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엄니들...이러시지 맙시다.
그분에게 위로차 글을 씁니다.
님의 시엄니는 옷이라서 다행이예요.
저희 새 집에 이사했을 때...
시엄니는 TV를 트럭으로 싣고 오셨더랬어요.
56인치(?) 일본 파나소닉...
그런데 문제는 그 TV가 30년은 되어보인다는 것...
TV가 거의 정육면체라는 것...
너무 육중한 나머지 거실의 반을 차지했다는 것...
리모콘이 안됐다는 것...
그리고...옛날 옛적...구한말에 썼을 것 같은 이나간 그릇들과 110V 가전제품들...
저요...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 시부모님 아주 잘사십니다.
TV 들어오는 순간...어이없어 아무말 못했구요...
죄없는 신랑만 저한테 엄청 당했죠...
결국 5만원 주고(받은게 아니라) 처분했구요...
아직도 그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밉니다.
1. 그게
'09.1.10 1:50 PM (121.169.xxx.3)저는 50년 된 양가죽 코트를 받았는데, 가죽에 때가 50년어치 끼어서 원래색이 뭔지 추정도 잘 안되고
가죽이 어찌나 딱딱해졌는지 포항제철에서 만든 거 같았어요. 어디서 발굴해 온 여진족 옷 같기도 해서 박물관에 문의해볼까 하다 말았어요..
시어머니들이 그런 입지 못할, 쓰지 못할 낡은 물건을 주는 이유는 저는 '질투심'이라고 봅니다.
본인들 자신도 그 행동의 원인이 질투심인 줄은 모르고 있지만 그런 물건 딸은 물론 그 누구한테도 못 주잖아요? 욕 먹을 거 아니까.. 근데 며느리한테는 준다..사실은 버린다..인 거죠.
왜 질투나고 미우니까 어떻게든 약 좀 올려본다고 할까? 근데 본인들은 선량한 마음으로 주는 줄 스스로 암시하고 실제로 그런 줄 알아요.
무의식은 질투심이죠.. 아들을 빼앗아간 사람=며느리도 보면서 일정 정도의 질투심을 다 가지는 듯.2. ㅂㅂ
'09.1.10 1:51 PM (118.223.xxx.144)어이쿠. 저는요..
대충설명하자면 나이28살에 (나름 젊은 새댁이라는거) 서울에 멀쩡한 아파트에 정말 이쁘게 신혼집 꾸며놓고 살고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가 선물이라고 뭘 가져왔는지 아세요?
집 마당에있던 "절구"요!!!
저 신혼초에 어무니가 절구를 가져다놓고 가셨어요. ㅠ.ㅠ
그 절구를 볼때마다 얼마나 화가치밀었던지요.. 지금도 베란다 문열면 있답니다. 그 절구....3. 그게님..
'09.1.10 1:56 PM (121.165.xxx.33)포항제철과 여진족에서 커피 뿜을뻔했어요..ㅋㅋㅋ
4. 진짜~
'09.1.10 2:07 PM (118.36.xxx.58)그게 님 글읽고 너무 웃겨서 ^^ (화내지 마셔요.비웃는게 아니라 표현이어찌나
재미있으신지..)
너무나 공감가네요.명절에 시댁가면 어디서 이상한 옷들 내주시며(몸빼비스무리한..)갈아입으라고 하질 않나 ~~
이 모든게 젊은 며느리에 대한 질투심이 섞여있다고봐요.
딸들한텐 안그러면서 며느리한테만 못입는 옷,못쓰는 물건 주시거든요.
저희 시엄니 더 대단해서 냉동실에 쳐박혀 있던 일년도 넘었음직한 떡이며
생선,미숫가루등등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집에 오면 쓰레기통에 버리기 바쁩니다.
