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이사와서 2년쯤 살았나봐요.
4년전 집보러 와서 동네에 반해, 집을 샀지요.
그땐 돈이 모자라서 세를 주고 직장 근처에서 저희도 세를 살았는데...
계절 바뀌면 그 동네 가서 집 보고 오고, 그 근처 공원에 가서 일부러 놀고오고 했답니다.
아이에게 저기가 우리집이야...^^ 하면서요.
그리고 2년을 살았는데,
돈이 모자라서 ㅋㅋ 인테리어를 안해서 그런지 점점 집이 싫증나더라구요.
단지안에 초등학교가 없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사람들이 저희가 사는 동네는 집값 폭락할거라고 하는 것도 걸리고...
그래서 집을 팔고 다른 곳에 집을 샀습니다..
지금 사는 곳만큼이나 쾌적하고 좋은 곳이에요.
그런데, 지금 사는 동네가 왜이리 마음이 걸릴까요?
공원이며 뭐며, 사실 아이들이 어려서 제대로 이용도 못 해본 것들인데...
가슴이 다 아파요. T_T
제가 하도 그러니, 우리가 산 집에서 살다가 아이들 다 크면
나중에 더 큰 평수로 오자 위로해주긴 하는데...
여러분 중, 내가 그동네를 왜 떠났을까? 하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어느 동네가 그렇게 그리우신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 그 동네 왜 떴을까...하는 분 계신가요?
후회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09-01-27 12:20:55
IP : 219.248.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 맘
'09.1.27 1:01 PM (218.51.xxx.47)이해해요.
저도 전에 다들 좋다는 동네 나도 별 불만없이 살다가 어느날 괜히 남편직장 핑계삼아
지금사는 분당에 집을 샀어요. 이사까지 6개월 남았었는데, 집을 팔고 이사를 하자
맘먹으니 살던 동네가 떠나기 아쉽고 단점 보다는 장점만 아른거리고.. 후회도 되고 그랬어요.
이사하가 며칠전에는 내가 왜 여길 떠나려 했던가 하며 엉엉 울기까지 했었어요.
이사하고도 한동안 먼저살던곳이 그리워 몰래가서 집값알아보고 다시 이사가면
얼마나 들까 계산도 하고 그랬는데, 여기도 살다보니 정들어 이젠 괜찮아요.
지나고 생각하니, 제가 정이들어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 여기서도 꽤 오래 살았는데 애들 때문에 다시 서울로 가야할 것 같은데
지금은 여길 떠나면 어떻하나.. 걱정은 되지만, 어디가나 다시 정붙이면 살아질 것 같아요.
어디나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해요.
이사하시면 괜찮을 꺼예요.2. 마이너스의 손
'09.1.27 1:07 PM (220.75.xxx.167)울 집안에..모씨부부가
용산 2*평 아파트 2005년도에 3.5억에 팔고.. 2006년도에 분당 50평 아파트를 12.5억에 전세끼고 대출끼고 샀습니다.
지금 용산 아파트 8.5억, 분당아파트 10.2억입니다. 국민은행 시세표 기준으로요.
용산 철거민들 저러는거 전 이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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