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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결혼해서 더 꾸질해진건 자기밖에 없다고 한탄을........
결혼하고 살이 많이 쪄서 지금 강호동씨랑 신체조건이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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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만나기전보다 20kg가 쪘어요. 제가 좀 잘 먹이긴 했습니다만..
어제 결혼하고 더 꾸질꾸질해진건 자기밖에 없다고 신세한탄(?)을 하더라구요.
양심에 좀 찔렸습니다.
근데요! 저도 할 말이 있는데..
우선 옷 살려고하면 우리 신랑 돈 아깝다고 사지 마라 그랬고...
옷을 사주면 불편하다고 잘 안 입고...
천연 곱슬, 한 등빨, 한 엉덩이, 한 허벅지 하는 몸때문에 뭘 입어도
뽀대가 안 나고 그렇습니다.
거기다 얼굴까지 시커매요...
다행인건 얼굴은 잘생긴 편이고 얼굴이 매우 작아 그리 안 뚱뚱해보인다는 점..
일반 사무직이고 평소땐 긴 모직 코트(검정)에 셔츠 + 니트 많이 입는데
왜 이렇게 입어도 구질구질해 보일까요?
제가 봐도 정말 미스테리에요.
그렇다고 제가 옷을 못 입냐..그것도 아니거든요...제 옷은 알아서
센스 있게 잘 사는데 참..
방법은 새옷으로 쫙 빼주는거 밖에 없나요?
1. 그것이
'09.1.10 2:11 PM (58.232.xxx.47)돈을 들인만큼...또는 그에 버금가는 정성을 들인만큼....이라지요... ^^;;;
2. 똥강아지
'09.1.10 2:19 PM (58.226.xxx.220)세탁을 잘해본다, 다림질을 잘해본다.. 니트보단 셔츠위주로.. 색상은 좀 밝에 포인트 될만한걸로..
3. 감귤
'09.1.10 2:19 PM (121.169.xxx.170)남편분 키도 크신데..살만 좀 빼심되겟네요....^^
4. 얼굴색
'09.1.10 2:24 PM (211.205.xxx.150)이 검은데 회색이나 검정색 입으면 더 칙칙해 보이고요, 적당히 화사한 색의 상의를 입는 게 나아요.
그리고..... 뭘 걸쳐도 옷걸이가 받쳐주면 그렇게까지 심하게 구질구질해지지 않아요. 이쁘고 늘씬하면 추리닝을 걸친들 못나 보이나요.... 살 빼야죠....5. 원글이
'09.1.10 2:29 PM (116.127.xxx.232)아! 이 사람 성격이 매우 보수적이라...검은색, 회색 정도만 입어요.
얼마전에 좀 화사하게 입으라고 핑크색 티를 사줬더니 허걱~하더군요.
나이도 20대인데 말입니다. 전 머리카락이 문제인거 같아요.
미용실 데리고 갈때마다 듣는 말이 있죠..
"제 미용 경력 10년만에 이런 곱슬은 처음입니다.-_-"
어느정도인지 아시겠나요?ㅠㅜ
스트레이트를 3개월에 한번씩 해도..이건 뭐..ㅠㅠ
연두,연핑크,하늘색..이런 파스텔 계통으로 사줘야겠어요.
그리고 머리 피는거요..집에 아이롱 기계 있는데 이걸로 해줘도 될까요?
머리가 그리 짧은건 아닌데 남자 머리는 해본적 없어서요.
남자 머리 다듬는것도 제가 배워야겠네요.
아님 미용 기술을 배우던지...ㅠㅠ6. 20kg
'09.1.10 2:30 PM (121.167.xxx.12)제가 일년만에 10kg 쪘는데요
마른 66사이즈..바지는 타이트하게 26까지...163키에 50kg
이때는 무슨옷을 입어도 똑~떨어지느 느낌이 들고
저렴한 옷이어도 비싸보이고 그랬는데..
10kg찌니까요..ㅠ.ㅠ
일단 바지가 안들어갑니다 29사이즈가 맞아요
코트는 팔이 끼고 허리라인이 둔하다보니 같은 옷인데도
전에는 날렵해보였다면 지금은 어기적거리는 둔한 모양새에요
옷차림새보다 살이 문제로 보여요7. ..
'09.1.10 2:52 PM (221.146.xxx.29)얼굴 아무리 잘생기고 얼굴 작아도 180에 105킬로면 솔찍히 뭘 입어도 꾸질해 보일꺼에요.
살부터 빼라고 하세요.8. 일단
'09.1.10 3:06 PM (123.213.xxx.91)일단 살부터..
먹이는 거 줄이고 운동을 시키세요...
옷걸이가 되어야 뭘 입혀도 입히죠..
그 덩치에는 어지간해서는 멋져 보이긴 힘듭니다.9. jk
'09.1.10 3:39 PM (115.138.xxx.245)머리는 별로 문제가 안되는게 30대는 머리를 기르지 않으니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관리하기에는 직모보다 곱슬이 더 낫구요. 물론 곱슬은 곱슬대로 불만이 많져.
