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쁩니다.
말그대로...
작년 담임 선생님은 너무 특정 종교를 강요하셔서 힘들었거든요..
어느 정도냐하면 아이가 아파 좀 늦게 가서 제가 데러다 준적 있는데 제 앞에서 아이를 안고 기도를 ...하시더군요
거기까진 좋았고 감사했는데... 저를 구석으로 몰고 가시더니... " 어머니... XX 다니시는 건 어때요? XXX(아이이
름)도 XX 보내시구요..."
순간 띵~! 했지만... 저희 아이 재작년 담임도 그랬기에 그러려니... 하고 가볍게(?) 저희는... 지가 알아서 하기땜
에... 등등 하고 넘어갔답니다..
이후...
아이는 선생님 다니는 곳 팜플렛을 쭉~~~ 들고 왔구요-애 말이 반 애들한테 다 돌린다 하더라구요-
저도 가끔 전화 받아서-일 하는데 뜬금없이 전화 와서 종교 믿으라하면 황당합니다.- 이 핑게 저 핑게 대느라
땀 흘렸답니다.
아이 말이 지네 반에 몇명 빼고는 선생님 다니는 그 곳 (버스 타고 가야합니다)으로 주일마다 간다더군요.
그럼 선생님이 이뻐한대요.
어서 빨리 1년 지나라.... 노래를 불렀더니 세월은 가고....
새 담임은 오고~!
아이 말이 무지 재미있는 분이랍니다.. 책도 냈다해서 인터넷 찾으니 얼굴도 볼 수 있었고
전에 다니던-이번에 새로 부임하셨음- 학교에서의 사진도 보이더군요.
사진상의 선생님은 무척 우스꽝스러워 보였습니다. 영어특기 교사 셨나봐요.. 커다란 뽀글머리 가발에
코에도 무엇인가를 씌우고 계시더군요...
출간한 책들도 교육에 관해서구요...
일단은 무지 안심되요. 좋은 분을 만난 것 같아 기쁩니다.
저는 지나고 보니 스승이 정말 중요한 존재라는 걸 자꾸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어떤 스승을 만났는가에 따라 인생이 조금 바뀌더군요...
그래서 기쁩니다.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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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아이 선생님이 좋은 분 같아 무지 기뻐요!
담임 선생님 어때요? 조회수 : 613
작성일 : 2009-03-04 17:53:17
IP : 116.120.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
'09.3.4 5:59 PM (221.140.xxx.172)축하드려요 이맘때면 담임선생님때문에 엄마들의 희비가 막 교차하는거 같애요
2. 맞아요
'09.3.4 6:02 PM (125.178.xxx.155)선생님이 정말 중요해요..저희애선생님도 좋으신 분이면 좋겠네요
3. ^^
'09.3.4 6:06 PM (218.238.xxx.22)축하드려요! 저희 애도 담임 선생님에 많이 좌우되는 아이인데,
"괜찮으신 거 같아!"하고 밝게 말하더군요....
안심안심.....^^4. 나도좋아
'09.3.4 7:56 PM (59.5.xxx.47)우리애 작년 담임선생님이 넘 좋은분이고 아이들 차별없이 잘 대해주시고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도 같은 선생님이 되었네요~~~
너무 좋아요. 3학년 올라가니 과목도 달라지고 적응하기 힘들텐데 선생님이
일단 아는 분이고 하니 아이도 마음이 좀 편한가봐요.
그 일로 제가 일년이 편하게 되었어요.5. 헉~
'09.3.4 8:40 PM (125.177.xxx.3)담임이 자기반 아이들 전체한테 전도를 했다구요?
6. ^^
'09.3.4 9:58 PM (218.54.xxx.246)별의별 선생들이 다 있네요....
특정 종교 전도하는 선생은 또 난생처음 들어보네요....
선생 자질이.....참.....
아무튼 이번엔 괜찮은 선생님이시니....다행이네요..
요즘 학기초엔 담임선생님에 대해 관심이 대단한 것 같아서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나도 2년뒤엔 겪게 되겠죠? 에휴....7. 나원참
'09.3.4 10:46 PM (58.229.xxx.130)교사 그만두고 교회 전도사라도 나서지 왜 힘없는 아이들을 볼모로
전도하는지...에휴~
이러니까 교회가 자꾸 욕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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