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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나간 옛사랑의 생일입니다..
3월 4일.. 물고기자리.. B형.. DISC유형의 D형.. 푸른하늘..
제 지나간 옛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입니다.
오늘이네요. 그사람의 태어난 날이.
2년전 오늘엔 "태어나줘서 고마워" 란 감사의 말과 함께
두 손을 꼭 잡은 우리였는데,
지금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네요.
이런 사랑, 특별한 인연은 다시 만날수 없을꺼라 생각했던 우리였지만
사랑만으로 함께 할수 없는 현실이었기에 이별할수 밖에 없었고
나 없이도 행복하게 정말 잘 살길 빌었지만,
딱히 나아진것 없는 그의 현실이 마음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시간이 약이다' 란 말이 절대불변의 진리인듯
하루하루 옅어지는 그사람의 기억이지만..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거리에서 그사람과 함께 들었던 노래가 들려올때
특이했던 그사람의 이름이 들어가있는 문구를 티비에서 우연히 보았을때
가끔은 하루에 한번, 가끔은 하루에 수십번씩..
남자임에도 항상 향긋한 베이비 파우더 향기가 나던 그사람이 생각나고,
그냥 둘이 함께란 이유 하나만으로도 웃을수 있고, 마냥 행복했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지금 제 곁에 있는 저밖에 모르는 한사람과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예쁜 한사람을 위해서
이제는 정말 가슴 한켠에 그를 묻어야 할것 같습니다.
차마 말로는 하지 못한 말..
"이제는 정말 나에게서 벗어나, 오로지 당신으로써 행복하세요.
3월 4일 오늘........ 당신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1. 아름다운그녀
'09.3.4 6:14 PM (222.109.xxx.144)그랬군요!! 아름다운 지난 날에 대한 사랑....
때때로........... 곳곳에서
아름답게 생각나지요~!
가슴 아픈 지난날의 사랑....2. ...
'09.3.4 6:24 PM (121.135.xxx.71)왜 이별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지나간 사랑이 아픈 이유는, 이별한 이유를 충분히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에고.. 저는 왜 추억도 없는지 -.-
스무살 때 사귀었던 남자애, 별 생각도 안나고 창피하기만 해요.
그땐 밥도 못먹고 울고 하여간 되게 아펐는데.. 혹 길거리에서 만나면 손 저으면서 "훠이훠이~" 할거같아요..^^;3. ...
'09.3.4 6:24 PM (218.49.xxx.95)저도 몹쓸 기억력땜에 옛남친 생일,주소,전화번호,주민번호,심지어 통장 비밀번호까지 다 생각나요. 처음만난날짜, 처음간 까페이름,처음본 영화,헤어진날짜등등. 지금 제가 사는 동네가 옛남친 친가 옆동네에요. 가끔 지나갈 일이 있을때 문득 생각 어디선 한 여자의 남자가 되어 잘 살길 바랄뿐입니다.
4. 위에...님
'09.3.4 6:47 PM (59.86.xxx.254)지나간 사랑이 아픈 이유는,
이별한 이유를 충분히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라는 말씀 참 공감되네요. ^^
저는 기억력도 별루인데다가
되돌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기억은 또 잘 지우는 특기를 가진 덕분에
당장 아픈 시간만 좀 지나가면 금방 편해지죠.
대신 추억할 것들도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네요. ^^;;;
원글님~
행복하세요. ^^5. 아~!이럴땐
'09.3.4 7:29 PM (61.72.xxx.60)전 두번의 헤어짐이 있엇는데
제가 좀 유난을 떨고 매달렸는데
지나고 나니 하나도 기억 안나던데...
원글님 보니
그때 제 성격이 넘 원망 스럽소 챙피햇는데 ....
빨리 잊으세요..
기억해서 좋을꺼 뭡니까?
새로운 사람 만나서 설레일 생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