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그냥 묻는데도 싸움거는것 같다고 할까요

쌈닭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09-03-01 23:45:49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꼭 싸움 거는것 같다고 합니다.

아니, 나는 뭐 물어볼라고,
그냥 얘기하는건데...라는데도

남편이 항상 하는 말이
제발 싸울라고 들지마라
따지듯이 말하지 마라 라고 합니다.

뭐 제가 대부분 말할때 웃지 않고 말해서 그럴까요?
그러고보니 주위 아줌마들은 말할때 웃으면서 다들 말하더라구요
뭐가 문제일까요?
IP : 218.54.xxx.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억양이나
    '09.3.1 11:49 PM (115.136.xxx.157)

    말투 같은게...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 좀 있는 거 같아요.
    제 남편이 그래요. 연애할 때는 저 혼자 맘 상해서 너무 많이 울고 속상해했어서 저한테는 정말 많이 노력하는데, 이제는 아이들한테 너무 심하게 야단치듯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본인은 절대 그런 마음이 아니라고 하는데..
    잘 안고쳐지나봐요.

    억양이나 말투를 조금 바꿔보시면 나으실 거예요. 표정도 같이 하면 좋겠죠.

  • 2. //
    '09.3.1 11:49 PM (125.177.xxx.153)

    목소리가 크지는 않으신지요?그리고 악센트가 심한 발음은 아니신지..
    회사에 목소리가 유난히 크고 첫단어에 악센트를 주는 억양을 가진 동료가 있는데 싸움거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3. ...
    '09.3.1 11:50 PM (125.152.xxx.46)

    저랑 똑같으시네요ㅋ
    억양이랑 말투 '~하는 거 아니예요?' <-이런식으로 끝이 올라가는 말투는 좀 사납게 들려요.
    ~ 하는 게 아닐까요, 라든지 상대의 의견을 구하는 느낌으로 물어보셔요. 자신의 의견은 없다고 생각하시고요. 자기는 모른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대답을 해주면 좋겠다, 이런 느낌으로요.
    그리고 문장에서 주어를 "당신은"으로 하지 마세요. 2인칭으로 하면 비난하는 것처럼 들린대요.
    그러니까 주어를 "우리는" 정도로 해서 나랑 남이랑 편을 나누지 말고 얘기하자... 뭐 이런 거죠.
    저는 경영/처세술 책에서 보고 노력하기 시작했어요. 쉽게는 안되는데 저렇게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몇 년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많이 고쳐졌더라고요. 화이팅~ ^^;

  • 4. 음..
    '09.3.1 11:51 PM (121.133.xxx.48)

    말의 속도를 무조건 줄이세요.
    억양이나 말투 고치는 건 어렵지만
    속도를 늦추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5. 쌈닭
    '09.3.1 11:52 PM (218.54.xxx.40)

    뭐...목소리는 상황에 따라 크게 작게 할수 있고요(남들과 얘기할때는 그다지 크지 않아요)
    억양이나 말투는 경상도라(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말투가...아무래도 어릴때부터 똑 부러지게, 딱 부러지게 이렇게 말을해서..맞아요. 부드럽게는 잘 안되는것 같아요.

  • 6. 쌈닭
    '09.3.1 11:54 PM (218.54.xxx.40)

    에구...진작 물어볼걸 그랬네요.
    딱 부러지고 경상도 표준어지만, 발음도 정확하다보니 말도 많이 빠른편인것 같아요.

  • 7. ...
    '09.3.1 11:56 PM (221.162.xxx.86)

    혹시 이런 경우 아닐까요.
    뭐 물어보실때, 혹시라던가, 미안하지만, 이라든가 하는 말들을 다 생략하고
    직설적으로 물어보시면 그렇게 느껴져요.
    그리고, 허허, 참내, 이런 말을 많이 써도 그렇고요.
    그리고 일단은 표정이 부드러워야 듣는 사람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이 문제로 아직도 매일 싸워요.
    웃지 않으면 화나 보이는 타입인데...본인도 그걸 알면 웃으려고 많이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8. 에고
    '09.3.1 11:57 PM (121.151.xxx.149)

