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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윗집아줌마..

소심쟁이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09-01-07 14:45:26
흠흠..
저희 윗집 50대 아줌니..4인가족이구요.. 애들은 고딩들이예요..
오죽했음 울랑이랑 저랑 저 아줌니 집에서 배추절여 김치담궈 파나보다.. 싶을 정도로 베란다며 화장실서 365일 물써댑니다.. 엄청 덜컹 쿵쾅 드륵 거리구요..
물론 생활소음.. 그정도라면 저도 걍 그러려니 합니다..이건 강도가 장난아닙니다..

아줌니 좀머씨 걸렸던 병이랑 비슷한 병이라 잠시도 앉아있질 못하고 걸어댕기는 병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매일 새벽6:30분부터 다음날 새벽2:30분까지..  쿵쿵거리고 돌아다닙니다..
뭔가 돌덩어리같은 묵직한 것을 하루종일 쿵쿵내려놓습니다..

이집에 이사온지도 6년째네요..
울애들 어렸을때.. 잠자려고 누워있으면 어찌나 쿵쾅소리를 내는지.. 우리애들 불면증 비스무리하게 있었어요.. 둘다..
특히 큰애는 소심한성격이라 천정에 귀신이 산다고.. 무서워서 잠을 못잤습니다..
둘재아이 신생아때.. 어찌나 쿵쾅 뭔가를 내렸다 놨다 해쌌는지.. 애기가 잠들었다 놀래서 깨는게 매일이었어요..

그래서 올라가서..
애기가 넘어린데.. 쿵쿵 소리에 애가 자다 깨서 울정도다.. 제발 조금만 조용히 해주십사~
공손히.. 말씀드렸더니..

이아줌니.. 난리난리 났습니다.. 니네 애들은 더 시끄러울꺼라는둥.. 생활을하지 말라는 거냐는둥.. 젊은사람이 어쩌구저쩌구..아주 소리를 고래고래 지름서 진짜 난리를 피워서리 심장이 벌렁벌렁..
그담부턴 이아줌니는 정상이 아닌갑다 스스로 달래면서 걍 참고 살았어요..

베란다에서도 그리 물을 써대니.. 밖으로 물이 맨날 흐르고.. 아예 물길이 생겼어요..
그 물이 울집으로 졸졸 들어와서.. 베란다 등주위는 완전 부식됐구요.. 등갓(쇠부분)이 다 삭아서 녹이 슬었어요..

그런데.. 한달쯤전에 울집 화장실앞 거실천정의 벽지가 물을 잔뜩 먹고 풍선처럼 부풀어서 터지기 직전이더라구요..
관리실분이.. 윗집 가보더니 욕조가 깨진채로 쓰고 있는데다가.. 수도꼭지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걸 철사로 묶우서 쓰고 있더라.. 진짜 대단하다..고.. 하시구선 자체적으로 사람불러 고치라고 했다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집 천정에 벽지를 자르고 물을 빼낸데다가 얼룩이 진짜 넓게도 졌어요.. 반지름 3m정도..
이럴경우 벽지 윗집에서 해줘야 하는줄은 알지만.. 아줌마 무서워서 차일피일 미루던차..

신정때 엄청 추웠잖아요~
그때 베란다 등이 드디어 사단이 났어요..
베란다 등에도 물이 스며들었었는지.. 등이 깨져서 떨어져 있는걸 제가 밟았습니다..
이것도 윗집에서 쓰는 물이 울집으로 타고 들어와서 생긴 일이니 윗집이 고쳐줘야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건 우리가 고칠 용의가 있어요..
그래도 윗집 어뭉한테 얘기는 해야겠는데..벽지도 해주고 등고 해달라고..물론 난리칠걸 예상하지만..

사실 심장떨려요..
일단 미안한 맘이 있는 사람이여야 하는데.. 이어뭉은 자기가 지레 소리지르고 난리를 쳐대니..
일생 남들하고 언성높일일 없이 살았는데..이런 적반하장..


인터폰으로 하면 또 나이도 어린데..어쩌구 빌미를 제공하는거겠죠??
얼굴 보기 싫은데(사실은 무섭)..그래도 올라가서 얘기해야겠죠??

윗집 아줌니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여러분 도와주세용~
IP : 115.136.xxx.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비실 아저씨랑
    '09.1.7 2:49 PM (116.40.xxx.116)

    또는 반장이랑 같이 올라가야 되는거 아니예여?
    이런경우는 명백히 윗집서 도배해주는걸로 아는데....
    아님 남편이랑 같이 올라가세요..
    하긴..저두 그런 무식한 여자랑 이웃이었다 기가막혀 이사온 처지라...그 마음 십분 알거 같네요..
    적반 하장 무식한 여자들 참 많아요...

