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스팸 문자를 받은지도 어언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지금까지는 그냥 받으면 지우고 했는데, 매일 저녁 띵동 소리에 정말 이젠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쯤 문자 그만 보내달라고 전화하고 1336에 신고도 했으나
문자는 쭈욱 계속되더라구요....
오늘은 작정하고 업체에 전화하고 덤볐으나...
머...그냥 무시당하고 전화끊고......
약도 오르고 속상도 하고......
대리운전 업체있는 아산경찰서에....전화했어요...
사실 바쁘신 분들한테...이런 사소한 일로 전화하는거 쫌 그렇잖아요...
정말 미안한 맘으로 이*일 형사님하고 통화하는데...
그러시더라구요...어떤 불법적인 의도로 스팸 문자를 보낸다는게 증명이 되지 않아...
사법처리가 힘들데요...
그래서 그럼...전화한통만 해서 문자 그만 보내달라고...혼내달라고....부탁했어요..
알아요..저 웃기는거...일과시간 다 끝난 저녁 7시에 이런 부탁이나 하고....
게다가 몹시 바쁘신 분들께....지금은 반성해요...
그런데....형사님이 선뜻 전화해주시겠데요...
얼마 시간이 지난후 형사님한테 전화왔어요...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해서..."죽어도 문자 넣지 말라"고 하셨데요...ㅎㅎ...
그리고 저한테는 다시 문자오면 언제든지....전화하시라고....
근데...저 왜 이렇게 행복하죠?
멀게만 느껴졌던...죄 지은 것도 없이 무섭기만 했던...경찰서...
이런 사소한 웃기는 요구 사항에 친절하게 응해주신 형사님....
제가 이 글 쓰는거 모르시겠지만.....감쏴합니다.
저 주책이죠..남편은 멀 그런 걸로 경찰서에 전화까지 하냐고...진상이래요...흑흑..
내가 생각해도 난 진상 맞어...
그래도 아산경찰서 홧팅!!! 이*일 형사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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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 아산경찰서 이*일 형사님 홧팅...감사합니다.
스팸싫어 조회수 : 326
작성일 : 2009-03-02 20:53:55
IP : 119.71.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건이엄마
'09.3.2 9:00 PM (59.13.xxx.23)1년전만 해도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였고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공무원이였는데 지금은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죠. 오랜만에 듣는 훈훈한 소식이네요.
2. 스팸싫어
'09.3.2 9:12 PM (119.71.xxx.84)ㅎㅎ...저 지금 경찰청 홈피에 모범경찰관에 글 올리고 왔어요...
제 글이 작은 힘이라도 되심 좋겠는데...3. 아산주민
'09.3.3 9:09 AM (121.152.xxx.241)1년째 아산에 살고있는데요, 왜 제가 갑자기 뿌듯하고 으쓱으쓱하지요? ^^
가까이에 그런 분이 있다니 너무 든든해집니다.
이런 시국일수록 잘하는 분은 마구마구 공개적으로 칭찬해줘야지요.
홈피에 쓰신 칭찬글이 그분들껜 피로회복제요 영양제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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