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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 보신분들.. 혹시 계시나요?
저는 유리의성 한 20회 정도부터 안빼놓고 계속 시청했는데요..
어제 마지막회 처음으로 여주인공이 불쌍하더라구요..시아버지 박근형이 너무 밉고...ㅜㅜ
민주..그 아린 마음이 이해되어서 눈물 흘릴뻔 했어요..
옆에서 같이 티비 보던 남편이..... 왜 그렇게 표정이 슬프냐고 물어볼 정도였죠 ㅜㅜ
준성이 정말 멋진 남자인데..
마지막 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민주가 한번만 더 노력해 보면 안되겠냐고.. 준성씨를 위해서 자신을 버릴수 있다고 했지만
준성은 민주가 다시 자기집안에 들어오면 고생길이 뻔하기에 뒤돌아보지 말라고 하고 억지로 그냥 보내죠..
그리고 그길로 이혼이 성립됩니다..
정말 그 길밖에 없었는지.. 작가의 기획의도대로 된 내용인것도 알고..(하지만 넘 현실적인..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살고..
재벌은 재벌끼리.. 서민은 서민끼리.. 그렇지만 재벌이라고 사람 죽여도 그냥 용서되고 그 회사 안망하고 잘나가니
솔직히 좀 어이없더라구요..)
10회정도 연장해야 내용이 설득력이 있지만 제작비 문제로 마지막회에 그렇게 롤러코스타 타듯 내용전개 될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넘 아프더라구요
준성이랑 민주랑 서로 많이 사랑하는데.. 1년지나자 준성인 집안에서 골라주는 여자랑 약혼 발표를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준성이가 꽃도 못 전해준채.. 민주가 준성일 봤는지 안봤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
앞으로 준성이는 꽤 오랜동안.. 왼쪽 가슴이 아파오는 걸 참으며 살아가야 하겠지요 ㅜㅜ
그리고 맨 처음 장면 처럼.. 민주는 석진이랑 다시 엮을 분위기..ㅜㅜ
넘 안타까웠어요.. 민주가 예전에 피임약안먹고 임신만 했었어도 아이만 있었어도
박근형이 이혼까진 안시켰을 까요? ㅜㅜ 에휴.. 그 커플 넘 예쁘고 보기 좋았는데..
솔직히.. 민주는 결혼만 한번 했었다뿐이지 나이어리고 능력있고 그런데..
석진이처럼 10살이상 나이많은 애딸린 홀애비랑 ... 민주가 넘 아깝더라구요.
오늘 아침까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혹시 유리의 성 보신 분들 계신가요?
1. 올리비아
'09.3.2 9:00 PM (121.168.xxx.246)하필.. 그 마지막회를 놓쳤는데..
좀 급박한 결론이기 해요.
그래도 전 석진이도 좋던데...
사실.. 전 민주가 넘 비현실적이었어요.
저라면 그 집안에 맞게 적당히 누릴건 누리고 살았을 것 같은데...
그랬으면 드라마가 안됐겠죠? ^^2. 준성짱
'09.3.2 9:10 PM (218.237.xxx.163)전 마지막전회에 이진욱이란 배우에게 꽂혔어요.
박근형에게 말할때, 냉정하게 말할때 압권은 집에 돌아와 사진마저 없어진 방에서 이혼을
실감하는 표정에서 너무 마음이 가더라구요
오늘 아침 학교보내고 그 장면만 돌려 봤어요
전 신데렐라스토리로 끝난 거보다 현실적이라 마음에 들지만 너무 조급하게 끝나 아쉬어요3. 이해가
'09.3.2 9:14 PM (116.126.xxx.120)안되더라구요.
갑자기 종결을 한 것이...
토요일편을 놓쳤기에
어떤 대화들이 오가며 이혼이 되었는지.
준성이 첫뉴스 방송을 끝낸 민주를 축하하러 왔다가
석진과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서는
그 애매모호한 표정도 이해가 안되고...
