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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취미로 미술 배울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조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직장인인데...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다보니...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덩달아... 일상이 무료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올해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 일상의 활력소도 되고.... 의미없이 티비보면서 흘러보내는 시간도 줄이고... 친구들 만나 수다떨고.. 이런것도 지겹고... 해서... 취미생활을 갖고자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다보니.. 떠오르는건.... 요리(제과 제빵), 음악, 미술 요 세가지네요.
미술을 한다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수채화도 괜찮은데.... 개인적으론 유화를 배워보고 싶네요.
아주 어렸을때부터 중학교까지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꽤 체계적으로 배웠던거 같아요.
초등학교 시절엔 거의 매일매일 학교 끝나고 미술학원을 제 집 드나들듯 다녔고... 이런저런 상도 많이 받았고... 저 자신도 재미있어 해서... 계속 전공으로 할까 생각했던 때도 있었네요.
근데 지금은 진짜 제가 그림을 그렸던 시절이 있었나싶을정도로 문외한 이네요!!!
10년가까이 부모님께서 미술을 시키셨는데... 전 지금 왜 이모냥인건지.............. 미적 감각도 그렇고... 오랫동안 배웠으면 뭐라도 그래도 티가 나야하는데...
진짜 뭘 배웠나싶어요.. 역시 뭐든 꾸준하게 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무튼 지금은 정말 초보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그림을 그리고자하는 목적은.... 그림을 그리면서 스트레스 받은 지친 마음을 달램으로써 심신안정 시키고... 또 꾸준히 하게 된다면 저만의 그림도 갖고 싶기 때문입니다.
취미로 하고 싶은데...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유화가 어떨까 싶네요.
초보자가 유화를 하는 거 가능한가요?? 어떨지 몰라서...
유화는 고등학교 시절 수업에서 몇번 해본거 이이엔 전혀 배워본적 없구요. 수채화나 뎃생 정도만 배웠었네요.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전문 화실을 가서 배우는건 시간상으로나 여건상 부담스러운데...
취미로 배우기에 적당한 곳 추천 부탁합니다.
제가 알아본 곳은 백화점 문화센터, 대학교 사회교육원 과정, 인터넷 동호회 등인데...
어디서 시작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분당 쪽에 혹시 괜찮은 배울 만한 곳 아시는 분 있음 추천해주세요.
강남 쪽도 괜찮구요!!
1. 새옹지마
'09.1.11 2:26 AM (122.47.xxx.17)벌써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저는 미술평론가쪽에 가깝습니다(좋게말해서) 비구상쪽을 좋아합니다
유화를 바로 시작하기보다 수채화를 먼저 느껴보고 한 달 이후 다시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스승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방향이 많습니다 일단 시작 후 좋아하는 것을 더 깊게 결정하세됴 좋아요
저는 미술학원을 운영했었구요
우리나라 엄마들 미술학원 선택 하실 때 목적이 있어요
옛날에는 여유가 있어서 그냥 선생님꼐 100%로 위임을 했는데 요즘은 대회가서 상을 타거나
학교에서 튀어보자는 목적입니다
아이가 좋아해서, 그냥 한 번 쯤 경험으로 이렇게 시작이 순수해야하는데.........
모든 과목이 목적을 잃었습니다
우리 딸은 낙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재료와 칭찬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는 여러과가 있다고 미리 정보를 주고 꼭 대학을 가지 않고 자기만의 실력과
색깔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알려줍니다
그래도 딸은 벌써 사회물을 먹어서 대학을 꼭 가야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아니라고해도 대안학교가라해도 정규학교를 꼭 다녀야만 정상인줄 알고 있습니다
그럼 스스로 돈 벌어서 가라고 합니다 우리집 웃기죠
예술은 자유입니다 자유를 반끽하세요 새해 잘 될것입니다
추후에 좋은 소식 쪽지 날려주삼2. 수채화도 좋고요
'09.1.11 7:38 AM (76.29.xxx.139)아크릴 화도 전 좋았어요. 수채화는 어렵더라구요.
대학때는 유화만 했는데, 다시 공부하면서 수업시간에 아크릴을 주로 써서 하다보니 맛이 들었네요.
유화보다 빨리 마르고 일단 마르면 덧칠을 해도 번지지 않고, 농도조절해서 수채화부터 유화의 효과까지 볼수 있어요. 이것저것 시도해 보시고 편한걸로 하세요.3. .
'09.1.11 9:09 AM (211.177.xxx.50)수채화는 좀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유화나 아크릴화가 덧바르며 수정하기도 편하니까요... 백화점 문화센터도 요즘은 재미있던데요. 아님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도 알아보세요.
4. 분당이면
'09.1.11 9:25 AM (124.56.xxx.37)롯데백화점 성인미술프로 있어요 이명*선생님인데요.3개월 코스로 하거든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저두 님과 같은 상태, 5년간 놀며쉬며 했어요 지금은 온집에 유화가 하나가득입니다5. 화가분 화실
'09.1.11 2:05 PM (123.213.xxx.91)화가분 화실 다니시는 것도 괜찮아요..
제가 아는 분은 하남인데..
선생님 정말 좋으세요^^.
그런데 워낙 인터넷 잘 안 하셔서 연락하시는 게 가능하려나 모르겠어요..
http://www.cyworld.com/nice326. 일단..
'09.1.11 7:27 PM (115.139.xxx.48)뎃생먼저 시작하셔서 좀있다 같이 병행해서 하심 장기적으로 좋죠...
집근처 작은 개인화실같은게 있으면 좋은데...(앗..윗분이 쓰셨군요)
그 여건이 안되면 문화센터요...제대로 느낌을 아시려면..장기적으로 하는게 중요해요...
일단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니까...
(개인화실 입시화실 오랫동안하다가 지금은 전업주부아짐)7. 그림그리고픈 녀
'09.1.11 10:18 PM (221.140.xxx.176)정말 감사합니다.
이곳 저곳 알아봤는데... 저보다도 훨씬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도 취미로 그림을 많이들 그리시더라구요.... 분당에 삼성플라자 문화센터에 권대하 선생님의 '왕초보에서 기초유화 까지'라고 있더라구요. 명동화실이랑 강남화실이 있고... 분당 삼성플라자 문화센터에도 같은 내용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이왕이면 화실에서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인데.. 아무래도 거리가 가까운게 좋겠죠?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시작해보고... 저한테 잘 맞고... 흥미를 느끼는 쪽으로 해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