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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매너...82에서도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09-02-06 15:30:50
  아까 어떤 분이 심장이 쫄깃하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컴플렉스가 많고 자신이 아주 못났다는 생각이 들며 심장이 튀어나갈 거 같다구요.

그런 분들에게 친절한 조언을 드릴 수 있는 게 82 익명 게시판의 순기능 중 하나 아니었나요.

첫댓글 다신 분이, 못났으면 알아서 고쳐라. 심장이 쫄깃하다니 천박하다, 라고 하셨습니다.

... 첫댓글 다신 분 인터넷 거의 안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아주 흔한 표현이고, 다수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표현이며, 메가쇼킹이라는 제법 유명한 만화가가
작품에 쓴 표현입니다.

아픈 사람이 힘들게 꺼낸 말에 대고 천박이라니... 천박하지도 않은 표현이었는데..
정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P : 221.162.xxx.8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6 3:32 PM (122.199.xxx.92)

    전 그 글 못 봤는데 천박하다니..진짜 가끔 보면 너무 본인 위주로
    기준을 잡아서 옳다, 그르다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 분 상처 받으셨겠네요...

  • 2. 누가 아니랍니까
    '09.2.6 3:34 PM (218.50.xxx.113)

    그 댓글은 못 보았지만,,, 아무튼 느닷없이 까칠을 넘어선 뾰족한 댓글 다시는 분들은 참,,, 상상력이 부족하셔서 타인의 입장이 상상이 안 되시는 분들인지... 아니면 그냥 미운말 하시기를 즐기며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는 분들이신지....

  • 3. 세우실
    '09.2.6 3:35 PM (125.131.xxx.175)

    누가 더 천박한건지 모르겠군요.
    이런 어이없기 서울역에 그지없는경우가

  • 4. caffreys
    '09.2.6 3:35 PM (203.237.xxx.223)

    그 원글쓰신 님 ~~
    남에게 천박하다는 말 함부로 쓰는 분이 천박하단 거 82쿡에선 다 안답니다.
    상처받을 필요 없으세요 ^.^

  • 5. 근데
    '09.2.6 3:37 PM (218.147.xxx.115)

    저 그 글은 읽지 못했고 제목만 봤거든요?
    근데 전 무서워서 글 읽을 생각을 못했다는..^^;
    저는 인터넷 자주 하고 있지만 그 표현은 못들어 봤어요.
    그래서 이상한 글인가 싶어 아예 클릭을 안했는데
    내용은 전혀 다른건가 보네요.

    전 글씨는 분도 댓글 다는 분도 조금 더 조심하면 좋을 거 같아요.

  • 6. .
    '09.2.6 3:41 PM (125.128.xxx.239)

    아.. 유명한 얘기였군요
    저는 인터넷 하긴 하는데
    처음 들었어여..
    그런데 쫄깃하다는 표현이. 왠지 먹는 상상이 가서..ㅜㅜ

  • 7. 저도
    '09.2.6 3:41 PM (220.126.xxx.186)

    그 글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제목과 내용은 정 반대였군요
    원글쓰신분 상처 받지 않으시길...82에 간혹 히스테리 보이는 분이 있으니
    이상한 댓글 보면 욕 한번 써 주세요^^

    그리고 저는 심장이 쫄깃하다고 해서 무슨 내장 먹은후 후기 쓴줄 알고 패스했습니다

  • 8. 세우실
    '09.2.6 3:42 PM (125.131.xxx.175)

    심장이 쫄깃하다는 표현은 메가쇼킹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웹툰작가의 작품에서 나온 것입니다.
    워낙 독특한 말장난을 많이 쓰셔서 인기가 많았거든요.
    거기에서도 특히 아주 유명한 표현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염통이 쫄깃해진다"는 표현이었죠.

    그럼 나머지는 어떤것들이 있나 볼까요?
    길어서 죄송합니다.