기실 큰아들내외처럼 살고 있는 재벌가 자식들이 많을까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것이 죽~ 의문이였네요.4. 휴
'09.3.2 9:16 PM (121.151.xxx.149)민주가 비현실적인 인물이기라기보다는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라는생각이들었어요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
그래서 다른사람도 또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지만
자신을 잊어버리면 아무것도 할수없는사람
남에게 맞쳐서 살수없는사람이라는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준성이도 그런 민주를 잘 알기에 보내준것이지요
준성이가 잡았다면 민주는 옆에 있었겠지만
그건 민주가 아니라 또다른사람으로 민주는 태어나게 되었겠지요
그렇다면 준성이가 사랑했던 민주가 아니였던것이니
준성이가 포기한것같아요
준성이가 민주랑 결혼할때 석진이가 너희집과 결혼한다는것이 어떤의미인지 아나고햇을때
준성이가 하는말이 민주를 지켜줄수잇다고
민주가 살고싶은데로 살게해줄수있다고했지요
그런데 마지막에 석진이를 만나서 하는말이
지켜줄수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고 했답니다
준성이는 자신이 지켜줄수없고
자존감이 쎈 민주가 무너지는것을 보고있을수가없었겠지요
그리고 유학을 다녀온뒤 아버지는 이혼을 감행할것이고
그걸 막을 방법은 이혼밖에 없을거라고생각해요
민주를 괴롭히던 선배가 했던말이 있지요
너가 결혼하고 나서 너에게 느껴지는것들이 없어져서 너와는 싸우기 싫다고요
민주는 그런사람인것이지요
자신을 너무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너무 사랑하는 그런사람
그래서 그런사람은 그런집안에 어울리지않고
도저히 살수없는 사람이라는것이지요5. 사랑의 상처...ㅜㅜ
'09.3.2 9:45 PM (219.248.xxx.224)그렇군요.. 위에 분 댓글을 보니 이해가 갈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여주인공 이었다면.. 저는 그냥 준성이한테 맞춰서 그냥 살았을거 같아요..6. 휴
'09.3.2 9:49 PM (121.151.xxx.149)민주는 그렇게 살고싶어서 유학을 가겠다고했지만
준성이는 그런민주를 보면서 행복한것을 아니까 보낸것이 아닐까요
저는그렇게생각해요
그래서 준성이가 더 아프고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사랑하지만 자신땜에 한사람이 무너지는것을 보고싶지않아서 그대로 고이 보내준 그마음요7. 사랑의 상처...ㅜㅜ
'09.3.2 9:52 PM (219.248.xxx.224)님의 설명을 들으니 알것도 같지만..
어제 드라마 봤을때는..
여자한테 이혼이 얼마나 큰 상처이자 굴레인데..
재벌 이혼남인 준성 과는 달리 민주는 앞으로 다시 결혼하기가 힘들텐데.. 싶어서
끝까지 지켜주지 못할거면 처음부터 왜 결혼하자고 덤벼서 여자하나 망치나..싶어서
준성이가 밉더라구요ㅠㅠ
준성이는 둘째형 때문에 마음의 짐을 지고 있지만
그 집을 뛰쳐나올수는 없었을까요
우리 신랑은 준성이가 책임감이 많아서 못그랬을거 라고 하지만..
어제 준성인 적어도 제눈엔 너무 미웠어요 ㅠㅠ8. 넘 지루해
'09.3.2 10:11 PM (125.188.xxx.27)지루해서
가문의 영광전에 잠깐씩
봤는데..또 그렇게 급작스레 끊났나보군요..
누나랑..그 선배랑 거의 결혼까지...
갔다가..불발로 그친거까지 보고 정말
이해가 안되었는데..
그야말로 작가님 처음 의도대로 되었나보군요..9. 올리비아
'09.3.2 10:24 PM (121.168.xxx.246)위의 휴님 생각도 나름 일리가 있긴 한데..
그렇게 이해하기에는 민주가 그리 자기 직업에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별로
안그려져서 더욱더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네요.
전문직인데도... 처음 부터 드라마가.. 계속 석진과 준석.. 시집살이
이런 에피소드로 점철이 돼서...
그녀가 진정 유능하고.. 전문 방송인으로서.. 뭔가 투지가 있어보이는
그런 인물로는 보여지지 않더라구요.
어차피 이 드라마는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일을 사랑하는 여성의 이야기보다는
속한 문화가 다른 남녀간의 이룰수 없는 사랑 이야기로 내달았던 것 같구요.10. 아이구,
'09.3.2 11:08 PM (211.177.xxx.252)같은 문화인 이재용하고 임세령도 무너지는데요 뭘...ㅎㅎㅎ
11. 뭐
'09.3.3 6:17 AM (99.226.xxx.16)저런 뜬구름 잡는 얘기를 다하나...하고 드라마를 접었었는데,
삼성가 이혼얘기 나오면서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충분히 가능한 현실적인 얘기더라구요.
그 동네에서 불쌍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것같아요.
자신들은 그 사실을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