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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소외감..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09-03-09 11:18:22
가족모임이 많은 집안입니다..
사돈집안과도 모임이 잦습니다.

좀 특이하죠?
어려서는 몰랐는데
다들 사회의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쟁쟁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런 모임이 많아서
그야말로 사돈의 팔촌을 두루두루 보면서 지냅니다.
엄마쪽 형제분들의 사둔모임도 하고
아빠쪽 형제분들 역시 사돈까지 모여서 하는 모임이 많네요.
단순 사교나 친교를 위한 모임은 아니고
승진이나 취임이나 퇴임같은.. 거창한 제목아래 이런 모임들이 있어요.
다들 사회적으로 성공을 엄청나게 하신거죠..

근데 저희 부부,
평범한 월급쟁이예요
저희 부모님은 저희 부부는 신경도 안 쓰시고
의사커플인 동생과 제부를 데리고
인사시키려 다니시네요
항상..

정말 소외감 많이 느낍니다.
남편도 말은 안 하지만 소외감 엄청 느끼는 것 같아요
이런 거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IP : 121.254.xxx.7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르게
    '09.3.9 11:23 AM (118.38.xxx.122)

    사둔이아니라 사돈입니다^^
    자꾸 사둔 사둔 하니깐 조금 거슬립니다^^

  • 2. 그러게요..
    '09.3.9 11:28 AM (121.88.xxx.135)

    첨에 사둔집안?이라고 적으셔서
    그냥 실수로 적으셨구나..생각했는데..
    자꾸 사둔,사둔 하시니 좀 거슬리네요^^;;

  • 3. @@@
    '09.3.9 11:29 AM (121.152.xxx.63)

    바른말도 중요하지만 , 하소연하러 오신분께 첫댓글로....

  • 4. 그냥...
    '09.3.9 11:30 AM (61.109.xxx.138)

    저는 저대로 남편이랑 알콩달콩 스따(스스로 왕따)로 살아갈꺼 같애요...
    현영이 전에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첨에 연예계 데뷔해서 여자선배들이 엄청 상처주는 말을 많이 했던가봐요...
    근데.. 그런여자선배들 다무시하고 남자선배들이랑 어울렸다는..ㅋㅋ
    전 그얘끼 듣고 현영이 좋아지더라구요..ㅎㅎ

  • 5. 신경쓰지마세요.
    '09.3.9 11:31 AM (211.48.xxx.21)

    부모님께서 잘 나가는 자식들 인사시키고 싶으시다는데 어쩔 수 있나요. 그냥 남편분과 신경쓰지 말고 우리나 잘 살자 하시고 모른척 하세요. 어른들 말씀드린다고 달라지지 않으세요.
    신경 쓰시면 원글님만 힘드시니까 잊어 버리시길...화이팅입니다요.^^

  • 6. 소외감
    '09.3.9 11:36 AM (76.29.xxx.139)

    느끼신다는데 맞춤법 지적하시니 잘 틀리는 제가 소외감 느끼네요.

    그 가족 모임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건가봐요?
    사실 어떤일을 하고 살든 본인이 좋으면 그만인데
    이런 모임가서 자기가 초라하게 느껴지면 참 기분 그럴거 같네요.

    제가 무직이라 다른 형제자매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자격지심에
    제 기분이 처질때가 있거든요.
    그나마 공부는 한만큼 한지라 열등감은 표면적으로는 느낄필요없어 보이지만
    사실 더 한심한거죠. 돈버리고 공부하고 무직이면...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전 그런 모임은 핑게대고 빠지던가
    얼굴만 비치고 일찍 나와 남편분과 데이트하겠어요.

  • 7. 댓글 박복
    '09.3.9 11:37 AM (220.75.xxx.164)

    댓글 박복 좀 하지 말자구요.
    속상하신분께 첫 댓글부터 맞춤법 지적해야하나요?
    맞춤법이 지적하고 싶으시다면 좀 토닥토닥 힘드시겠어요란 인사말 먼저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여하간 원글님 속상하시겠지만 별 방법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꼭 필요한 모임에만 참석하시고요. 되도록이면 참석시간도 짧게 하시고요.
    외국에 나가서 살 기회가 된다면 외국 나가시는게 좋을텐데. 부모가 자식차별하면 서운하죠.
    원글님 부모님들도 못난 행동이시지만 넘 맘에 두고 속상해하시면 원글님에게도 손해이니 적당히 복수(?)의 기회를 노리세요.
    복수라해서 거창한게 아니라 부모님들이 좀 깨달으시게요.
    힘내세요~~~

  • 8. 예민
    '09.3.9 11:51 AM (115.41.xxx.28)

    맞춤법 가지고 너무 예민들 하신거 같아요 물론 맞게 쓰면 좋지만
    자기 식대로 써서 알아 들으면 그만이지 아주 틀리게만 안쓰면
    그냥 패쓰 했음해요

    어떤땐 이게 맞나 틀리나 고민하면 쓸때도 있답니다
    여기 82의 매력이 둥글둥글 하게 사는 아짐들의 수다방이잖아요
    조금 들리면 틀린데로 알아서들 읽읍시다 ㅉㅉㅉ

  • 9. 그냥
    '09.3.9 11:54 AM (59.8.xxx.88)

    사돈이라고 딱불어지게 하지 않습니다
    사돈...사둔네
    그냥 그렇게 하는거지요
    발음하다보니 편하게 쓰신거 같은데

    맞춤법 제발 그냥 적당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줄임말이나 거슬리는 말 이외는요
    아주 스트레스 받습니다

  • 10. 그냥
    '09.3.9 11:58 AM (59.8.xxx.88)

