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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들과 다니시는거...

뚱뚱한맘 조회수 : 6,739
작성일 : 2008-12-17 00:45:52
챙피 하시나요..
제가 오늘 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전 30대 중반이고 주부입니다..
뚱뚱한 엄마구요....같은 학교 엄마들 만나면 저보고 얼굴은 참 이쁘게 생겼다 합니다..

얼굴이 작다네요..살만 빼면 아주 이쁠텐데..
결혼하고 나서 살이 많이 쪘어요..30kg정도..

학창시절 과에서 나름 이쁘단 소리도 듣고 살았는데..
절 어릴대 부터 본 선배언니는 지금도 제가 이쁘다고 합니다..

제 주위에 지금 친한 엄마가 둘 있는데요..
나이는 저보다 다들 많으세요.

그 두분도 나이대는 다르시구요..
전 두분 다 좋거든요..

두 분중 나이드신분이 참 좋아요..왜..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잖아요..
배울점도 많고..
근데 그분은 저랑 어디 가기가 싫으신가봐요..

미장원 갈때도 저 말고 다른분 에게 전화하고..시장갈때도..
커피마시러 오라고 하는것도..
저 보곤 놀러오라는 말 한번 없어요..

그런데 뭘 물어볼땐 꼭 전화하신답니다..
제가 82에서 배우는게 많아 많이 가르쳐 드리거든요..

82사이트 홍보도 하고..
아이 교육이나..학교일..살림..등등..나이가 많으셔도 저에게 물어보고 하신답니다..

저 말고 다른분은 제가 볼땐 매너가 너무 없거든요..
극장 가서도 양말 벗고 ..앞자리에 발 올리고..
조조는 사람 없잖아요..

그 분 댁에 한번 갔는데..두분 친해서 그런지..
소파 앞 탁자에 맨발을 올리고 차를 마시더라구요..
전 제가  불쾌 했는데..정작 집 주인인 그분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를 좀 깐깐하고 까칠하다고 그분게 소개를 했더라구요..
점 남의 집 가서잘 눕고 그러지 않거든요..

얼마나 저를 까칠하게 말했던지..
제가 커피를 마시다 흘린적이 있어요..

그 나이드신분이 다른분 보고 사진찍으라고..
저보고 누구엄마 이런 실수  하는거 사람들이 생각이냐 하겠냐고..

너무 예의바르게 굴어서 어려워하시는건지..
뚱뚱해서 챙피해 하시는건지..

지방이라 사투리 쓰시는데..
전 고향이 부산인데도..학교를 다른데서 나와서
서울말 쓰거든요..
그래서 더 깐깐하게 보는지..

제 말투 선배 언니들은 이쁘다고 공손하게 조근조근 말한다고
듣기 좋다 하시는데..

다 같이 친해지고 싶은데..오늘도 저만 따로 도는것 같아..
혼자 속상했어요..

82장터에서 과일이나 이런저런 물품 사면
두분 다 같이 나눠드리고..하는데..

그분은 다른엄마만 주시고..받은 엄마는 와서 자랑하고..

안받아서가 아니라...그냥 기분이 좀 그러네요..
살을 10kg정도 뺐다가 무릎에 무리가 와서 운동 포기했더니..다시 찌고 말았어요..

이래저래 속상한 엄마에요..
제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58.235.xxx.6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8.12.17 12:48 AM (122.199.xxx.42)

    속상해하지 마세요...
    상처를 좀 받으신거 같네요. 나와의 관계에서 자기 잇속만 챙기고
    날 제대로 대접 해주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관계를 계속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아요.

