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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정말 생각하세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렇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그리고 그렇게 살아 가시나요?
남편과의 싸움에서 싸움의 원인이 남편인데도 남편은 인정하지 않고
우겨대고 아내쪽으로 몰아갈때
혹은 시부모님과의 문제에 있어서.
대부분 우기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때 그냥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마음 죽이며
넘기시나요.
아님 잘잘못은 가리고 해결해야 깨끗히 정리된다고 생각 하시나요?
생각해보면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마음먹으며 살자니
다른 사람은 평온해 질런지 몰라도 내 스스로의 마음은
항상 속안에 뭔가를 쌓고 살아가는 듯 싶고.
잘잘못 끝까지 가리고 해결하자니 그게 속 시원하고
당연한 듯 싶은데 뭔가 기분좋게 끝나지 않고
항상 언쟁이나 다툼이 있는 듯 싶고.
참.. 어렵네요.
적절히 섞어가며 사는 것도 어렵고요.
1. 가끔
'09.3.2 8:27 PM (60.240.xxx.140)그렇게 생각해요. 특히나 말이 씨도 안 먹히는 꽉막힌 인간들하고는요...
2. 원글
'09.3.2 8:29 PM (116.123.xxx.100)잘 마주칠 일이 없는 사람이거나.
그냥 쌩~ 무시해도 될 만한 말이 안먹히는 사람이면 가능하겠는데
자주 부딪히는 남편이나 시댁의 문제에서는 어떠세요?
그냥 그래 내가 지고말자..하면서 마음 접으세요?
그게 참 힘든 거 같아요.3. 가끔
'09.3.2 8:32 PM (60.240.xxx.140)원글님 제가 시부모님이랑 10년째 살고 있고
남편도 그다지 제편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그래 내가 지고말자는 제 전략이예요. 뭐 이기면 어쩌겠어요..?
그냥 조용히 살자가 제 첫번때 신조이다보니...내가 지고말자는 전략이지요.4. ㅇ
'09.3.2 8:34 PM (125.186.xxx.143)소모전 같은 경우는... 지는게 이기는거 아닐까요
5. 원글
'09.3.2 8:34 PM (116.123.xxx.100)가끔님 그게 가능하세요?
잘못됨이 시부모님께 있고 남편에게 있어도 사실 잘 말이 안통하니
우겨대서 그냥 참자..하고 넘기기도 하지만
자꾸 그리 넘기니 아예 그래도 되는 것마냥 대하거나 하지 않으시나요?6. 깜장이 집사
'09.3.2 8:37 PM (110.8.xxx.109)지고 맙니다. 대신 나중에 조근조근 얘기합니다.
저도 지난 몇 년간 너무 힘들었는데요. 발악하며 싸워도 결국에 상처들은 저나 제 친정식구들에게로 가더군요.
똑부러지는 성격인데요. 결혼 생활만큼은 그리 안되네요.
조용히 일기장에 적어놓습니다. ^^;
예전에 저희 친정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셨었죠. '우기는 데 장사없더라..' 나이드나 안드나 우기는 사람 앞에선 장사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해요.7. 가끔
'09.3.2 8:40 PM (60.240.xxx.140)원글님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그럴 수는 없지요.
제 경우는 뭐랄까...그냥 남편에게 기대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완전 빠져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저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요. 뭐랄까...이게 장기전이다 생각하고 언제가는 내가
이긴다 이렇게 마음편하게 생각하는게 제 스스로 스트레스를 덜받는 거 같아요.8. 그니까 그게
'09.3.2 8:44 PM (123.192.xxx.233)성격이랑 좀 상관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좀 논리적이고 잘 따지고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인데 지는게 이기는거라는 말은 알고 의미가 뭔지고 아는데 원글님처럼 남편한텐 그게 잘 안되더군요.
왜냐면 또 똑같은 일이 생기는게 싫으니까요....
근데 지금 15년을 살다보니 그 당시 억울하게 수그러졌다(ㅋㅋ 그냥 져주는거)는걸 잊기도 하고
또 시간이 지나니까 별거 아닌게 많아 지더군요.
그래서 말로 싸우는 경우엔 그냥 노코멘트 합니다.
표면상 져주는거죠.
근데 막상 일을 처리할땐 결국 제뜻대로 하지요.
그게 결국 이기는거더라구요.
남자들이 좀 단순해서 잔머리 좀 굴려서 어떻게 구슬리면 또 잘 넘어가기도 하구요
근데 갠적으로 그런생각은 들어요.
사실 저같은 성격 본인이 무지 피곤하거든요.
그냥 져주고 "그래 니X굵다" 하고 사는 엄마들이 훨 마음도 여유롭고 매사에 여유가 있더라구요.
나이드니까 답은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내가 편한쪽으로 해야된다 가 지금의 제 정답이구요....9. ㅇㅇ
'09.3.2 8:52 PM (124.51.xxx.8)경우에 따라 다르긴해요.. 그냥 내가 억울하지만, 참아줄때있고.. 근데 당시에 싸울땐 우선 져주는게 나은거 같아요.. 서로우기다간 자존심싸움만되고... 우선 그 상황이 지나간후에 그때 이래서 조금 기분이 안좋았다 하고 설명을 한다거나 메세지 쪽지등을 이용하기도해요..
