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선을 보았습니다.
남자가 30대 중반에 컴퓨터 프로그래머
첨만날날 서로에대해서 묻고 이러는가운데,
남자가 자기 직업에 대한 대단한 프라이드가 있더라고요.
경기가 어렵지만 자기는 이업계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
저는 성격이 강한편이나 남자는 순해보이는 스타일...
2번 서로 예의상 그냥 만나다 2번 보드를 같이 타러 가면서 "급"친해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문득전화가 와서
너무 경기가 안좋아서 프로그래머길을 접고 다른쪽으로 직업을 바꾼다는겁니다.(저멀리 지방으로 간다네요)
30대 중반에 신입사원이라니....
연봉도 반정도 수준으로 깍인다고...
뭐 그말 듣고 할말도 생각이 안나고 해서
아직 이시점에서 제가 마땅히 충고 드릴말씀은 없다고 그렇게 전화를 끊었는데,
"급"친해졌던 마음이 "급" 멀어지려고 하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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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선본이야기...
ㅠㅠ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09-02-05 14:44:17
IP : 211.216.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5 2:56 PM (211.174.xxx.189)저라도 그런 마음일것 같은데요.
직장이 변동되어서가 아니라 저는 그렇게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 싫어요.
처음 만났을때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 강했다면서요.
끝까지 살아 남을거라 말해놓고 얼마나 지났다고 직업을 바로 바꾸고..
그래도 아직 서로 알게된지 얼마 안지났으니 좀 더 만나본 다음 판단 내리세요.2. 아니요.
'09.2.5 3:07 PM (220.70.xxx.44)그렇게 프라이드가 센분이 이직을 쉽게 하시나
말이 앞서는분이네여..3. 헤어지고
'09.2.5 3:14 PM (218.233.xxx.146)싶어서 거짓말 하는것은 아니겠지요?
그남자분4. 맘
'09.2.5 4:22 PM (203.218.xxx.195)마음가는데로따라 가는거지요 뭐.
마음이 더 빠져있다면 급 친해졌던 그 마음이 식겠어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이기적이라고 자책하실 문제는 아닌듯해요.
오래한 연애도 아닌데 그런 자리 그냥 놔버리세요.
프로그래머에 대해 아는 바 별로 없으나
그분의 프라이드라는것이 열등감의 그림자가 아니었나 싶어요.
본인이 내세워야 알아줄까하는...
진짜 자신 있는 사람은 그렇게 힘주어 내세우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자신감으로 어필하지 굳이 줏어섬겨가며 말 하지 않지요.5. 알만함
'09.2.5 5:12 PM (116.126.xxx.236)허풍심한 남자들의 대표적 표본이예요.
6. 생강
'09.2.5 8:34 PM (147.47.xxx.180)캬 쉬크한 댓글들~ 역시 82 언니들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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