    울남편이 꼭 그런스타일입니다
    초행길을 가서 길을 몰라서 물어보는데 꼭 싸우듯이 말해서 정말 난감할때가많아요
    억양이나 스타일이 그런것이지요

  • 9. 쌈닭
    '09.3.1 11:58 PM (218.54.xxx.40)

    다른 사람 생각도 거의 그런편인것 같아요.
    그걸 남편이...보다보다, 참다참다 제발 좀 그러지 마라고 얘기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정의롭다고 생각하는데(남들이 보면 별나다고...)
    뭐 시나 구청에 개선해야할점 못마땅한점 있고 그러면
    전화로 홈피로 얘기하거든요. 이런 점에다 말투까지 그러니...더더욱 별난....게 되는것 같고요.

    남편 말로는
    세상을 잘 몰라서 세상에 무서운게 없다고,
    또 모르던 세사을 이제 조금 알아서 정열이 넘치는 시기라고, 남들은 젊을때 열심히 그짓 하다가 이젠 세상에 물들어서 조용해질 시기인데, 저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네요 ㅋㅋ

  • 10. ...
    '09.3.2 12:00 AM (221.162.xxx.86)

    제 친구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제 친구도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투가 그래서 많이 부딪혀요.
    제가 그걸 또 백프로 이해해주지도 못하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원글님 말투때문에 당황하거나 할 수 있다는 걸 좀
    감안하고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 듯 하네요.
    친구가 편하게 하는 말에 많이 상처받았거든요.
    친구의 마음은 그게 아닌데도요...

  • 11. ㅎㅎ
    '09.3.2 12:01 AM (116.120.xxx.164)

    이전에 어느글에서 봤는데
    남편들이 정의로운거보다는 시끄러운거 더 못참다는다고 하던데요.^^

  • 12. .......
    '09.3.2 12:05 AM (211.207.xxx.191)

    경상도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있어요,,
    그냥 말하는 건데도 싸울려고 달려드는 것 같고
    퉁명스럽게 내뱉듯이 말하는 습관이 좀 있어요.
    일단 님의 입매를 보세요,,입끝이 아래로 처지진 않았나요?
    항상 틍명스럽게 이야기하면 입끝이 아래로 향하면서 입매가 미운 입매가 되어요,,
    남들은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고 보셨죠?
    웃음을 띄고 이야기 해보세요,,그럼 입끝이 위로 향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친절하게 이야기 하게되어요..
    그리고 천천히 작게 이야기 해보세요..
    항상 난 당신과 이야기 하는게 즐거워 죽겠어란 심정으로 말해보세요..
    그런 웃음 띈 입매로 이야기 하게되고 친절하게 말하게 되고 입매도 예뻐지고 복도 들어와요

  • 13. 그래서
    '09.3.2 12:07 AM (124.50.xxx.21)

    전 문자로 얘기해요.
    저도 쌈닭 같다해서..ㅎㅎㅎ
    슬프네요.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고파요.
    윗글 공감이네요.
    정의로운거보다 시끄러운거 못참는다,,,

  • 14. 쌈닭
    '09.3.2 12:09 AM (218.54.xxx.40)

    맞아요. 맞아요.
    저 원래 입매가 쳐졌어요(그렇지만 밉상인 얼굴은 아니랍니다)
    몰랐는데, 남편한테 처음 들었어요. 입이 쳐졌다고,
    잘때는 입이 쑥 내려가서 아주 웃기답니다...

    아이고, 다들 우찌 이리 잘 아시는지....깜짝 깜짝 놀래네요...진짜 진작 한번 물어볼걸...

    그리고요. 남과 얘기하는게 별로 재미가 없어요 ㅠ.ㅠ

  • 15. 엄마 화났어?
    '09.3.2 12:10 AM (220.75.xxx.200)

    울 아이들에게 자주 듣는 말입니다.
    성격이 급해서 빨리 그리고 큰 소리로 말하는 버릇이 있어서요.
    큰 아이는 엄마에게 묻지도 못하고 주눅들어하고, 둘째는 엄마에게 자주 묻습니다.
    "엄마 화났어?? 화난거 같아.."
    아무리 화난거 아니라 말해줘도 엄마가 무섭답니다.
    미안해~~ 얘들아..

