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입덧으로 고생하던 예비맘입니당..^^;
아직도 입덧이 심하긴 하지만 처음의 당혹감이 없어져서 그런데로 견디고 있습니다..
저희 친정은 오빠 둘에 저 이렇게 삼남매인데, 큰언니가 첫째 낳고 한동안 둘째를 안 가졌어요..
작은 오빠랑 저는 1년 차이로 결혼했고, 두집다 아기는 1~2년 후에 낳을 계획이었구요..
큰언니만 이제 둘째를 가져야하는데~~ 하고 걱정을 쬐~금 하는 정도였는데.. 엄마의 태몽후 예상을 깨고 작은언니가 임신을 한거예요..
식구들 모두 갑자기 생긴 식구에 놀라워하며 파티를 했죠~~(케익 하나 사놓고..ㅎㅎ)
그리곤 3달 후 저희 부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왔는데, 신혼집에 도둑 들까 불안했던 울엄마 저희 집에서 하루 주무셨다네요..
그날 울엄마 너무 좋은 꿈을 꾸셨다며 여행에서 별탈없이 우리가 돌아올 꿈이었나 보다고 하셨는데..
그 꿈이 태몽이었네요.. ^^;
이미 아기를 배에 안고 여행을 간 거였어요..ㅡ.ㅡa
그리고 시작된 입덧으로 퇴근후 거의 친정에서 살았네요..
근데 입덧의 절정이던 때에 큰언니가 몸이 이상하다네요..
그리곤 임신사실을 확인했는데, 더 놀라운 건 병원에 갔더니 아기집이 2개라고 쌍둥이라네요..^^;;
울엄마, 아빠 저희 둘 임신한 거 보다 더 좋아하시고.. 역시 큰아들은 틀린가 봐요..^^;
친정에서 언니랑 저 둘이 같이 입덧하며 오빠를 부려먹고 있어요..ㅋㅋ
퇴근하면서 언니 먹고 싶은 것까지 사가니 돈은 좀 더 들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먼저 아기 가져서 언니한테 은근히 미안했는데..
그리고 저 대학 다닐 때 첫조카 임신했던 울언니 정말 큰~~언니였는데 이제 이렇게 같이 임신해서
서로 같은 처지를 이해하며 임신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니까 정말 재밌네요..
어쨋든 울집엔 올해 4명의 새식구가 생기고, 울엄마, 아빠 갑자기 터진 자식복에 행복한 걱정이시네요.. ^^
그 애들 다 어떻게 보냐구요..ㅎㅎ
큰언니의 임신 덕에 이번 명절 울 친정은 음식도 조금만 하고, 전도 안 할 거라는데.. 시댁에서 좀 얻어다 드려야겠어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저보고 음식 다 하면 오라고 하시는데, 오늘 가긴 가야겠죠?
문 닫고 작은방에 갇혀있더라도요.. ^^;
가서 돌 지난 시댁 조카랑 문 닫아놓고 놀다 오려구요..
다들 새해 잘 보내시고, 새해엔 집집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할께요~~~~
(저희 집엔 이미 4명의 아기천사들이 올 예정이니 이미 행복이 시작된 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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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엔 올해 아기천사가 4명~~!!
gem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1-20 10:10:40
IP : 211.112.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초
'04.1.20 11:11 AM (211.204.xxx.66)축하드려여...^^ 한가정에 것두 동시에 임신이라니...^^
암튼 올한해 건강하고 이쁜아가들 만나시길 바래여...^^2. cherokey
'04.1.20 5:27 PM (211.35.xxx.1)축하드립니다.
내년 이맘때는 올말졸망한 이쁜 아가들이 있어서 더욱 즐거운 명절이 되시겠네요 ^^3. 김혜경
'04.1.20 5:49 PM (211.201.xxx.191)우와...이런 경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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