    본인만 만족한다면 살이 쪘든 말랐든 무슨 상관일까요? 안 그래요?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구요..자신감 가지세요..^^

  • 2. ..
    '08.12.17 12:49 AM (124.54.xxx.7)

    설마 뚱뚱한사람과 다닌다고 창피하겠어요? 다른이유가 있겠죠..에구 맘상하셨나보네요..
    토닥토닥~

  • 3. 저도 뚱녀
    '08.12.17 12:53 AM (211.192.xxx.23)

    인데요,,확실히 그런거는 있나봐요 ㅠㅠ
    음식점 가도 약간 푸대접인것 같구요,,비싼 카페같은데 가면 은근히 구석자리로 안내하고 ...
    종업원들도 불친절하고 그래요,,
    저 아는 엄마는 진짜 예쁜데 그 여자는 세상남자들이 얼마나 매너좋고 친절한줄 아냐고 하더라구요,,
    그여자한테나 그랬겠지요 ㅠㅠㅠ

  • 4. 뚱뚱한맘
    '08.12.17 12:54 AM (58.235.xxx.60)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께 실수한게 없ㄴ느데..
    왜 이렇게 속상할까요....
    나이도 많으셔서 제가 좀 어렵게 대하긴 하거든요..다른분 처럼 누구엄마 이렇게 못 불러요..
    저보다 10살 많으신데 큰아이가 저희 아이랑 같아요..
    그냥..누구어머니..이렇게 부르는데..
    제 자격지심이겠지요..

  • 5. .
    '08.12.17 12:55 AM (125.186.xxx.183)

    글만 읽어서는 외모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인 듯 해요. 그건 본인의 컴플렉스이신 것 같고요...

    전 글에 나타난 님의 스타일이 좋으네요. 성격 깔끔하시고, 예의 있으시고, 주변도 챙길 줄 아는 분인 것 같아서요...
    그 사람들이 별로 예의가 없는 사람인 듯 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친분 유지하려 너무 노력하지 않으셨으면...

  • 6. 공감하는분 손
    '08.12.17 12:56 AM (210.96.xxx.141)

    토닥토닥,,,ㅋㅋ
    살좀 빼세요,,,30kg면 엄청나죠...
    이번 기회에 빼세여.

  • 7. 뚱뚱한맘
    '08.12.17 1:00 AM (58.235.xxx.60)

    노력해서 빼야죠..열심히.
    답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8.
    '08.12.17 1:02 AM (221.162.xxx.86)

    뚱뚱해요. 그리고 이런 말 하면 웃기지만 예쁘답니다 ㅋ
    옷가게 가면 늘씬한 사람들 보다 관심 덜 받긴 해요.
    그래도 가끔은 점원언니가 자꾸 옷 입어보라 해서 곤란할 때도 많아요 ~
    그렇다고 주변인들이 창피해 하지는 않아요.
    아마 그 분은 뭔가 다른걸로 좀 불편하신 게 있는 거 같아요.
    커피 흘렸다고 사진 찍으라니..
    혹시, 그 분께 뭔가 지적하거나 그런 적 있으신 거 아닐까요?

  • 9. 제가 볼때..
    '08.12.17 1:03 AM (121.134.xxx.150)

    뚱뚱해서라기보단, 님 말씀대로 너무 예의바라서일수 있어요.
    저도 다양한 친구가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요
    -옷사러갈때 같이 가고 싶은 사람 : 약간 자기의견 시원스레 말해주고, 깎는것도 잘 깎아주는 사람
    -편하게 맥주한잔 하고 싶은 사람 : 분위기 방방 잘 뜨는 사람. 너무 점잖으면 맥주맛이 쑥~떨어져요
    -집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 : 내 쌩얼에 흐트러진 모습을 아무때나 보여도 편한 사람. 상대방도 그런 흐트러진 모습인 사람이 편하죠.너무 정갈하면 저도 조심해야되거든요
    -모를때 물어보고싶은 사람 : 저보다 어떤 방면으로 지적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사람
    등등..때에 따라 다른 사람을 찾게 돼요.
    님 글을 보니 아주 예의 바르신 분인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기본적으로 맘에들고 좋긴 하지만 편하게 수다떨고~이러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님의 예의바름을 큰 장점으로 생각하기때문에 오래 옆에 두고 싶을거라 생각드네요. 사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타입이죠(사실 제가 좀 그래요)하지만 한번 맘을 열면 님을 아주 가까이 두고 싶을것 같네요^^
    만약 뚱뚱한게 챙피하다고 생각든다면 본인의 생각이 더 강할 수 있거든요..그러니 다이어트 열씨미 하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 10. 살은
    '08.12.17 1:04 AM (125.187.xxx.90)

