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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3년만에 일취월장한 솜씨.

ㅋㅋㅋㅋ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9-01-11 01:53:07
방금 남편이랑 야식으로 라면 끊여먹으면서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내가 결혼하고 제일 잘 하게 된 건 라면끓이기야..
결혼전엔 라면 하나 끓일라면 대접으로 물양도 맞추고..
면발도 꼭 한 젓가락 먹어봐야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알았는데 지금은 대강 물 넣고 익은 것 같아서 불 끄면 딱 적당히 익어 있더라구..

그말을 들은 남편...제가 넘 귀엽다네요..ㅎㅎㅎ

선천적으로 정리도 잘 못하고, 결혼하고서도 살림은 영 솜씨가 없는데
다행히 라면솜씨는 늘어서 다행이에요..

오늘 아침에 밥을 먹고 나서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언제쯤이면 맛이 제대로 나는 밥상이 나올까..?
그러길래..살림을 한 10년은 해야 할걸...이랬더니
남편왈...앞으로 7년만 더 있으면 되는구나...

신혼초에는 음식맛 타박을 몇 번 하다가 시아버지한테 교육 한번 받더니 그 후부터는 어떤 음식을 해줘도..맛있어..이러길래 내 음식솜씨에 적응된 줄 알았거든요...
앞으로 7년을 기다린다는 걸 보니 적응된 게 아니고 참는 거였네요...
IP : 221.139.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아버님 싫어~~~
    '09.1.11 12:12 PM (118.219.xxx.75)

    좋은 시아버님두셨네요....울시아버님 울남편보다 음식맛타박 더 하십니다요..

  • 2. ^^
    '09.1.11 4:32 PM (59.19.xxx.106)

    귀엽고 착한 남편 두셨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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