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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님 글...사실인가요??
제가 오전에 자게에 있다가 이제야 다시 들어와 지금 기적님 글을 보았어요.
순서와 시간을 확인해 보니 제가 나간 직후에 올리셨나봐요.
몇 번을 클릭해서 보았어요. 믿기지가 않아서요.
아이고. 자게에 그간 기적님 글 올라오고 분분하고 왕왕한 글과 반응들 그냥 보기만 했었어요.
안쓰럽고 돕고 싶은 맘이 왜 없었겠어요.
쉽게 돕고 잊는 그 마음이 그러니까 제 마음이요.. 스스로 값 싸게 느껴져서 그저 그렇게 있었네요.
모니타 앞에서 훌쩍이며 작은 돈 인터넷 뱅킹이나 하는게 ...
그냥 스스로...오지랍 같고, 주책스러운 것 같아서...점잖게??? 참았네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마음이 안 좋아요.
오지랍이라고 해도...젊은 엄마, 어린 아이..자꾸 마음이 쓰려요.
저 일산 살아요. 그래서 내일 조용히 가 보려구요.
아는 거라곤 일산 암센터에서 운명하셨다는 것...그리고 기적님 글 마지막 댓글에 계좌와 전번뿐이예요.
장례식장이 일산 암센터가 아닐수도 있겠네요. 장례식장이 타 지방만 아니라면 가 보려구요.
먼저 다녀오신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분위기 봐서 조용히 부조만 하고 올거예요. 기적님 손 잡고 "힘 내시라" 말 해줄 주변머리도 없답니다.
다만 부조는 <82쿡 아줌마> 라고 하려구요.
<그런 일도 있더라~~>라는 어떤 뜻하지 않은 일이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힘을 내게 해 주기도 하고...
기억에 남게 해 주기도 하고...세상에 나 혼자라는 무서움도 조금은 잊게 해 줄테니까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11
'09.2.24 11:27 PM (221.143.xxx.6)저도 글읽고 맘이 많이 아프네요...
전 파주살지만... 저도 가고 싶어요...2. 은혜강산다요
'09.2.24 11:29 PM (121.152.xxx.40)기적님이 누구신가요?..암투병하시다 돌아가셨나보군요...ㅜ.ㅜ,,
82쿡 신참인지라 생소한 이야기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도울일 있으면 돕고 싶네요...3. 지금으로 봐서는
'09.2.24 11:34 PM (211.212.xxx.69)사실인것 같네요
도움준 82쿡 회원들께 간단하게 상황을 알린것 같아요
아무래도 장례가 끝날때까진 더이상의 글이 올라오긴 어렵겠죠
오늘 날씨 만큼이나 정말 우울한 소식이었어요
얼굴도 한번 안본사람일이 하루종일 맘을 무겁게 하네요
글쓴님 가실수 있으면 가시고 소식이라도 전해 주세요
지금 이곳회원들 모두 궁금하고 염려하고 있을꺼에요
기적님이 힘을 냈으면 좋겠구 빨리 마음을 추스렸으면 바래요4. 조의
'09.2.24 11:41 PM (121.140.xxx.230)저도 문상가고 싶은데...암센터가 어딘지...
저는 그저 인터넷뱅킹이라도 할려구요.
에구...
맘 아파서 가 볼 용기가 없어요.
그렇게 빨리 가다니요...아기 아빠가 원망스러워요.
68년생이라니 올해 42살...
돌도 안된 아기 데리고 혼자되신 기적님...
세상을 잘 헤쳐 나가시길...
아이 잘 키우시길 기도해 봅니다.5. ...
'09.2.24 11:41 PM (221.140.xxx.178)췌장암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더라구요.
제 주위에도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계시는데...
정말 손 쓸 겨를도 없이 가세요...ㅠㅠ6. 자유
'09.2.24 11:44 PM (211.203.xxx.121)오늘 저녁 때부터 짬짬이 자게를 들여다 보았지만...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어서 앞 페이지만 읽다 보니
이 글 읽고나서 부랴 부랴 찾아 읽었어요.
결국 그리 되었나 보군요. 참...마음이 아프네요.
명복을 빌고, 기적님 빨리 추스리시길 빕니다.7. 행운목
'09.2.24 11:47 PM (222.239.xxx.152)저도 엄마를 암으로 떠나보낸지 1년 조금 지났는데 아직도 먹먹해요...
기적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생각하니 오늘 하루종일 답답하더라구요....
시간이 어여 지나길.....8. ..