    빼세요.
    급하겐 말고, 천천히.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식이조절하세요.
    30키로나 쪘다면 몸무게가 제법 나가실거같은데요..
    미용이 문제가 아니라,,
    비만은 건강에 해롭구요.
    글쓰신거보니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삐뚤어지실거같아요.
    그리고.. 부산이 고향이면 서울서 오랜시간 지내도 같은 고향사람들끼리는
    사투리쓰던데요.. 혼자 서울말투 쓰면 좀 거리감이 느껴진달까.. 그럴수 있어요.
    성격도 예의를 중요시하는 분 같은데 .. 꼭 외모때문에 그런거 같진않아요.
    만일 그렇다면 그분들이 속좁은 분들이죠.

  • 11.
    '08.12.17 1:13 AM (122.17.xxx.4)

    그분은 격없이 친한 걸 좋아하시는 스타일인가보네요.
    저도 누가 맨발 올리면 기겁할텐데 그분 눈에는 그게 시원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보이고
    또 그런 성격에 매력을 느낄 수도 있지요.
    몸무게 때문에 피해 의식이 생길 정도라면 다시 한번 다이어트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먼저 식이요법과 무릎에 무리가 안가는 운동으로 시작해야해요.
    처음부터 냅다뛰고하면 당연히 관절에 무리오거든요.
    이쁨 얼굴이면 십키로만 빼도 사람이 빛나보일 거에요.
    삼십키로 다빼겠다는 목표 세우지 마시고 일단 한 십키로..^^

  • 12. 처음부터
    '08.12.17 1:14 AM (99.147.xxx.53)

    운동으로 빼시면 다리에 무리가 가서 안되구요,
    우선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금 감량 하신 뒤에 운동을 같이 하셔야 해요.
    30키로 쪘다면 좀 많이 나가실 듯 해요.
    외모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로우니까 조금씩 감량해보세요.

    전 부산, 대구 친구들 말투 고분고분 좋던데요.

  • 13. 돌백
    '08.12.17 1:25 AM (211.232.xxx.125)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모임에 엄청나게 뚱뜽한(백금녀씨수준) 언니가 있어요.
    성격이 참 좋아요.
    같이 다니기 꺼려지는 생각,한번도 안 했어요.

    왜 그런것 있잖아요.
    너무 깔끔한 집에가면 왠지 불편한 것.
    적당히 어질러지고 수더분해야 맘이 편해지는...
    얼핏 글을 읽어보면
    님은 철두철미한 스타일인것 같아요.
    그래서 어려워서 일 겁니다.
    적당히 자신을 풀어 놓으세요.실수도 하고...

  • 14. 제생각은
    '08.12.17 1:25 AM (125.178.xxx.15)

    외모도 말투도 다 이유 아니구요
    그녀는 원글님을 어려워 하던가 나이차를 의식하던가 일꺼예요
    어려워한다에 더 심증이 가는 군요
    글로보아 수준이 다르다고 느껴지구요 ....

  • 15. ...
    '08.12.17 1:40 AM (124.111.xxx.95)

    외모보단 성격이 안맞아서 그런 거 같은데요.

  • 16. 제생각도
    '08.12.17 2:17 AM (61.66.xxx.98)

    원글님께서 뚱뚱해서는 아닌거 같아요.

    그나저나 건강을 위해서든 외모를 위해서든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살을 좀 빼실 필요가 있겠네요,
    얼굴이 예쁜데 뚱뚱한 사람은 참 안타까와요.

  • 17. .
    '08.12.17 7:25 AM (61.105.xxx.85)

    그냥 님과 안 맞는 분들이에요.
    보아하니 님이 그렇게 가까이 하고 싶어 안달할 수준의 사람들이 아닌데
    괜히 초조하시네요.
    좀 만나는 사람의 계층을 높이세요.

