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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관련 문의 좀 드려요...
날씨가 넘넘 좋아서 저도 삼청각에 어린이 축제 하는데 다녀왔어요..
청다원에서 솔잎차도 마시구...제가 더 좋았네요..
오는 길에는 시청 앞광장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근데 문의 좀 드릴께요..
저희 부모님이 다음 주에 유럽에 가시는데요... 10박 11일로요.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렇게 인데요...
유럽은 처음이시라 여러모로 걱정이 되네요.
저희 엄마께서 유럽에서 사올만한게 뭐가 있는지 물어보시는데
저도 아직 가보지를 못해서요...
가서 안사오면 후회할만한 것들 좀 추천해주세요....
꼭 부탁드려요...
1. 오소리
'04.5.6 8:48 AM (210.105.xxx.253)뭘 사와야지 작정하면 그 때부터 스트레습니다.
그냥 암 것도 사오지 마시고, 구경하다가 이쁜 거,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사시라고 얘기하세요.
저희 시엄니는 시누가 유명브랜드의 시계를 사오라고 하는 바람에 그거 너무 신경쓰다가 (카드를 안 쓰시니까, 거액의 달러를 가지고 다니셨죠.) 체하셨어요.2. 카푸치노
'04.5.6 9:10 AM (220.75.xxx.116)프랑스에선 향수와 화장품, 독일에선 쌍동이칼과 휘슬러제품..스위스에선 빅토리아녹스칼(맥가이버칼)..사실 그외 많지만 여행이 아닌 쇼핑이 되실까봐서요..여행중에 뭘 사신다는게, 이동때마다 패킹하기 번거롭게 만들거든요..오소리님 말씀이 정답인거 같아요..
3. 진쥬
'04.5.6 9:10 AM (61.105.xxx.184)요즘 유로가 장난이 아닌데 ..결코 쇼핑메리트 없다는데요..
게다가 여행사 끼고가시면 좋은 쇼핑하는게 쉽지 않아요.4. fragia
'04.5.6 10:13 AM (211.50.xxx.253)오소리님 말씀이 맞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팩키지 여행하면서 쇼핑희망품목의 물건을 사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여행에 충실하시고
정 식구들 선물이 걸리신다면 다녀오셔서 식사라도 근사하게 하면 되신다고
말씀드리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그래도 우리 어머니 세대분들은 선물의 중압감에서 벗어나질 못하시드라구요.
여행만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해 드리세요.5. hani
'04.5.6 10:20 AM (218.152.xxx.15)근데 또 거기서만 살 수 있다거나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안 사오면 돌아오고 나서 좀 후회 되더라구요. 화장품,향수 같은건 면세점이 더 싸고 칼은 기내에 반입안돼 붙여야 하기 땜시 번거로울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유기농 허브차(꽤 저렴해요), 문구류(질좋고 디자인굿),살림살이에 포인트가 될만한 주방용품 같은게 기억에 남더라구요.
6. 두딸아빠
'04.5.6 10:36 AM (220.88.xxx.163)나이드신 부모님들, 여행가시면 자식들 선물사려고
제대로 구경 못하십니다.
10박11일동안 시차적응에 건강해치시면 곤란하지요.
차라리 마음 편하게 즐거운 여행하시고 오시게 하는게..
괜히 자식들 선물사려다가 두 분 의견충돌로 싸움하시면
곤란하지요.
지 경험입니다요. ㅎㅎ
정 서운하시면
간단하게 여성분에게는 립스틱(프랑스 파리)으로,
남성분들에게는 파카볼펜이나 이태리에서 파는 넥타이로
(참고로 넥타이 뒷면에 야시런 사진이 들어있음/ 저는 나폴리에서 구입함
지금도 그 넥타이 받으신분들 좋아하십니다.ㅎㅎ)
손자들은 기내에서 색연필로 선물하여도 좋습니다.
단체투어시 쇼핑하면 한국인만 몰고가는 샵이 있는데요.
물건 저질입니다요...또한 현지가이드에게로 일부가 넘어가고요..
즐거운 여행되시게 상비약도 챙겨드리시고요.
------------------
오늘도 내일도
즐겁게 행복하게
------------------7. 레이첼
'04.5.6 1:13 PM (211.222.xxx.134)저도 유럽가서 독일에서 쌍둥이 칼 사왔었는데요, 그거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갈때마다 경찰과 꼭 한번씩 만나야 했어요. (여행객 짐 안에 칼 있으면 요즘 같이 테러로 뒤숭숭한 때 절대 안 됩니다.) 게다가 언어가 영어도 아닌 다른 나라면 더 힘드시죠. 그냥 요즘은 왠만한 건 다 서울에 있으니까..여행에만 충실히 즐겁게 보내시고 오시라고 하시는 편이 좋을 거 같습니다. ^^
8. 로즈가든
'04.5.7 12:11 PM (221.154.xxx.77)조언 감사합니다.
그냥 부담 갖지 마시고 여행 다녀오시라고 해야겠네요...
쌍둥이 칼이나 사와볼까 하셨는데 지금 전화드려야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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