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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이 몰래 아이들 데리고 예배를 봐왔어요.
곡해는 말아주세요.
이제 만 5살이 되는 우리 딸아이가 어제...찬송가를 부르는 겁니다.
무슨 노랜지는 잘 모르겠는데...뭐..주가 어쩌고 하리로다...어쩌고.
제 귀가 의심스러워서 아이에게 물으니...어린이집서 배웠다는 겁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수요일마다 예배를 본다는거예요.
전 전혀 모르는 금시초문의 이야기였거든요. 알림장이나 아이 하루 일과표 같은데두 한번도 본 적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쭈욱...다시 살펴보았다니까요. 물론 수요일을 더 유심히...그러나 전혀 없습니다..
앞서 저보다 일년이나 더 보낸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만 일년 안되었어요. 다닌지)
그랬더니 이 엄마도 깜짝! 놀라며 되레 제게 묻는겁니다.
물론...저희가 무심했다라고 질책하시면...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너무 놀랍고 불쾌합니다.
이 어린이집은 완벽한 사설시설로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도 아닙니다.
원장이 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매주 수요일에 전도사까지!! 불러서 예배를 봐 왔다는 겁니다.
그것도 오랫동안...적어도 일년은. 우리 아기가 처음 다닐때부터 했다고 천진하게 말하더군요.
독단으로 말이죠. 엄마들에게 사전에 알려주거나...기독교계통으로 운영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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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이를 그만 보낼겁니다만.
너무 불쾌하고 다른 엄마들에게 알려야 할지...여튼 갑자기 너무 혼란스러워서..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원장에게 전화 할껀데...욱! 한 심정에 전화했다가 횡설수설하게 될까봐...먼저 글을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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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조금 흥분해서...글이 두서없고 오타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서울 강서구...지역이예요.나름 어린이집보다 비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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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증에는 선굔지 기독인지..뭐라고 써 있는지는 모르지만 거죽은 사설 키즈스쿨입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원장이 다니는 교회 전도사가 와서 예배를 보았다는 겁니다.
사전양해나 통지없이 전혀 모르게..수업일지나 계획표에도 전혀 나와있지 않습니다.
입학당시에도..성경시간이니..큐틴지..전혀 언급 없었구요.
이게 팩틉니다.
1. 이런
'09.1.8 2:55 PM (124.168.xxx.32)이런게 개독교지 뭡니까?
불쾌함이 정도가 아니라 저런 교육을 감히 아이들에게 하다뇨
아이들에게 교육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들은 깨끗한 도화지나 마찬가지라 처음의 교육이 너무 중요한거 다들 아는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감히 학부모의 동의도 없이...
저도 화가 납니다. 당연히 화가 나실거구요. 강하게 항의하시고 저라면 어디 교육기관에 신고를 할 수 있는지 조차 알아보고 싶을 정도입니다2. 참..
'09.1.8 2:58 PM (121.88.xxx.87)기가 막혀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말이 안나옵니다..
한마디로..미친..3. 기가차네요...
'09.1.8 3:01 PM (115.86.xxx.133)아이들 대상으로 그런 종교활동을 사전 동의없이 그런식으로하는 원장이면 다른 교육철학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같아도 안보냅니다.
글구 주위 학부모들한테 알려야할것같아요...
저나 우리신랑이 이런일 겪었으면 가만 안있을것같아요...4. 헉!!!
'09.1.8 3:11 PM (116.36.xxx.172)개독교를 욕안하고싶어도...
하는짓거리들보면 욕을 안할수가 없네요
유치원아이들을 부모들한테 설명도없이 1년이나 교회에 데리고 가다니...나원~~
학부모들한테 알리고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그리고 올해 모집하는 아이들 엄마들도 알고 아이들 보내야하니깐 문제삼아도 됩니다5. 지옥가는짓
'09.1.8 3:11 PM (121.161.xxx.164)아이들에게 예배를 보게 하다니 참.