  • 18. ^^
    '08.12.17 7:45 AM (221.225.xxx.50)

    저 아는 엄마도 많이 뚱뚱한데 얼굴도 이쁜편이고 성격이 좋아서 전 그런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오히려 정말 친하고싶단 생각이 마구마구....
    넘 예의차리진 마세요. 저도 한 예의하는 사람이었는데 본인에게도 피곤하고 상대방과도 쉽게 친해질수없는 벽을 만드는거라 느낀후부턴 그냥 편한대로 행동하고 말할려고해요.
    편한게 좋은거죠.^^ 하지만 건강을 위해 살은 좀 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9. 전혀
    '08.12.17 9:14 AM (121.165.xxx.100)

    저도 100킬로 나가는 친구 있는데 너무너무 친해요. 같이 잘 붙어다니구요.
    뚱뚱한게 문제 아니에요. 그냥 성격이 안맞으신것 같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주눅들어 계시니 그분들이 더 만만히 보는것 같아요.

  • 20. 아기엄마
    '08.12.17 9:24 AM (203.229.xxx.7)

    저는 단지 뚱뚱해서만은 아니고, 뚱뚱하고 외모에 무신경한 사람과는 같이 다니기 싫어요.
    정말 친한 친구가 뚱뚱한데 거의 옷은 집에서 밥풀이 묻었는지 국물이 흘렀는지도 모르는 옷에다 화장은 전혀 안하고 신발도 먼지 낀 거 신고 다니는 애가 있는데.. 사람 정말 좋고 좋은 친구지만 같이 다니기 문뜩 창피할때 있어요.. 여러번 살빼고 자기를 가꾸라고 조언해줘도 그냥 그렇게 사네요.
    하지만 님처럼 예의바르시고 멋진분이 단지 뚱뚱하기만 하다면 전혀 그렇지는 않을거 같아요..
    저같으면 오히려 같이 다니고 싶을거 같아요.. 그렇게 고민되시면 약간 빼시는게 좋으실거같아요.

  • 21. 깜장이 집사
    '08.12.17 9:26 AM (61.255.xxx.4)

    자신감 가지세요.
    그리고 다듬고 가꾸면 옥이 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님도 그러신 것 같아요. 부러버용.. 전 평생가도 예쁘단 얘기 한번도 못들어봤는데..
    심지어는 남자라는 얘기는 엄청 듣고 자랐어요.. ㅡㅡ^

    건강을 위해서 멋지게 운동 시작하세요.. ^^

  • 22. 살 빼삼
    '08.12.17 10:27 AM (58.140.xxx.246)

    살 찌니까 사람대접 못받더이다. 서럽더이다. 무슨 돼지인줄 알아요.
    옷집, 화장품점. 들어갈때 쳐다도 안봐요.
    서럽고 서러워서,,,,올해 1월 1일 부터 지금까지 살을 뺐습니다. 일년간 5키로 뺐습니다. 초코렛 라면 들이부으면서도 이정도 빠지더이다. 지금 몸무게 50인데, 키가 작아서리...아직도 통통아짐 수준 입니다. 지금은 만족해요. 아짐 되어서 너무 빼빼 마르는것도 안이뻐보여요.

    님....마르게 빼지마시고, 통통 수준으로 귀엽게 빼세요. 세상이 나를 대하는게 달라집니다.
    지금 님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게 맞는거구요. 여기서 좋게좋게 말하는걸 진실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내년부터 죽어라 빼세요....

  • 23. 내모습
    '08.12.17 11:18 AM (211.216.xxx.253)

    저도 남들한테 예의가 바르고 조신하고, 다소곳하다고 소문났습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들한테 안좋은소리 듣는걸 극도로 꺼려했고, 저도 모르게
    딴사람들위 눈치를 보며..전전긍긍했습니다..원래 소심한 제 성격탓도 있었겠지만
    더 큰이유는 제가 뚱뚱했기 때문에...자격지심 때문이었습니다..

    똑같은 짓을...보통체격사람이 하면 그냥 넘어가거나~ 별로 토를 안달아도~
    뚱뚱한사람이 하면...저러니까 그렇지~ 뚱뚱해서 어쩌구 저쩌구~ 한심어린시선.....
    자꾸 위축되어지고, 어딜가도 앞에 나서지를 못하고, 그냥 시간이 흐를수록 무존재..
    그냥 자리만 차지하는 한덩치가 되어가더라구요..

