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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 상대자로 안좋은 조건이겠죠?
상대는 저보다 한살 연하고..저랑 동성동본이에요.
누나 동생하면서 몇년 친하게 지내다가 제가 힘든일을 겪었을 때 옆에 같이 있어주면서 급격히 가까워졌습니다.
저도 특별히 잘 버는 것도 아니고..그남자도 저랑 비슷하게 버는 동일 직종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집안으로 보면 제가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편이긴 합니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유복하셔서 부모님을 부양할 필요도 없고 나름 직장생활 끝에 작은 아파트를 마련해서 혼자 살고 있으니까요.. 몇년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홀어머니를 혼자 힘겹게 부양하고 있는 그남자에 비해서..
서로 잘 맞고, 관심사가 같아서 만나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정말 못벌고 힘들게 살아도 저는 이사람과 같이 있으면 웃으면서 살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몇년전에 결혼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혼녀고..그사람은 총각이고..또 제가 더 나이가 많고..거기다가 동성동본이에요..
한가지만 걸려도 어떻게 욕심을 내보겠는데...
이렇게 조건이 나쁘니...저도 욕심을 못내고..
그남자도 혼자 계신 어머니 마음 아프게 할까..엄두를 못내고.. 서로 이렇게 연애만 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못해도 좋으니 이렇게 오래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이렇게 그사람을 잡고 있어도 되는건가..하는 마음에 즐겁다가도 가끔 마음이 아프곤 합니다.
살아가는 데 정답이란게 반드시 있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해야할까요.
1. 그다지
'09.2.18 2:37 PM (124.80.xxx.7)나쁘다고만 할수는 없죠,
동성동본이 아직도 걸림돌이 되나요?
한살연상은 아무것도 아니구요. 단지 이혼했다는것만 걸림돌인데 두분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집도 있고 경제적인 능력도 있다는걸로 밀고 나가세요.2. ㅋㅋㅋ
'09.2.18 2:38 PM (59.5.xxx.126)만나는 남자분이 괜찮다면 괜찮은거죠.
그런데 그 분도 주저하시나보네요.3. 앨리스
'09.2.18 2:39 PM (121.124.xxx.207)동성동본이 결혼의 걸림돌은 되는거 같진 않지만..아직도 반대하는 집안 어른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_-;; 저도 제 남동생에게 살짝 물어봤더니 아주 부정적이라서 놀랐습니다..
4. ..
'09.2.18 2:40 PM (218.234.xxx.163)아이는 없으신거지요?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의 제 대학동창이 이번에 결혼, 그러니깐 재혼을 하는데요.
뭐 남자쪽 집에서 처음엔 반대를 많이 하다가 동창을 직접 만나고 시어머님 되실분이 마음을 바꾸셔서 아버님까지 설득시켜 결혼허락 받았다고 하더라구요.(동창이 미인이고 조신하게 보인다고 해야하나 암튼 괜찮거든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자식이 없다면 이혼녀라는게 아주 큰 장애만은 아닌것 같아요 .
한살연하나 동성동본은 뭐 요즘 문제도 아니지 않나요??5. ..
'09.2.18 2:41 PM (58.148.xxx.67)제가 보기에도 다른 건 별로 문제가 안되는 것 같구요,
단지 원글님이 돌싱이라는 거...그거 하나가 좀 그런데요,
일단 차분히 얘기를 해보시고 영 인연이 아니면 정리하셔야죠....
행복하시길 바래요~~6. 글쎄...
'09.2.18 2:42 PM (119.192.xxx.125)동성동본 한살 연상 요즘은 별 문제 되나요?
결혼했던게 조금 그럴 수 있겠네요.
아직 용기가 혹은 사랑이 부족한 건 아닌지요...
하지만 님은 부모님 부담이 없고 집도 있으시쟎아요. 용기를 내어보세요.7. 좀 더 연애하면
'09.2.18 2:44 PM (220.75.xxx.180)좀 더 연애하시면 결혼도 할수 있을거 같아요.
남자 나이 40살 넘으면 그 홀어머니도 여자만 있음 무조건 장가가기를 바랄것 같아요.
만약 원글님에게 전남편이 키우는 아이가 있으시다면 쬐금은 복잡해지고요.8. ..........
'09.2.18 2:45 PM (123.204.xxx.150)당사자들은 상관 없을지 몰라도
총각에 이혼녀 조합이면 남자쪽 어른들은 펄쩍 뛸 일이죠.