이것도 저것도 안될때 가정교육의 방편으로 좋을진 몰라도 남의 아이들에게 저러는 건 폭력이죠.
지옥가는 줄 모르고 전도하고 무리짓고 회칠하고...하나님은 그런 짓 말라고 하셨건만..6. 불쾌해요.
'09.1.8 3:14 PM (218.156.xxx.229)교회를 데리고 간게 아니구요...전도사를 불러 어린이집에서 본거예요.
열 받아..계속 댓글 보는 중이요. ㅡ,.ㅡ;;;7. 한번더
'09.1.8 3:14 PM (121.186.xxx.222)그 어린이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교회에서 운영하지 않아도 선교어린이집이면 예배 하거든요.
걍 일반어린이집인지..아니면 기독교인 선교어린이집인지 잘 알아보시구요
일반 어린이집이면 원글님 맘이 편치 않으면 다른곳으로 옮기는게 좋을듯 싶네요^^8. 원글
'09.1.8 3:19 PM (218.156.xxx.229)선교 어린이집인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랬다면...안 보냈을 거예요.
상호는 밝힐 수 없지만..사설 키즈스쿨에 가까워요.
선교 어린이집이란 것도..상호가 되었던 어떤 식으로든 알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몰라서요.9. 그 원장은
'09.1.8 3:25 PM (203.247.xxx.172)자기 아이들이
이슬람이나 불교 의식을 당했다면 기분 좋으려나요?
자기 종교 우월의식 참 징그럽습니다.....10. 교육법
'09.1.8 3:28 PM (220.75.xxx.240)교육법에 위배되는 것 같네요.
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이라 굑육법이 그곳에도 적용되는진 잘 모르지만
종교교육은 중립을 취하도록 교육법에 명시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들이 아직도
많은 사립 종교재단에서 많이 운영 하다보니그런 일들이 잦아요.
세살 교육이 여든 간다며
요즘은 선택의 여지없이 종교교육도 거의 쇠뇌 수준인 것 같네요.11. 걍..
'09.1.8 3:29 PM (121.186.xxx.222)직접 전화해서 물어보심이 어때요
전 어제 큰애 어린이집 보낼 나이가 되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선교어린이집은 처음부터 기독교 어린이집이라고 말하던데..
그나저나 만약 옮기게 되는 상황이면 아이가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겠네요
3월 3일날 입학식하고 2월 마지막주 한 열흘동안 엄마랑 같이 가서 적응 시키는 기간 있던데..
전 그 상황이면 전화해서 직접 물어볼거 같네요..12. 신고
'09.1.8 3:30 PM (121.134.xxx.167)하세요..
예전엔 여성부에서 어린이집 관리를 했더랬는데
우리 가카께서 그런 부서 다 없앴으니 이걸 어디다 신고해야 하나... 쩝-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이런 일은 공론화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어린이집 다른 학부형들에게도 알려주고 교육청이나 기타 상급기관에 민원 넣으셔야 할거 같네요..
개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아니라면 나라에서 다 관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원금이 나가기 때문에 수시로 감사도 하거든요..13. 신고
'09.1.8 3:32 PM (121.134.xxx.167)헌데 선교원이라고 해서 교회나 기타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처음 원서 넣거나 할때 미리 알려주던데요..
오전엔 큐티라고 해서 성경말씀 듣는 시간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 간단하게 예배도 드린다고..
원래 미리미리 알려주지 않나요??14. 방송국
'09.1.8 3:34 PM (125.187.xxx.16)엠비쒸에 전화 함 해 보세요. 바로 취재 나올겁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한다는 짓거리가...... 그래서 한국기독교는 개독입니다. 이기적이다 못해 미친.....
15. ....
'09.1.8 3:35 PM (211.243.xxx.231)아 진짜 그러니 개독 소리를 듣죠.
저같으면 가만 안있어요. 거기 더이상 안보낼거 같아요. 다른 엄마들한테도 알리구요.16. ...
