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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원 다니는거 힘들어하지 않나요
제가 원래 이것 저것 많이 시키는거 싫어 하는데
요새들어 조금 시키게 되면서
아이들이 자주 아파요
다른 아이들은 이걸 어떻게 다니는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작은아이가 .피아노하고. 태권도 이제 2학년 올라가구요
그동안 딱 이것만 했어요..그러다가 이번에.영어학원을 넣었더니만,
힘들다, 머리가 아프다, 피아노 안다니고 싶다 난리네요
그리 시킬마음 없지만, 주변에 보면 더 시키는 사람 많은데,
피아노도 이제 바이엘 끝나가고, 조금 치는중인데 그만둘수 없고,
영어학원이 너무 힘든건가...
또 큰아이는 5학년 영수학원 이거왜엔 학습지며 일절 안합니다.
근데 늘 아파요..
저희애들만 그런가요..
제가 너무 시킨것도 아닌데, 그만둬야 할게 뭔지를 모르겠네요.
주변에서 보면 엄청 시키던데, 어떻게들 따라가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을 보약을 먹이나요?
1. 제가 사는
'09.2.5 2:27 PM (222.234.xxx.46)사는 분당에는 제일 장사 잘 되는 곳이 소아 한의원이라고 하던데요?
엄마들 이야기 들어보면 남편 보약은 안 먹여도 철마다 아이 보약은 몇 십만원씩 먹이더라고요.
여기서 보약 한 번 안 먹인 얘는 지금까지 들어본 바로는 제 아이뿐입니다.
주위 엄마들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대부분이 보약 먹이면서 학원 뺑뺑이 시킬 겁니다. 보약 안 먹이면 비타민제라도 다 먹이더라고요. 전 너무 게으른 엄만가봐요^^;;
첨에는 저도 많이 놀랐어요. 요새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하고요.2. 곧초3맘
'09.2.5 2:40 PM (122.100.xxx.69)저는 초등학교땐 학원 1개 정도가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남자아이이고 초1학년까지 매일 학원 2개(피아노,영어) 보냈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저도 지금부터면 고등학교때까지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피아노 하나로만 압축시켰어요.
지금요...너무 좋습니다.아이가 짜증을 덜내요.일단 시간이 많으니 마음이 여유가 있어져요.
다른집들 아무리 어떻게 한다해도 내 아이한테 맞는게 있다고 봅니다.3. 바람소리
'09.2.5 2:43 PM (58.76.xxx.16)저는 바람직 하지도 않은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저희 아이가 희생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싫다고 하면 바로 중단시키고 있어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도 아이가 낙후된 인생을 살까봐 밀어부치는 경향들, 있습니다.
어떤 어머님 그렇게 하다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자기가 망쳤다고 다 부질없는 일이라고 글 올린적 있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성 학습장애)에 걸렸다더군요.
그 글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 키워보니 건강과 인성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모든 면에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니 예민한 아이인데도 건강 인성 양립하는 것 같아요.
피아노 1학년때부터 하다 작년에(4학년) 본인 의사로 그만 두었고 지금 학원 하나도 안다닙니다.
부와 명예를 거머 쥐어야만 성공한 인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실컷 놀게 하고 학습은 집에서 제가 간간이 봐줍니다.
앞서가는 아들 친구들 봐도 불안하지 않구요.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려구요.4. 저희 큰
'09.2.5 3:52 PM (220.123.xxx.189)아이는 지금 8세 되었구요
학원은 4개 다니고 있는데...
3개 더 다니고 싶다고 쪼르고 있어요
잠시 중단했던 피아노
조물락 거리고 싶은 점핑클레이
유치원에서 배우던 바이얼린
아참 태권도까지...
어찌나 간절한지 정말이지 눈물겨워요
경제적인 여유가 안되어서 ...
이래저래 고민없는 맘은 없나봐요5. .
'09.2.5 5:54 PM (123.213.xxx.50)아이가 받아들일 능력이 있으면 몰라도억지로는 절대 보내지 마세요.
하고싶은 마음이 아니라 받아들일 능력입니다..
초 중 고 심지어 대학교 선생들도
어릴 때부터 억지로 학원 많이 다닌 애들 공통점이 집중력 떨어지고
스스로 공부 하는걸 힘들어한다고 해요.
저는 악기를 가르치는데
학원 2개 이상 다니는 애들, 집중력에서 확실히 떨어져요.
연습도 많이 못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