  • 16. 음..
    '09.3.2 1:02 AM (110.8.xxx.29)

    목소리 톤이 남들보다 높고
    큰소리로 말하면 싸울라고 하나부다...라고 느끼지요.

    톤을 한단계 낮추시고 조용조용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나아질꺼 같은데요..

  • 17. 대학때
    '09.3.2 1:34 AM (211.177.xxx.252)

    부산 첨 여행 갔을 땐, 어찌나 놀랐던지...초딩 저학년 정도의 계집애가 할아버지 뻘? 혹은 진짜 할아버지에게 말하는게 완전 따지고 드는 아줌마같이 얘기하더군요..~안있나? 막 이러면서 반말 비끄럼하게 따따따...할아버지 한말씀도 못하고..말한마디 하실려면 딱 잘라서 지말 따다다...내가 다 무섭더이다.
    결혼을 오리지날 광주 남자랑 했어요. 시가에 가면 머리가 울려요. 목소리들은 어찌나 큰지 무슨 말하는게 다 쌈할듯한 기세...그 기에 눌려서 제가 이러고 사는지두...ㅠ.ㅠ
    20년 가차이 되면서 제발 남편에게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말라고 하니, 첨엔 못알아듣더니 서울생활이 광주생활보다 길어지면서 서서이 바뀌더군요. 예전에 비하면 용됐다는...톤도 낮아지고 빠르기도 좀 줄이고 많은 노력으로 나아졌지만 그 사투리 억양은 어쩔 수 없나봐요...하도 오래 살다보니 이젠 내가 사투리를 벤 느낌...ㅋㅋㅋ

  • 18. 어쩌면
    '09.3.2 1:51 AM (71.224.xxx.22)

    남편이 님의 말을 듣는 자세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아내가 뭔가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것을 무조건
    아내의 잔소리로 생각하거나 이사람이 나에게 싫은
    소리를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식으로요.
    잘생각해보세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 남편이 그런 말을 하는지 아니면
    뭔가 의견 교환을 위해서 말을 꺼냈을 때 그러는지.

  • 19. 시어머니가..
    '09.3.2 4:15 AM (61.85.xxx.194)

    그러세요. 경상도 분이고요 그 중 더 심한 억양에 무표정에,,,말할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왜 기분이 안 좋으신가???혼자 고민하고요,,
    원글님 혹시 아들이 있어 며늘봐야 한다면 같은 경상도 며늘아니고 저처럼 서울 여자면 정말정말 고부간에 힘드실거예요...
    제발 노력많이 해서 고치시길,,,말 한마디마다 저 심정 많이 상한답니다.
    그 때마다 왜 그러세요? 할수도 없고요..
    남편이니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해주죠..며늘은 어떻게 시엄니한테 그렇게 대놓고 말해요,,

  • 20. 우와..
    '09.3.2 1:07 PM (218.153.xxx.186)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방가워요 ...^^*

    저도 남편하고 길가다가 담배 연기 뿜는 사람, 침 뱉는 사람..등등을 보면 뒤에서 막 뭐라하거든요..
    남푠이 저보구 그런건 눈에 거슬려하지만, 막상 앞에서는 뭐라 못한다면서 비굴한ooo이라고 별명을 붙여줬구요, 길가다가 굴러가는 돌멩이에도 시비를 건다나.. 그러기도 하고...

    제가 억양을 서울사람이라 별 문제 없지만, 말투가 빠르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웃지 않고 미간을 약간 찌푸리면서 말하고(맘에 안 들 때), 그리고 말투가 "그거 아니고 ~ 거든~!" 머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따지듯이 말하는 것 같이 들리나봐요....................... 맘은 안 그런데 솔직히 억울하죠?? ㅋㅋㅋ

  • 21. 저 경상도
    '09.3.2 10:26 PM (116.126.xxx.141)

    말소리크고 사투리쓰고 첨 결혼하니 뭔 말만하면 싸우자고 달려드는것같다고...

    친정가는길 길 몰라서 길에서 어른들께 여쭈었더니 남편 이만큼와서 꼭 싸우자고 하는것같다고.....

