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참석했던 결혼식이라면
혹시 그간에 세월이 흘러서 소원해진 사이이더라도
청첩장 보내는 게 맞을까요?
결혼적령기라는 게 딱히 없어서 그런지 일찍 간 친구들은 아주 일찍 가고.. 아주 뜨문뜨문 가네요..
이번에는 제가 결혼을 하는데 막상 청첩장을 보내려고 하니 조금 민망스러워져서요.
회사 일 관계로 만난 사람들이야 인사이동으로 부서 바뀌면 그만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따로 알리지는 않겠지만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소원해진 친구들 있잖아요.
한쪽은 살림한다고 한쪽은 일한다고 소원해지기도 하고,
더러는 시간 가면서 취향이나 가치관이 부딪쳐서 좀 껄끄러워지기도 하고...
어릴 때처럼 자주 만나서 놀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기 마련이잖아요.
이제 제가 결혼을 하려는데 이런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해야 할까요?
하는 게 예의인가요? + 연락을 해도 될까요? 의 중간적인 질문입니다.
혹시 연락해서 욕 먹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내가 진심으로 가서 축하해준 것인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싶기도 하고,
그동안 이렇게 식장에 가거나 봉투로 보낸 축의금이 얼만데 싶은 생각도 솔직히 들고요 ^^;;
보통 어느 범위로 청첩장 보내고 연락 하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식 가서 축하해준 친구이면 그간 소원해졌어도 제 청첩장 보내는 게 맞나요?
초대 조회수 : 751
작성일 : 2009-01-09 00:32:46
IP : 221.146.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당근
'09.1.9 1:17 AM (115.161.xxx.123)내가 참석(축의금)했던이들에겐 꼭 보내더라는.....
2. 이사간아줌니
'09.1.9 1:22 AM (222.238.xxx.130)자기가 갔던곳은 이사를 가더라도 어찌해서라도 꼭 찾아서 청첩장 보내던데요.
저도 나중에 딸아이 결혼시킬때 어디까지 보내야하나 걱정입니다.3. 진
'09.1.9 2:31 AM (119.149.xxx.45)결혼식에 참석하셨다면 보내셔도 될것 같은데요. 반대 입장에서 제 결혼식 와준 친구, 지금 소원해졌더라도 저라면 꼭 참석할것 같습니다. 와준 마음도 고맙고, 답례도 해야 제 맘도 편할것 같아서요.
4. 타래
'09.1.9 8:55 AM (203.142.xxx.240)가서 축하해준곳은 보냅니다
5. ....
'09.1.9 2:00 PM (211.243.xxx.231)저도 결혼이 늦어서 청첩할때 많이 고민했는데..
관계 소원해져서 최근에 연락이 없더라도 당시에 정말 친하고 정이 깊었기 때문에
입장 바꿔서... 상대가 결혼한다면 내가 기쁘게 갈 수 있을까 잘 생각해봐서
그럴것 같은 사람들에겐 전화해서.. 그렇게 얘기했어요. 청첩장을 보내진 않았구요.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연락한 친구들은 다 와줬어요.6. 결혼이
'09.1.9 5:17 PM (211.217.xxx.2)늦어진 1인 추가요! 다 보내진 않았구요, 윗님처럼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고 내가 기쁘게 갈수 있을까
생각해서 가려서 보냈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