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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자주 보던 글 내용이었는데 막상 제가 겪으니 기분이 참...

불고기 햄버거 ㅠ_ㅠ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09-02-07 15:49:59
학교 갔다 온 딸내미한테 밥차려줄까? 하니까 자기 배부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누가 간식 사주셨어? 하니 "아무개 엄마가 맥도날드 불고기 햄버거랑 콜라 사들고 오셨어!!" 하는데
저도 모르게 소리를 꽥!! 질렀네요. ㅠ_ㅠ

아니~엄마가 작년 여름내 그 고생하면서 같이 손붙잡고 집회에 참석하고
시간날때마다 밖에서 아무거나 먹지 말라고 그리 신신당부했건만...

엄마들 간식 넣어주면 덕분에 우리애도 챙겨주고 엄마들 참 고맙다 생각 하고
저도 작년 아이반일땐 손수 초코렛도 만들어서 (재료를 스위스산 최고급으로 써서 재료값만 20만원이 더들었어요)
돌린적도 있어서  받는맘보단 주는맘이 더 뿌듯하고 기분 좋단걸 잘 알거든요. 그렇기에
그 엄마가 나쁜 의도로 그런게 아니란건 너무 알지만 하필  불고기 햄버거라니....

미국산도 그렇지만 갈은 고기가 얼마나 안좋은건데......진짜 여기 게시판에서 다른분들 이런 얘기 하실땐
그저 그러려니 하고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막상 제가 겪고 보니 기분이 참.......그렇네요.
남편도 그런걸 왜 사주냐고? 불고기 아니고 새우나 다른 재료도 있을텐데 왜 하필 불고기냐고 한소리 하네요.

저기.....아무개 어머니~  좋은 뜻으로 그런거 너무 잘알지만 다음번엔 제발 그러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ㅠ_ㅠ
IP : 211.187.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9.2.7 3:54 PM (116.33.xxx.149)

    저도 애들이 바깥에서 먹는 음식이 너무 걱정됩니다..
    작년에 영국에서 오셨다는 그엄마도 집에서는 먹을거 조심했는데도
    불행을 피해갈 수 없었다고 하고...ㅠ.ㅠ

  • 2. 아꼬
    '09.2.7 4:01 PM (125.177.xxx.202)

    정말 그래요. 속상합니다. 콜라, 피자, 사탕, 햄버거 등등 엄마의 취향에 따라 피하는 음식은 다수를 배려해서 간식으로 넣지 않앗으면 좋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학교에 넣어주는 간식들 진짜 안습이거든요.

  • 3. 정말
    '09.2.7 4:06 PM (59.11.xxx.62)

    집에서 유기농으로 , 몸에 좋으걸로 아무리 신경써서 먹인데도 밖에서 그런 음식 먹고 들어오면 속상해요. 해로운 간식 준비할거면 아예 안했으면 좋겠어요.

  • 4. 햄버거 사주지말라고
    '09.2.7 4:14 PM (222.238.xxx.74)

    부탁할 수도 없고...
    저도 항상 걱정입니다. 남의 아이들 먹거리 챙겨주는 건 고맙지만 부모가 미쿡산을 싫어하는데 그걸 묻지도 않고 먹이는 결과가 올 수 있으니..
    먹거리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 5. 이젠그만
    '09.2.7 4:22 PM (124.197.xxx.218)

    저기......... 소고기라서 걱정하시는 거면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는 돼지 고기로 만든답니다

  • 6. ㅁㅁ
    '09.2.7 4:29 PM (221.138.xxx.28)

    자식들 꼭 싸매고있을수도없고...그렇다고 간식을 넣어주는 사람들을 일일이 다 막을순 절대 없어요. 자식들한테 신신당부를 해놓는수밖에 없지요..
    준다고 먹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또시키는것이 낫지..
    사준다는 사람들은 어찌 못막겠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리니 사주는것만 먹을나이면 다행이게요..
    중고생되면 친구들이랑 햄버거먹으러 다니거나 그런것까지 다 막을순없지않나요~
    교육 또 교육하세요.
    그리고 햄버거도 경악할 노릇이지만..아무리 손수만든 초코렛도 아이가 초코렛먹는거 엄청 싫어하는 엄마에겐 역시 경악할 노릇이랍니다.