화나요 정말 내가 무슨 거지도 아니고..5. 핑크
'09.1.10 2:07 PM (58.230.xxx.251)저도 포항제철과 여진족에서 커피 뿜을뻔했어요....2
토요일 낮에 간만에 푸하하하 웃어보네요6. 그게
'09.1.10 2:10 PM (121.169.xxx.3)ㅋㅋ 여진족 옷인지 말갈족 옷인지는 좀더 분석해봐야~~;
조사하면 다 나와요~시엄니!! ^^7. ㅎㅎ
'09.1.10 2:14 PM (125.186.xxx.10)ㅂㅂ님,
절구는 장터로 옮겨주세용~~
예전에 쓰던 절구 일부러 비싼돈 주고 사서
장식하시는분 계시잖아요^^8. ㅋㅋ
'09.1.10 2:15 PM (222.101.xxx.239)저도 어머님한테 80년대 구입하셨을 롱코트를 받았어요.. 제가 입고 있는거 후지다고^^
말씀으로는 당시 거의 백만원주고 사셨다고는 하는데.. 원래 이런 좋은 옷은 대를 물려입는 거라고 하는데..
어찌나 무겁고 저한테 맞지도않는걸 좋다고 어울린다고 하시는지
지금도 정말 알다가도 모를 시엄니 마음입니다ㅜ.ㅜ9. 아휴
'09.1.10 2:29 PM (116.125.xxx.91)시엄니노릇
정말 어렵다
절구는 돈주고 사고 싶어도 못사는데..
절구에 물담아 거실에 놓고 부레옥잠 키우시면 가습기..
저는 시댁가서 오히려 시엄니 몸빼바지 달래서 입구 뒹구는데.10. 푸흡
'09.1.10 2:42 PM (61.102.xxx.69)아들 결혼 시키기 전에 어머니들 어딘가 모여서 단체 교육이라도 받으시는 건지...
다들 비슷하네요. ㅋㅋ
저 역시 시골 장터에서도 못 볼 냄비와 그릇들을 혼수품으로 받았었죠.
살림살이 몽땅 줄테니 절대 사지말고 집 값에 보태라더니
등산 갈때 쓰는 프라이팬을 셋 씩이나, 바닥 패인 돌솥도 주시고, 얇은 양은 냅비 세트도 주시고
이거로 살림 시작하며 저 요리가 첨이라 해도 이렇게나 못할 수 있나 했었는데
냄비 바꾸니 정말 잘 되더군요. ^^;;;
얼마전엔 시누네 도우미 아줌마가 버리는 냄비들 가져가라 하시는데....
도우미 아줌마가 쓰시던 거라 마음 상하는게 아니라 남이 버리는 거까지 가져다 쓰라니 참.. ^^;;;11. 미틴다
'09.1.10 2:43 PM (114.205.xxx.31)정육면체 티비.. 110볼트.. 구한말 그릇..
포철 여진족 박물관....
미쳐요ㅋ
저희 셤니는 평소 안그러시는데, 딱한번 그런 적이 있어요.
"엄니.. 슬로쿠커 안쪽에 금이 갔네요. 깨졌나봐요. (10센티)"
"그래.. 인제 느이 가져다 써라."
그날 그 한마디로 스트레스 엄청 쌓이더군요.12. 푸흡
'09.1.10 2:45 PM (61.102.xxx.69)좀전 올린 댓글 오타(냅비 > 냄비) 고치러 들어왔다가
미틴다님 글 보고 걍 웃고 나가요. ㅋㅋ13. 울 시엄니는
'09.1.10 2:45 PM (119.196.xxx.17)냉동실에 있던 처치곤란한 음식들 죄다 쓸어 줍니다.
오래된 떡,청국장가루,건어물,또 뭐더라 등등등
그러면 모두 쓰레기통으로 버리죠.
울 남푠 것도 모르고 지엄마가 준거 왜 버리냐구.....
며느리에게건 누구에게건 자신이 쓰는거보다 좋은 걸루 주는게
예의고 도리죠.14. .......
'09.1.10 3:11 PM (220.127.xxx.44)자기는 신상 백사면서 나보곤 짝퉁안드는거 주고
옷은 정말 버리는것만 주고 명품인데10년전꺼
본인은 더 가난한 집에 자라셨으면서 저보고(저희집 중산층이상)
대놓고 안그러시지만 지방스타일이라고 그러시고 못사는축에 넣으시고
(전 동대문도 백화점도 이쁘면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본인 명품으로 도배하지만 옷이상하고
전 다른곳 막 사고 사치스타일아닌데 본인은 그릇바꾸고 꾸미고 하시는거 좋아하고
물론 본인 돈 쓰는거야 상관없지만요.