살을 빼는것 외엔 방법 없습니다. 등빨과 엉덩이가 크면요 아무리 좋은 옷 입혀놔봐도 소용없습니다.
게다가 요새 옷은 다 작게 그리고 몸에 딱 붙게 나오거든요. 그런 옷들이 요새 유행인데
등빨과 엉덩이가 크면 그런 옷 못입고 몸에 맞춰서 옷 사면 아무래도 펑퍼짐해 보이는건 막을수가 없어효~~~10. 보수적인
'09.1.10 4:23 PM (211.205.xxx.150)사람에게 완전 핑크색 상의 사주면 당연히 안 입죠. ^^;; 회색과 튀지 않는 보라색이 섞인 거라든가 너무 칙칙하지 않되 무난 무난한 걸로 사주세요. 그 덩치에 파스텔 컬러 단색인 거 입히면 더 뚱해보여요. 얇은 니트나 저지같이 약간 아래로 늘어지는 느낌이 있는 소재는 배나 옆구리 나온 라인이 그대로 다 보여서 더 뚱해보이니까 소재 자체에 약간 힘이 있는 걸로 골라주시구요.
11. ...
'09.1.10 4:35 PM (125.208.xxx.80)저희남편 결혼전에 맨날 까만옷만 입었었어요.
결혼후에 제가 청바지도 입히고, 핑크색도 입히고(얼굴이 뽀얗기에 어울려요)
하늘색도 입힙니다.
처음엔 그렇게 싫다고하더니 요즘은 본인에게 핑크가 잘 어울리는걸 알고 핑크색 골라입어요.
사서 입혀보세요.
안입는다고하면 큰소리 치시고, 환불하시구요.12. 도도마녀
'09.1.10 5:39 PM (116.46.xxx.25)넘 속상하시겠어요. 너무 공감돼요.
저도 결혼한지 1년이 안됐는데
신랑 너무 옷이 없어서 계절마다 돈이 엄청 깨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결혼한 뒤 세련돼졌다는 말 들어야 하지 않나, 제 자존심이 걸린거 같아 고급스런 옷을 찾아다니는데...
남자들 옷에 돈들이는거 많이들 싫어하자나요.... 그래서 저는 짝퉁이라고 속여요. ^^
물론 아울렛이나 창고세일 가서 베이직한걸로 아이템별로 심사숙고 구입 하지만....
홈쇼핑으로 장만한 양복 3벌로 버티던 남편에게는 솔직한 가격을 말해줄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안입었던 색깔이나 디자인 입혀놓고 어색해하면 칭찬 무쟈게 해줍니다.
너무 멋지다고, 풋풋해진거 같다. 당신은 그런색이 훨씬 인상 좋아보인다.... 등
그러다가 밖에서 남들 칭찬한번 들으면 맨날 그옷만 찾더라구요. ㅋ
그리고 조금 불편해하거나 입혀서 촌스러운 옷은 과감하게 없애버립니다.
모직코트는 그만 입히시고 외투를 프라다 옷감같은 얇은 패딩이나, 캐주얼한 모직자켓등을 하나씩 구입해보심이 어떨까요.
안에 입는 니트류 환하고 깔끔한거 몇장, 넥타이 선명한거 몇가지 이정도만 바꿔놓으셔도 분위기전환 될것같아요.
계절이 한 두번 다시 돌아와야 자리를 잡지 않을까 싶어요.
초기 투자한다고 생각하시고 좀 신경써야하지 않을까해요.
아... 그리고 아침 코디는 꼭 제가 해줍니다.
몇개월지나니까 이젠 제가 다른일 하느라 바빠도 뭐입어야하냐고 물어보던데요. 말도 잘듣구요. ^^13. 관리
'09.1.10 9:55 PM (218.38.xxx.183)관리들어가세요.
당장 운동부터 !! 헬쓰든 수영이든 그냥 동네 한바퀴든14. 어이쿠,,
'09.1.11 6:39 AM (119.201.xxx.6)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식단을 좀 저칼로리로 바꾸셔야할듯,,^^15. 쩝
'09.1.11 8:41 AM (121.131.xxx.127)불행하게도
여자나 남자나 옷빨은 몸과 관계 있습니다.
체중 줄이셔야 할 것이고
역시 불행하게도
다림질 잘하고 세탁 잘 한 옷도 필요하고
좋은 옷들도 필요합니다.
근데,,
아내에게 하소연 마시고
본인이 좀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요?
옷사치 하는 거
저도 남녀 떠나서 좋은 일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왜 우리 나라 남자들은 애기도 아닌데
옷 입는 것 까지 아내가 돌봐야 하는 건지.16. ㅋㅋ
'09.1.11 11:14 AM (121.138.xxx.212)남편이 불만을 얘기하실 때마다
무지하게 귀찮게 많드시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즉 운동시키셔야지요.
인정사정없이 일으켜서 운동시키시다보면
최소한 불만은 없어지실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