남자들은 애같아서 아이다루듯이 해야하는거 같아요.. 늙으나 젊으나 같아요10. 휴
'09.3.2 8:59 PM (121.151.xxx.149)내가 참고 지나가면서 지는것이 이기는것이다라고 참는데 그참는것을 알고 제대로 행동해주거나 아니며 조금씩 변하면 좋겟지만
그렇지않고 저여자는 내가 이렇게해도 참고 넘어가니 바보아냐하고 더 하는 사람들도 분명있지요
그렇기에 어떤사람이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저는 결혼15년을 지는것이 이기는것이다라고 참고 넘어갔는데
어느순간 도저히 참을수없어서 할말을했더니 나쁜여자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그다음에는 참지않고 다 했더니 나중에는 제 눈치보더군요
그러더니 지금은 기죽은 남자가 되어잇지요
시댁도 마찬가지이고
지금은 제가 바보같다는생각 많이합니다
지는것이 이기는것이다
내가 참으면 이집안이편하다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나는 병들고 아프고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내가할말 다합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나는 지금 할말 다하는데도 아직 아프네요
그럴바에는 서로 조금싸우더라도
그때그때 마추면서 사는것이 제일좋은것같네요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참고 지내는것이 언제까지 인내심이 가질수있을까요
저는 참고지낸 15년이라는세월이 바보같아서
눈물을흘립니다
내딸에게는 절때 이런삶 살라고하지않을겁니다
당당하게 하고픈말하면서 살라고하고싶습니다11. 아니요.
'09.3.2 9:23 PM (115.139.xxx.67)그러면 항상 지는 법만 알아 이길줄 몰라요.
부부간의 일에 있어서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보다는
어떻게 관계를 개선하는가가 관건이네요.
그래도 전 이기려고 합니다.
울화병이 생겼거든요.
참고사니 바본줄 안다는....12. 경우마다 다릅니다
'09.3.2 9:24 PM (121.131.xxx.127)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경우마다 좀 다릅니다.
이러저러하니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는 건
아주 딱 부러지게 요구하고 대답 듣습니다.
못해,
어디까진 해 줄 수 있고 어떤 건 못해줘
노력할께
셋 중 하나만 받지요
요구 사항이 아니고 사소한 다툼은 져 주는 편이고요
시댁 문제는
하소연은 절대 안합니다.
본인 가족 얘기라 옳든 그르든 기분 상해할거 같아서요
하소연 안하는대신
못하겠다 혹은 그 일은 당신이 직접 하라고 해요
이기거나 지는 게 아니라,
원하는쪽으로 가느냐 아니냐 인 셈이랄까요
ㅠㅠㅠ13. 원글
'09.3.2 9:32 PM (116.123.xxx.100)맞아요.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요.
그냥 일반적인 걸 묻고 싶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근데 그냥 그러고 말자..하고 제가 참고 넘어가면 그래도 되는가보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똑같은 문제가 생기면 결론이 같다는 거에요.
그러니 지는게 이기는 것이다..그냥 내가 참고 넘기는게 낫다..라고 했던
문제들이 항상 이어지고 저는 저대로 상처를 받고 ...쌓이고 쌓이고요.
솔직히 울화병도 약간 생긴거 같아요.
경우마다 다릅니다 님처럼 저도 시댁문제 하소연 해봐야 남편 이해를
못하니 제가 못하겠다. 당신이 해라..정도로 얘기할 때도 있었어요.
근데 그 자체를 이해 못하더군요. 이해가세요? ㅠ.ㅠ
본인은 처가집 일에 나몰라라 관심없고 노력할 생각 전혀 안하면서
또한 제가 요구하거나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 남편은 시댁일에 제가 그건 못하겠다 당신이 해라..하면 이해를 못합니다.
왜 안하냐는 거지요.
그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게 되면 결국 하소연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너무 싫습니다. 기분이 솔직히...종된 기분인 듯 들때가 있어서
싫습니다.
이해하려고 노력도 안하고 이해조차도 잘 못하는 남편이 더욱 싫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느것으로 이어가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아요.
지금껏 내뿜지 못하고 담아두었더니 결국 가슴속에 쌓여 시가 얘기만 나와도
울컥 거리고 막 화가나고 그래요.
너무도 변한 제가 슬픕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제 마음을 보듬어 주기는 커녕 이해조차 하려 하지 않는
남편이란 사람때문에 더 슬프기도 하고요. ㅠ.ㅠ14. 이길수없기에
'09.3.2 9:49 PM (115.138.xxx.30)저는 남편을 도저히 이길수없습니다.
그래서 늘 제마음 다스리는 용도로 마음속에서 천만번 외칩니다.
" 그래, 지는게 이기는거야. 늘 지지만 결국엔.... 내가 이기는거야." .............15. 글쎄요
'09.3.2 10:16 PM (125.188.xxx.27)답답하지요..
정말..
전 그냥..무시하자..주의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겼다..혼자 생각하지요..
휴..어쩌겠어요...내맘이 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