    소리크고 억양이 드세서 그런가봐요....저는 정감만 있두만 ㅋㅋㅋ

  • 22.
    '09.3.5 12:50 AM (59.25.xxx.212)

    저도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생각해보니 저희 친정엄마나 언니 그리고 저....
    모두 애교없고 말 툭툭 뱉는 성격이더라구요.
    그중 엄마가 제일 강하구요...
    그렇게 큰지라 아무 생각없이 하던대로 내뱉어도 주변사람들 오해하더라구요.
    친해지면 뭐 괜찮지만....

    제 신랑도 그런말 많이해요. 그때마다 짜증나죠.
    정말 콧소리라도 내야하는거야......!!! 속으로 열불나요..
    근데 뭐 고치려고 노력해봐야죠.
    제가 기분이 좋을때 그런 소릴 들어본적이 없고
    거의 좀 삐딱해져있을때 그렇게 말이 더 잘나오거든요...
    고쳐봐야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773 과자 멜라민 파동...뒤늦게알았어요..오리온 과자 미검출.. 3 ,, 2009/03/02 345
440772 `김쌍수式 인사` 26시간…한전 뒤집혔다 4 대단해 2009/03/02 728
440771 흰머리 많은 나자신에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29 내가사는세상.. 2009/03/02 1,974
440770 미개봉영화 템플기사단.. 5 ....최신.. 2009/03/02 557
440769 각 지방 사람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16 심심 2009/03/02 1,099
440768 부산 여행-해운대에서 자갈치역까지 뭘 타야.. 6 초보 2009/03/02 993
440767 시어머니 위해 신장 기증한 며느리 천말숙씨. 11 전 왜 사상.. 2009/03/02 1,137
440766 중학교 입학식인데 다들 가시나요? 13 내일 2009/03/02 645
440765 미역 보관 어떻게 하시나요? 12 미역보관 2009/03/02 1,452
440764 오늘 남편이 밖에서 아는사람을 만났는데 참내 2009/03/02 711
440763 이회영 일가의 독립운동 다큐 4 감동 2009/03/02 265
440762 정말 82cook을 찾는 이놈의 손목을 어찌 할 수도 엄꼬....ㅠㅠ 3 지름신 물리.. 2009/03/02 433
440761 장로님 목사님 7 신앙심 2009/03/02 584
440760 디오스 냉장고 모델좀 추천바래요. 3 궁금맘 2009/03/02 295
440759 돌떡 잘 하는 곳 있을까요? 2 꽃순이 2009/03/01 150
440758 왜 그냥 묻는데도 싸움거는것 같다고 할까요 22 쌈닭 2009/03/01 1,892
440757 시어머니한테 서운할때 안부전화 할까요, 말까요? 5 며느리 2009/03/01 480
440756 아이가 국기원 심사보러 갔다가 이가 부러졌는데요 5 태권도 2009/03/01 527
440755 냉장고,과연 LG 가 대세인가... 53 그것을알고싶.. 2009/03/01 2,197
440754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불안증상이... 2 고민 2009/03/01 306
440753 개콘 복숭아 학당에서 mb를 패러디했다는데 6 별사랑 2009/03/01 872
440752 내일 꽃남 안 한다네요.. 8 사실인가요?.. 2009/03/01 1,038
440751 아랫글보니...남편들은 어떨때 아내가 부끄러울까요? 28 궁금 궁금... 2009/03/01 4,359
440750 딸아이가 비만인 거 같아요 4 걱정 2009/03/01 626
440749 번역일 전망(IT) 정보가 필요해요 7 번역 2009/03/01 563
440748 출산후 몸에 좋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2 아기엄마 2009/03/01 289
440747 이혼할려고 집나왔다던 사람인데요(도움의말씀이라도 듣고싶어서요) 12 아들생각 2009/03/01 1,500
440746 2월 28일 시청률 순위.. 1 미래의학도 2009/03/01 509
440745 치질수술 8 치질 2009/03/01 663
440744 놀이방 이랑..영재교육원 중에서요,..(답글 부탁드려요) 5 어디보낼까요.. 2009/03/01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