    저 저번달에 결혼했는데 날잡고 여름부터 다이어트 이 악물고 했습니다
    평생에 한번입는 웨딩드레스, 평생남을 결혼앨범 생각하니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15키로 정도 빼고(그래도 날씬은 아니라 통통이지만 ^^) 나름 성공했습니다..
    돈들여 성형수술 필요없더군요..없던 얼굴 윤곽생기고, 옷빨 살고...
    결혼전 미혼일때 관심없고 말도 잘안하던 남자직원들..결혼해서 아줌마됐는데
    말시키고 친한척(?)하고...참 아이러니입니다..

    살빼면 "세상이 달라보인다~~~~" "사람들 대우가 달라진다~~~~~"
    말로만 듣던 이말..요즘 느끼며 삽니다...왜 좀더 일찍 깨닫지 못했을까? 후회도 살짝 되지만
    지금이라도 이런세상 느끼며 사는것도 너무 행복합니다..영영 못알았으면 어떡할뻔했는지?ㅜㅜ
    예전에 사람들보면 시선 피했지만 인제는 눈 똥그래뜨고 여유있게 대합니다..
    소심했던 앞에 나서지 못했던 성격도..인제는 저도 모르게 활달해져가네요..

    원글님..지금 속상해하시 문제들...살빼면 반은 그냥 다 해결됩니다!!!!
    저런 고민은 하실 필요도 없죠!!!!
    제가 뺐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요....살빼야 인간대접 받는게 현실이더라구요..
    남을 떠나, 젤 중요한건 내가 내자신한테 당당하기 위해서는 더욱더요!!
    힘내서 꼭 다이어트성공하시길 빌어요!! 홧팅!!^^

  • 24. 저도..
    '08.12.17 11:50 AM (221.155.xxx.32)

    살때문에 스스로 많이 위축됨을 느낍니다.
    집안에서 붙박이로만 있다가 올해는 학교엄마들과 만날일이 많았는데요.
    뚱뚱한 엄마들 요즘 별루 없더군요. 다 날씬해요.
    남들이 다 제살만 쳐다보는 것 같구...
    제스스로 많이 위축되고 스스로가 미워지더군요.
    아...정말 살빼고 싶어요!!

  • 25. 반식 강추
    '08.12.17 12:13 PM (222.98.xxx.175)

    제가 애 둘 연년생으로 낳아서 20키로 넘게 불었어요. 무던한 남편이 드디어 둘째 낳고 3년이 지나니 뭐라하더군요.
    애 맡기고 나갈수 없어서 집에서 반식했어요. 아직 임신전 무게가 되려면 좀 남았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10키로 넘게 빼니 제 자신이 훨씬 좋아졌어요.

    그리고 뚱뚱한 사람들과 다니는거 창피한게 아니라 그 엄마들이 원글님께 좀 예의 없게군다고 생각되어요.
    좀 멀리해주세요.

  • 26. 음..
    '08.12.17 1:46 PM (222.234.xxx.86)

    님과 뭔가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뚱뚱해서는 절대 아닐꺼에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드신다는건.. 스스로 자격지심때문일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무지많이 뚱뚱해요~ ^^;
    저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구요. 저는 더구나 낼모레 서른이 미혼처자;에요!!
    이러다 시집도 못갈판이라고 부모님이 난리를 치셔서 저는 지금 한방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한달째 7~8킬로정도 빠졌구요. 감량 목표는 30킬로에요..
    제 주변의 모~~~~~~~~든 어른들이 00이는 살만 빼면 된다고; 살만 빼면 최고라고 하시지요..
    제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따돌린다든가 챙피해 한다든가 그런적 별로 없는거 같아요.
    같이 여행도 가고 백화점 쇼핑도 많이 다녀요~
    저는 백화점에 정말 맞는 사이즈가 나오는 브랜드 하나도 없는데도 같이 다니고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말도 해주고 그래요~ ㅋㅋ
    대신 저는 저 나름 꾸미는거 좋아해서 가끔 동대문 가서 옷도 사입고 화장도 열심히 하고 어디서든 자신감 있게 행동해요~
    근데 웃긴건 저는 뚱뚱한 사람이나 아주 작으신; 분들하고 다니는건 싫어해요.
    왜냐면 시선이 집중 되거든요..-_-; 이게 제 자격지심인거지요~
    얼굴이 예쁘시다니 조금 노력해 보세요~ 저도 남말할 입장이 아니지만;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이어트 하셔야 할 거 같아요!
    같은 지역이시면 같이 운동이라도 하고 싶네요~(저는 대전 살아요. 소근소근)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 27. 친해지고 싶은...
    '08.12.17 3:02 PM (121.154.xxx.19)

