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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비자상담직원의 협박

공부하자 조회수 : 507
작성일 : 2009-02-05 14:13:00
안녕하세요...
후.........
답답한 맘을 열데가 없어 이곳에 풀겠습니다...

한달전쯤에 백화점 마트에서 (주)기린의 맘스 베이커리 실속 화이트 케익 이라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그 빵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빵의 한쪽면에 시커먼 이물질들이 잔뜩 묻어있고 빵을 깔고 있던 종이에도 끝부분에 한줄로 묻어있어서
기린 소비자상담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토욜이라 통화를 하지 못했고..
월욜 아침에 전화가 와서 빵에 문제가 있다... 그러고 좋게 말하고 상담원이 주소를 알려주면 다른 빵들을 보내 주겠다 그랬습니다.
그러고는 담날 택배를 받아고 문제의 빵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박스안에는 그 어떤 사과문도 없고 그냥 600원짜리 빵 열 몇개만 있더군요...
최소한 손으로 쓰지 않아도 사과문이라도 한장 들어있어야 하는거아닌지... 제가 넘 큰 것을 바란것도 아닌데...

그러다 그 빵들 중에 또 문제가 있는 빵이 있었습니다.
투명한 포장지라 내용물이 보이는데...
빵 옆면에 시커먼 물질이 또 묻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고...
상담원은 죄송하다 그거는 기름때이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두번이나 문제가 있는 빵을 만드는 회사의 제품을 어떻게 먹습니까??
그것도 먹는것인데...
그래서 저는 이거 먹을 수 없으니... 가져가라고 말했더니 그럴 수 없다 택배로 보내달라 그러더라구요
싫다 내가 왜 시간들여서 택배까지 보내야 하냐...? 직접와서 가져가고 사과해라 했더니
그럼 소비자께서 정 못 먹겠으면 폐기처분하라고 하더라구요...
자사 제품에 대해 사명감도 없는 직원이더군요.. 폐기처분이라니...
버리는 것도 돈이 든다 하니 계좌번호 불러라 문제의 빵값이랑 쓰레기 봉투비 주겠다 이러더군요.

그냥 최고 담당자와 통화를 하겠다 해서 생산팀장이라는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
그 팀장이 하는말이 원래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고 그러는게 맞다 소비자의 말이 맞지만 회사 사정상 그럴 수 없다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산 빵을 가지고 그랬던 것도 아니고 두번째 빵도 그러니
이 회사를 믿을 수가 없으니 그렇게 요구를 했던 것인데.......
끝까지 회사사정만 들먹이며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연락을 준다기에 기다렸습니다.
담날 전화가 와서는 영업사원을 보내려고 했는데 다른곳에 일이 있어 못 간다... 이 말만 하더군요...
그리고 끝까지 갈 수 없다고 말하다가....
이 분이 결국에는 돈이면 다 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돈을 바라고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진다고 그런 말을 하더군요...후............
그러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그 팀장 옆에서 듣고 있던 다른 분이 전화를 바꿔 받으시면서
죄송하다 저분이 나이가 많으셔서 그렇다 이해해달라... 차분히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저도 화가 가라 앉아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다시한번 회사에 얘기 해보겠다며..
내일 전화를 주기로 하고 기다렸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고..
저는 위생과에 경위서를 제출했고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얘기를 하고는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식약청에서 결과가 왔고 조사를 나갔더니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에서 기름때가 완전히 제거 되지 않은 상태 였다는 보고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회사에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구했는데...
그 생산팀장이 당신이 식약청에 신고를 해서 우리는 행정조취를 받았기 때문에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보상이 없다 신고 한 것으로 끝이다 이런 말만하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렸습니다.
잘못에 대한 조취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인데 왜 저는 환불을 받을 수 없는지...

소비자원에 상담을 했고, 그리고 오늘 아침 기린 소비자 상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상담원은 환불해주라고 해서 전화를 했다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난 그 팀장이라는 분의 사과를 받고 싶다 말을했지만 그 분은 통화 할 수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남은 빵 가져가라했더니 그냥 버려라 쓰레기 봉투비 준다...
처음 통화했을때랑 변한게 없더군요...그래서 전 기린은 실수 하는거라고 했더니...
지금 협박하는거냐고 녹취다 되고 있다 그러더군요...그리고 그 상담원 자기가 오늘부러 회사를 그만둘거니깐
할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보고 나이가 어리네 어쩌네 하면서 사회생활이 어떻고 당신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
우리는 행정조치까지 받았으면 된거 아니냐고...
나,,, 당신 이름 주소 알고 있으니깐.. 찾아 갈거다 그리고 당신 어떤 사람인지 뒷조사 다 할거다
그리고 나중에 당신이 기린에게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거다
내가 여기에 오래 근무해서 알사람 다 알고 유통쪽으로 오래 일해서 당신이 이런일로 다른 곳에 전화 한다면
다 얘기 할거다.... 뒷조사 할거다라는 말, 지켜보겠다는 말...
통회내용이 다 녹취 되고 있는데 그렇게 내게 협박해도 되냐 했더니 그게 자기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다 라고 말하면서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 그렇게 엄포를 하더군요...

후..... 정말 또 한번의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오늘부러 그만둔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회사를 그만 둔다라고 말하고
자기의 화를 푸는 것은 인간적으로 상식이하 아닌가요??
저랑 통화 하고 있는 그 시점은 그 회사 직원 아닌가요??
그리고 어떻게 서슴없이 고객 정보를 운운하면서 협박을 할 수 있는지...
그만두기 때문에 배째라는 식으로 안하무인적인 말로 그냥 듣고만 있다가 상대방의 일방적인 끊음으로 인해
한달전에 생긴 일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소비자원도 그 팀장이랑 통화를 해봤지만 그 회사는 소비자의 편을 들어 줄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을 하더군요...
기분이 찝찝하고 아침부터 그런 일로 오늘 하루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내게 되네요...
전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시 저와 같은 경우가 있는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보다 사회경험이 많고 생활의 지식이 있으시니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길을 잃어 버린 것 처럼 망연자실 하고 이런 일이 첨이라 당황스러워 순간 겁을 먹어버렸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IP : 116.42.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5 2:25 PM (203.244.xxx.254)

    막해보자는 사람에게는 방도가 없죠. 제 생각엔 기린측과 통화하지마시고 백화점마트측과 먼저 이야기를 하셨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문제가 있는제품 판매해도 되냐고.그럼 그쪽에서 알아서 시정조치하고 환불해줬을텐데요....

  • 2. 어떤
    '09.2.5 2:38 PM (210.206.xxx.130)

    어떤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라고 기린에 전화하셨나요? 윗 분 말씀대로 마트쪽에 환불을 요구하시던가 기린과 통화하실때 이러저러해서 니네 빵 먹기 싫으니 가져가고 내 돈 내놓으라고 하셔야 맞는거 아니었나요? 그 사람들 사과하는거 어차피 진심 아니예요. 자다가 건드려도 죄송하다는 말이 나올정도록 일 하는 사람이예요. 서비스쪽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고객들 정말 돈이면 다 해결되요. 공짜 영화표, 요금감액 거의 이런거면 거의 해결돼요.
    하지만 전화에 대고 욕한 그 상담원은 징계감이네요.

  • 3. 헉~
    '09.2.5 4:21 PM (143.248.xxx.67)

    예전에 제 동생이 기린에서 알바한적도 있구해서 이미지가 좋았는데요.
    삼립이랑 기린이랑 있으면 기린먹구, 기린없는데에는 기린빵은 안들어오냐고도
    물어보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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