  • 7. 원글이
    '09.2.7 4:38 PM (211.187.xxx.92)

    그러게요.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무리 좋은 뜻이래도
    학교에다 간식넣거나 손수 만들어 해다 주는거 안하려구요.딱 한번 이긴 했지만
    작년반 아이들 너무 이뻐서 헤어지는 날이라서 서운해서 그런건데 경악할 노릇이라는 윗분 말씀들으니...에구
    손 퉁퉁 부어가며 3일밤을 꼬박 새서 만든건데....ㅠ_ㅠ
    윗분 같은 생각 하신분이 있겠단 생각하니 저도 다신 같은 실수 하지 말아야겠어요.

  • 8. 저도미칩니다
    '09.2.7 4:56 PM (61.254.xxx.29)

    개학했다고 냉큼 간식을 돌리더라구요.
    엄마들 왜 쓸데없이 이리 부지런 떠시는지.

  • 9. 저도
    '09.2.7 5:21 PM (115.136.xxx.226)

    초콜렛을 여기저기서 아이에게 주는 통에 속상할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 애를 예뻐하며 주는 것이니 감사해야하는 복잡한 마음도 있었고요.

    원글님, 그 엄마도 좋은 뜻으로 주신 것이겠지요?
    그러니 속상해하지 마셔야 할 것 같네요.

    아이가 사회생활을 하니 절대 하나도 안먹이는 상황은 힘들더라고요.

  • 10. 원글이
    '09.2.7 6:13 PM (211.187.xxx.92)

    저는 솔직히 저 위에 ㅁㅁ님 같이 확실히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82가 좋아요.
    물론 첨 들을땐 속상한맘 전혀 없진 않겠지만 저렇게 말씀해주시지 않았음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몰랐을거구
    다들 내맘처럼 기쁜맘으로 받아주겠거니 하고 끝까지 착각했을겁니다. 감사 인사 많이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려심많은 반엄마들의 배려였던거 같아요. 새삼 미안하고 부끄러워지네요.

    제가 예전에 국내 출시되는 제품들 성분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몇년간 한적이 있는데
    그거 3년하고 정말 정말 아이한테 갈은 육가공 제품들은 절대 먹이지 말아야겠단 다짐을 하게되더군요.(햄,쏘세지, 스팸등등)
    육안으로 분별이 안되는데다 오만가지 첨가물을 다 넣더라구요. 더군다나 쇠고기...으~끔직합니다.
    맥도날드 홈피가니 호주산 쓴다고 써있던데 솔직히 다 믿진못하겠어요. ㅜ_ㅜ

    어쨌든 100% 완벽히 피할수없단 사실이 서글프네요. 하지만 그보단 더 슬픈건
    어쩔수없는 없는 현실이라 깨달으며 무각감해져가는 마음가짐인거 같아요.
    저도 예전엔 온갖 호들갑을 떨며 아이한테 신경써줬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가끔드니 말이죠.ㅠ_ㅠ

  • 11. 흠..
    '09.2.7 6:54 PM (115.136.xxx.20)

    저두요..
    제발 소고기 들어간 음식은 대접하지 말아주삼..
    친구가 지나가다 점심초대 했는데 끓여진거 사왔다네요..헐~~
    아는게 병이라고 먹는 내내 거북했어요..메인이 그거라 안먹을 수도 없고.. 꾸역꾸역..

  • 12. 우리 아들이
    '09.2.7 10:06 PM (222.119.xxx.157)

    햄버거를 엄청 좋아했는데 작년부터 먹지 마라고 해 놓구선
    어쩔 수 없이 먹어야 될 상화이면 새우버거 먹으라고 했는데
    새우버거는 괜찮을란가요

  • 13. ㅋㅋ
    '09.2.7 10:07 PM (222.119.xxx.157)

    위에글 오타발생

    상화 - 상황

  • 14. ...
    '09.2.7 11:55 PM (221.162.xxx.86)

    근데 새우버거는 괜찮다고 하면 교차오염은 믿고 계시단 건데
    그럼 불고기 버거도 상관없지 않나요?
    불고기 버거는 돼지고기에요.

  • 15. 그집이
    '09.2.8 12:59 AM (116.33.xxx.149)

    쇠고기를 쓴다면 그것도 혹 미국산이었다면
    돼지고기든 새우든...안심할 수는 없지요..

    광우병이 차라리 식중독으로 죽는 경우도 있지만..고칠 수 있는 식중독이라면
    저이리 안절부절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죠...울애들이 혹..10년 뒤에..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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