    1.제발 차린 건 없지만 철 좀 드세요
    2.당신만 보면 짜증면 곱빼기예요
    3.사랑이 다 밥 먹여줍니다.
    4.겁을 일시불로 상실한 녀석
    5.동거를 하고 싶다면 거동을 못하게 해 주마
    6.제 어깨 편하죠? 제 어깨는 과학이랍니다.
    7.너 보다 비참한 녀석은 주문진 국도변의 오징어처럼 널리고 널렸다
    8.그 정도는 새 발의 피의 적혈구의 이다.
    9.그건 또 무슨 오락실에서 수학문제집 펴는 소리냐?
    10. 날 한번만 유혹해주면 당신 앞에서 신고산처럼 와르르 무너질텐데
    => 아니 그게 무슨 공든탑 같은 소리요?
    11. 이제 보니 당신은 배려꾸러기군요. 도대체 당신의 그 배려는
    신체의 어느 기관에서 나오는 건가요?
    12. 굴러 들어온 복에 후리킥을 날리다니….
    13. 사랑이 잔뜩 여물어서 건드리면 국물이 배어나올 것 같은 커플
    14. 봄의 향기가 코털을 애무하는 새 학기가 되면 여기저기서
    마치 저글링처럼 캠퍼스커플이 생겨난다.
    15. 이거 당장 놓지 말아도 되어요
    16. 징그럽지만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17. 내가 생긴게 저화질이라고 나를 의심하는 겁니까?
    18. 아니 그게 무슨 아가미로 용트림하는 소리요?
    19. 당신의 고집은 100년 묵은 육포처럼 질기군요.
    20.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요.
    21. 아!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는구나….
    22. 아니 그게 무슨 오밤중에 끓는 물 마시고 벽치는 소리요?
    23. 하아~ 너무 놀라서 염통이 쫄깃해졌어..
    24. 당신은 지금 내가 바쁜 게 눈에 밟히지 않소?
    25. 당신, 이 방대한 스케일의 카드 값은 뭐지?
    26. 옴팡지게 앙증맞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는 여인
    27. 스스로 무녕왕릉을 파고 있구만
    28. 설마 믿는 순두부에 이빨 뽀개지는 일은 없겠지?
    29. 쓸데없는 걱정이랑 모공 깊숙이 숨겨두렴
    30. 자기는 정말 새댁이 끓인 콩나물국처럼 싱거워 죽겠다니까
    31. 심도있는 대화는 수족관 가서 빨판상어들하고나 나눠요
    32. 귓구녕에 살이쪄서 말귀를 못 알아 듣는군
    33. 진실을 찾아 하루 세끼 무말랭이로 연명했다
    34. 마치 모든 것이 후비면 후빌수록 더 안쪽으로 들어가버리는
    코딱지 같았던 짜증나는 나날들
    35. 아주 200만 화소로 꼴깝을 떠는구나
    36. 우리의 우정은 초딩 콧물처럼 끈끈하쟎아
    37. 이거 원 과도한 칭찬에 위가 더부룩합니다.
    38. 당신은 정말이지 배려심이 해저 2만리군요
    39. 이런 천인공노상을 수상할 사람같으니
    40. 누가 볼지도 모른척하고 빨리 뽀뽀해 줘
    41. 나는 미스코리아 뺨치는 그런 아내를 원해요
    => 나중에 그는 미스코리아만 보면 뺨을 때리는 아내를 얻게 되었다
    42.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이 서초동에서 방배동까지 거기서 거기냐?
    43. 그게 무슨 참치찌개에서 꽁치튀어나오는 소리냣?
    44. 우리의 비밀이 노인네 소변마냥 찔끔찔끔 새어나가는 느낌이 들어
    45. 걱정일랑 시멘트로 생매장시켜버리고 빨리 말해
    46.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나도 모르게 실성사이다가 될지도 몰라
    47. 우라지게 더워서 몸에서 고기삶는 냄새가 풀풀 풍기네
    48. 눈썰미라곤 눈썹이랑 함께 다듬어버린 모양이로군
    49. 오늘따라 좀 음산하군, 올록볼록 엠보싱마냥 소름이 돋는다.
    50. 뛰어난 비주얼의 자연이 내 시신경을 열심히 맛사지 하는구나
    51. 내 소원은 이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나중에 그는 ‘이세상’이라는 남자와 살게 되었다
    52. 이거 정말 귀신이 랩할 노릇이군
    53. 제가 이래봬도 국가공인 재롱자격증 2급입니다.
    54. 아니 그게 무슨 보아가 연예계 은퇴하고 호떡장사하겠다고 떠드는 소린가
    55. 벽에 전위예술할때까지 온전하게 살고싶으면 그녀와 헤어져!
    56. 아니 그게 무슨 샌드위치에서 미나리 튀어나오는 소리예요?
    57. 레이디! 무슨 꿍따리로 나를 부르는가???
    58. 별 10년묵은 거지빤스같은게 나타나서 기분을 뒤엎고 있어!
    59. 너는 무슨 술을 순박한 3월의 캠퍼스 새내기처럼 쳐마시냐?
    60. 뭐라고? 안들려! 내 귀에 스머프가 들어갔나 왜 이렇게 헛소리가 들리지
    61. 아! 이제 26년동안 무기농법으로 키운 소중한 내 딸을 떠나보내야 하는가?
    62. 초딩 코딱지만한 제작비로 무슨 영화를 찍을 수 있겠소?
    63. 나의 고질라 같은 마누라와 도끼 같은 자식들
    64. 이런 요한 씨밸리우스 같은 녀석을 그냥!
    65. 괜시리 콘크리트바닥에 계란 투척하지 마라
    66. 네 이 녀석! 네에겐 피도 국물도 없다.
    67. 이런 젠장찌개! 도저히 잠이 안온다.
    68. 아이쿠 이런, 동공에 식초를 뿌린 듯한 눈꼴시린 시퀀스구만….
    69.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 굴비입니다.
    70. 그 말씀, 좌심방 좌심실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 9. caffreys
    '09.2.6 3:44 PM (203.237.xxx.223)

