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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온 와이프..
새벽 4시가 될때까지 전화도 수없이 했고 문자도 보냈는데 씹혔네요..
새벽 4시 까지 들어온지는 지금 결혼 7년째인데 횟수로 3번째이고
이번에 가만 있으면 안될것 같아 집나와서 지금 친정언니 집에 와 있어요..
오늘이 3일째입니다..
금요일 남편 회사에 중요한 회의 있다 빨리 집에 오라는거
'오빠가 즐길때는 와이프가 눈에 안보이고 회사가려고 하니 (아이가 둘있음 5,6세)
내가 눈에 보이냐고' 오빠가 알아서 하라하고 지금까지 안들어가고 있어요..
술좋아해서 일 업무상 어쩔수 없다고 하며 (공무원임) 기본이 12시에서 2시 사이에 집에 들어오는게
다반사이고 일주일에 4일 이상은 술을 먹는것 같아요..
몸이 피곤에 찌들은것 같고 그래도 술마시는건 무지 좋은가 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아마 오래 못살것 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요.. 미치죠..
이번에 확실히 술마시고 늦게오는 버릇과 전화하면 전화안받는 버릇 고치고 싶은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아버님은 혈압이 높으셔서 시골에 사시는데 2개월에 한번씩 올라오셔서
형님과 제가 번갈에 가며 모시죠..
이번에 안올라오신다 했는데 갑자기 올라오게 되서요..
형님과 전 사이가 좋아요.. 시부모님께도 잘한다는 소리도 듯고요..
시댁식구들과 한달에 2-3번은 기본적으로 만나고 4형제인데 형님과 제가 번갈아 가며 집으로 모이던가
음식점에 모이면 둘이 번갈아 가며 냅니다.. 형제는 3남 1녀이고 제 밑으로 도련님 아가씨있고
곧 있으면 아가씬 결혼합니다.
전 이렇게 시댁에게 잘 하려고 하는데 남편은 우리 친정에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전 그것도 불만이고요..
오늘 시어머니도 아가씨 혼수준비로 올라오셨다고 하는데 제가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전화해 우리 언니에게 '와이프가 집에 가 있으면 빨리 집에 보내야지 지금까지 데리고 있느냐고
큰소리를 쳤다하네요.. 자기는 애들과 시아버지병원에 있다면서..
내일 월요일 출근해야 하니 애들은 시어머니에게 (지금 아가씨 집에 계심) 맡긴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더군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해서요
현명한 조언 부탁합니다.
1. 음
'09.3.1 7:41 PM (121.169.xxx.201)버릇 고치려고 나왔으면 그렇게 '며느리 의무'에 얽매이지 말아야 할 듯. 솔직히 새벽 4시면 매춘 관련 없인 곤란하겠죠..;;; 공무원들 성접대 유명하잖아요?
친정 언니 집에 있으면 책 잡히겠네요. 친정 욕으로 문제를 희석할 듯..언니 곤란하게 하지말고 다른 데로 가심이..2. 작전상 후퇴
'09.3.1 7:44 PM (203.235.xxx.44)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시댁과 잘 지내셨다고 하고 아버님이 아프시다니
비상이다 생각하구요
남편은 다시 교육기간 잡으시고요3. 음
'09.3.1 7:45 PM (121.169.xxx.201)시아버지가 급환도 아니고 지병인데 아들이 하라고 하죠. 왜 효도는 며느리야??? 저는 성접대 받느라고 시간이 없는 건가?? 하여튼 한국남자들은..;;;;;;;;;
4. 님께서
'09.3.1 7:50 PM (211.177.xxx.252)언니네 집에 계신 것, 알려지게 된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네요. 괜한 언니랑 처가 흠잡힐 일이네요. 흠이 아닌데 저쪽에선 그것가지고 씹을 겁니다. 솔직히 저라면 이렇게 된 것 그냥 끝까지 밀고 갑니다. 이렇게 된 것 차라리 시댁에 알려지는게 낫지 않나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언제까지 그꼴 보고 살아야하는지. 밖에 나가 일하는 유세는 받아주지만, 외박하는 것은 아니라니깐요.
