게 제일 못참겠어요. 요즘 가뭄에다, 우리나란 어엿한 물부족국가인데
그런쪽으로 개념이 없어요.
아, 너무 얄미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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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집은 어떤가요?
작작해라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09-03-15 23:25:37
IP : 121.165.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도
'09.3.15 11:56 PM (218.49.xxx.95)남편이 어떨땐 반팔 입고선 춥다고 보일러좀 켜자고 그래요. 아들은 내의에 실내복 하나씩 더 입히고 저도 긴팔 입고 있거든요. 절대 안틀어주죠. 그럼 긴팔 옷으로 갈아입더라구요. 워낙이 말해봤자 제가 보일러 펑펑 안튼다는걸 알기 때문인지 이젠 각자 알아서 따뜻하게 옷 입는 분위기예요.
2. ^^
'09.3.16 12:51 AM (211.202.xxx.11)난방을 해도 직접적인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얇은 옷을 입고 있다면 더욱 그러시겠죠. 9900원짜리 슈가팜천연핫팩이 전자렌지 2분돌려 한시간 뜨뜻한데 마침 도시가스 줄였다는 후기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http://cafe.naver.com/sugarfarm/233
3. 그게
'09.3.16 7:09 AM (121.138.xxx.212)난방비 상한선을 두시고
그 이상 나오면 남편 용돈에서 내게 하세요.
저는 남편이 핸드폰비를 많이 쓰길래 기본요금서 몇천원만 더 내주고
나머지는 다음달 남편 용돈 계산할 때 뺐더니 확 줄더라구요.
물론 정말 사용해야 했다면 이런 짓 안했을텐데
필요없는 통화를 무심코 많이 하더라구요.4. 우리도
'09.3.16 10:21 AM (121.88.xxx.149)저희 남편도 얇게 입고 뻑하면 난방 돌려요.
헌데 울 남편은 다른 생활비에서도 너무 아끼지 말고 살자고
너무 아끼면 스트레스 쌓인다고 그러면서 조금 펑펑 써요.
어떨 땐 짠돌이형의 남편이 그립기도 해요....
싸우기 싫어서 절충하면서 살지만 충돌이 가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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