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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동업하려는데 다들 말리시겠죠?

역시나겠죠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09-01-11 20:54:55
친구가 관공서 근처에 작은 카페하나 하자고 하네요.
친구가 사교성이 좋아서 앞에서 카운터를 보고 손님 상대를 해야 할거 같고
저는 주방에서 음식을 하려고 해요.

이런경우 수익배분을 어떻게 해야하고 인테리어 비용 가게 계약문제등등 어찌해야 할까요?
친구가 저보다 머리회전도 빠르고 순발력이 있는데
지구력이 좀 약하고 저는 좀 미련하다 싶은 정도로 둔하지만 지구력이 있는데
괜한짓 하는거 겠죠?

먹고 살려면 뭐라도 해야하는데 정말 출구가 없이 막막하기만 하네요
IP : 119.207.xxx.1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업하면
    '09.1.11 8:57 PM (121.183.xxx.96)

    사업자 등록시에 명의도 공동명의로 할건지 부터.....
    명의를 대표자 하나로 하면 여러가지 세금문제부터 의보....등등의 문제까지 많이 걸리는것 같아요.

    동업말고 차라리 한명이 사장하고 나머지는 직원하고...그게 편하지 않을까요?
    또 님이 약다면 하라고 하고싶지만, 님이 약지 않다면....속만 상할 가능성도 많을거고요. 특히 여자들은요. 게다가 한명은 접대를 한명은 요리를 한다면.......

  • 2. 자유
    '09.1.11 8:59 PM (211.203.xxx.103)

    저는 역시나...라는 답 쪽에 가깝네요,,,
    지구력이 강한 원글님이 참아야 할 일 많을 것 같고.
    머리 회전 빠르고 순발력 있는 친구분은 좀처럼 손해를 안 볼 것 같고..
    동업의 끝이 좋은 것을 별로 못 보았어요...심사숙고 하시길...

  • 3. 노노
    '09.1.11 9:05 PM (219.248.xxx.212)

    주변이든 어디든 동업해서 잘 된 거 보셨어요? 투자랑 수익배분 문제로 문제 생길 일이 다분하고요...
    만화 같은 얘기지만-_- 주방에서 님이 맛있게 만든 요리로 친구가 칭찬받으면 기분 좋겠어요?
    그러다가 친구가 그 공로를 가로채고 그걸로 멋진 남자까지 생겨버리면요?-_-
    웬지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랑 캐서린의 관계가 될 수도 있구요...
    사교성 좋은 친구가 요리 비법들 배우든지 빼앗아서 나중에 님을 차버릴 수도 있죠.
    의리로 죽고산다 하는 남자들끼리 동업해도 끝이 안 좋던데 여자들끼리의 동업이라니 말리고 싶네요.

  • 4. 한 가지
    '09.1.11 9:07 PM (218.48.xxx.45)

    방법이 있습니다
    모든 가능한 경우를 예상해서
    꼼꼼한 계약서를 만들고 공증을 받아두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 둘 중 한사람이 변심을 하건 배신을 할 경우
    그에 따른 손해배상 문제까지 언급해두어야 합니다
    좀 서운하다 싶을 정도로 깐깐하게 준비해두어야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업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위와같은 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더군요
    이렇게 할 자신 없으면 절대 시작도 마세요
    돈 잃고 친구까지 잃습니다
    남에게 일어나는 일은 내게도 반드시 일어납니다

  • 5. 계약은
    '09.1.11 9:13 PM (116.37.xxx.71)

    반드시 필수입니다. 서로 좋게 시작했다가 한 사람이-보통 순한 사람- 착취당하는 일 비일비재해요. 모두 문서화 시키세요.

  • 6. jk
    '09.1.11 9:24 PM (115.138.xxx.245)

    동업보다는 차라리 고용되는게 낫습니다. 근데 고용되는것도 사실 친구랑 사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구요.

    사람이라는게 적절한 거리가 있어야 그 관계가 유지되는 사이가 더 많습니다.
    동업이나 고용은 오히려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지요.
    그리도 동업보다는 고용이 더 낫습니다. 동업은 돈이 얽히기 때문에(돈때문에 갈라서는 형제들도 많아효~~~)

    같이 안하시는게 가장 낫구요. 아무리 확실한 계약도 동업의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수 없기 때문에..

  • 7. ...
    '09.1.11 9:32 PM (115.136.xxx.39)

    친구는 물론이고 가족들과도 동업은 말리고 싶습니다

  • 8. 美雪
    '09.1.11 9:38 PM (220.84.xxx.73)

    윗글 점세개님 말씀에 동감.....
    벌이가 작아도 혼자서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절대 좋은 끝은 없다.....

  • 9. 美雪
    '09.1.11 9:40 PM (220.84.xxx.73)

    오타. 작아도--------- 적어도

  • 10. 절대
    '09.1.11 9:48 PM (122.46.xxx.19)

    하지마세요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로 동업 불가능합니다. 동업으로 형사 민사 3년째 고통입니다

  • 11. 여기여~~
    '09.1.11 10:15 PM (115.139.xxx.75)

    친구랑 동업했다가 돈잃고 친구 잃은 사람 접니다.
    웃으며 함께 시작했다가 머리카락 잠을 정도로 피터지게 싸웠습니다.
    서로의 이익과 손해앞에 친구고 뭐고 없더라구요.
    돈도 친구도 잃죠. 그래도 꼭 하셔야 겠다면 '한 가지'님 말씀대로 꼼꼼한 계약서 만드시라 하고싶네요. 모든 예상가능한 경우를 꼼꼼하게 적고 공증받으신다면 하셔도 ...

  • 12. 저도
    '09.1.11 11:13 PM (211.110.xxx.183)

    반대.
    그리고 사교성 좋은 그 친구도 지구력있는 님을 곰같이 힘들어 할 수도 있어요.
    장사는 여우가 하지 곰은 못해요.^^

  • 13. ...
    '09.1.12 12:09 AM (61.73.xxx.47)

    모든 안 좋은 점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점은 지구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음식장사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 지구력 없으면 얼마 못 가 배째고 드러눕습니다.
    아마 좀 힘들면 안 나오기를 밥 먹듯이 하다가 그냥 님 혼자 하라고 할 걸요.
    이건 친구 아니라 가족도 어쩔 수 없답니다.

  • 14.
    '09.1.12 2:20 AM (118.41.xxx.58)

    친구랑 동업하면 친구도 잃고 가족도 잃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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