5. 부산댁
'09.3.1 7:56 PM (59.28.xxx.185)당당하게 사세요. 평상시 시댁에도 잘하셨으니 시댁식구들에게도 말씀하시고 양해구하시고 비록 팔은 안으로 굽겠지만 남편분이 잘하신거 없으니 뭐라 하시겠어요. 무조건 잘하시는거 보다 나도 한 성질있다 보여주시고 잘 하시는거랑 틀릴거 같아요. 아무리 잘해도 시댁은 시댁입니다.
6. ,
'09.3.1 8:37 PM (119.203.xxx.243)저라면 일단 시댁 어른들께 여차저차 해서 그렇다고
읍소를 하렵니다.
그럼 이해한다, 아들 타이르겠다
아니면 그반대의 의견을 표현하시겠죠?
시부모님께 도와달라고 부탁하세요.
남편 비난조가 아닌 애비의 건강이 가정의 가장 큰 재산이
아니겠느냐, 일주일 4일 이상 그것도 1-2시까지
그래가지고 건강이 버티겠느야, 너무 속상하다
어른들께서 나무랐으면 좋겠다 이런정도로요.
행동은 어른들 말씀 들어본 다음에..
칼을 뺏으면 무라도 썰어야죠.7. 집을
'09.3.1 8:42 PM (125.139.xxx.90)나온다고 남편 버릇이 쉽게 고쳐지지 않지요.
제 남편도 술마시면 문자도 전화도 씹어서 제가 얼마전에 이야기 했습니다.
당신이 전화도 문자도 씹으면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생각이 여자있는 업소에 있나 하는 것이고
그다음도 그렇다, 늦게 와도 바지 주머니에 핸펀 진동으로 넣어놔라, 앞으로 안받으면 내 생각이 맞다고 당신이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그 뒤로는 전화를 거의 받더군요.
친정언니네 집에서 사흘을 보내신 것은 좀 심하시다 싶어요.
아이들은 뭔 잘못이래요. 저희 엄마도 저희 어릴때 며칠동안 가출을 하셨었는데 지금도 제 마음에 불안으로 남아있어요.
화해하시고 지혜롭게 해결되길 바랍니다8. 우선
'09.3.1 8:52 PM (61.72.xxx.88)미안하다는 말이라도 듣고 들어가세요
빈말이라도 하라고 강요해서
엎드려서 절이라도 받아야
집에 들어갈 명분이 생기지요.9. 칼을 뽑았으니
'09.3.1 8:55 PM (121.152.xxx.146)최소한 무라도 한번 잘라야죠. 이렇게 맘먹고 나왔는데 그놈의 '며느리 도리' 하느라 도루묵되면 나중에 다시 버릇잡기 힘듭니다.
시아버지와 남편, 둘 중 님의 인생에서 또는 이 순간 어느게 더 중요한지 잘 판단해보세요.
평소 좋은 관계였다면, 시댁에 양해구하는 것도 생각해보시고요. 다만 이때는 '그냥 좀 속상하다'는 수준이 아니라 남편의 그 문제가 결혼생활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정도의 인상을 줘야 효과가 있을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시아버지 편찮으신데 오지도 않고~'라는 말이 쑥 들어갈 정도로요.10. ^^
'09.3.1 9:20 PM (218.54.xxx.246)남편이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린것 같네요....
칼을 뽑았으니 무우라도 한번 잘라야죠...2
각서라도 받던가 최소한 미안하단 소리라도 들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어영부영 다시 들어가면 죽도 밥도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댁 문제는 생각하지 마세요...
형님도 있고, 아가씨도 있는데....
그동안 할도리 했으니깐 이번엔 나도 도움 좀 보자는 심경으로 행동 취하세요...11. 쐬주반병
'09.3.1 9:56 PM (221.144.xxx.146)언니 집에 있다고 말씀을 하신것 같은데요...
잠수 타실 것이면 확실하게 잠수 타시지, 왜 언니까지 끼어들게 하세요?
원글님, 언니분 뿐만 아니라 친정 식구들까지 욕먹이는 행동으로 보여서,
나중에 더 뒤집어쓰실듯 합니다. 더구나 어린 아이들이 둘이나 있으시다니...
언니 집에 가지 않은 것으로 할수 있으면 그리 하시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12. 남편 미울
'09.3.3 9:55 AM (59.186.xxx.147)때가 넘 많죠. 말 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