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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마다 가격이 왜이리 심하게 차이 나는걸까요?
간단한 약 같은것도 같은건데도 4000원 6000원 7000원 이러네요. 좀 기분상해서 비싼약국 안갔는데...
또 가격차이가 배나 나네요. 똑같은 약품인데 마트약국은 2600원 다른약국은 3000원 비싼약국은 5000원....
오늘은 급해서 바로 병원옆 이라 비싼약국에서 처방약 사고...설마 이런것도 차이날까해서요.
반창고 하나 샀는데 1500원...점심먹고 마트 갔다가 연고사면서 그 반창고 물어보니 700원 이네요.
일단 사용안해서 반품하고 싶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너무 화가 나네요. 물론 몇백원 차이지만 거의 배이상
차이가 나니 ...이런 약국은 뭐 시정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동네약국인데 딱 한군데라 그런건지 원
너무 심하네요. 그런 약들은 부르는게 값인가요? 여기 약국하시는 분들도 오시던데 유통구조때문인가요?
영수증도 없이 낼름낼름 부르는게 값인거 같아서 생각할수록 불쾌합니다. 빨리 퇴근해서 그약국가서 따지고
싶은 맘입니다. 정말 다시는 그 약국 절대절대 안갈겁니다.
1. 기본적으로
'09.1.7 1:54 PM (58.120.xxx.245)사입가가 달라요
매약위주 큰약국은 많이 사주는 댓가로 도매가가 저렴하구요
반대의 경우엔 비쌀수가 있어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들이 있구요
일반약은 그냥 소매개념으로 약사가 마진붙여 파는거니 엿장수 맘대로처럼
약사 맘대로입니다
그약국의 정책이 따라 다르겟지요
근데 반창고가그정도 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같은건가요??
사이즈별로 회사별로 천차만별이거든요
화 가라 앉히시고 가서 이야기 한번 해보세요 너무 차이가 많다고2. 미래의학도
'09.1.7 1:56 PM (125.129.xxx.33)처방용 의약품은 보험수가라는게 있어서 전국어디서나 공통가격이예요..^^;;
근데 흔히 자주찾는 일반의약품은 정가라는 개념이 없어서리...
그래서 동네 소규모 약국은 좀 비싼편이예요... 그래서 약국마다 가격이 다 틀리구요
어느약국은 어떤약이 저렴하고 다른 약국은 다른약이 저렴하고 흔히 말하는 미끼상품인거죠
저같은경우엔 시내나갈때 좀 자주 쓰는 약들..(진통제 소화제 같은거 말이죠..)은
대형약국에서 좀 많이 사다둬요...
제일 좋은건 저는 처방약도 그렇고 단골약국만 가요...(10년 넘게 다니는 약국 있는데 거기 약사 아저씨가 일반약들 원가에 주시거든요..^^;;)3. 다른
'09.1.7 2:01 PM (121.151.xxx.195)물건들도 마찬가지지요
대형마트보다 동네 가게가 훨씬 비싸지요 유통구조 때문이겠지요
싸게 구입할려면 대형약국을 가는게 맞구요 우선 급한거는 동네에서 구입하는게 맞겠죠
글구 윗님처럼 단골이면 당연히 저렴히 줄거니까 소매점 단골이 되던지...4. 수퍼마다
'09.1.7 2:16 PM (61.38.xxx.69)물건가격 다르잖아요.
5. 차곡차곡
'09.1.7 3:11 PM (125.139.xxx.200)정말 같은 반창고 맞나요? 인기 좀 끌면, 정말 비슷하게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환자들은 구분 못하구요.가격차이가 그 정도면 같은 제품이기는 좀 힘든데요.사입가가 다르기도 하지만서도... 처방약은 어디가서 계산하나 똑같아요. 더받아도, 덜받아도 규제 받아요. 비슷하다고 해도 약 한알 가격이 몇십원에서 몇천원까지 다양하니 환자가 구분하는 건 불가능해요.
6. 설명하자면
'09.1.7 10:18 PM (122.34.xxx.35)대형 마트랑 동네 구멍가게랑 똑같은 제품이라도 가격 2배 차이나는것과 똑같은 이치에요.
대형 마트에서는 대량 구입하기때문에 제품단가를 낮출수 있고, 또 마진을 아주 조금 붙이더라도 워낙 많이 판매되기 때문에 유지 가능하죠 (박리다매)
반면 동네 구멍가게는 소량씩 구입하기때문에 제품단가부터 높으며, 마진을 아주 조금 붙여서는 운영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싸게 팔아야 손님이 더 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할수 없어요. (그렇게 하다가는 고생만 실컷하고 계속 적자구조로 나가게 됨)
약국도 마찬가지랍니다.
제약회사로부터 약의 사입가는 약국마다 다 다르답니다.
종로에 있는 대형약국들은 엄청 싼 가격으로 물건 들여와서 거의 마진 안붙이고 팔아요.
즉 동네 약국이 폭리를 취하는게 아니라 대형약국들이 이익없이 판다는게 더 정확한 내막입니다.
그럼 대형약국은 어떻게 이득을 남기냐 하면 이름있는 약들은 동네약국보다 훨씬 싸게팔고
(그래야 멀리서도 사람들이 교통비 시간들여 찾아갈 이유가 생기겠죠)
그렇게 방문한 손님들에게 영양제 등 장기복용 의약품으로 이익을 남기는 구조에요.
전 개인적으로 이약국 저약국 가격비교하면서 옯기기보다는 (수많은 약들마다 가격이 싸고 비싸고가 다 다르기때문에)
처방전 조제도 하고 일반약 상담도 하면서 단골약국을 만들어가는게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단 대형약국식의 경영을 하는 동네약국 말고 양심적인 약국인지를 판단해야겠지요)
사실은 동네 소규모 약사들도 힘든 부분이 있어요.
뻔히 2000원에 제약회사로 부터 구입해서 마진 200원 붙여 파는 약을,
딴 약국(주로 대형약국이겠지요)에서는 1800원에 샀다고 도둑놈이라고 화를 내는 손님에게,
어떤 설명으로 설득시켜야할지, 그렇다고 200원씩 손해보고 팔다가는 문 닫을수밖에 없을테구요.
그렇지만 가격을 제외한 그 외의 것들로 고객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건 약사의 몫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