    원글님
    우린 시집에서 좀 그럽니다
    다들 좀 안스럽게 바라보는 분위기라고 할까요
    울시집사람들 왜 그리 잘났는지
    남편이 하위직이다보니 덩달아 저까지 하위직입니다
    뭐...그래도 그냥 신경 안씁니다
    울시엄니 말씀 마따나 우리집만 잘살면 집안에 문제가 없다...하실정도로요
    그냥 저는 저대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아예 그런모임에 안끼워주니 편안해 합니다
    어차피 오라가라해도 따라가지 못하는데 그것도 불편하잖아요
    그냥 그런가 하세요

    잘난 형제들 두면 그게 또 그렇지요
    속으로 어떨땐 그럽니다
    나도 울동네에서는 보통먹고살만한 수준인데,,,왜 여기만 오면 좀 움추려드는 분위기일까
    인정해 버리고 나니 편안합니다

  • 11. 첫댓글
    '09.3.9 12:10 PM (211.48.xxx.136)

    그러게요~~답답해서 하소연하러 온 사람에게@@@까칠하게....손이 잘못 칠수도있고...뉘앙스가 다를수도 있는데...그냥 너그럽게 넘어갈수 있으렴만~꼭 한소리하고....꼭 따지고 드는 이런사람 때문에 어떤때는~~82에 들어오기 싫어요.
    제발!! 까칠한~~ 댓글 삼가해주세요~~
    익명이라도 하루종일 기분 잡쳐요.

  • 12. f14
    '09.3.9 12:14 PM (121.145.xxx.137)

    똑똑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건지..
    남의 작은 실수도 그냥 넘어가질 않는군요...

    저도 비슷한경험을 한적이 있어요
    그땐 속상해 많이 우울하고...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핑계를 데서 한번 빠지고 두번 빠지니까
    지금은 중요한 모임 아니면 참석안한답니다.

  • 13. 연꽃마을
    '09.3.9 12:47 PM (143.248.xxx.67)

    원글님이 속상하시면, 남편분도 속상하시고 님 가족이 다 속상해지잖아요.
    슬금슬금 해서 빠지세요. 님가족이 행복한게 제일 이예요.

  • 14. 저도
    '09.3.9 12:48 PM (210.106.xxx.131)

    똑똑하고 잘 나가는 가족덕에 상대적 소외감 느낍니다.
    가족모임에 나가도 불편, 안 가면 왜 안오냐고 난리고...
    모임 갔다 온 며칠은 우울의 연속이죠. 극복이 잘 안되더라구요.
    더구나 더 가슴 아픈건 아이들이 자랐을때 부모의 환경에 따라
    신분?의 차이는 더 벌어질 건데..., 이리 지리 복잡한 마음입니다.

  • 15. 찾아보니
    '09.3.9 1:00 PM (122.43.xxx.9)

    사전에도 나와있는데요.

    사돈이라는 말도 있고 사둔이라는 말도 있답니다.

    ......
    ‘사둔’은 ‘사돈한 관계’다. 만주말 사전에

    “SADUN: 남편의 처가. 아내의 시가.”

    라는 말이 있다.

    .........
    지금은 사돈으로 통용되기는 했지만,

    사둔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 16. 가방
    '09.3.9 1:26 PM (122.47.xxx.7)

    또 배가 산으로 가는군요^^

  • 17. 저도 친정이~
    '09.3.9 1:46 PM (218.236.xxx.81)

    저희만 잘살면 되는데다가...
    부모님이 아들,딸차별을 엄청하는 집안이라...
    며칠전에도 엄청 소외감 느끼고...
    내가 세상 헛살았구나라는 기분이 들고..
    정말 시궁창에 뒹글고 있는 기분이였어요..

    근데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런기분들고 쳐져있으면 님만 손해잖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남편분과 알콩달콩사세요...

  • 18. 찾아보니
    '09.3.9 2:15 PM (122.43.xxx.9)

    배를 산으로 보내 죄송해요.^^;;;;
    저는 다만 맞춤법 때문에 원글님 무안하실까바
    그렇게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ㅜㅜ

  • 19. 저 아는 분도
    '09.3.9 3:47 PM (210.92.xxx.3)

    그래서 이민 가셨어요...워낙 집안이 빵빵한 집 딸이었는데...딸이랑 사위가 평범하고
    다른 형제들은 여전히 빵빵했어요...부모 친인척 모두~~~
    그냥 스~따가 되어서 사세요....둘 사이만 좋으면 문제 없어요....

  • 20.
    '09.3.9 4:27 PM (211.48.xxx.136)

    저도 까칠한@@@댓글때문에 하루종일 속상한 적이 있어요.그냥 위로만~~해주고가면 되지...
    또박또박~~따지고...얼마나~~언변이 있고...똑똑하길래...진짜~작은..실수인데도..따지고들고..그냥~~넘어 가지를 않더라구요.그렇게~~똑똑하고..휼륭한~언변을 가졌으면~~청기와집에 살고 있는 m박이 오빠나~~설득시켜서 물러 나게나 하시지.....
    왜?여기서 까칠하게...구는지 모르겠어요??

  • 21. 악바쳐여왕
    '09.3.9 7:15 PM (119.149.xxx.46)

    갑자기 따지다는 말 때문에 옛날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말릴수없다 생각나네여
    가족들이 신구가 말만하면 말대꾸를 하닌깐 토달지마라고 하는데 계속 토를 다닌깐 마지막에 발악을 하면서 토달지마!!!!!!! 제발 토달지마 토달지마!!!!!! 라고 소리친 에피가 생각나네요
    따지지마!!!!!! 제발 따지지마!!!!!!! 신구가 해야 재밋는데... (맞춤법 틀려도 따지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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