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화를 못참는 친정엄마..
무엇이든지 불만....
다른 친정엄마들은 맛난것해서 딸들 챙겨주고 자상하고그러시던데 우리친정엄마는 딸네집에오면 허리아프다는 핑계로(종일 허리보호대도착용)죙일 누워계시다 식사때면 드시고 또 누워있고 그러시다가 집에 내려가십니다...
67세인엄마는 7살차이나는 아빠와도 죙일 다투시나봅니다..
무조건 엄마 비유맞춰주면 그날은 잠잠하고 엄마가하는말에 반론을 달면 그때는 또 나를 무시한다며 막 화가 폭발하는거죠...
울 아버지가 맞춰살기 힘들다하네요..^^;;;
어제는 뜬금없이 전화가와 간에 물혹이 생겼는데 내가 죽어야되는데 죽지않는다고 화를내시고 아빠랑 한바탕하신모양입니다..
저도 더이상 엄마 비유맞추기싫어 왜그리 세상이불만이냐고 좀 편안하게 긍정적으로살아라했더니 너가 내가여태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몰라서 그런다는둥.....정말 지칩니다.
평상시에도 전화오면 새언니 오빠들 험담부터 조카들까지 정말 당신 맘에드는사람하나없으신모양입니다..
우리 새언니처럼 잘하는 며느리도없는데...
저도 들어주다들어주다 지칩니다..
손주들이와서 당신 컴퓨터만지는것도 싫고 모두가 당신만 존종해주길원하는 정말 딸인제가 봐도 어이없고 친정엄마때문에 모든가족들이 다불안해하니 이걸 어떡해야하는지...
병원가자는말하면 또 폭발하고 짐싸들고 나나간다 내가진작에 죽어야되는데 고래고래 소리지를테고...
그냥우울해서 넋두리 해보았습니다.
82에서 좋은 친정엄마두신분들보면 정말 부럽답니다...
저처럼 친정엄마생각하면 우울하신분들은 별로 없으신것같아요....
1. ?
'09.1.10 3:54 PM (121.167.xxx.239)젊어서, 처음부터 그러셨는지요?
아니고 나이들면서 바뀐 것이라면 병원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우울증이 있어도 저런 증상이 있더군요.
연세가 들면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실망을 주시기도 하네요.2. 아무래도
'09.1.10 4:05 PM (211.48.xxx.88)아무래도 폐경기 이후가 많이 달라지더군요.
기대와 헌신에 대한 우울함들, 허전함들이 한꺼번에 밀려올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럴때일수록 건강관리, 운동에 신경쓰시면 좀 좋아지는 건 봤는데...
정답이 없으니 참 안타깝지요. 힘내세요 ^^3. 휴
'09.1.10 4:47 PM (121.151.xxx.149)속에 쌓인것이 많아서 그런신것같네요
젊었을때 많이 힘들어하시면서 사신것은 아닌지
딸이 최고 아니겠어요 이해해드리세요4. ?님말대로
'09.1.10 6:27 PM (61.105.xxx.68)예전부터 그런 성격이신지 최근의 바뀐 성격인지...
바뀐 성격이라면 병일 가능성두 많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갑자기 짜증이 너무 많아지셔서 엄마가 왜 그러시나...했더니 고혈압약을 바꾸시면서 약의 부작용 증상으로 나타난 증상이었어요.
몸이 이상해지니까 성격까지 까칠해진거죠. 약 바꾸고 나서 그 증상이 없어지셨어요
우울증이나 갑상선저하증... 뭐 그런것두 많아요5. 병
'09.1.10 9:57 PM (121.152.xxx.174)위님 말씀대로 병때문일수 있어요.
한없이 자상하던 울이모 갑자기 성격바뀌더니 치매로 돌아서셨어요.
의학 드라마보니 뇌에 문제 생겨도 성격 바뀌던데요.6. wj
'09.1.11 12:15 AM (203.142.xxx.137)전 언니가 그래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가족들이 너무 힘들어요.
항상 언니 비위 맞춰야하고,별거 아닌것같고도 불같이 화를 내고 ,공주병에 걸렸는지 손하나 까딱 안하려고 하고 어쩌다 뭐라도 하면 엄청 생색내고 자기를 부린것처럼 서러워해요.
말을해도 통하지도 않고 항상 혼자만 젤 불쌍하고 착한 줄 알아요.
남들이 그냥 하는말도 혼자 죽일듯한 증오심을 갖고 평생 미워해요.
님 어머님처럼 입만 열면 남이나 가족 욕하고 자기 신세한탄하고 ,저도 듣다 듣다 언니처럼 행복한 사람이 어딨냐고 말대꾸하면 또 난리나고..자기가 주위사람들이나 가족들한테 한 못된짓은 전혀 생각못해요
정말 이런병은 무슨병인지요?
저희 언니 뿐 아니라 제 친구중에도 이런 성격이 있어서 맨처음엔 우울증인줄 알고 계속 들어줬는데 단순 우울증 같지는 않아요.
정말 너무 지쳐요.제가 먼저 홧병으로 미칠것같아요.7. 남편고르기
'09.1.11 4:16 AM (122.47.xxx.17)가족이 모두 힘이듭니다 다른 가족들과 모두 모여서 의논을 모아야합니다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정신과에 가면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상업적인 정신과를 피해서 좋은 선생님과 상담을 하셔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참는다, 인내한다 종교적인 측면으로 돌리면 답이 없어요
이 고통은 가족만이 안고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이 참으면서 외부에서는 문제인식을 못합니다
우리 친정엄마 문제해결 방법알아도 결정을 못 내립니다
자기의 명예가 두려워서 그동안 싸아온 세월이 아까워서 그래서 참으시죠
서로 떨어져 살아라 해도 어른들은 그것을 못합니다
이런 분들 남들에게는 절대로 나쁜사람들 아니거든요 식구들만 괴롭히지요
저는 엄마의 욕심을 봅니다 내가 참고 살았다는 인정을 받고 싶은 욕심
그것보다 하루라도 편안해서 엄마의 참고 살았다는 자랑도 듣기 싫은데
엄마가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합니다
서로의 고통을 안고 사는 것 보다 떨어져서 서로 괴롭히지 않는 것이 더 좋아요
우리 숙모(70) 자기의 억울함을 노래합니다 좋은 말도 자꾸들어면 짜증이 나는데 징징하는 소리 듣기 싫어요 결국 내가 참고 산다는 자랑으로 들립니다8. 참고
'09.1.11 5:23 AM (119.70.xxx.187)신체의 장기 중 간은 울화나 급화와 상통한다고 하는 설이 있대요.
간장이 안좋은 분들이 화를 버럭버럭 낸다구요. 그리고 그 반대로 화를 많이 담아두어도 간이 안좋아 진다는 설도 있구요. 간이 원래 안좋은 분들은 화를 참으면 심각해 지니까 본능적으로 화를 버럭 내는 성격이 된다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