제발 버리는거 안줬으면 좋겠어요. 딸이라면 정말 그럴까하는 화나는것보다
속상하게 만듭니다. 그냥 내버려두시지-
차라리 잘살지않으시나 반찬싸주는 친구 시어머니가 100배좋게 보인다는15. 그게
'09.1.10 3:13 PM (121.169.xxx.3).......님, 님을 많이 질투하는 거니까 불쌍하게 생각하길. 시어머니들 정말 질투 많이 합니다. 젊음에, 아들 뺏긴(?) 거에. 아들 장가 안 보내고 평생 데리고 살려고도 안하지만 막상 장가 가면 질투 많이 합니다. 교양과 인격으로 그 질투심을 다스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못해요.
16. 저희 시어머니도..
'09.1.10 3:26 PM (121.134.xxx.61)"너구리털인지 무슨 털인지도 모르는 코트"(당신입으로)를 형님이 예단으로 해왔다면서(20년도 더 전에), 절보고 가져가 입으라네요.
형님보고 입으라고 하면 되지,왜 저한테 그러시냐구요?
오래전에, 시누한테 예쁜 밍크 사주시면서(저보다 10년 손위시누),
너도 마흔!(그때 시누나이)되면 밍크 사주마 하고 얘기하시더니... 50살이 다 되가는데 밍크는 커녕(내 그럴줄 알았지..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을텐데...) ,,, 웬 너구리털...?17. 질투에관하여
'09.1.10 3:29 PM (114.205.xxx.31)저는 40대이고 아들은 중학생입니다.
가끔 이 어린 아들을 놓고 미래를 이리저리 생각해 본답니다.
저의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구요.
'그게'님 정곡을 찌르는 말씀.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저는 그런 셤니가 되지 않도록
수련 또 수련해야겠단 생각... 벌써부터 합니다.
(조금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고 깊게 들여다보면
질투를 뒤져 내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18. ...
'09.1.10 3:30 PM (121.131.xxx.166)질투가 많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특히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으면...
시어머니들 사실때보다 요즘..사실 세상 좋아졌잖아요. 그러니 질투하고..아들이 잘해주는 거 보면서 본인이 못받은 남편사랑 생각나서 서글프고.. 무릎아프고 힘들때마다..젊은 며느리 건강한 며느리 생각나서 질투나구요.. 우리 시어머니는 나한테 이런 몹쓸 남편만 남겨줬는데, 난 고이 키워서 멋드러진 남자로 키워놨더니 며느리가 쏙 빼가는구나싶어서 ..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정말. 뭐 어쩌겠어...19. 그래도
'09.1.10 3:36 PM (118.42.xxx.56)님들은 시어머니시군요...
전 시할머니께서 본인 안입으시는옷 저 입으라고 주시는데...
전 20대 후반인데 할머닌 70대 후반...
정말..이상한 레쟈 코트 주셨을때...울고싶었어요...20. ㅁㅁㅁ
'09.1.10 4:09 PM (118.223.xxx.144)경서님..
저도 시어머니 싫어라하고 위에 절구받았다고 글쓴사람인데요..
그래도 "그분같은 노인네스타일이 젤 사람잡죠.."라는 대목에서 참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가 시어머니가 되고 아니고는 떠나서
노인들 목소리크다거나 뭘믿고 그렇게 당당할까라는 님의 생각에
님은 안늙으시려나...님은 늙으셔서 어떤분이될까 생각해보게됩니다.21. 저는
'09.1.10 4:11 PM (116.127.xxx.232)시어머니께 투피스 셋트를 선물로 받았어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매우 비싸게 주고 사셨다는데..
택을 보니 음...예전 70년대 양품점 냄새가 물씬~!
여튼 이건 둘째치고...옷이요...
은색 반짝이입니다..ㅠ,.ㅠ
제주 앞바다에서 갓 건진 싱싱한 은갈치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아이고..어찌 입으라고 주셨는지..
(저 20대..ㅜㅜ)
이거 입고 나갔다간 친구들에게 왕따 당할까봐 차마......