    그 분이 참 성격 이상한 것 아니에요.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나쁜 사람 같아요.
    저같은 차라리 상대를 안하겠어요.
    주위에 다른 좋은 분들 찾아보세요.
    계속 그 분들하고 어울리다가는...
    님의 정신건강에도 안좋을 것 같아요.

  • 28. 성격..
    '08.12.17 3:56 PM (203.229.xxx.225)

    별루다.. 님이 그정도로 느낄정도면.. 자격지심은 둘째고. 그 두분 그냥 그런것 같아요..
    어울리는 언니들중에 뚱뚱하신분도 계시고..하지만. 한번도 그런 생각안해봤어요
    너무 기대하지마세요..기대 할수록 실망도 커지잖아요... 살은 빼시면..되구요..살빼기 정말 어렵죠.ㅠㅠㅠ 저두 누가 제 살 확~ 가져갔음 좋겠어요... 작은것도 쌓이고 쌓이면 일되요.. 계속 어울릴거면..
    님 편하신데로 하세요~~ 친한 사람인데...뚱뚱해서 같이 못다니겠어라고 생각하는거자체가..이상한거잖아요..

  • 29. --
    '08.12.17 5:36 PM (221.138.xxx.16)

    다른 사람 성격 차치하고서라도 님 글에서 저는 자격지심을 느껴요~ 다른 이유(성격이나 뭐 기타 배경) 때문에 그럴수도 있는데 굳이 뚱뚱한 본인외모때문이라고 느끼시며 괴롭다면... 한번쯤 내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내가 나 스스로 내 외모를 문제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뚱뚱한 게 죄는 아니지만 좋은 것도 아닌 걸 더 잘아시잖아요?

  • 30. 얼국만 이쁜엄마
    '08.12.17 5:39 PM (124.49.xxx.55)

    저 보고도 님처럼 얼굴만 이쁘다고 해요. 살만 빼면 참 이쁘겠다고....근데 가만히 들으면 화나요.
    너무 자주 들으니.....저도 이쁜단 소리 많이 듣긴 했지만 지금은 아니죠...살이 쪘으니...결론은 안 이쁜 거죠..현재는....얼마전에 울 반 엄마랑 말다툼을 했는데 그 엄마가 피부 하얗고 예쁘고 저보다 젊고 날씬하고 예뻐요. 근데 정말 그쪽이 잘못 한건데 그애가 여리니 이해하라고만 하더군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 저 살빼기로 했어요...더럽고 치사해서...님도 힘들지만 빼자고요.
    우리 이쁘잖아요. 살빠지면 .....극장가서 양말 벗고 영화 보는 몰지각한 것 들과 놀지 말고요.
    물론 님이 예의 바르고 말투가 서울 말씨여서 어려울 수 도 있다고 보지만
    살찐건 호감도에서 먼건 사실 이니까요...화이팅 이예요.