동성동본도 어른들 입장에서는 반대할만한 이유가 되고요.
그런데 두분이 아주 확고하다면 어른들이 물러설 수도 있는 정도의
조건이기도 해요.
두분의 마음이 제일 관건이네요.9. 별로...
'09.2.18 2:45 PM (58.140.xxx.35)절대로 안나쁜데요. 아이 없잖아요 . 그럼 된 겁니다.
동성동본 요즘에는 상관 없고요. 서로 사랑한다면 사촌 아닌이상 터부시되지도 않아요.
그런데 님이 그사람과 결혼하면 무지 힘들거 같네요. 원글님에게 그 남자가 한참모자라서요.
이혼한이상, 돈 좀 보고 결혼 하세요.10. zjr
'09.2.18 2:51 PM (218.235.xxx.49)내 생각 : 그게 뭔 문제? 나라면..무조건 결혼.
현실 : 당연 어렵지요. 님의 의지...남자분의 의지가 현실을 돌파할 만한 정신력,,사고..이런게 문제겠지요.11. ...
'09.2.18 2:56 PM (118.220.xxx.253)이중잣대네요.
다른건 몰라도 이혼했다는것만으로도 안좋은조건은 충분하지 않나요?
이혼 이유를 자세히 알기 전엔..(납득할 정도로)
어쨌든 사랑해서 결혼한 남자와 결혼생활엔 실패했다는거니까요.
그 이유가 뭔지, 당연히 상대방에서는 걸리겠지요.
우선 동성동본인건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입장바꿔 생각해서 애가 딸렸던 안딸렸던, 처녀가 이혼남한테 결혼하겠다면 쉬울까요?
여성의 이혼에 버금가는 남성의 하자(?)가 있지 않은 담에야..
언감생심이라고 다들 얘기하겠지요.
원글님 듣기 좀 그러시겠지만..댓글보다가 어이없어서 한마디 합니다.12. ..
'09.2.18 2:59 PM (61.97.xxx.120)저는요.그뒤 문제를 좀 생각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이야 본인이 넉넉하시니 별로 어려움을 모르시겠지만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나이드신분들 이혼녀와 총각결혼 좋게 안보시잖아요.
어쨌든 반대까지 넘어서 결혼하신후, 그 홀시어머니께서 좋게 대해 주실까요?
그리고 홀시어머니 생활비에 뭐에 이중살림비가 웃고 넘길일이 아닐듯 해요.
저라면 그냥 연애하다가 말것 같네요. 한번 힘들었는데, 두번짼 정말 신중을 기할것 같아요.13. 앨리스
'09.2.18 2:59 PM (121.124.xxx.207)듣기 뭐 그럴것 없습니다..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아이는 없고, 그사람도 제가 결혼을 왜 실패했는지 알고 있지만..어른들은 그렇게 안보니까요..
그래서 저도 그냥 욕심도 못내는 중입니다...ㅠ.ㅠ14. 일단
'09.2.18 3:00 PM (122.37.xxx.61)님은 결혼을 원하신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면 남자에 따라 아무 상관 없을 수도 있어요. 제 사촌은 39살에 초등학생 애도 있는데 4살 연하가 3년 쫓아다녀서 결혼했어요. 지금 잘 살고요.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남자의 마음이 전 마음에 안 들어요. 제 언니나 동생이라면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라 그러겠어요.
15. 새로운세상
'09.2.18 3:07 PM (119.199.xxx.11)이중 잣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요즘 이혼이 하자라고 생각 하십니까???
제가 젊은 세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혼이 하자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틀립니다
이혼할려구 결혼 하신분 없잖아요
무슨 사정이든 어쩔수 없이 이혼한거 아닐까요???
옛날 엄마세대 처럼 참고 사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전
이픔이 있었다고 꼭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문제는 본인들 두분 이지요16. 이문제는
'09.2.18 3:08 PM (58.120.xxx.245)도 아니면 모 문제에요
만약 결혼하려는데 돈이 너무 없고 빚이 있다거나 아니면 건강이 안좋다거나
이런식의 조건들은 이해한다고끝이 아니라
이해하고나면 그후로 쭉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수반되야 하거든요
근데 이혼 전력은 그냥 이해하고말면 그뿐입니다
만약 애가 있다면 문제 양상이 다르겠지만 ...
