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까지 장터 바자회 기웃거리다 미역 하나 건지고...
오늘도 열심히 장터 광클릭해야하니 아침 일찍 깨워달라 남편에게 당부한다.
82에 장보러 가야지...남편의 한마디에 벌떡 일어나 컴부터 켜고
장터, 자게 바삐 오가며 폐인생활 시작한다.
집안은 난장판, 내 몰골은 처참.. 이 와중에 그래도 배는 고프니
장터에서 사 놓은 한라봉과 귤로 대충 허기 면하고...
다시 클릭질 해보지만 번번히 실패!!
맞다..오늘은 장터에서 구입한 전복 오는 날...
택배 아저씨가 가져온 싱싱한 놈들 숟가락으로 손질하다
껍질에 베인 손가락엔 피 철철...
그래도 싱싱한 전복 맛에 이것쯤이야~
전복 듬뿍 썰어넣고 죽 한 냄비 끓여 놓았으니
남편도 오늘 저녁엔 그냥 넘어가주겠지..
그러고보니 전복죽 끓이는 냄비도, 참기름도 몽땅 다 buy in 82장터...ㅠㅠ
전복죽 한그릇 들고 컴앞에 앉았더니 두어시간 비웠다고 그새 또 상황 파악 힘든 82쿡..
이래서 자리를 비울 수가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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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82cook Life!!!
폐인 조회수 : 783
작성일 : 2009-02-27 16:57:01
IP : 121.159.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헤라디어
'09.2.27 5:02 PM (125.208.xxx.97)ㅋㅋㅋ
글도 재미나게 쓰시네요.
이제야 퇴근했더니.. 봐야할 글만 해도 수두룩합니다.2. ^^
'09.2.27 5:03 PM (41.232.xxx.143)"82에 장보러 가야지...남편의 한마디에 벌떡 일어나 컴부터 켜고"
ㅋㅋ 왜이렇게 다들 귀여우삼~3. ^^
'09.2.27 5:04 PM (41.232.xxx.143)에헤라디어님,
10초차이로 계속 제앞자리 찜이시네요 ㅋ4. ^^
'09.2.27 5:05 PM (221.145.xxx.67)저 오늘 시아버님 제사인데..큰집에 못가고 있어요 ㅜㅜ
물론 일도 하고 있지만요...
엄니~형님~동서야 먄혀요~~ㅜㅜ5. ...
'09.2.27 5:33 PM (59.30.xxx.174)저도 비슷한 상황. 전복 싱싱해서 좋아요. 내일 아침은 전복죽 먹으려고 손질 마쳤답니다. 장터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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