  • 31. ..
    '08.12.17 5:50 PM (61.78.xxx.181)

    나이 드셨다는 그 분이여..
    대체 뭘 배울게 많다는 건가요?
    글이라 제가 제맘대로 해석을 해서인지
    전혀 배울것도 없을것같고 남도 배려 안할것같은..
    그런 사람인것같은데요?
    님이 뚱뚱해서 싫어한다라는건 언제 늬앙스를 풍겨주셨는지요...
    그냥 이렇게 봐선 뚱뚱해서 싫은것보단
    님과 별로 친하게 지내고는 싶진 않지만
    이런저런 정보를 알고 있으니
    그때마다 필요에 의해서
    그나마 인연의 끈을 갖고 있으려는것같은데....
    제가 비약이 넘 심한가요?
    그냥 다른 좋은분 찾아보세요...
    나에게 좋은 사람은 어디에나 맘만 먹으면 있답니다...
    근데 그렇게 사람 좋아할려면 소소하게 받는 상처들이 있어요...
    그냥 인간관계도 물이 흐르듯이...
    그렇게 지내는것이 젤로 좋은것같아요......

    이상 밤낮으로 몰려다니다 의각 난적이 있는 뚱뚱한 아짐입니다...
    전 내년에 마흔입니다...

  • 32. 글쎄요
    '08.12.17 6:31 PM (218.152.xxx.207)

    뚱뚱해서는 아니고 기본적으로 성품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나이드신 분이 좋다고 하셨는데 원글님과는 조금 수준이 안 맞지 않나 하네요. 다른 친구들을 찾아 보심이...

  • 33. 토닥토닥
    '08.12.17 6:39 PM (61.38.xxx.69)

    원글님 조심성 많으신 분이신 듯하네요.
    너무 상처 받지는 마세요.

    그런데 예쁘다니 부러워요.
    살 빼면 정말 한 미모 하잖아요.
    어느 날 맘 먹고 인생을 바꿔보세요.

  • 34. 다 맞는 말이지만
    '08.12.17 6:48 PM (211.237.xxx.199)

    제 생각은 님이 너무 반듯하셔서 상대방이 피곤(?)한게 정답 같아요
    왜 시장 갈때 복장하고 명품 사러갈 때 복장과 표정조차도 다른 것처럼
    그 분들은 조금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제 친구지만 깔끔한 친구 초대하기 꺼려져요
    깔끔한 사람하고 약속하면 늦을까 조심하지만
    늘 긴장 안하고 사는 친구들 만날때는 저도 널부려져있다가 나가거든요
    그냥 비슷한 사람들과 교제하세요
    그게 세상 제일 편합니다

  • 35. ^^
    '08.12.17 9:31 PM (116.37.xxx.93)

    상대방 입장에선 님이 넘 예의바른 분이시기에
    편하게 지낼 사이가 아니구나.. 만나면 좀 불편하다.. 그런것 뿐이지
    님 잘못도 그사람들 잘못도 아닌거 같은데요..

    솔직히 좀 친해져서 허물 없어지면 처음에 보이기 싫었던 부분까지 다 보이게 되잖아요
    것도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두분은 (좋게 말해) 그런 털털한 성격인거구
    님은 친해져도 지킬껀 지켜야 되는 그들과는 다른 성격인 거구요

    님이 뚱뚱하다는 자격지심이 있으셔서 (절대 기분 나쁘게 듣지 마세용~^^;;)
    자꾸 그것과 연결해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님과 그들은 성격이 다를 뿐이에요. 코드가 안맞는 사람들이란거죠

    괜시리 안맞는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면 피곤해지기만 합니다
    그쪽도 피곤한거구 님은 더 피곤한거구요..

  • 36.
    '08.12.17 9:35 PM (58.225.xxx.78)

    윈글님. 같은 여자끼리도 이쁜게 좋다고 이쁘면 대접해주긴합니다.정말 치사하죠.
    같은 동네주민들도 제가 다이어트 하기 전과 후의 태도는 많이 달라요. 어딜가도 마찬가지죠. 안그러신분들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항상 이쁘고 날씬한사람들에게 더 호의적인건 사실이예요.
    상처가 되시겠지만.
    쉽게 쥐위에서 이런얘기하잖아요." 어휴 저 배좀봐 저래가지고 어떻게 생활해 보는 내가 답답하다" 이런얘기들 하시잖아요. 지나가는 사람이든.. 악의적인얘기가 전혀 아니더라도,,
    그런사람과 처음부터 친분이 없지 않은이상 굳이 친구하고 싶지는 않을거란 말입니다.
    치사해서라도 우리 살빼자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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