경제나 건강 ,,이런문제는 결혼하고나서부터가 더 힘들어지죠
이젠 현실적으로 부닥쳐야 하니
하지만 이혼문제는 결혼 결심하기까지 일차 힘들고
결혼결심후 결혼식까지 피크로 제일 힘들고
결혼치루고 약간 이런저런 소문 친인척 참견등으로 간헐적으로 살작 힘들다가
그담엔 잠잠해지고 평온해질겁니다
남친분 뜻이 확실하다면 그냥 치뤄내면 되는일인데
일단 두분뜻이 중요하겠죠17. 비슷한 조건
'09.2.18 3:17 PM (121.134.xxx.181)동선동본인것만 빼면 조건은 비슷한데
저희는 반대로 남자직업이 맘에 안들어서 반대한 경우인데요
무조건 총각이라고 해서 이혼녀가 흠이 더 많다고 볼 수 없어요
특히나 애가 없는 경우라면 굳이 망설일 필요 없다고 보는데요18. 음 ~
'09.2.18 3:17 PM (61.34.xxx.187)요즘 돌싱녀랑 노총각이 어디 하나둘인가요 저희 삼촌도 사십넘었는데 아직 미혼이거든요 저희 친척들은 애만 없음 이혼녀라도 좋다고 당장 데려오라는데 ~~ 문제는 남자분이세요 보니깐 별로 님하고 결혼의지가 없는거처럼 보이네요 님은 결혼원하시는거같고 .... 지금여기서 결혼이 성사가 되려면 남자분이 대차게 나가야되는데 나이도 있으신분이 전혀 그런모습이 안보이는거보니 그냥 님과 즐기다 말거같습니다 그려
19. ...
'09.2.18 3:59 PM (124.51.xxx.82)이것도 편견이라면 편견일수도 있지만 이혼남이라면 좀더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혼녀는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생각이 들어요.
왠지 이혼은 남자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더 많이 봐서 그런가봐요..
두 분이 서로 사랑하시고 남자분이 이해해주신다면 좋겠네요~20. 통계
'09.2.18 4:04 PM (220.117.xxx.104)통계를 보니 이혼녀+총각 조합이 점점 늘어나고 있더라구요. 사회가 이혼녀를 더이상 옛날 같은 시선으로만 보진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동성동본은, 글쎄, 희귀한 성씨가 아니라면 요새 상관 안 해도 되잖아요? 두 분의 의지가 중요해요. (에잇, 그냥 확 아이 가져버리세욧!!! 연하남편이랑 결혼 때매 신경쓰고 있을 때 주위사람들의 조언이었음. ^^;;;)
21. 음
'09.2.18 4:18 PM (211.192.xxx.23)이혼녀와 총각의 조합은요,,들여다보면 재산상의 문제를 무시못한다고 하네요,,
처녀가 이혼남인데 동성동본에라 그러면 어떤 댓글이 달렸을지 궁금합니다만,,
남자측 부모님이 깨인 분이라면 원글님이 그렇게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도 할수 있고 ,,
보수적이고 완고한 분들이라면 골치 아플수 있죠,,
시골어른들은 동성동본,연상,이혼녀 다 싫어하실수도 있으니까요,,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일단 부딪쳐 보세요,,
그리고 두분의 의자가 확고하면 언젠가는 결혼 가능합니다,
다만 ..결혼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결혼후의 과정도 쉽지 않다면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재혼의 긱ㄹ로 들어가시는건 ,,전 제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네요22. 편견
'09.2.18 4:21 PM (121.130.xxx.144)남자만 처녀 장가 들어도 된다는 것은 편견이라 생각해요.
여자도 당연한 것 아닌가요?
남자분이 이혼녀와 결혼하는 것을 꺼리지만 않는다면 문제없다고 봐요.
자격지심 가지지 마세요.
단, 남자분의 생각이 중요해요.
남자분도 님같은 생각이라면 결혼 안하는 것이 다 좋겠고.
그게 아니라면 님의 조건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편견을 버리고 힘내세요~23. 남자분이
'09.2.18 9:44 PM (125.177.xxx.163)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님이 이런 고민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홀어머님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들은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웬만한 것들, 때로는 가족까지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주변에서 그런 사람 봤구요.
남자분의 마음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잘 가늠해 보심이 좋을 듯해요.24. 결혼하세요
'09.2.19 12:37 AM (125.178.xxx.38)결혼해서 시어머님께 잘해 드리세요. 내가 약점이 있어 잘하는것이 아닌 진심으로 잘해 드리고 행복하게 사시면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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