'09.1.8 3:35 PM (203.142.xxx.231)저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고
제 아이는 일부러 예배 드리는데 보내고 싶지만
이렇게 몰래 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정말 잘 못된겁니다.17. 교육법
'09.1.8 3:40 PM (220.75.xxx.240)죄송 정정!!
굑육법-->교육법
쇠뇌-->쇄뇌로18. 공론화
'09.1.8 3:42 PM (123.109.xxx.81)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덮어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이러니 기독교가 욕을 먹지요.
그만 보내신다고 하셨으니 당장 실행하시고 어디든 신고하셨음 합니다.19. 야옹
'09.1.8 3:43 PM (124.51.xxx.8)정말 말도 안되네요...무슨생각인지.. 전 기독교 좋아하지 않지만, 특히 싫다는데 전도하는사람들..
그 사람들은 전도많이해야 자기가 천국간다 하던데.. 아 정말 짜증나네요20. 음
'09.1.8 3:55 PM (123.213.xxx.91)이런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세뇌교육을..
이건 종교적 오만이네요 정말..
어디 신고하실 수 있는 곳 없나요?
TV나 신문에라도 신고하시면 좋겠어요..21. 구청에
'09.1.8 4:07 PM (119.64.xxx.40)담당과가 있습니다... 바로 조치해 줄거예요
22. 건이엄마
'09.1.8 4:11 PM (59.13.xxx.23)아고라에 웨딩드레스입고 십자가 들고 전도하려 다니는 아줌마 생각이 나네요.무서운 사람들이네요.
23. 쥐잡자
'09.1.8 4:14 PM (210.108.xxx.19)이제 어릴 때부터 일종의 세뇌(?)를 시키고자 하는 저의가 보입니다. -_-
24. 좀찜찜해요
'09.1.8 4:38 PM (59.16.xxx.162)남의일 같지는 않은데...저는 가정어린이집 보내는데, 매주 통신문에 매주수욜 예배본다고 적혀있어요. 첨에 입학할땐 못들었는데...원장이 독실한건 알았거든요. 울아이 예배시간에 빼달라고 할까하다가 그냥 다른아이랑 함께 어울리라고 놔뒀어요. 사실 그것 빼면 원장이나 먹거리 생활 등등이 모두 괜찮아서 예배는 맘에 걸리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아이가 22개월 넘어서면서 어느날 열심히 기도를 하더군요. 조금 당황스러웠구요... 내년에 4살되면서 다른곳으로 옮기려는 중이랍니다.
25. --
'09.1.8 9:55 PM (119.67.xxx.189)제 친구는 '구립'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냅니다.
근데 이 어린이집이 예전엔 교회 선교원이였답니다. 근데 어찌어찌해서 '구립' 어린이집이 됐다네요.
'구립' 어린이집이지만 아직도 그 교회에서 지원을 일부 받고있고(친구 말에 따르면) 식사전 기도도 한다네요.
예배까진 하는지 모르겠는데..
어쨋든 제 친구는 기독교이고, 그 교회를 다녀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니 무교나 다른 종교의 아이들은 과연.. 이란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지금은 '구립'어린이집이니 원글님처럼 모르고 보내는 엄마들도 많을텐데 말이죠..
전 이래저래 기독교를 싫어라 하기때문에 이런식의 전도(?)는 참 맘에 안드네요.26. 헐~
'09.1.8 10:50 PM (114.204.xxx.8)전도많이해야 자기가 천국간다 그러면... 이건 뭐 다단계... ?
27. ...
'09.1.9 12:24 PM (222.98.xxx.175)저는 전도 많이 해서 천국가야한다는 사람들이 물귀신으로 보여요.
물귀신이 자기가 빠져죽은 자리에 다른 사람을 잡아 넣어야 본인은 거기서 나올수가 있다잖아요.
전도 하는 사람이 딱 물귀신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원글님...절대 그냥 넘어가실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왜 떳떳이 당당하게 밝히지 않고 그렇게 몰래 했을까요? 저는 그부분이 아~~~~주 매~~~~우 불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