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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50~60대 남자분들의 대화..

기가 막힌 일.. 조회수 : 6,782
작성일 : 2009-02-04 11:57:48
어머니가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전철안에서 들은 얘기라며 진짜인지 물어보시더군요.

50대~60대 되어 보이는 대 여섯명의 아저씨(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젊으시고)들이 낮 술을 드시고 큰 소리로 떠드는 말들

김*중은 호적도 없고 근본도 없어. 다 가짜라구
성도 김가도 아닌데 말이야.  (무슨 윤씨.. 뭐 그랬다 하네요 --;)

이*박은 왕가의 자손이야. 왕이라구 왕. 이 나라의 왕!!!!
그 분 욕하는 넘들은 다 잡아다 아오지 보내야지. 암만~!

허걱...
듣고는 제가 할 말이 없어 그냥 그랬죠.
"어머니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있어요. 미쳤어 ~~정말 미쳤어~~~"
어머니 웃으시더군요.

82 들어와 보면 미국 쇠고기 대부분 안드시는 것 같은데 제가 아는 미국 쇠고기 전문점은
명절때 문을 못 닫았더군요. 24시간 했답니다. 알바생 하나 더 쓰고 개업한지 6개월만에 옆에 식당까지 차렸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너무 틀려서 참 놀랬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IP : 121.156.xxx.15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4 12:00 PM (211.207.xxx.136)

    전 이런 이야기도 들었어요.
    한국사람들은 하도 나대서 위에서 강하게 찍어내려야 한다고..

    뼛속까지 노예근성이 따로 없어요.

  • 2. 이래서
    '09.2.4 12:01 PM (114.206.xxx.225)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투표안하셨음 좋겠어요.
    울 아빠나 울 시아버지 지난 대선때 새벽부터 전화해서 이회창 찍어라
    이번에는 한나라당 찍어라

  • 3. dd
    '09.2.4 12:03 PM (122.32.xxx.102)

    이상하다 우리나라에 언제 月山씨가 왕이 된적있었나요.
    무슨 일본도 아니고..

  • 4. 별사랑
    '09.2.4 12:18 PM (222.107.xxx.150)

    문제는 저 나이 때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생각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 5. 허허
    '09.2.4 12:18 PM (116.126.xxx.236)

    그래서 젊은이들 꼭 투표하고 어르신들은 쉬셔도 된다고 말했던 어떤이가 얼마나 수모를 당했나요. 솔직히 맞는말인데 참 대놓고 할 수도없고....

    저런 할일없는 양반들이 아침잠도 없어서 투표장은 목숨걸고 일등으로 가니.......
    이나라의 젊은이들 고생 더 해야 정신차립니다.
    스므살 청춘엔 나도 사십오세넘으면 절대 투표안하리라 맹세했건만 지난번 투표장에 나간 1인.

  • 6. 웃음조각^^
    '09.2.4 12:27 PM (203.142.xxx.9)

    환갑넘으시고 개념 콱 박혀있으시면서 젊은이들 못지않게 아고라 글도 찾아읽으시고 글도 검색하시는 우리 친정어머니도 비슷한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 투표 못하셔도 좋으니 환갑넘으면 투표 못하게 하는 법이 있었으면 한다고요.


    제가 너무 싸랑하는 울 시어머니께서 아랫지방 출신이신데.. 김대중 대통령 욕하시는 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다행스럽게 두 아드님들은 개념이 충만하지만요...

  • 7. ㅉㅉ
    '09.2.4 12:32 PM (116.123.xxx.229)

    벌건 대낮에 60도 안 된 분들이 낮술 드시고 큰 소리로 떠드시는 그런 분들만 지지하나 봐요.
    제 주위엔 지지하던 사람들 다 돌아섰습니다.
    그리 머저리 같은 인간인줄 몰랐다
    그래도 경제관련 일은 잘 할 줄 알았는데
    가게 매출이 어떻게 일년 사이에 오분의 일로 떨어질 수가 있느냐
    한탄하시던 걸요.

  • 8.
    '09.2.4 12:49 PM (218.39.xxx.234)

    촛불집회 한참일때 촛불집회 하고 스티커 팔에 붙이고 집으로 가고 있던중에 어떤 아저씨(50대 후반?)가 촛불집회 하는 것들 꿀꿀이죽 한번 먹어봐야 정신차린다고 전부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고 입에 거품 물고 저를 콕 집어서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데 지금 이짓거리들이냐고.
    촛불집회 하는 것들 다 빨갱이들이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또하나 도서관에서 이명박씨 욕을 허벌나게 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중년의 아주머님께서 이명박이 니네집 강아지냐고 호통을 치셨는데 그 여대생들 아주 재치있게 할머니 이명박 대통령 말하는게 아니구요 저희들 친구 임영박이라는 아이 욕한거예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찌나 웃기던지...

  • 9. 굳세어라
    '09.2.4 12:56 PM (116.37.xxx.181)

    헐 윗님 너무 재미나네요.. 임영박... 이라는 아이...

  • 10. 왕가의 자손?
    '09.2.4 1:41 PM (203.170.xxx.16)

    진짜 왕족후손들은
    대접안하던데요?

  • 11. 지지율
    '09.2.4 1:44 PM (123.189.xxx.104)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MB가 모든 연령대에서 훨씬 앞서기는 했지만,
    특히나 한나라당과 MB에게 많이 투표한 연령대는
    19세 20대 초반이었습니다. 즉 19~25세.