    원글 지우셨나봐요 없네요

  • 10. 아하하
    '09.2.6 3:48 PM (220.117.xxx.104)

    이런 어이없기 서울역에 그지없는경우가, 이거 제가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ㅋㅋ 염통이 쫄깃~ 이건 몰랐는데, 세우실 님의 메가쇼킹 어록 저장해두어야겠습니다. 너무 좋아~

  • 11. 아하하
    '09.2.6 3:49 PM (220.117.xxx.104)

    댓글이 재밌어서 원글을 까먹었네요. -_- 맞아요, 원글님. 댓글 참 각박하죠, 가끔은. 그리고 전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원글에 이혼하라하라하라!!! 하고 댓글들 죽죽 달리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요즘의 높은 이혼율을 반영하는 것도 같고. 이혼이 정답일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뭔가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달라고들 쓰시는 거 아닐까요?

  • 12. 저는요
    '09.2.6 3:52 PM (211.106.xxx.76)

    심장이 좋은편은 아닌데요. 심장의 상태를 표현하기가 아주 묘한 상황이 많아요.
    심장이 우물꾸물 하는것 같기도 하고 심장이 아기의 태동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그래선지 심장이 쫄깃하다는 표현이 왠지 이해가 되네요.

  • 13. ?
    '09.2.6 3:57 PM (122.36.xxx.40)

    표현 기발하고 좋은데요.
    언어에 있어서 단어의 사용은 본인 마음이지요.
    그리고 거기에서 전 창의성이 엿보이구요.

  • 14. ㅋㅋ
    '09.2.6 3:58 PM (203.247.xxx.172)

    세우실님~ㅎㅎ

  • 15. 어머
    '09.2.6 4:03 PM (222.112.xxx.41)

    세우실님. 쵝오

  • 16. ㅋㅋ
    '09.2.6 4:05 PM (211.189.xxx.250)

    메가쇼킹 만화가 진짜 열심히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표현들도 그렇고 블로그 가봐도 그래요.

