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마음에..물어볼곳은 여기뿐이고...요..
작성일 : 2009-03-09 11:21:08
693064
시골집에 다녀왔더니..웬 방에 이상한(?) 물건들이 엄청많네요..
옛날 약장사 처럼 아주머니들 모아놓고..물건파는...곳에서 사신듯해요..
그중 burnus 사 제품 이라고 해서 ...세제 관련 것들을 많이 있는거예요..ㅠㅠ..
가져가 쓰라고..하는데..이런거 왜 사시는지..속상해서..엄청울었어요..
베개며..고추장..각종세제..에 상황버섯가루(이건 유통기한이 2년인데 두달 남은거 있죠..)
아주머니들이랑 놀면서...시간보내는건 좋지만..이런거 사다 보면 점점 사는게 커질까봐..넘 걱정됩니다..
그중 많았던 burnus 제품은 독일에서 만든거로 나오는데요..제가 검색해보니까..
이런건 가격대가 얼마고..안전한가요? 혹시 독일에 사시는분들 이런 거 정말 사용해도 안전한가요??
IP : 121.136.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요
'09.3.9 11:43 AM
(76.29.xxx.139)
누가 그 물건들을 사신건지요?
어머님이신거 같기도 하고...
물으신 제품에 대해선 몰라서 죄송해요.
누구신지 맘이 허하신가봐요.
제가 요즘 계속 우울하고 피곤하고 움직이기도 싫고 그러더니
어제부터 이것저것 물건 사고 있어요.
어젠 프로폴리스
오늘은 원피스,폴로셔츠
또 다른 웨사이트로 가서 반지사고...
그분 혼자 지내시나요?
다른 취미생활같은걸로 안돌리시면
계속 사들이시지 않을까요?
전 제걱정도 좀 해야할것 같기도 해요.
2. 옆에서
'09.3.9 11:51 AM
(59.8.xxx.88)
흔하게 볼수 잇는 풍경입니다
울 시엄니가 그러셨고
같은 라인에 사시던 아줌마들이 그러셨고
그게 그렇더라구요
아줌마들끼리 놀러간대요
하루종일 잘먹고 재미잇게 놀고 뭘 판다고 합니다
남들 다 사는데 미안해서라도 하나 사와야 한다고....
참 젊은사람이 보이기엔 그렇지만 한번씩은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아주산골에 사는 친정엄마만 아직이네요
왜 그러시냐고 하지 마시라고 옆집 아줌마한테 그랬던더니
나는 그래도 별로 안사 할마씨들이 얼마나 사는지 알아...
결국은 외로워서 그런거지요
그렇게라도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싶어서
한창 그러고 온집안에 물건 쌓이고 돈 떨어지면 안하더라구요
돈 떨어지면 그 팔던 사람들이 다른데로 가버리는건지
3. 울 시어머니도
'09.3.9 12:05 PM
(203.243.xxx.73)
그런 곳에서 받아온 물건들로 처치곤란입니다.
휴지나 세제같은 소소한 것들은 미끼로 그냥 주는 거지만
어르신들 그런 것 꽁짜로 받는 게 좋아서 다니다가
정에 못이겨 아주 비싼 물건 사게된다는 거예요.
안사면 얼마나 무안을 주고 하는지
안 살 수가 없다시더군요,
물건 팔아주면 또 얼마나 여러 사람 앞에서 띄워주는지
용돈대주는 자식들만 골병 듭니다.
4. 어쩔수없어요
'09.3.9 12:34 PM
(115.41.xxx.28)
울 시어머님도 그러신데요 어쩔수 없어요 거기 가면 재미나게 놀아주거든요 젊은 아자씨들이.
노인네들이 하루 종일 시간때울때는 거기 밖에 없어요 이해하세요
그렇다고 항상 며느님? 따님이 즐겁게 해줄수 있는 입장은 아니거든요
그걸 안사면 누치주고 못오게 한대요 와서 즐거우면 사라 이거죠
현실이 그래요 시골분들 거의 다 그럴걸요
점심드시고 나면 다 거기 가시느라 주변에 아무도 없답니다
전 그 물건들 기쁘게 받아서 다 버려요 정말 상품이라 하기에는
쓸수가 없더군요 공짜로 주는것도 있고 사시는것도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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