    보통 다른 연령대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표차이가 1.5 배정도 였지만,
    65세 이상에서는 2배정도.
    20대 초반에서는 3배정도 압도적으로 한나라당이 앞섰지요....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50,60대의 분들은 직감적으로 어느정도 알지요. 딱히 꼭 꼬집어서 찝어내지는 못해서, 혹은 기억이 잘안나서... 그것보다는 사이비 진보진영의 거짓말과 막말에는 막말로 상대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요.

    요즘 젊은이들, 특히 투표에 참여할 정도의 젊은이들이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끊임없이 접하고 있지요. 백년도 넘은 폐기된 이론을 주장하는 한국의 사이비 진보진영에게는 쥐약이지요.
    조중동 측에서 한겨레 보지 말라고 하는 것 봤나요 ? 얼마든지 읽고 많이 읽어보라고 하지요. 그래야 진보진영이 폐기된 이론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수 있으니까요....

    근데, 진보진영은 폐기된 행동지침 "지주나 지식인으로" 낙인을 찍어, 보지도 읽지도, 대화 조차 하지 말라는 씨도 안먹힐 썩은 방식을 아직도 줄창 주장하고 있지요... 못 보게 하는 것 말고는 진실을 가릴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 12. 웃음조각^^
    '09.2.4 2:08 PM (203.142.xxx.9)

    원글님 박복하게도 바로 위에 중국산 알바글이 붙어버렸네요.

  • 13. 원글..
    '09.2.4 2:45 PM (121.156.xxx.157)

    허걱..
    그 박복이 저에게도 떨어질 줄이야............. 아 놔...

  • 14. ,,
    '09.2.4 3:04 PM (121.131.xxx.63)

    저도 어느 식당에서 점심먹다가 옆테이블에서 박*희 찬가를 불러대는 통에...웁....

  • 15. 예전에
    '09.2.4 3:47 PM (123.99.xxx.203)

    정동영이 했던 말..너무 공감한다는....딱 그 모습을 보니 울 부모님 시부모님 보는것 같네요..아..슬프다..

  • 16. 이모씨
    '09.2.4 4:21 PM (211.192.xxx.23)

    얘기는 왕손이라서 좋겠다,,로 넘어가구요
    김모씨 애기는 워낙 유명한 얘기라서 윤씨 제갈씨..말이 많지요,생부가 불확실하다는 설..
    대통령 당선 당시 초등학교 학적부를 보여주는데 지금 쓰는 한자와 달라야 하는데도 학적부 한자가 지금 한자와 같아서 저거 나중에 누가 위조해서 넣었나보다,한적은 있어요,,
    예전에는 중자가 사람인변이 붙어야 했거든요...

  • 17.
    '09.2.4 6:21 PM (125.186.xxx.143)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수준아닐까요?ㅋㅋㅋㅋㅋ.정신줄 놓으셨네

  • 18. ㅋㅋ
    '09.2.4 11:52 PM (211.173.xxx.62)

    저두 60은 좀 이르고 70넘으신분들은 투표권 없으셔도 되지않을까 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무임승차로 시점을 바꿔야겠군요

  • 19. 비통한 대화
    '09.2.5 1:01 AM (222.113.xxx.235)

    의 50~60대의 대화 내용의 원 글 내용을 보며...

    그들(나도 포함되지만..)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굴절 된 태여 난 세상 흐름속에서

    그 구절된 성장속에 나에 주인인 나를
    찾았다면 ...

    어떤 결과일까..??

    한국의 현대사를 빛내 위인님들은...
    내 신심에속에 서도 진솔한 내 자아를 지키고...

    소중하고 귀중히 여겨김의 일상이 있었기에..
    내가 또 다른 허위와 껍데기인...

    거지 근성 해방에서..??

    노예근성을 벗어나 자연의 무상함에 속에

    위대한 자정 능력의 기능에 가르침과

    교훈의 몫으로 오늘을 살면서...

    들 꽃처럼...

    잡초의 역기능 아름다운 자연의 어울림속에

    자연의 뛰여난 자정능력이 친화력이....

    인간사회의 자정 능력도...

    우주의 생명기운에 따라.

    죽음과.생명이 가득

    죽음의 편에서...
    생명의 편에서...

    어느 쪽에 설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총체 적 위기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진정 나를 나를찿자..

    진정한 나를~ ~ ~

  • 20. 누가..
    '09.2.5 1:05 AM (115.138.xxx.150)

    이명박이 왕가의 자손이래요~~!!
    그렇잖아도 전주 이씨인거 쪽팔려 죽겠구만..
    어디다가 저런 놈까지 갖다 붙인대요!!

  • 21. 구름이
    '09.2.5 8:49 AM (147.47.xxx.131)

    왕? 나원....

  • 22. ^^
    '09.2.5 9:06 AM (202.30.xxx.243)

    82의 세상과
    바깥세상이 참 다른건 사실이에요
    제 주변엔 다 MB 조중동이거던요

  • 23. 다르지않던데
    '09.2.5 11:58 AM (122.34.xxx.54)

    제주변에도 82처럼 적극적으로 촛불집회나 광우병문제에 나서는 분은 흔하지않지만
    mb에 대해서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뿐 대부분 부정적이던데요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말하는분은 아예 본적이없음 --;
    대선전에 만났던 운전기사 한분 제외하고...)
    그래서 82가 그렇게 바깥세상과 다르다고 느껴지진 않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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