마음은 감사하지만 한번도 안 입고
옷장에 걸어만 뒀습니다.22. ㅎㅎㅎ
'09.1.10 4:20 PM (220.117.xxx.84)ㅎㅎㅎ 원글이고 댓글이고 다 화나실 상황인데도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요.ㅎㅎ
또 주시면
"어머... 이 귀한걸..ㅎㅎㅎ 귀한건 어머님 쓰셔야죠.ㅎㅎㅎ"
시누가 있으시면
"어머... 이 귀한걸... 아가씨가 쓰셔야죠.ㅎㅎㅎ"
하면서 안방에 넣어둔다.
"어머.. 이 귀한 걸 ..제가 어찌.ㅎㅎㅎ"
한 몇년 해야지요..23. 저도..
'09.1.10 11:59 PM (219.241.xxx.58)시어머니한테..귀한(?) 물건 하사 받을 뻔 했죠...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 명절때...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몇 번 쓰지 않은 정말 좋은 물건이 있다고 하시면서..
싱크대 안에서 낑낑대시면서 뭔가를 꺼내시는거에요..
나름 기대가 컸죠..
그러나...나온 물건은...윗분 말씀처럼..포철에 문의를 해야 하나..싶은..
탱크 같은 고철 하나를 들고 오시더라구요..
일명...카스테라..제조기(?) 뭐..그랬던것 같아요..
저희..친정에서도..어머니가..카스테라를 전기후라이팬에 궈 주셨던 기억이 잇는지라..
그런 비슷한 물건인 줄 알았는데..
그 형체를 보고 허걱햇지요..
저만 놀란게 아니라..시댁 식구들까지..
아마..시댁식구들 역시도 생소햇나보죠..
도데체 언제 제조 된건지..볼려고 해도..라벨 자체도 안 보이고..
일단..전원이 안 들어와서..
받아오진 않았습니다..
다행이었지요..ㅎㅎ
전원이 안 들어온 걸 아신..시어머니..어찌나 안타까워하시는지..
몇 번 안 쓰셨다는데...
어쩜..그리..고철로 둔갑을 했는지..
제 추측으론..아마 6.25 직후 물건이 아닐까 하는 추정만 듭니다...ㅎㅎ
그러지 않고서야 그리 무식한 디쟌이
제 어린 기억속에도 존재 하지 않는데 말이죠..24. ㅋㅋ
'09.1.11 12:04 AM (125.143.xxx.200)누군가 주더라는 무스탕을 주시길래 ...2년전임
저는 무스탕 싫습니다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주셔서
남편과 상의 끝에 남 줬습니다
아파트 앞 노점에 채소파시는 할머니 말씀 드렸더니
달라고 하셔서 드렸더니 그해 겨울 입으시고
이번 겨울은 안 입으시네요 ㅎㅎ
20년차 인데 그 동안 냉장고 냉동고 비워드리는 역할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남편도 압니다 거의 다 버려야 하는 음식들이라는 걸.
그냥 버리면 부모님이 주신 음식이니 싶어서 보여 줬지요
지난해 가져온 귀퉁이 색바란 타올들 라면박스 가득..
90년도 있구요 노태우대통령도 있습니다 ㅎㅎ25. ...
'09.1.11 12:19 AM (124.54.xxx.28)싫다는 기색을 해도 주시니까 문제고 묻지도 않고 주시니까 문제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위에 시어머니 노릇 힘들다는 분 계셔서..26. dd
'09.1.11 12:42 AM (211.209.xxx.65)전 분가할때 진짜 십수년 된 장식장 주시는데. 지금도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도 늘.. "비싼거다.. 잘써라. 너니까 줬다.. "
친정엄마 " 진짜 할머니틱한 저걸 어쩌냐?? " 10년 넘게 쓰니 이젠 그냥 저냥 정이 드네요27. ..
'09.1.11 12:48 AM (222.234.xxx.244)한참 웃다 저두 한마듸 20년 넘은 빽(지나가는 거지도 안들 구식) 좋은거라고 며늘 보고 들어라고 우깁니다 한복도 입어라고 키 사이즈가 안 맞지만 꾸역꾸역 입어라고 ..정말 미쳐요 정말 뭔 심뽀일까요?자식들이 모이는 날에도 반찬 멸치대가리도 하나 없습니다 지독히 게으런 할매...