'09.2.24 11:51 PM (124.199.xxx.138)저도 82쿡 신입이라..잘은모르겠지만..가족을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는건 정말 가슴아픈일이에요..ㅠ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마구 흘러내립니다..
에효..기적님께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남겨진 아기도 앞으로 건강하게 잘자라주길..
기도해야겠습니다.9. 프리댄서
'09.2.25 12:03 AM (219.241.xxx.222)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10. @@@
'09.2.25 12:34 AM (219.249.xxx.47)암으로 아빠 보내드린지 8개월 조금 지났는데 ...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 식구들 모두 힘내세요~~11. 부디
'09.2.25 12:51 AM (218.158.xxx.114)이제 열심히 살날만 남았네요
저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부군을 생각하고
이쁜아기 생각하셔서..얼른 마음 추스르시길 바래요
울딸 생일감사헌금 낼돈으로 기적님께
조금만 보태렵니다12. ...
'09.2.25 5:49 AM (124.216.xxx.190)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 저도
'09.2.25 11:31 AM (58.226.xxx.32)밤새 잠을 못 잤어요
문상을 다닌 적은 없지만
다녀오고 싶어요..
이쁜 아기 얼굴이 떠올라요
다녀오신 분 계시면 글 좀...14. ,,,
'09.2.25 1:45 PM (58.229.xxx.130)어제 기적님 글 읽고 맘이 너무 안 좋고 어린 아기 데리고
막막해 있을 기적님이 눈앞에 어른거려 쉽게 잠들지 못했는데
님글 읽고나니 눈물이 흐르네요.
많이 걱정되는데 혹시 다녀오신 분 계시면 글 좀 올려주세요.ㅠㅠ15. caffreys
'09.2.25 1:50 PM (203.237.xxx.223)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눈물이 앞서네요.
계속 좋은 소식 기다렸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16. 킁킁이야
'09.2.25 2:00 PM (211.114.xxx.112)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기적님 몸관리 잘하시고 얼른 털고 일어나세요17. ```
'09.2.25 2:50 PM (203.234.xxx.20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일산암센터 홈페이지에서 장례식장 번호 찾아서 방금 전화해봤어요.
위 댓글에 췌장암이 써있길래 그리 물어봤더니 췌장암은 아니고
어제 젊은 남자분의 장례식이 있었고 아이 한명있는 부인이라고는 하네요.
빈소는 3호실이구요.
제가 상주와 연락이 안돼서 여쭤본다고 했더니(거짓말 죄송합니다.)
고인 성함을 말하라길래 그도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혹시 조문하실 분 계시면 도움이 될까 올리긴 하는데 쓸데없는 오지랖이라시면 지울게요.
http://ncc.re.kr/useInfo/useInfo02.jsp18. 기적님 원글입니다.
'09.2.25 3:07 PM (218.156.xxx.229)너무 뒤로 밀려서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5&sn=on&s...19. ...
'09.2.25 3:34 PM (218.147.xxx.1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 힘내세요.20. 조문
'09.2.25 4:02 PM (211.206.xxx.69)오늘 저녁즈음 가실 분들이 좀 계신가요?
혼자가긴 좀 뻘줌하기도 하고...해서...21. 어쩌나
'09.2.25 4:03 PM (210.98.xxx.135)참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제 여동생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미칠만큼 앞이 노래질까요.
가신분 꼭 편안히 잠드시길 빕니다.
그리고
남은 아내, 아이 용기 잃지 말고 꼭 힘내셔야한텐데요.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22. ..
'09.2.25 4:44 PM (61.100.xxx.1)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 happy
'09.2.25 7:49 PM (124.56.xxx.177)하늘나라에서 가족들을 살펴주시기를..
앞으로는 아픈 상처대신 희망만이 기적님에게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흘러야겠지요..24. 에휴ㅠㅠ
'09.2.25 11:13 PM (58.121.xxx.166)결국에는...가슴이 메어지네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5. 흑..
'09.2.26 2:28 PM (123.109.xxx.160)언젠가 글을 읽었었는데...너무 슬퍼서 주책없이 눈물이..저도 작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네요. 힘내세요.
26. 안개꽂
'09.2.26 10:04 PM (121.136.xxx.117)저역시 작년 8월에 정말 넘 건강하시던 친정엄마께서 폐암 진단 받은지 6개월만에 너무 먼 곳으로 떠나셨답니다,,,지금도 믿어지지 않아요. 암이란 정말 무서운 놈인것같아요.
이런글을 대할때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정말 건강이라는 사실 다시한번 절실이 느끼며 기적님,,,하루 빨리 힘내시고 82쿡회원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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