  • 17. ^^
    '09.2.6 4:05 PM (125.246.xxx.2)

    재밌습니다

  • 18. ...
    '09.2.6 4:07 PM (121.130.xxx.144)

    세우실님은 우찌 그리 아는 것도 많으신지....
    부럽......스

  • 19. ,세우실님대단
    '09.2.6 4:08 PM (122.46.xxx.62)

    원글 등장시각 15:30:50

    세우실님글 등장시각 15:42:31


    시간차 11분 41초

    그렇다면 원글 본 후 11 분 41 초 만에 메가쇼핑에서 예문 발췌,정리했을리는 없고,

    이미 이런 자료가 다 수집되어 있다는 결론인데 와!! 대단하십니다. 거의 불가사의 ~

  • 20. gg
    '09.2.6 4:09 PM (118.32.xxx.195)

    오늘부터 세우실님을
    세반장으로 임명합니다......

  • 21. 저도
    '09.2.6 4:13 PM (221.139.xxx.69)

    세우실님 쵝오~~ 추가요~~

  • 22.
    '09.2.6 4:26 PM (125.246.xxx.130)

    어머...진짜 기발한 표현이네요. 참신.

  • 23. ...
    '09.2.6 4:27 PM (203.247.xxx.172)

    ,세우실님대단님은 부반장~ㅎㅎ

  • 24. caffreys
    '09.2.6 5:44 PM (203.237.xxx.223)

    (다시 원글로 돌아와서)
    이혼하란 답글 많은 건
    사실 당사자나, 친구나, 가족이라면
    그런 얘기 쉽게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82쿡이니까... 그 담일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까 그냥
    속상한 원글님들 편들어주고 화나는 감정 같이 공감해주는 정도라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반대편 입장 들어보면 다를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반대편 입장에 서다 보면 다시 또 원글에게 무례하거나
    기분나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글로 말을 표현한다는 게, 섬세한 감정표현이 안되니 참 힘들죠....

  • 25. ..
    '09.2.6 5:45 PM (78.48.xxx.71)

    요즘 이런말이 인기인가요?
    처음 들어보는데 전 왜 하나도 재미가 없지요?ㅠㅠ
    아직 20대인데,, 내가 이상한 코드인가..

  • 26. 아하하핫
    '09.2.6 5:53 PM (221.146.xxx.1)

    죄송해요. 원글님 글은 심각한데 세우실님 댓글은 넘 웃겨요. 복사해다가 어디서 써먹고 싶다...

  • 27. 지나가던
    '09.2.6 6:01 PM (124.49.xxx.204)

    메가쇼킹 팬~

  • 28. 혹시
    '09.2.6 8:12 PM (121.169.xxx.29)

    세우실님이 한 두 분이 아니라 스터디그룹은 아닐까요? 각 분야별로 자료들을 집대성 해놓고
    연구소같은 거 차릴 준비의 일환으로 결성된...

  • 29. 인터뷰 요청...
    '09.2.6 9:06 PM (58.76.xxx.10)

    혹시//님
    그럼 월간 동아하고 한번 인터뷰하면 인정...

  • 30. 저두
    '09.2.6 9:46 PM (59.31.xxx.183)

    댓글에 맘 상한 경험 있습니다. 여기 말구 다른 데서요. 어떤 글에 제 경험을 간단하게 댓글 형식으로 올렸는데 거기에 다시 불쾌한 댓글이 달렸더군.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실감나고 댓글에 상처받는 연예인들 심정까지 이해되더군요. 상대방을 모르는 이런 공간에서는 더 조심해야겠구나 실감했습니다.

  • 31. mimi
    '09.2.6 11:19 PM (114.206.xxx.26)

    뭐지?!?!? 익명이고 우리회원들끼리한정되어있다고는 하지만 모두에게 공개되어있는 공개게시판이고하니....원글이든 댓글이든 되도록 과격한 표현들은 적당히 쳐내고 쓰고해야할꺼같아요...근대 가끔은 적당히 상처받을수도 있지만 그만큼 따끔한 지적들이 필요할때도 있다고는 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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