  • 2. 수연
    '09.1.7 2:55 PM (221.140.xxx.188)

    언니나 가까이 지내는 이웃 누구랑 같이 가서 얘기해요.
    저 같아도 혼자 가기는 넘 무서울거 같아요.
    글구 화장실 도배나 베란다 등이나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니까
    당당히 말하세요.(제 아랫집이 그런 현상이 있어서 다 해줬거든요.미안해하면서)
    소리지를거 무서워서 할 말 못하면 더 지랄?할지 몰라요.
    제가 옆에 있다면 같이 가 드릴텐데..

  • 3. 소심쟁이
    '09.1.7 2:56 PM (115.136.xxx.20)

    흠냐.. 안그래도 오늘 남푠이 집에 있어서 용기내서 올라가 볼까 생각했구요..
    남푠한테 오늘 올라가서 얘기할꺼야.. 같이 갈까?? 했더니.. 바러 컴끄고 조용히 자러 들어가 버립니다..켁..
    그래서 컴다시 켜구 자게에 글올려요ㅜ.ㅜ
    울랑은 진짜 온순 스탈이예요.. 쩌비..

  • 4. 혼자서는
    '09.1.7 3:01 PM (116.123.xxx.115)

    절대 가지마시구요

    당연히 해줘야하는건데 저런 스타일은 좀 세게..아니면 여러명이 가야 말이 먹힐거같아요.
    그집 아저씨가 말이 좀 통하면 좋으실텐데..

    그리고 혹시 윗집부부중에 화재보험에 일상생활배상책임이란 담보 가입되있으면
    고의가 아닌경우에 아랫집 물새서 도배나 수리한거 자기부담금 20만원빼고 1억내에서 보상되거든요. 혹시나 들어있음 자기들 돈 덜 들어가니 쉽게 해줄건데 가능하면 확인해보세요.

  • 5. ..
    '09.1.7 3:03 PM (59.5.xxx.34)

    관리실에서 중재하는 것이 옳다고 사려되옵니디

  • 6. 또순
    '09.1.7 3:30 PM (121.176.xxx.115)

    말이 통할사람 같지 않네요

  • 7. ...
    '09.1.7 3:39 PM (121.152.xxx.163)

    혼자서는님..화재보험에 그런것도 보상해주나요? 내가 직접 손해를 끼치거나(넘어뜨리거나..기물파손이나..)이런거만 되는거 아닌가요?
    사람이 드는 화재보험은 안될거 같은데요. 주택에서 드는 배상보험은 모를까..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되면 저도 좀 알아보려구요^^

  • 8. 깡패
    '09.1.7 4:51 PM (122.46.xxx.62)

    깡패를 이기는 방법은 그 깡패보다 더 악질이어야 하는데 그 따위 여자를 이웃으로

    두었으니 정말 곤란하겠어요.

    물은 절대 역류할 수 없고 벽지가 물에 젖었을 때 바닥에 연결된 부분은 젖지 않고 천장하고 연결

    된 부분만 물에 젖었으므로 누가 보든지 윗집이 원인 제공한 것이 분명합니다.

    당당히 수리를 요구하시고요.

    윗집에 말하러 갈 때에 경찰에 얘기해서 같이 가 달라고 부탁하세요.

    그 간의 사정을 경찰에 얘기하고 윗집 여자가 너무 포악하므로 위해를 당할 우려가 있다고

    하면서 동행을 요구하시면 100% 응해줍니다. 그래야 그 몰상식녀 기세를 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소한 문제도 상대방이 원글님 윗층 여자 정도 되는 사람하고 상대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경찰에 조력을 구합니다. 경찰이 한번도 거절 한 적 없이 다 친절히 응해주었습니다.

    한 번 부탁해 보세요.

  • 9. d
    '09.1.7 9:48 PM (58.226.xxx.110)

    관리실에다가 말하세요

  • 10. 그리고
    '09.1.7 9:49 PM (58.226.xxx.110)

    더 쎄게 나가세요
    어수룩하게 보이면 안되요

    윗집 아줌마같은분들은 강한자에게는 약해요
    사나운것 별거아녜요

    순진하게 뵈면 더 물썽하게 보여요

  • 11. ^^
    '09.1.7 11:35 PM (125.184.xxx.134)

    관리실에 말하면 됩니다.

  • 12. 예준예림맘
    '09.1.8 5:41 AM (121.171.xxx.153)

    울 윗층여자랑 똑같네요...근데 이 아줌마는 쿵쿵쿵 뛰어다녀요....ㅠㅠ 매일 마늘을 빻는지 5시부터 1시간동안 뭘 빻구요...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ㅠ.ㅠ 한번 이야기했다가 제가 식겁했어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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