28. ㅋ
'09.1.11 1:25 AM (58.146.xxx.7)케케묵은걸 줬다가 3,4년후에 다시 달라는 사어머니도 있어요..
버리지도 못해요.. 얼어죽을.. ㅡㅡ;;29. 시엄니 마음새
'09.1.11 1:28 AM (125.135.xxx.206)결혼초 전 처녀때 입던 옷들이 다 비싼거였는데..
신랑은 총각때 옷들이 꾸질하고 체형도 왜소해서
둘이 있으면 외모상으로는 신랑이 많이 기운다고 했어요..
울 시엄니 그걸 엄청 못마땅하게 여기고
맨날 저만 보면 니만 잘나게 해다니고 신랑은
그게 뭐냐는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저 엄청 황당했어요..
자기아들 못난거 내책임도 아니고 그 옷들 당신이 다 사주신건데
왜 저를 나무라시는지..
아 생각하니 또 열받아요..
결혼 9년차가 된 지금 거의 거지꼴하고 있어요..
10년도 더 된 옷과 신발에 싸구려 옷가지들 한번씩 생각하면 우울한데
시엄니는 엄청 만족스러워하십니다..
시엄니는 며느리가 망가져야 즐거운가봐요..
백화점가서 확 지르고 싶어요 ㅜ.ㅜ30. 벌레가 반
'09.1.11 1:48 AM (58.225.xxx.87)시어머니 미국시누이네 다니시러 가시면서
현미찹살 한자루를 주시더군요.
몸에 좋은거니 밥에 섞어 먹으라고요...
자루 여니
벌레가 반....31. 이어서
'09.1.11 1:55 AM (58.225.xxx.87)현미가 좀 오래된거 같아서 새현미 사서 찹쌀떡 했다십니다.
사랑하는 아들네 라면서 어찌 벌레난 쌀을 먹으라 주시는지..딸은 새쌀로 떡해 가시고,
그떡무게가 항공기에 실을 무게가 넘으니 그때서야
무게 재 가면서 마지못해 한덩이 내 놓으시데요..
공항에 모시다 드리고 난뒤 집에 오자마자
쓰레기봉투에 벌레가 반인 현미자루와 떡을 냅다 쳐 박았습니다.
오! 기막혀라~
매일 사랑하는 아들 이라시면서 어찌 그걸 밥해 먹이라고 줄 수 있냐고요?
모르고 줬으면 몰라도..32. 야무진 여자
'09.1.11 8:30 AM (24.21.xxx.218)푸하하하하하~~
ㅂㅂ 님의 절구에서 터졌습니다,,ㅋㅋㅋㅋ 그 시엄니 심술 궂으시다는 ㅋㅋㅋㅋ
포항제철,, 여진족 푸하하하~~
어쩜 그리들 재미있으신지 ㅋㅋㅋㅋ
그리고 어쩜 냉장고의 오래된음식들은 버릴걸 준다기보담 아끼시고 아끼사다가 주는 걸꺼에요,,
어른들 냉동칸에 아끼는걸 넣놓으시고 묵히시데요..
하지만 윗님의 벌레난 현미쌀은 정말 너무하다 생각듭니다,,
그리도 밉나 며느리가...참나 사랑하는 아들과 평생 가는 사람인데..
심보가 아니시네요 ...^^33. ㅇㅇ
'09.1.11 9:16 AM (123.213.xxx.153)울 시모는 온 친척들 쓰레기 다 줏어다 쓰다가 그걸 저줘요 ㅎㅎㅎㅎㅎㅎ
작년엔 형님이 시모댁에 버린?? 슬로우쿠커 저보고 가져가라고 반 협박하시길래
(자기는 오쿠 샀다고)
가져오자마자 버렸어요
얼마나 무겁던지
얍삽한 형님이 오죽하면 냉큼 버렸을 물건일까요 그걸 주시는 시모34. 곧시엄니
'09.1.11 10:28 AM (118.40.xxx.71)되는디 많이 배우고 감다.
