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vs ‘살인예찬’…강호순 팬카페 논란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위한 인터넷 ‘팬카페’가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개설된 이 카페의 정식 명칭은 ‘연쇄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 하지만 카페 개설 후, 누리꾼들은 카페 주소가 ‘I love hosun(나는 강호순을 사랑한다)’이라는 점을 주목, 살인범을 찬양하기 위한 카페가 아니냐고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카페측은 4일 공지사항을 통해 “(I love hosun이라는 주소는)범죄자와 그 행위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에 기인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인권적 측면에서 얼굴 및 신상정보 공개로 사형에 대한 분위기 형성 등으로 인해 위태하게 돼있는 강호순씨의 인권을 지속적으로 옹호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페측은 “강호순씨를 포함, 범죄의 경중을 막론하고 어떠한 범죄인의 인권도 반드시 보호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는 입장을 표한다”고 말을 맺었다.
지난 2일 개설된 이 카페는 이날 오전 현재 회원이 1000명을 넘어섰고 방문자 수는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카페 프로필에는 “한국 사회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입니다”고 명시돼 있다.
‘인권’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인권을 포장한 살인범 예찬이다” “희생된 7명의 인권은 무시하냐”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카페다” 등 비난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일부 회원은 “그럼 카페를 탈퇴하라” “안티카페로 가라”고 반박하는 등 카페 내에서 누리꾼들이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입에 담지못할 온갖 욕설도 난무하고 있다.
<경향닷컴 고영득기자 ydko@khan.co.kr>
입력 : 2009-02-04-11:42:51ㅣ수정 : 2009-02-04 11: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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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vs ‘살인예찬’…강호순 팬카페 논란
폭풍속으로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09-02-04 12:11:19
IP : 58.224.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4 12:13 PM (122.35.xxx.146)강호순님? 별사람들도 다 있군요.
무서운 세상이네요.2. 별사랑
'09.2.4 12:15 PM (222.107.xxx.150)미친 놈들이 정말 많다니까요.
하긴 저 윗대가리부터 미쳤으니..-.-3. 싸이코패스집단
'09.2.4 12:18 PM (211.109.xxx.108)정말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전 인세 운운하는 면상을 뭉개주고 싶어지던데..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요..얼마나 얼마나 비통할까요ㅜㅜ4. 훗
'09.2.4 12:20 PM (116.123.xxx.229)전여옥을 사모하는 사람들도 있고
노노데모 가입해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몇 푼 알바비 받자고 국민들 눈과 귀를 가리는 데 혈안인 알바도 있고
뻔히 눈에 보이는 사실도 조증동 선동으로 가려지는 나라
심지어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돼서 검찰, 경찰, 국회까지 좌지우지하는데...
사이코패스 팬클럽이 있다는 거 별로 놀랍지도 않네요. ㅠ,ㅠ5. 그거
'09.2.4 12:39 PM (58.120.xxx.140)피해자 가족들이 명예훼손으로 카페 주인장을 비롯해서 살인을 찬양하는 사이코들을 고소해야할듯한데요.
6. 가족이
'09.2.4 5:16 PM (218.233.xxx.146)피해자라면 그렇게 그넘의 인권 운운할수있는지 묻고싶네요.....그카페 가입한 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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