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사춘기 아들^^;;

[엄마]

중1 아들 아이가  컴퓨터랑 너무 친합니다.
큰아이가 만성 질병이 있어 서울로 치료 받으러 자주 가는데
서든 뭐시긴가 하는 게임도 자주하고 해서
비번을 걸어 놓기로 합의를 하였지요.
사춘기랑 겹쳐 성격도 너무 거칠어지고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신경쓰이게 하던중 청소하다가 비밀노트를 발견했는데
세상에 제가 서울 가는 날은 7-8시간 게임을 했다고 써있네요.
비번을 걸어도 요즘아이들 워낙 컴퓨터에 능해 십중팔구 할것이다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너무 기막혀서,,,
로그오프인가 해서 어떻게 들어 가더라구요.
1월말부터 도 부지런히 병원 다녀야 하는데
컴퓨터를 어떻게 해야 중1 아이가 멀어질까요?
컴이 있는데 하지말라는건 아예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라
맹랑한 우리 아이 어찌해야 컴에 못들어 올까요?
게임도 서든 게임은 너무 잔인해서 아이에게 해가될 뿐이라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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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떼어갖고 다니는 엄마도 있어요. 마우스는 애가 구하기 쉽다면 키보드 떼갖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면....문제는 그걸 떼가면 막무가내 반항을 하냐 안하냐 문제인데...반항 수위가 낮다면 키보드 갖고 다닌다는 각오도....

저도 딸 중1인데 말 안들어요. 우리집은 비번걸어서 통제가 되기는 하는데, 제가 82라도 하면 호시탐탐 노려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방에 마우스 텔레비전 안테나줄 다 넣고 다닌다는 엄마 얘기도 있어요. 그러나 애가 피시방을 가면 더 난감하고..

[바보]

게임 못하게 할라면 VGA를 사양이 낮은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ㅡ.ㅡㅋ

[마우스]

없어도 키보드 방향키로 사용가능해요. 제일 좋은 방법은 랜선을 빼서 가지고 다니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