35. ㅋ~~~
'09.1.11 10:54 AM (58.231.xxx.13)제가 시엄미가 안계셔서인가...원글과 댓글 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나름 사랑의 표현이기는 한데--시엄니 입장에서는--
참...받는 순간에는 황당하겠습니다.36. 그게
'09.1.11 11:20 AM (121.169.xxx.3)사랑의 표현 아니예요. 질투심 때문에 부리는 심술... 사랑의 표현이라면 딸한테 그러듯 새쌀로 만든 떡이지, 벌레가 반인 현미를 주겠습니까? 자기 아들과 손주도 먹을 거라는 것도 생각 안해요. 며느리가 밉고 질투나 심술이 앞서기에..;; 측은지심을 가지고, 이해는 하되 주는 물건들은 거절하세요. 매번 거절하면 곧 포기함
37. 맞불작전
'09.1.11 12:08 PM (122.38.xxx.158)벌레든 현미쌀로 밥을 해다 한그릇씩 가족들 안겼으면 다신 안그러실텐데.
고단백 영양밥 대령이오~~~생각해보니, 우리 시어머니는 참 좋으신분이고, 우리 시누이들도
참 좋은 시누이라는 사실 배우고 갑니다. 행복해지네요...38. 헉...
'09.1.11 12:15 PM (59.10.xxx.221)포항제철, 여진족, 은갈치...저 커피 마시다 윗님처럼 완전 뿜었습니다..ㅋㅋ 질문이 있어요..구더기 쓸어서 손톱만한 번데기 된장에 수십마리? 절여져 있는 된장 먹어도 되나요? 어머님이 주셨는데...-.-
39. caffreys
'09.1.11 12:38 PM (203.237.xxx.223)받기 싫으면
됐다 둘 데 없다 안입는다 안먹는다
그 소리를 왜 안하세요?
하면 실례인건가요?
전 안줘서리...
가끔 어머니 이거 안쓰시면 제가 가져가서 쓸게요 해요40. 제가..
'09.1.11 12:52 PM (114.200.xxx.53)신혼때 어머니가 결명자를 한봉지 주셨어요
유통기한 3년이 떡하니 지난것을....ㅠㅠ
이건 약과네요 ;;41. 묘책
'09.1.11 12:55 PM (218.152.xxx.207)오래된 음식 주시면 요리해서 남편만 멕이면 안 될까요? 그리고 나중에 다 설명 드리면. 안 물어보셔도 그때 주신 --- , 제 식성에는 도저히 안 맞아서 애비만 줬어요, 하고. 필요없는 거 주시면 다 버리고 나중에 다시 찾으시면 그거 필요없고 거치장 스러워서 다 어디가 기부했어요. 하고. 아깝다 하시면 제가 못 쓰는 것 진짜 필요한 사람이 쓰면 그 복이 다 저희에게로 오는거 아니겠어요 하면서....
42. ..
'09.1.11 4:39 PM (222.234.xxx.244)기가 막혀 졸도 할만큼 웃다가..맞불작전님..넘 웃겨서리...맞아요 단백질 가득한 현미밥 한그릇 그대로 대령 하고푼 한사람입니다 뭔 심뽀인지 아들은 떵떵 거리고 잘살아야 하고 며눌은 거지 같이 살길 바라는 헛똑똑이 시엄니들....
43. 된장 평소엔
'10.1.22 7:00 PM (180.66.xxx.120)담아먹는데 그해엔 어쩔 수 없어 시어머니 한테 얻어먹었죠
작년 담은 맛있는 된장은 그냥 두고 너무 맛없고 쓴 재작년 된장을 주더군요
더 웃긴건...
평소에는 뭘 줘도 한대접 밖에 안주던 분이 김치통에 퍼주네요..ㅎㅎ
엄마가 준 된장이라고 좋아라 하던 남편
내가 보관 잘못해서 된장이 써졌다고 타박하네요...
받아와서 일주일만에 냉장고에 있는 된장이 써지나...
나중에 남편 보는 앞에서 버렸어요
버리는데도 남편은 아깝다고 난리 부르스..
천사표 엄마가 주는 음식 버리는 나쁜 녀ㄴ이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